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바이러스 확산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지면서 미국과 유럽 증시가 모두 기록적 폭락을 했다. 글로벌 증시가 연쇄적으로 급락하는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는 공포도 한층 짙어지고 있다.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352.60p(9.99%) 하락한 2만1200.62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1987년 ‘블랙 먼데이’ 당시 –22.6% 급락한 이후로 최대 낙폭이다. 지난 9일 2013.76포인트(7.79%) 급락한지 사흘 만에 2000p 이상 낙폭이다. S&P500지수도 260.74p(9.
미국 국방부가 주한미군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내달부터 실시하게 될 무급휴직과 관련해 업무의 우선순위를 바탕으로 조정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19일(현지시간) 윌리엄 번 미국 합동참모본부 부참모장과 조너선 호프먼 국방부 대변인이 공동으로 실시한 브리핑에서, 무급휴직이 시행될 경우 미군 임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문에 “(한국과의 방위비 분담금관련)협상타결이 최우선 목표”라고 전제하면서 이 같이 시사했다.주한미군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근로자는 약 9000명이다. 번 부참모장은 “이들 근로자들이 행하는 업무들의 우선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자가 260명으로 확대됐다. 일본의 위기대응능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의구심이 제기되는 가운데, 우리 정부도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아직까지 일본을 오염지역으로 지정할지 여부를 결정짓지는 않았지만 예의주시 하고 있음은 인정했다.15일 일본 NHK, 교도통신 등 복수의 매체 등에 따르면 일본 와카야마현 소재 사이세이카이아리다병원에서 신규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인됐다. 50대 의사였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 13일과 14일에도 각각 의사 한 명과 입원환자의 감염이 확인된 곳이다. 이로써 일본
아프리카대륙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집트에서 확진자 1명이 보고됐다. 환자의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는 감염 확진자 수가 6만6000명을 돌파했다. 다만 근래로 접어들수록 신규 확진자가 감소세인 것으로 파악된다.14일(현지시간) 이집트 국영방송은 자국 보건부를 인용해 “외국인 1명이 코로나19 감염자로 확인돼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환자는 격리치료를 받고 있으며 안정적인 상태로 알려진다. 다만 격리 중인 환자의 국적, 나이, 성별, 감염경로 등은
중국이 후베이(湖北)성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누적 사망자가 1500명에 달했다. 하루 사이 116명이 늘었다.14일 중국중앙TV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후베이성은 지난 13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4823명, 사망자가 116명 각각 늘었다.특히 코로나19 확진 범위에 임상 진단 병례를 추가하면서 확진자가 대거 늘었다. 임상 진단 병례는 핵산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오지 않아도 폐 CT 촬영을 통해 확진 범위로 분류한 것을 말한다.우한의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3910명, 88명이다.이날 오전 9시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업무를 재개하는 기업들에게 ‘전 직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면서 기업들이 방역용품 확보에 분주하다. 지속되는 코로나19 사태에 마스크 품귀현상이 중국 전역에 이어지고 있어, 기업들은 직접 마스크를 생산하거나 무급휴직을 권하고 있다. 노동력, 마스크 등의 부족으로 중국 기업의 정상화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중국 당국은 코로나19 사태로 춘절(중국 설) 연휴를 최대 13일까지 연장하고, 사람들이 모이는 것을 막는 데 애쓰고 있다. 중국 보건당국은 이달 1일부터 “모든 국민은 특수한 상
