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멈춰선 재건축 시계 돌아가자···목동 거래 꿈틀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목동 재건축 추진 단지 매매거래가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 완화에 힘입어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약 두 달 전에 비해 거래량이 3배를 넘어서는 등 시장에 온기가 도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목동의 잇따른 안전진단 통과 소식과 함께 대출규제 완화 등의 내용을 담은 정부의 1·3 부동산 대책이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2월 목동 신시가지 1~14단지 총 거래량은 5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1~12월 전체 거래량이 16건에 불과했던 것에 견주어보

  • 규제 풀린 분양 시장···동대문·영등포서 대단지 출격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정부가 부동산 경착륙을 막기 위해 추진한 분양 규제 완화가 이달부터 본격 적용된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주요 대단지들이 공급을 앞두고 있어 시장이 활기를 되찾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달 청약 결과가 향후 분양 시장의 가늠자 역할을 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5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8일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령안’을 공포하고 즉시 시행했다. 이에 이달부터 1주택자가 청약에 당첨돼도 기존에 가지고 있던 집을 처분할 필요가 없어진다. 이전에 처분 조건부로 당첨된 1주택자도 소급 적용받

  • 서울 아파트값 3주 연속 낙폭 둔화···“급매물 위주 거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정부의 규제 완화 기조로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전국 아파트값이 3주 연속 하락세가 둔화됐다. 다만 여전히 매도자와 매수자 간 가격 눈높이가 맞지 않아 집값 내림세는 이어지고 있다.4일 한국부동산원의 2월 넷째주(2월 27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매매가격은 0.34%, 전세가격은 0.54% 각각 하락했다.전국적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은 일주일 전(-0.38%)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수도권은 -0.44%에서 -0.39%로, 서울 지난주 –0.26%에서 이번주 -0.24%로, 지방 역시 –0.

  • “미분양 증가 속도, 금융위기와 비슷”···부동산 경착륙 현실화 되나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정부의 규제 완화 기조 속에서도 미분양 증가세가 가파르다. 증가 속도가 너무 빨라 이대로라면 연말 12만가구에 육박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수요 대비 공급 과잉이 예상되는 만큼 부동산 경착륙 우려도 다시 고개를 드는 모양새다.3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1월 기준)은 7만5359가구로 집계됐다. 전달 6만8148가구 대비 10.6%(7211가구) 증가한 것으로 2012년 11월 이후 10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지난해 하반기에 분양이 집중되면서 올해부터 미분양이 본격적으로

  • 3월 분양물량 1만8000가구···규제 풀린 청약시장에 온기돌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3월 한 달간 전국 분양시장에 약 1만8000가구가 풀린다. 정부의 1·3 부동산 대책 이후 매수 심리가 다소 살아나면서 분양시장이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지만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분양가 상승에 건설사들이 분양일정을 확정하지 못하며 공급물량도 예년 대비 줄어든 모습을 보인다.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3월 전국 29곳에서 2만3585가구(사전청약 포함)가 공급된다. 이 중 일반 분양 물량은 1만7687가구다.수도권 일반분양 물량은 1만781가구(60.95%)이며, 지방은 6906가구(39.05%)인

  • 부산 다주택자도 서울 ‘줍줍’ 가능···분양 시장 해빙기 맞나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무순위 청약, 이른바 ‘줍줍’의 요건이 대폭 완화되면서 미분양이 해소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늘부터 주택 수나 지역 상관없이 무순위 청약에 지원할 수 있다. 지방에 사는 다주택자도 서울이나 수도권 아파트를 노려볼 수 있게 된 셈이다. 앞서 선착순 분양이 거주·무주택 요건이 없어 흥행했던 만큼 무순위 청약에서도 ‘완판’(완전 판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28일 국토교통부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령을 공포했다. 개정령엔 무순위 청약의 무주택·거주지 요건을 폐지하는 내용이 담겼다.

