• 상반기 금융지주 순익 1년 전보다 9430억원↓···충당금 적립 영향

    올해 상반기 금융지주사들의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금융지주의 순익 감소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대손충당금을 많이 쌓은 영향이다. 특히 은행의 순익이 같은 기간 14% 떨어지며 순익 감소가 심했다. 15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20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잠정, 연결기준)에 따르면 KB·신한·농협·우리·하나·BNK·DGB·JB·한투·메리츠 등 금융지주회사 10곳(소속사 250곳)의 연결당기순이익은 7조6262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9430억원(11%) 감소했다. 금감원음

  • 코로나19에 금감원 중징계까지···찬바람 맞는 삼성·한화생명

    삼성생명, 한화생명의 경영 위기가 갈수록 커지는 분위기다. 저금리·저성장에 이어 올해 코로나19 위기에까지 시달리는 두 대형 보험사가 최근엔 금융당국과 정치권의 타깃이 되면서 위기를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한화생명에 기관경고 중징계를 내리면서 업계는 당국의 다음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생명도 금감원의 종합검사를 받은 만큼 검사 결과에 관심이 쏠린 것이다. 금감원이 폐지됐던 종합검사를 4년 만에 부활시킨 만큼 내부적으로 결과를 내야한다는 목소리가 많았는데, 한화생명이 중징계를 받아 삼성생

  • 신용대출 폭증이 은행 경쟁 탓?···당국 지적에 은행권 당혹

    신용대출이 폭증하자 금융당국이 신용대출 옥죄기에 나섰다. 하지만 당국이 신용대출의 증가 원인을 은행 간 실적 경쟁에서 찾고 있어 업계 논란이 되는 분위기다. 업계는 은행들의 경쟁보다 제로금리 시대가 도래하면서 신용대출 금리가 싸진 탓에 생계가 어려워진 고객이 몰린 영향이 크다는 입장이다. ◇신용대출 증가에 금융당국 “은행이 해결책 찾아와라”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은행에서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신용대출을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은 이날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여신담당

  • 정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조정···“추석 연휴가 걱정”

    정부가 수도권에 적용했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앞으로 2주간 2단계로 조정하기로 했다. 그동안의 방역강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고 소상공인 피해가 커질 것을 우려해 내놓은 조치다.13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상황과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정부는 앞으로 2주간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조정하고자 한다”며 “사회적 피로도와 함께 그간 확인된 방역조치의 효과 등을 감안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아직 하루 확진자가 두자릿 수로

  • 매출 100대 기업, 10곳 중 9곳 재택근무 시행 中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매출 100대 기업 중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기업이 전체의 90%에 육박했다. 재택근무를 시행하려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지만 기업의 업무 생산성은 정상근무 때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작년 기준으로 국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중 응답에 답한 69개 기업 가운데 88.4%가 사무직 재택근무를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2.9%는 시행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재택근무를 시행하지 않거나 시행 계획도 없는 사업장은 8.7%에 불과했다. 이 중 일부 기업은 정부가 사회적

  • 이재용 공소장에 48회 언급된 삼성증권···금감원 조사 검토

    금융감독원이 삼성증권 조사를 검토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과정에 삼성증권의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은 이 부회장이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삼성증권이 이 부회장의 검찰 공소장에 48회 언급된 것에 주목하고 있다.1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이 부회장에 대한 공소장을 확보하고 삼성증권에 대한 제재 등 행정조치가 필요한 부분이 있는지 확인에 나섰다.금감원은 검찰 처분이 이뤄지지 않은 부분이나 추가로 금융당국이 인지 및 조사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 검토할

  • 코로나 거리두기 2.5단계 재연장되나···제3의 방안도 거론돼

    정부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를 연장할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지난 3일 이후 11일째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기존 목표인 신규 확진자 '100명 미만'이 달성되지 않는 등 위험요소가 여전해 정부의 고민이 깊은 것으로 전해졌다.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후 3시쯤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고 수도권 2.5단계 조치 방안을 확정한 뒤, 4시30분쯤 정례 브리핑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여부를 발표한다.현재 신규 확진자는 지난 3일 이후 계속 100명대를 유지하고