중국에서 코로나19 사태를 둘러싼 부실대응, 은폐 의혹, 의사 사망 등으로 비난 여론이 커지는 가운데, 중국 공산당 최고 정책심의기구인 중앙위원회(CPCCC)가 장차오량(蔣超良) 후베이성 당서기 직위를 해제하고 그 후임으로 잉용(應勇) 상하이 시장을 임명해 주목된다.13일 중국 당국은 장차오량 후베이성 당서기 직위를 해체하고 그 후임으로 잉용 상하이 시장을 임명했다. CPCCC는 마궈창 우한시 당서기도 해임하고 산둥성 출신 왕중린 지난 시장이 그 자리를 대체토록 했다.중국 내부에선 이 같은 인사가 비난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조치라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중국 정부가 마스크 가격이 최대 10배 폭등하는 등 ‘마스크 대란’에 대해 강력 단속한다. 신종코로나 불안이 커지는 상황에서 전염 예방을 위한 마스크 가격이 연일 치솟자 판매업자 등을 대상으로 조치에 나선 것이다.12일 중국 후베이성 홍후시는 “신종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시장에서 방역용품의 불공정한 거래 행위를 적발해 엄격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홍후시는 시장감독관리국과 시내 약국 마스크 폭리 및 매점매석 행위를 조사한 결과, A약국과 같이 마스크 값을 올려 판매한 사례가 많다
중국 대도시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때문에 연장된 춘절(春節·중국) 연휴를 마치고 업무를 재개한 가운데, 중국 정부가 직원 중 확진자 발생시 다시 휴업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했다. 이로써 업무 재개에도 확진자가 발생한 기업은 재휴업에 돌입하게 된다.11일 중국 언론 CCTV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최근 지방정부와 기업 등에 가능한 한 빨리 모든 어려움을 해결하고 조업을 재개할 계획을 세우라고 지시하는 동시에, 질병 통제를 강조하고 있다.특히 정부가 경제성장률 6% 달성을 강조한 이후 베이징 등 대도시에선 지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여파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가 주거단지 ‘봉쇄령’을 내렸다. 이날부터 우한시 주민과 차량은 통행증을 통해 외출할 수 있다.12일 우한시는 공식 웨이보(Weibo·중국SNS)를 통해 “이날부터 우한시 전체 주거단지도 봉쇄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신종코로나 확진자를 비롯해 자가 격리된 이들을 엄격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우한시는 이번주 기업들의 업무가 시작되면서 신종코로나가 더 확산할 우려가 높아 엄격한 통제 조치를 취하기로 한 것이다.특히 우한시는 “각 사회 계층에서 우한시 봉쇄하는 데 도와달라
중국 후베이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이어 쓰촨성에서 고병원성 H5N6아형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10일 농업농촌부는 공식 홈페이지에 “쓰촨성 난충시 시충현에서 고병원성 H5N6아형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가금류 1840마리가 폐사했다”면서 “이번 조류인플루엔자는 2497마리의 닭을 키우는 양계장에서 발생했으며 나머지는 살처분됐다”고 발표했다.앞서 이달 초 중국 후난성에서도 H5N1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가금류 1만7800마리 이상이 살처분된 바 있다. 후난성은 신종코로나가 시작된 후베이성과 맞닿은 곳이다.이번 쓰촨성에서
정부가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남아 있는 우리 교민을 이송하기 위한 3차 임시 항공편을 띄우기로 결정한 가운데, 160여명의 교민이 탑승을 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10일 후베이성 우한총영사관과 한인회 사무국에 따르면, 3차 임시 항공편에 탑승하길 희망하는 우한 교민들은 160여명으로 파악됐다. 현재 우한시에 남아있는 교민들은 정부 추산 200여명에 달한다.우한 총영사관은 최근 중국 당국이 중국 국적자라도 우한에 체류 중인 한국인의 배우자 및 부모, 자녀일 경우 허가 절차를 통해 전세기로 한국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통보해왔다
중국에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봉쇄조치가 강화되고 있지만, 희생자의 수는 점차 늘어나고 있다.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9일(0시) 전국 31개성에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누적 확진자, 사망자가 각각 3만7198명, 811명 등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확진자, 사망자가 전날보다 각각 2656명, 89명 등 늘어난 것이다.지난 5·6일 일일 사망자수는 각각 70명대였지만, 7·8일 일일 사망자수는 이틀 연속 80명을 넘어서고 있는 것이다.