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C 예산 축소…“경제성장·일자리확대 차질 예상”

    정부가 내년 사회간접자본(SOC) 중 도로 철도 예산 등의 예산을 크게 축소한 가운데 국내 경기 활성화·일자리 확대 등을 위해서라도 예산을 적정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3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2015년 대비 2019년 SOC 총예산은 23조원에서 14조7000억원으로 약 8조3000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도로 예산은 9조3000억원에서 5조3000억원으로 4조원이 감소했고, 철도 예산은 7조4000억원에서 4조7000억원으로, 2조7000억원이 줄었다. 수자원 예산도 2조4000억원에

  • 미국 ‘완전고용’ 유지…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커져

    미국의 실업률이 5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사실상 완전 고용 상태로 평가하는 수준이다. 고용지표의 강세로 미 연준의 금리인상은 계획대로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 노동부가 5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달 비농업부문 고용동향에 따르면 미국의 실업률은 8월 3.9%에서 지난달 3.7%로 0.2%p 하락했다. 이는 1969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시장의 전망치(3.8%)에 비해서도 낮은 수치다. 특히 이 같은 수치는 미 연준이 사실상 ‘완전고용’ 상태로 평가하는 수

  • 한국 가계빚 증가속도 세계 3위…가계부채 비율 95.2%

    한국의 가계빚 증가속도가 여전히 세계 최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정부가 잇따라 내놓은 대출규제 강화 조치가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3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3월 말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95.2%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2.3% 상승한 수준이다. 한국의 가계부채 상승폭은 BIS가 집계한 43개 주요국 중국(3.7%포인트)과 홍콩(3.5%포인트)에 이어 세 번째로 컸다. 정부는 지난해 중반부터 대출규제를 강화했지만 가계빚 증가세를 막진 못했다. 정부는 지난해

  • 금융안정지수, 2년 반만에 '주의 단계' 근접

    글로벌 무역전쟁, 가계부채 누증 등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에 따라 한국 금융 시스템 안정성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한국은행 분석이 나왔다.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2018년 9월)’에 따르면 금융시스템의 전반적인 안정 상황을 나타내는 금융안정지수가 올해 7월과 8월 각각 7.4와 6.9로 주의(8~21) 단계에 근접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개성공단 폐쇄 등이 있던 2016년 2월 11.0을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금융안정지수는 금융안정상황에 영향을 미치는 실물과 금융 6개(은행, 금융시장, 대외, 실물경제,

  • 휘발유 가격 리터당 1630원…“국제유가 상승에 국내 제품도 오름세”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각각 1630원과 1430원을 넘어섰다. 16주만에 최대 주간 상승폭도 기록했다.1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9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 주 보다 리터당 6.8원 오른 1630.3원으로 집계됐다.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이 1630원을 넘어선 것은 2014년 12월 셋째 주(1655.97원) 이후 처음이다. 1년 전인 지난해 9월 둘째 주(1475.1원)와 비교하도 무려 10.5%나 올랐다.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평균 7.0원 오른 160

  • '신흥국 위기 무색' 8월 외국인 주식·채권자금 30억달러 유입

    지난달 국내 채권·주식시장에 외국인 투자 자금이 순유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양호한 대외 건전성, 증시의 저평가 매력 등이 이들을 국내 시장에 끌어들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18년 8월 중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8월 한 달간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자금 유입액은 30억1000만달러다. 이는 올해 1월(52억2000만달러) 이후 유입 규모가 가장 큰 것이다.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자금을 자세하게 살펴보면 주식으로는 10억2000만달러가 들어왔다. 외국인 자금은 2개월 연속 유입하고 있다. 국

