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동국제약과 코프로모션을 통해 알약 장정결제 ‘오라팡정’ 올해 매출을 30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제약업계 경력 50년을 자랑하는 남봉길 한국팜비오 대표이사 회장은 인터뷰를 진행하며 최근 동국제약과 코프로모션에 상당 시간을 할애했다. 본인이 직접 개발 아이디어를 내며 영업과 판매를 주도한 오라팡정은 남 회장 분신이라고 할 정도로 애정을 갖고 있는 품목이다. 다음은 남 회장과 일문일답이다.-한국팜비오는 지난 6월 하순 알약 장정결제 오라팡정에 대해 동국제약과 코프로모션을 결정, 현재 진행 중이다.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조만간 단행이 예상되는 보건복지부 고위직 인사에서 행정고시 43회 출신 2명 관료의 국장 승진이 유력한 상황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또 다른 43회 관료도 대통령비서실 파견 하마평에 오른 상태다. 12일 복지부와 정치권에 따르면 향후 국정감사 일정 등을 감안하면 이달 내 실국장 인사가 단행될 전망이다. 이르면 오는 18일이나 25일 단행 가능성이 예고된다. 현재 공석인 보건의료정책실장과 전담직무대리가 활동하는 대변인에 유능하고 실력 있는 국장급 관료 승진이 유력한 상태다. 최소한 실장 2명 임명이 포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 임상 3상을 완료한 후 5개월이 경과된 비보존제약이 그동안 신속심사 신청을 사전검토로 변경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에 사전검토를 개시한 비보존제약이 향후 어떤 과정을 거쳐 허가를 획득할지 주목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비보존제약은 오피란제린 주사제 국내 임상 3상에서 일차 평가지표 ‘12시간 통증강도차이합’과 이차 평가지표 ‘12시간 환자 자가통증조절 요청횟수’와 ‘12시간 PCA와 구제약물 소모량’에서 유의성을 확보했음을 지난 3월 공시했다. 이어 비보존제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예상대로 동아제약 ‘챔프시럽’과 대원제약 ‘콜대원키즈펜시럽’ 제조와 판매중지가 해제됐다. 반면 챔프시럽에 대한 행정처분은 발표되지 않았다. 정부는 감기약 생산증대를 위해 행정처분을 유예한다는 입장을 확인하고 있어 처분 여부에 관계없이 챔프시럽 판매는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감기약 생산업체에 대한 특혜 소지가 있으며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동아제약 챔프시럽과 대원제약 콜대원키즈펜시럽에 대한 제조·판매 중지 조치를 해제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 4~5월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제약사들의 영업 위탁이 늘어남에 따라 업계에서 흔치 않게 계열 CSO(영업대행사)를 경영하는 제일약품과 대원제약이 주목받고 있다. 1년 차이로 출범시기가 유사한 두 제약사의 관계사들은 영업대행 수수료로 연매출 200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SO란 업계에서 전문의약품 영업 전문가로 인정 받는 전직 제약사 직원들이 법인이나 개인으로 활동하며 의약품 영업을 대행하는 경우를 지칭한다. 일각에서는 영업 외에 배송도 대행하는 의약품 유통업체를 포함하는 개념으로 인식하는 사례도 있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GMP(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한국휴텍스제약이 내우외환 상태로 파악됐다. 식약처가 GMP 적합판정 취소를 확정할 경우 법원에 집행정지 신청 등 법적대응이 사실상 유일한 탈출구로 분석된다. 이에 휴텍스제약은 최근 Y로펌과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휴텍스제약 매출 대부분을 책임지는 CSO(영업대행사)도 흔들리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8일 제약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한국휴텍스제약은 최근 대형규모인 Y로펌과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휴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한국릴리가 공급해왔던 당뇨 치료제 ‘트루리시티’가 최근 공급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 지난해까지 릴리와 공동판매를 진행해왔던 보령(구 보령제약)도 트루리시티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상태로 파악된다. 이에 릴리는 GLP-1 유사체 수요가 급증한 것이 원인이라고 주장한다. 