지난 8일 하루 동안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진원지인 우한(武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이 미국 경제와 글로벌 시장에 새로운 위험이라고 평가했다.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공개한 의회 제출용 반기 보고서에서 “중국에서 신종코로나의 영향은 경제 전망에 새로운 위험으로 등장했다”라고 밝혔다.연준은 이 같이 판단한 이유에 대해 “경제의 규모가 큰 중국에 어려움이 발생하면 위험 수용범위 축소, 달러화 평가절상, 무역 위축 등을 유발할 수 있는데 이는 미국과 전 세계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연준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맞서 ‘인민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7일 중국중앙방송(CCTV)는 시 주석이 이날 오전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신종코로나 발생 이후 중국 정부와 인민은 전력으로 싸우고 있다”면서 “우리는 전국적인 동원과 전면적인 배치, 신속한 반응으로 가장 전면적이고 엄격한 예방·통제 조치를 도입했으며, 바이러스를 저지하기 위한 인민전쟁을 시작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중국 당국은 지난 6일 시 주석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전쟁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과 전쟁에서 승리할 자신과 능력이 있다면서 ‘전시 태세’에 돌입했다. 중국 지도부는 24시간 비상근무와 전수조사, 관할 책임제 등 법적 수단을 총동원해 신종코로나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6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정부는 시진핑 주석이 최근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중국 공산당의 강력한 지도 아래 중국 각 민족과 인민은 강한 자신감과 한마음으로 뭉치고 과학적인 방제와 정확한 대책 시행을 바탕으로 이번 전염병 저지 전쟁에서 이겨낼 능력이 있다”고 역설했다.시 주
중국 우한시정부가 최근 중국 대표 SNS인 웨이보(WEIBO)에서 전파되고 있는 “3일 후에 마트 휴업” 소식은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6일 우한시 상무국은 “시민들이 가장 많이 몰려 있는 마트와 슈퍼마켓에 방역 작업을 강화한다”며 “유통업계는 우한시 정부가 지정한 시간에 맞춰 방역 작업을 해야 하며, 방역 작업을 한 마트와 슈퍼마켓은 영업시간 연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고, 각종 채널로 퍼지는 가짜뉴스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이다.상무국은 “효율적으로 작업하기 위해 마트·슈퍼마켓 등은 교대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정부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를 막기 위한 야전병원(field hospital·임시병원)을 10곳 더 추가해 1만개 병상을 확보했다.5일 중국 우한시 지방정부는 “우한시 국제전시센터(武汉国际会展中心), 홍상체육관(洪山体育馆), 문화센터(武汉客厅) 등 세 곳에 야전병원을 마련한 데 이어 추가로 10곳을 확보했고, 1만개가 넘는 병상이 추가 확보됐다”고 밝혔다.앞서 우한시는 지난 4일 전시센터, 체육관 등 세 곳에 야전병원을 마련해 3400개 병상을 확보한 바 있다. 이날 헬스클럽, 중학교 등 10곳이 추가되면서 1만
중국 정부가 일본 오사카에 체류 중인 후베이성 우한시 주민을 데려오기 위해 전세기를 띄운다. 중국 정부는 오사카 총영사관과 협의해 중국국제항공사(airchina)를 파견해 우한 국민을 데려오기로 결정했다.5일 중국 정부는 “현재 일본 오사카에 체류 중인 우한시 국민들이 많은 편”이라며 “이들을 데려오기 위해 전세기를 띄운다”고 밝혔다. 전세기는 오후 3시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서 출발해 오후 5시30분쯤 우한시에 도착하게 된다.이 같은 중국 정부의 결정은 각국에 퍼지고 있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것은 물론, 후베이성 우한 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당국이 전시센터, 체육관 등 세 곳에 야전병원을 마련해 3400개 병상을 확보했다.4일 우한시 지방정부에 따르면, 지난 3일 저녁까지 우한시 국제전시센터(武汉国际会展中心), 홍상체육관(洪山体育馆), 우한 문화센터(武汉客厅) 세 곳에 야전병원을 마련했다. 이 병원에서는 경증 환자를 상대로 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며, 의사는 전 지역에서 차출된다.우한시에 마련된 야전병원 세 곳은 이르면 이날 저녁부터 이용 가능하다.앞서 중국은 2008년 쓰촨성 대지진과 2010년 칭하이성 위수 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