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단기 금리차 정상화…증시 투심 살아날까

    채권시장에서 장단기 금리차가 다시 20bp대로 벌어지면서 금융시장내 투자심리가 살아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채권시장의 장단기 금리 역전은 대표적인 경기둔화 신호로 받아들여지는데, 장단기 금리차가 다시 확대된다는 것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는 요인이기 때문이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종호가수익률 기준으로 국고채 3년물과 10년물은 각각 1.795%, 10년물은 2.018%에 거래됐다. 이에 따라 3년물과 10년물 간의 금리차는 22bp까지 확대됐다. 전일 국고3년물이 1.803%, 10년물은 2.010%를 기록하면

  • 초대형 IB 발행어음, 투자자문·일임 대상자산에 포함된다

    ​금융위원회가 투자자문·일임분야 규제 개선에 나서면서 내년부터는 종합금융투자사업자(초대형IB)와 종합금융회사의 발행어음이 투자자문·일임 대상자산에 추가될 전망이다. 금융위는 동일투자자의 투자일임재산간 거래와 증권사의 기관간 환매조건부 기업어음(CP) 매매도 허용하기로 했다. 12일 금융위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투자자문·일임분야 규제 상시 개선 사항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지난 10월 9개 투자자문사와 일임사,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과 면담하고 24건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금융위는 우선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합금융회사 발행어음을 투

  • '사면초가' 신창재의 교보생명 상장 카드…투자자 이탈 막을까

    교보생명이 상장을 공식화하면서 재무적투자자(FI)들의 이탈을 막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풋옵션을 보유한 FI들은 옵션 행사 의지를 분명히하면서 투자회수가 예견된 상황이다. 이에 교보생명이 상장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FI들을 만족시키기엔 부족하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지난 11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상장 시기는 내년 하반기경으로 잠정 결정했다. 구체적인 일정과 신주 모집 및 구주 매출 규모, 주당 평가액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 [기자수첩]삼성바이오로직스에 한숨 돌린 바이오업계…이번엔 셀트리온

    ​분식회계 판정 이후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가 정지됐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거래를 재개하면서 바이오 업종 투자 기대감이 되살아 나고 있다. 그러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거래가 재개된 이날 국내 바이오 업계 대표 종목인 셀트리온의 계열사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분식 의혹이 번지고 있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와 관련한 금융당국의 감리 착수 보도가 나왔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보유한 국내 판권을 셀트리온이 다시 사들이는 과정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영업적자를 면하도록 회계처리를 조작했다는 의혹이다. 여기에 셀트리온과 셀트리온

  • '거래 재개' 삼성바이오로직스…향후 투자 포인트 세가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를 재개하면서 급등세를 연출했다. 상장폐지 가능성까지 거론됐지만 빠르게 거래재개가 결정되면서 투자심리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장폐지 불확실성 해소로 인한 단기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는 가운데 중장기적으로는 여전히 지켜봐야할 요소가 남아 있다는 평가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14일 이후 27일만에 거래를 재개했다. 개장 직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9.28% 급등했다. 거래가 이어지면서 상승폭은 축소됐지만 장막판까지 강세는 유지됐다.

  • 교보생명, 내년 하반기 상장 추진 결정

    ​교보생명이 내년 하반기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을 추진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계획대로 상장에 성공할 경우 국내 생명보험사 가운데 6번째 상장사가 될 전망이다. 11일 교보생명은 정기이사회를 열고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상장 시기는 내년 하반기경으로 잠정 결정했다. 기업공개를 통해 오는 2022년 도입이 예정된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에 맞춰 자본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IFRS17은 보험부채를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시가평가를 적용할 경우 국내 생보사 대다수가

  • 거래소, 삼성바이오 '상장유지' 결정

    ​한국거래소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상장 유지 결정을 내렸다. 10일 한국거래소는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업의 상장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거래 정지 상태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1일부터 거래를 재개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에서 지배력 관련 회계처리 변경과 관련 고의 분식회계 판정을 받고 검찰에 고발됐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에 착수했다. 이번 상장 유지 결정을 두고 증권가에서는 일단 예상했던 결과라