  • 코로나19 속 SBI·OK저축銀 호황 맞아···시중 자금 쓸어모은다

    코로나19로 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경영 위기를 겪고 있지만 저축은행들은 역대급 호재를 보고 있다. 저축은행 업계의 빅2 SBI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의 순이익 상승이 가파른 상황이다. 특히 SBI저축은행의 요구불예금은 1년 만에 10배 이상 증가하며 시중 자금을 쓸어담는 모습이다. 고객이 몰리면서 자연스럽게 대출 잔액도 증가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 중이다. ◇SBI저축은행 예금 잔액 1년 만에 10배 증가 9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SBI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33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7% 증가했다. 같은

  • 금융당국 “신용대출 증가, 은행 경쟁 탓인지 살피겠다”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신용대출 증가가 은행들의 실적 경쟁에서 기인했는지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시중은행에서 소상공인이 받을 수 있는 대출 한도도 더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8일 영상 회의로 열린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금융권의 가계대출 흐름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관계부처와 협의해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최근의 신용대출 증가가 은행권의 대출실적 경쟁에 기인했는지도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주요 은행의

  • ‘펀드사고 무풍지대’ 국민은행, 키움운용 환매 연기에 ‘노심초사’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운용한 공모펀드 환매가 중단되며 최대 판매사인 국민은행도 노심초사하는 모습이다. 펀드 연기일이 연장되거나 투자수익률이 떨어질 경우 고객 항의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펀드는 신한은행, 기업은행에서도 판매됐다. 업계는 DLF·라임펀드 사태처럼 다시 펀드 불완전판매 논란이 터지지 않을까도 우려하고 있다. ◇사모펀드 사태 안전지대 국민銀마저···펀드 환매 중단 맞아8일 금융권에 따르면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영국계 글로벌 채권 운용사로 알려진 H2O자산운용의 채권형 펀드를 담은 재간접 공모펀드 ‘키움글로벌얼터너티브 펀드

  • 삼성·한화생명, 금융자산 처분으로 버티기 나섰나

    코로나19 확산과 제로금리 시대가 본격화되자 대형 보험사들이 금융자산을 팔아 실적 방어에 나선 모습이다.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이 올해 상반기 금융자산을 팔아 벌어들인 돈은 1조원을 넘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생보업계의 위기감을 드러낸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상반기 삼성·한화생명 금융자산 처분이익···작년보다 3배↑2일 보험업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삼성·한화생명의 매도가능금융자산처분이익은 1조48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259억원(225.3%) 증가했다. 회사별로 같은 기간 한화생

  • 헌금도 언택트로···금융권, 비대면 성금 납부 가능한 앱 출시

    교회 헌금도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낼 수 있게 됐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종교행사가 중요해지면서 은행권이 비대면으로 성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디지털 성금 서비스를 내놨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비대면으로 성금을 납부할 수 있는 ‘디지털성금서비스’를 출시했다. 국민은행은 디지털성금서비스 1호는 개신교라고 전했다. 서비스 대상 고객은 개신교 성도 및 교회다. 성도는 교회를 방문하지 않아도 헌금할 수 있고, 교회는 헌금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교회는 가까운 영업점

  • [영상] 7·10 부동산대책 大해부...“집은 가질수록 손해다”

    7월10일 정부가 다시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집을 다수 보유할수록 손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 이번 7·10 부동산대책 핵심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역대급’ 부동산 대책이라고 평가했고 일각에선 징벌적 과세라고 비판했다. 정치권의 지지율 흐름을 바꿔놓을 정도로 이번 대책도 국민적 관심을 받았던 것은 틀림없다. 시사저널e 머니방위대에서는 종부세와 관련해 김재현 하나은행 회계사와 이야기를 나눴다. 김 회계사는 “이번 세법개정에 따라 다주택자와 법인의 종부세가 크게 강화되는 내용이 담겼다”며 “(다주택자와 법인의) 종부세를 줄이는 방

  • 코로나發 실탄 비축하는 은행권···후순위채 발행 나서

    국내 시중은행의 후순위채 발행이 잇따르고 있다. 상반기 발행 규모는 이미 작년의 전체 발행 규모를 뛰어넘었다. 최근 은행권의 대출은 코로나19 영향에 빠르게 늘고 있다. 이 영향으로 은행 핵심 건전성 지표인 BIS자기자본비율이 하락하자 선제적 조치로 은행들이 현금 확보에 나선 모습이다. ◇상반기 4대 시중은행 후순위채 발행 규모···2조5000억원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이 올해 상반기에 발행한 후순위채가 2조5000억원에 달했다. 작년 한 해 발행한 규모인 2조2000억원을 뛰어넘었다. 은