  • 급매 소진됐나···서울 아파트값 2주째 하락폭 둔화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전국 아파트값 하락폭이 2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급매 위주 거래가 주를 이룬 가운데 규제 완화와 시중은행 대출금리 하락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25일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2월 셋째주(20일 기준) 매매가격은 일주일 전(-0.43%) 대비 낙폭이 축소된 -0.38% 변동률을 보였다.수도권(-0.49%→-0.44%) 및 지방(-0.36%→-0.32%) 모두 지난주에 이어 2주째 하락폭이 줄어든 모습이다.수도권을 세분화하면 서울이 0.26%, 인천 0.36%, 경기 0.55%

  • ‘아 옛날이여’···입주물량 급증에 강남 전셋값 뚝뚝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강남권 신축 아파트 입주가 대거 풀린다. 고금리 여파로 전세 수요가 급감한 가운데 입주 물량 증가까지 겹치면서 서울 강남권의 전셋값 낙폭도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 입주하는 강남구 개포자이 프레지던스(3375세대)를 시작으로 5월에는 대치푸르지오 써밋(489가구), 6월에는 서초구 르엘 신반포 파크애비뉴(339가구), 11월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6702가구)가 각각 연내 입주를 앞두고 있다.올해 서울 신규 입주 가구 수가 2만5729가구인데, 이 가운

  • 급매물 사라지자···경매시장 다시 활기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부동산 시장의 바로미터로 통하는 경매시장에 조금씩 활기가 도는 분위기다. 서울 아파트 낙찰률(경매 건수 대비 낙찰 건수)은 최근 40%를 넘기는 등 올해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 용인의 한 아파트엔 70명이 넘게 몰리며 북새통을 이뤘다. 급매물이 줄고 집값 하락폭이 축소되자 경매 시장으로 수요가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24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률은 지난달 44.0%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17.9% 대비 26.1% 포인트 급등한 것이다. 낙찰가율

  • 대형 ‘흥행’·중견 ‘참패’···건설사 자금조달 희비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건설사들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회사채 발행에 나선 가운데 대형·중견 건설사 간 희비가 엇갈리는 모양새다. 신용도가 높거나 뒷배가 든든한 그룹 계열 대형사는 수요예측에서 잇따라 대규모 투자 수요를 확보한 반면 신용등급이 비우량인 중견사는 참패를 이어가고 있다. 중견사에 대한 투자 심리가 더욱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자금조달 양극화가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23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A+)은 전날 2년물 1500억원 수요예측에 219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미매각이 발생하면 산업은행이 들어오

  • 준공 15년차 마곡 이 단지, 갑자기 손바뀜 잦아진 까닭은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강서구에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준공 15년차 한 아파트 매매거래가 급증하고 있어 부동산업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단순 거래건수는 적은 편이나, 거래가 전무하다 싶던 단지의 손바뀜이 잦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간의 관심이 쏠린 곳은 강서구 내발산동 마곡수명산파크다. 이곳은 1~8단지, 총 5500여 세대로 이루어져 있는데 민간과 장기전세로 구성된 서울의 대표적 소셜믹스 단지 중 하나로 꼽힌다.이 가운데 거래가 활성화된 곳은 4단지다. 특히 4단지 전용

  • “위기가 곧 기회”···투자자들 한남3구역에 다시 기웃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최대 재개발 사업지인 한남3구역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한남3구역은 조합 내홍으로 인해 다음 달 예정된 관리처분계획 인가는 물론 이주 절차가 모두 미뤄질 전망이다. 사업 지연 여파로 조합원 입주권에 형성된 프리미엄이 낮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관리처분계획 인가가 임박해 매수를 포기했던 투자자들의 마지막 기회가 될 전망이다.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남3구역은 다음 달로 예정된 관리처분계획 인가가 미뤄질 전망이다. 상가 조합원들이 ‘조합원 분양가가 당초 안내보다 현저히 높다’며

  • 서울 집값 하락폭 줄었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을 비롯한 전국 아파트값 하락 폭이 한 주 만에 다시 줄었다. 대출금리 인하와 함께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이 효과를 내 거래량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여전히 급매물 위주 거래만 이뤄지면서 집값 내림세는 이어진 것으로 집계됐다.18일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0.40%) 대비 0.36% 하락했다.지난달 규제지역 해제 이후 5주 연속 낙폭이 감소하던 서울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 0.40% 떨어지며 전주보다 하락폭이 커졌으나 한주 만에 다시 내림폭이 둔

  • 침체에도 중대형 집값 굳건···갈아타기 더 팍팍해져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중소형 아파트 보유자들의 중대형으로 갈아타기가 갈수록 어려워진 모양새다. 중소형과 중대형 간 가격 차이가 크게 벌어지면서다. 중대형은 중소형과 달리 가격 하락폭이 크지 않았던 영향이다. 공급 부족으로 인해 희소성이 올라간 점도 부동산 하락장에서 선방한 요인으로 꼽힌다. 17일 KB부동산 월간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소형(전용면적 60㎡ 이하) 아파트값은 2021년 동기에 비해 7.4% 떨어져 모든 주택형 중 하락폭이 가장 컸다. 같은 기간 중소형(60㎡ 초과~85㎡ 이하)은 5.4% 하락해