  • 짐 로저스, 리조트 개발업체 '아난티' 사외이사

    ​세계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가 국내 리조트 전문개발 업체인 아난티의 사외이사를 맡는다. 10일 코스닥 상장사 아난티는 공시를 통해 오는 27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짐 로저스의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짐 로저스는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 귀재로 손꼽히며 평소 향후 투자처로 북한을 꼽던 인물이다. 로저스가 국내 상장사의 사외이사를 맡는 것은 아난티가 최초다. 아난티는 금강산에 골프 리조트를 보유한 유일한 민간 기업으로 금강산 관광지구 고성봉에 위치한 '금강산 아난티 골프 & 온천 리조트'를

  • 정지원 이사장 "매매거래 정지제도 재검토"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현행 매매거래 정지제도를 재검토하겠다는 언급을 내놨다. 10일 정지원 이사장은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2019년 거래소 사업방향’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정 이사장은 "현행 매매거래정지제도를 재검토해 조회공시, 관리종목 지정 등에 대한 정지시간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며 "구체적인 것은 아직 결정 안됐지만 거래 연속성과 투자 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거래소가 매매거래정지제도를 전면적으로 손보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행 규정 아래서는 중요 정보 공시 직전이나 조회공시 답

  •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폐지 피하나?…기업심사위원회 심의 돌입

    ​한국거래소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기업심사위원회 심의에 돌입했다. 여기서는 7영업일내에 상장유지나 상장폐지, 개선기간 부여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10일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 관련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업심사위원회는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오른 기업들의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의결하는 곳이다. 기심위 위원장은 권오현 거래소 유가증권본부 상무가 맡고 있고 변호사, 회계전문가, 시장전문가, 교수 등 외부전문가 6명이 추가돼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분

  • OPEC, 감산 물량 배분에 난항…국제유가 하락세 지속 전망

    ​산유국들이 지난 2017년부터 진행해온 감산 합의를 지속할지 논의에 들어간 가운데 감산 물량 배분 논의가 길어지고 있다. 협상의 양대축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감산 규모를 두고 의견차를 보이면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전망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은 지난 6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감산 지속 여부를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2017년 1월부터 실행된 감산 합의를 내년 1월 이후에도 지속할지 여부가 핵심 사안이다. 외신들은 회원국들 사이에서는 일단 감산을 유지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 日 게임업체 SNK, 수요예측 흥행 실패에 상장철회

    일본 게임업체 SNK가 코스닥시장 상장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 주식시장이 침체된 현 시점에서는 기업가치를 정확하게 평가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7일 SNK는 최근 증시 부진에 기업가치를 정확하게 평가하기 어렵다는 점을 들어 상장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NK는 지난 4일부터 양일간 기관 수요예측을 실시했지만 고가 논란 속에 기관 투자자들의 호응이 부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SNK는 상장 절차를 밟으면서 희망공모가를 3만4300~4만6800원으로 제시했다. 밴드 상단 기준 공모금액은 2621억원, 기업가치는 1조517억원에 달

  • 셀트리온, 잇단 호재에 '호호'…테마섹 물량은 잠재적 부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트룩시마의 미국 판매허가와 램시마SC의 유럽 허가 신청 등 호재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바이오 대장주 경쟁을 벌이던 삼성바이오로직스 거래정지에 따른 반사이익도 얻고 있다. 다만 오를만하면 등장하는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의 대규모 매도 이슈가 추가 상승을 가로막는 양상이다. 여전히 테마섹의 지분율이 높다는 점은 잠재적인 부담으로 남아있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셀트리온은 전일 대비 4.25%(1만원) 상승한 24만5500원에 마감했다. 셀트리온은 이날 장초반부터 강세를 기록하면서 전일 하락폭

  • 한신평, 하나금융투자 유상증자 긍정적…신용도 영향은 '제한적'

    ​한국신용평가가 하나금융투자의 유상증자와 관련해 영업기반 확대와 재무안전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란 평가를 내놨다. 다만 신용도에 미치는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 7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전일 한국신용평가는 하나금융투자의 유상증자 결정에 대한 의견을 발표하고 영업기반이 확대되는 점은 긍정적이라 평가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자기자본 규모가 3조원을 넘게 돼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하나금융투자가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되면 업무 범위가 확대된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되면 기업신용공여(개인신용공여 외 별도로 자기