  • 홍콩, 세계서 슈퍼부자 가장 많아

    홍콩이 세계에서 초부유층이 가장 많은 도시로 집계됐다. 2위는 미국 뉴욕, 3위는 일본 도쿄였다.블룸버그통신은 6일 리서치회사 웰스-X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홍콩의 자산 3000만달러, 한화 약 340억원 이상 인구가 1만명으로 31%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8900명으로 2위를 차지한 미국 뉴욕보다 1100명이나 많은 수치다.홍콩과 미국 뉴욕에 이어 일본 도쿄가 6800명으로 3위, 미국 로스앤젤레스(LA)가 5300명으로 4위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는 영국 런던을 제치고 4000명으로 유럽 1위를 차지했다.웰스-X에 따르면

  • 7월 경상수지 87억6000만달러 흑자…10개월 만에 최대

    올해 7월 경상수지 흑자가 10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영향에 고전을 면치 못했던 여행수지는 중국 관광객이 다시 늘면서 적자폭이 축소했다.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7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7월 경상수지는 87억6000만달러 흑자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9월(122억9000만달러) 이후 가장 큰 흑자 규모다. 월간 경상수지 흑자 행진도 2012년 3월부터 77개월 연속 이어갔다.경상수지 흑자는 호조를 보인 상품수지 영향이

  • 2분기 경제성장률 0.6%…국민소득은 1% 감소

    올해 2분기(4~6월)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0.6% 성장에 그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속보치보다 0.1%포인트 내린 것으로 건설·수출·수입이 하향 조정된 결과다.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기대비 1.0% 감소했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계절조정 기준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397조9592억원으로 올해 1분기(395조6058억원)보다 0.6% 늘었다. 이는 지난해 4분기(-0.2%)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이번 2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는 앞서 속보치보

  • 소비심리 17개월 만에 최저…비관론 확대

    소비자심리지수가 1년 5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고용 부진과 채소·외식 물가 상승 등이 소비 심리를 얼어붙게 만든 것으로 풀이된다.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2로 한 달 전보다 1.8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3월(96.3) 이후 최저 수준이다. CCSI가 100을 밑돈 것도 지난해 3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CCSI는 한국은행이 한국 가계 부문에서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총

  • 文 대통령 “우리는 올바른 경제정책 기조로 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정책과 관련해 “우리는 올바른 경제정책 기조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25일 문 대통령은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 영상축사를 통해 “우리 경제, 특히 고용에 대한 걱정의 소리가 많다”면서 “그러나 취업자 수와 고용률, 상용 근로자 증가,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 증가 등 전체적으로 고용의 양과 질이 개선됐다”며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성장률도 지난 정부보다 나아졌고 전반적인 가계 소득도 높아졌다. 올 상반기 수출도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청년과

  • 가계빚 1500조원 육박 '사상 최대'

    가계빚이 올해 2분기에 1500조원에 육박하면서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체적인 가계신용 증가세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다소 둔화한 모습이지만 은행을 통한 가계대출 증가액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더 확대됐다. 제 2금융권 신용대출도 늘면서 풍선효과도 나타났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2분기 중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가계신용은 1493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말(1468조2000억원) 보다 24조9000억원(1.7%) 증가했다. 올해 2분기 가계신용의 전분기 대비 증가액은 1분기(17조4000억

  • 2분기 말 순대외채권 4549억달러…6년만에 감소

    한국의 순대외채권(대외채권-대외채무)이 6년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이는 한국이 다른 나라에 갚아야 할 돈이 받아야 할 돈보다 더 많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22일 한국은행이 ‘2018년 6월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한국의 순대외채권은 4549억달러로 1분기말(4608억달러)보다 59억달러 줄었다. 이는 지난 2012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이다.대외채무 증가세가 대외채권보다 더 컸다. 올해 2분기말 대외채권은 8955억달러로 지난 1분기보다 7억달러 늘었다. 반면 2분기 말 대외채무는 4405억달러

  • 음식점 폐업 비율 92%… "10곳 문 열 때 9곳은 문 닫았다"