반면 업계는 릴리 본사가 당뇨약 ‘마운자로’ 생산에 주력한 것을 원인으로 분석한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릴리의 당뇨 치료제 ‘트루리시티’가 지난달부터 공급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 앞서 지난 6월부터 의료계에 트루리시티 공급부족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그동안 휴업명령 가능성 등 노동조합과 갈등을 겪었던 한국MSD의 구조조정 추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달 중순 사측이 ‘희망퇴직패키지’(보상금) 인상과 희망퇴직 신청 확대를 발표하면서 직원들 사이에서 긍정적 반응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이르면 이달 내로 희망퇴직과 잔류자 재배치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MSD GM 사업부가 전날 공식 활동을 마감했다. 지난 5월 MSD 본사와 종근당이 당뇨 치료제 ‘자누비아’, ‘자누메트’, ‘자누메트XR’ 등 3개 제품 라이선스 계약을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올 상반기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으로 인해 먹는 독감치료제 원외처방금액이 100억원을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상반기 3000만원대 처방액에 비해 급증한 규모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복귀하며 그동안 독감에 노출되지 않았던 어린이 중심 유행 탓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상황에서 한국로슈와 한미약품, 코오롱제약, 유한양행 품목 처방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29주차(7월 16~22일) 독감 의사환자분율은 외래 1000명 당 17.3명이다. 전주의 16.9명 대비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문재인 청와대에서 공동선임행정관으로 경쟁을 벌였던 이형훈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과 정호원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수석전문위원(행정고시 기수순)이 마지막 경쟁을 벌일지 주목된다. 동갑이지만 행시 기수에 차이가 있어 그동안 경쟁이 적었던 이 정책관과 정 수석이 향후 단행될 실국장 인사에서 어떤 경쟁을 할지 복지부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29일 복지부와 정치권에 따르면 복지부 본부 실국장 인사는 조율이 늦어지며 광복절 이전 단행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9월 단행설이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업계는 물론 투자자 관심이 신풍제약과 씨젠에 집중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가 이어지며 주가 변동에도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되는 상황이다. 여기에 다음 달 신풍제약의 ‘피라맥스’ 글로벌 임상 3상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7월 셋째 주(7월 16∼22일) 코로나 확진자는 25만 3825명으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35.8% 증가한 수치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3만 6261명이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19일 6개월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보령(구 보령제약)의 반기 매출이 처음으로 4000억원을 돌파했다. 항암제는 2분기 매출이 100억원을 돌파한 ‘온베브지’를 중심으로 반기 매출이 1000억원을 달성했다. ‘포시가’ 제네릭(복제약) ‘트루다파’는 제네릭 시장 1위를 기록했다. 보령이 기존 강세를 보였던 고혈압·이상지질혈증 부문에서 점차 항암제와 당뇨약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는 추세다. 26일 보령이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공시한 잠정실적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매출은 4201억원, 영업이익은 35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실적은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정부가 제약사들에게 일반의약품 가격 인상 자제를 권유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약을 제조하는 제약사들은 원부자재 가격 인상 등 요인을 안고 있어 어쩔 수 없이 약가를 올릴 수밖에 없다고 호소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제약사들에게 일반약 가격 인상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 실제 이달 중순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이 관련 기관 및 단체들과 개최한 간담회에서 일반약 가격 인상을 논의하고 가격 인상이 국민에게 큰 부담이 되지 않도록 업체의 자체적 노력을 요청한 바 있다. 