  • 할인율로 본 하반기 기업공개 시장…기업공개 시장 위축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 시장에 신규상장이 몰리는 가운데, 상장 공모가액 산정시 할인율이 전년 동기 대비 5%p가량 높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높아진 할인율에도 이들 기업들의 상장후 주가 추이는 예년에 비해 부진한 흐름이다. 이에 단기간 과도한 상장 기업이 몰리고 있다는 지적 역시 힘을 얻고 있다. 6일 본지가 집계한 올해 상장사 및 상장 예정 기업 77곳(스팩 등 특수목적회사 제외)의 공모가액 산정시 할인율은 37.41%(희망공모가액 밴드 하단)~24.67%(상단)​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장 기업들의 평균치인 32.86%~19.6

  • 금융위, 삼성바이오로직스 과징금 80억원 의결

    ​금융위원회가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기준위반 사건과 관련한 과징금 부과를 의결했다. 5일 금융위원회는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삼성바이오로직스에 과징금 80억원을 부과한 증권선물위원회 제재 안건을 의결했다. 증선위가 부과한 과징금이 5억원을 넘을 경우, 금융위에서 최종 확정하게 되는데 이날 의결로 금융당국의 징계 절차는 마무리된 셈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5년 신약개발 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4조8000억원대 지분법 이익을 계상했다. 당시 합작파트너사인 바이오젠의 콜옵션

  • 무디스 "한국 전력회사, 규제 관련 어려움 확대될 것"

    ​무디스가 내년 아시아 전력산업 전망을 내놓은 가운데 한국 전력회사에 대해서 규제 관련 어려움이 확대될 것이라 예상했다. 5일 무디스는 2019년 아시아 전력산업 전망을 내놓고 중국과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 싱가포르, 태국 등 10개 지역을 분석했다. 무디스는 이들 지역 가운데 한국과 일본의 전력회사들의 규제 관련 어려움 확대 추세를 고려해 ‘부정적’ 전망을 부여하고 있다. 무디스는 "한국의 경우 원자력발전에 대한 안전기준이 강화되고 정부가 원자력 및 석탄화력 발전을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에너

  • 삼성증권, 장석훈 공식 대표이사 추천 이후 첫 조직개편 단행

    ​삼성증권이 투자전략센터와 리서치센터를 통합하는 등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장석훈 대표이사가 공식 대표이사로 추천된 이후 첫 조직개편이다.4일 삼성증권은 투자전략센터와 리서치센터를 하나로 통합하는 내용을 포함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통합 리서치센터는 기존 투자전략센터를 맡았던 오현석 센터장과 리서치센터를 담당한 윤석모 센터장의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오현석 센터장과 윤석모 센터장은 각각 매크로와 주식 부문을 맡는다.통합리서치센터 체제와 함께 영업 관련 조직의 명칭을 본부에서 부문으로, 사업부는 본부로 개편했다. 삼성증권은 명칭

  • 확대되는 초대형 IB…변화는 '지지부진'

    ​하나금융투자가 5000억원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 초대형 IB(투자은행) 경쟁이 격화될 전망이다. 다만 이미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을 마련한 대형사들도 획기적인 실적 변화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은 부담이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30일 이사회를 통해 5000억원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기존주주를 대상으로 하는 증자지만 하나금융투자가 하나금융지주의 100% 자회사기 때문에 이번에 발행되는 신주 930만주는 모두 하나금융지주가 가져간다. 청약일은 오는 20일이다. 이번 유증을 마치면 하나금융투자의 자

  • 무디스 "미중 갈등 일시적 소강…분쟁 지속될 것"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과 중국간 무역전쟁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분쟁은 계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 국가들은 여전히 큰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평가다. 3일 무디스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담 이후 미중 관계에 대한 코멘트를 발표하고 "이번 정상회담으로 양국간 무역갈등은 일시적으로 소강상태에 들어가겠지만 분쟁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디스는 미국과 중국 양국은 세계 초대 경제 강국이며 협상을 통해 자국의 이익을 양보하기에는 두 국가 모두 국력이 너무 강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무디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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