  • 신용대출 8월에만 4조원↑···카카오게임즈 ‘영끌’ 청약 등 영향

    국내 주요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이 8월 한 달 새 4조원이나 증가했다. 월 증가액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9월 들어선 하루 만에 1조8000억원 증가했다. 신용대출 금리가 주택담보대출(주담대)보다 낮아진 영향으로 보인다. 또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에 필요한 투자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신용대출을 받은 고객인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주요 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개인신용대출 잔액은 124조2747억원으로 7월 말보다 4조755억원 증가했다. 월 기준 가장 큰 증가

  • ‘코로나보다 무서운 금소법’···대형 생보사 전속설계사 영입 나서

    대형 생보사들이 코로나19 위기로 대면영업이 위축되는 중에도 전속설계사를 늘리고 있다. 보험대리점(GA, General Agency)이 설계사 조직을 줄이는 것과 반대 모습이다. 보험업계는 내년 시행될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매년 불완전판매가 증가하는 가운데 금소법 시행으로 자칫 큰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보험사들이 미리 GA 의존도를 낮추고 직접 설계사 조직을 운영한다는 분석이다. ◇빅3 전속설계사 큰 폭 증가···한화생명 6개월 만에 1500명↑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24개

  • 보험 전문 경영인 민기식 대표···친정 푸르덴셜생명 어떻게 이끌까

    KB금융그룹 자회사로 새 출발을 알린 푸르덴셜생명의 민기식 대표이사 사장에게 업계 관심이 쏠린다. 민 사장은 푸르덴셜생명에 5년여 만에 복귀한 전문 보험 경영인이다. 그는 지난해 DGB생명보험 대표로 재직하며 DGB생명 순익 적자를 흑자로 전환한 바 있다. 친정 푸르덴셜생명에 복귀한 그가 KB금융의 리딩금융그룹 지위 확보를 위한 생보 계열사 수익 개선에 성공할지 업계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민 사장, KB금융 생보사 ‘미운오리’서 ‘백조’ 탈바꿈 특명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푸르덴셜생명은 지난 1일 KB금융 자회사 편입 기념 출범

  • 보험사가 부동산규제 사각지대?···빅3 생보사 부동산대출 급증

    삼성·한화·교보생명 등 국내 빅3 생명보험사의 부동산담보대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대출 규제로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 막히자 비교적 규제가 약한 보험사로 대출 수요가 옮겨갔다는 분석이다. 또 코로나19 영향으로 은행만 아니라 빅3 생보사에서도 신용대출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1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지 못한 금융소비자들이 보험사 문을 두드리는 모습이다. ◇6개월 간 부동산대출 증가율···한화 7.7%, 삼성 4.2%, 교보 1.7%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빅3 생보사의 부동산담보대출 잔액은 총 36조9900억원으로

  • 푸르덴셜생명, KB금융그룹에 편입···“마켓리더 될 것”

    푸르덴셜생명이 KB금융그룹 자회사로 편입됐다. KB금융은 푸르덴셜생명의 편입으로 총자산 1위 금융그룹으로 올라섰다. 푸르덴셜생명은 KB금융의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접목한 프리미엄 영업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푸르덴셜생명은 1일 서울 역삼동 푸르덴셜타워에서 KB금융 자회사로 편입하는 출범식을 진행했다. 출범식은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방침에 호응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수준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는 선우석호 K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양종희 KB금융지주 보험 부문 부문장, 이창권 KB

  • 은행,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대비 ‘고심’···“지점 운영 방침은 없어”

    코로나19 재확산에 이어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까지 검토하고 있어 은행들도 비상이 걸렸다. 코로나19 타격으로 지점만 아니라 은행 본점까지 임시 폐쇄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은행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자발적으로 직원들의 재택근무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하지만 영업점 운영과 관련해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맞춰 구체적인 대책을 만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들, 본점 직원 분산배치·재택근무 확대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은행들은 본사와 영업점 운영 인력을 나눠 재택근무, 분산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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