정부가 이처럼 일반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2년간 단계적 직원 퇴사를 통해 의원 영업의 CSO(영업대행사) 전환을 진행했던 국제약품이 다음 달 본격 체제 전환을 가동한다. 그동안 자사 영업을 CSO 체제로 변경했던 다른 제약사들과 유사하게 2년 동안 국제약품 직원 수는 줄고 지급수수료는 늘어난 경향이 향후 어떻게 귀결될지 주목된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제약품은 4년여 전부터 자사 영업의 CSO 전환을 내부적으로 검토해왔다. 다른 제약사들이 기존 영업사원을 퇴사시킨 후 개인 CSO나 CSO 법인에 소속시켜 영업을 지속한 사례를 참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GMP(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 위반으로 6개 품목 제조중지는 물론 GMP 적합판정 취소까지 예정된 한국휴텍스제약 사태로 인해 중소업체들이 긴장하고 있다. 정부가 향후 향남공장을 대상으로 GMP 적합판정 취소를 확정할 경우 회사 경영에 치명타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휴텍스제약이 제조·판매하는 소화제 ‘레큐틴정’ 등 6개 품목에 대해 약사법에 따른 GMP 위반이 확인됨에 따라 제조·판매중지를 명령하고 2021년 11월부터 제조돼 현재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고위직 중에서 인사과장 출신이 9명으로 집계됐다. 복지부 차관 2명 중 1명, 실장급 3명 전체, 질병청 2인자가 모두 인사과장 출신이다. 이들이 조만간 예상되는 복지부 물갈이 인사에서 어떻게 살아남고 영전할지 주목된다. 22일 관가에 따르면 복지부와 외청인 질병청 고위직 중 인사과장 출신은 모두 9명이다. 이기일 제1차관과 김헌주 기획조정실장, 전병왕 사회복지정책실장, 최종균 인구정책실장 등이 복지부 정무직과 고위공무원 가급(구1급)에서 활동하고 있다. 질병청 2인자인 김현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제약업계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불시점검과 행정처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실제 이번 주 중견 규모의 한국휴텍스제약이 식약처 점검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식약처는 감기약에 대한 행정처분을 유예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이같은 방침이 동아제약 ‘챔프시럽’에 어떻게 적용될 지 주목된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식약처 직원들이 지난 17일 한국휴텍스제약 공장을 방문, 불시점검을 진행했다. 한국휴텍스제약도 불시점검 사실을 인정했다. 단, 점검 외 사안에 대해서는 확인을 유보했다. 한국휴텍스제약 공장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유한양행 자회사인 유한건강생활이 당초 예정대로 IPO(기업공개)를 추진할지 주목된다. 유한건생은 기업가치가 최고조가 되는 시점에 IPO를 본격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한건강생활은 지난해 말 기준, 유한양행이 78.71% 지분을 갖고 있는 자회사다. 지난 2019년 유한양행 실무부서가 독립해 탄생한 업체다. 건강기능식품을 주력으로 화장품과 우유, 분유 등 일반식품까지 사업영역이 다양한 편이다. 대표 품목으로는 여성 질 건강 카테고리 1위인 ‘이너플로라’와 프리미엄 유제품 브랜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지난해 7월 허가 받았던 종근당의 천연물의약품 ‘지텍’이 1년 동안 급여 판정을 받지 못한 상태로 확인됐다. 이에 올해 내 지텍의 급여 출시가 가능할지 주목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위염 치료제 ‘지텍(성분명 육계건조엑스)’ 품목허가를 받은 시점은 지난해 7월 18일이다. 지난 18일로 허가 받은 지 정확히 1년이 된 것이다. 종근당이 지난 2012년 지텍 개발에 뛰어든 지 10년 만에 허가 획득에 이어 이른 시일 내 출시가 예상됐던 품목이다. 하지만 허가를 받은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신풍제약이 그동안 공을 들였던 R&D(연구개발) 프로젝트 ‘피라맥스’와 골관절염 치료제가 임상 3상을 마쳤거나 막바지 단계로 파악됐다. 특히 신풍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타진했던 피라맥스 임상 3상 결과를 내달까지 발표가 예상된다고 밝혀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풍제약이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를 대상으로 약물재창출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려던 글로벌 임상 3상이 종료됐다. 약물재창출이란 이미 시판돼 사용되고 있어 안전성이 입증된 약물이나 임상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