  • 한때 인기 투자처 ‘소형 주택’···지금은 미분양 주범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부동산 시장에서 투자처로 인기를 끌었던 소형 주택이 애물단지로 전락한 모양새다. 최근 분양 시장에서 소형 평형대를 중심으로 미달이 속출하며 서울 미분양을 끌어올린 주범으로 떠올랐다. 금리가 오르고 집값 하락이 본격화되자 투자와 실수요 모두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16일 국토교통부의 지역별 미분양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서울의 민간 미분양 수는 953가구로 집계됐다. 직전월(865가구) 대비 88가구 늘었고 작년 동월(54가구)과 비교해서는 18배 가량 증가했다.특히 서울 미분양은 소

  • 곳곳서 ‘안전진단 통과 축포’에도···집값 상승 효과 없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부동산 시장의 노후 아파트 단지 외면이 계속되고 있다. 상당수 노후 단지들이 지난해 말부터 정부의 완화된 규제를 충분히 누리기 위해 사업절차를 밟는데 속도를 내고 있지만 집값에까지 반영되는 사례는 사실상 전무한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불과 2~3년 전만 하더라도 재건축 절차를 한 단계 진행할 때마다 프리미엄이 수억원씩 붙어 거래되던 것에 비하면 격세지감을 느낀다는 탄식이 흘러나온다.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에서 이달 들어서만 다수의 안전진단 통과단지가 생겼다. 동대문구청은 15일 1200여 세대 규모의

  • “강남도 답없네”···디벨로퍼들 자금경색 직격탄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디벨로퍼들이 최근 몇 년간 공격적으로 벌여온 고급 주택 개발 사업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금 조달에 실패하면서다. 경기 무풍지대로 불리던 고급 주택도 부동산 시장 자금 경색과 고금리 여파를 피하지 못한 모양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 49-8번지 및 사업인허가권이 공매에 부쳐졌다. 오는 23일 오전 9시부터 응찰을 실시하며 1차 공매가는 2263억원이다. 해당 사업지는 시행사 루시아홀딩스가 최고급 주택 시설 ‘루시아 청담 514 더 테라스’(루시

  • 서울 아파트 시장 변화 조짐···“반등엔 한계”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아파트 시장에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매매 거래량이 살아나고 일부 단지에선 급매물이 해소되며 가격이 소폭 반등하는 사례도 등장했다. 시장에선 집값이 바닥을 다지는 신호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지만 급매물을 중심으로 매수 심리가 붙은 일시적인 매물 소화 과정이라는 관측도 나온다.1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달 1108건을 기록했다. 거래량이 1000건을 넘어선 건 지난해 6월(1067건) 이후 7개월 만이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10월 559건까지 내려앉은

  • 임의경매 신청건수 급증···고금리에 무너진 영끌족 영향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국내 주택시장 경기 위축이 이어지면서 부동산 임의경매 신청 사례가 늘고 있다. 집값이 전세보증금보다 낮은 깡통주택 증가로 이자상환이나 채무부담이 증가한 주택 소유주들도 많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월 전국 집합건물(아파트·빌라·오피스텔)의 임의경매 개시결정 등기 신청건수는 2236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인 지난해 1월 1600건이었던 점에 견주어보면 47.8% 증가한 수준이다.특히 서울과 경기도에서 접수된 임의경매 신청건수가 늘었다. 서울은 지난해 1월 143건에서 올해는

  • “16억에서 10.5억으로”···강남 중심 서울 전셋값 하락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높아진 금리에 대규모 아파트 입주 물량의 영향에 강남권을 중심으로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1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강남권 11개 구의 전셋값은 전주 대비 1.11% 하락했다. 이는 강북권 14개 구 하락 폭(-0.77%)보다 30%가량 떨어진 것이다. 신규 입주 물량이 있는 강남구는 1.39% 하락했고, 1772가구 규모의 흑석리버파크자이 입주를 앞둔 동작구는 1.69% 떨어졌다. KB부동산 월간시계열 아파트 전세가격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강남 11개 구의 전세가격지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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