    지난해 음식점 사업 신규 신고 대비 폐업 비율이 92%에 달하며 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경기 부진 등의 영향으로 폐업 신고가 신규 사업 등록에 비해 빠르게 늘면서 음식점 사업자 비중도 점차 줄고있다. 18일 국세청 국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음식점 폐업 신고 건수는 16만6751건으로 같은 기간 신규 사업 등록 건수(18만1304건)의 92.0%를 차지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음식점 10곳이 문을 열 때 9.2곳이 문을 닫은 셈이다. ​ 이로써 지난해 음식점 신규 대비 폐업 신고 비율은 지난 2011년(93.8%)

  • 가계부체 550조 육박…주택담보·개인신용 대출 동시 증가 탓

    늘어나던 가계부채 규모가 결국 550조원에 육박하게 됐다. 주택담보대출과 개인신용대출 잔액이 동시에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 5개 주요 시중은행들의 7월 말 가계대출 잔액이 총 547조7372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3조1490억원,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7조9241억 원 늘어난 액수다.주택담보대출은 정부가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및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등 강력한 억제정책을 펼치면서 올해 초 증가세가 주춤하는 모습이었다. 1월 주택담보대출 증

  • 조세부담률 역대 첫 20%돌파…올 세수 예상치 19조원 웃돌 듯

    정부의 각종 세금 인상 정책에 따른 증세 효과에 힘입어 올해 조세부담률이 역대 처음으로 20%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5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올해국세와 지방세 수입을 더한 총 조세부담률은 20.28%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올해 총 조세수입은 전년 대비 5.5% 늘어날 전망이다.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되면 올해 세수는 당초 예상치보다 19조원정도 더 걷힐 것으로 보인다.조세부담률은 이명박 정부 시절 17.9%까지 내려갔다가 이후 2016년 19.4%, 2017년 19.97%로 치솟았다.특히 법인세수 호조가 세수 증가

  • 주유소 휘발유·경유 가격 또 연중 최고치…4주째 상승곡선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전주에 이어 또다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2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1612.2원으로 집계됐다. 전주보다 ℓ당 평균 0.7원 올랐다. 자동차용 경유도 1413.2원으로 전주보다 0.7원 올랐으며, 지난 2014년 12얼 넷째 주(1431.3원)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1589.7원으로 전주보다 1.0원 올랐다. SK에너지는 0.4원 상승한 1628.8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

  • 해외 소비도 부익부 빈익빈…"상위 20%가 해외소비 절반"

    소득 상위 20%인 5분위 가구가 전체 해외소비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내수 시장이 침체에 빠진 만큼, 해외로 빠져나가는 지출을 국내로 유인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28일 국회예산정책처의 '우리나라 해외소비 분석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전체 가구의 해외소비 가운데 5분위가 차지하는 비중은 49.6%로 나타났다. 5분위 가구의 해외소비금액은 지난 2005년부터 2015년까지 10년 동안 전체가구 해외소비의 50% 이상을 차지해왔다. 2007년과 2012년에는 각각 59.3%, 59.8% 점유 비

  • 美 2분기 경제성장률 4.1%…4년만에 최고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4%대를 기록했다. 미국이 4%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건 지난 2014년 3분기 이후 4년 만이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 분기와 비교해 4.1%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2014년 3분기 4.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올해 목표를 연간 3% 성장으로 내세웠다. 올 상반기 성장률은 3.1%로, 현 추세를 이어간다면 하반기 전망도 나쁘지 않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GDP 발표 이후 트위터를 통해 “대단한

  • 한국은행 "하반기 고용, 서비스업 위주로 완만하게 개선될 전망"

    한국은행이 하반기 고용 상황에 대해 정부 일자리 정책 등에 힘입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제조업 고용 부진의 영향으로 개선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내다봤다.또 미중 무역갈등은 한국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했다. 중국의 대미 수출 축소는 한국의 중간재 수출을 감소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선 글로벌 금융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요인이라 보면서도 한국은 대외 건전성이 높아 금융 불안이 국내로 파급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봤다.27일 한국은행은 국회 기획재정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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