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알파벳·애플 넘어섰다

    네이버가 국내 대기업 중 연구개발(R&D)에 매출액 대비 가장 많은 돈을 쓴 기업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18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R&D 비용을 공시한 211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이들 기업이 R&D에 투입한 비용은 총 45조2873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네이버는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 비율이 24.2%로 국내 대기업 중 유일하게 2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텔, 페이스북, 알파벳, 애플 등 글로벌 IT기업들

  • 포스코, 긴급 임시 이사회 개최…권오준 회장 거취 논의

    ​포스코가 긴급 임시 이사회를 열고 권오준 회장의 거취 여부와 관련해 논의를 진행한다. 18일 포스코 관계자는 “8일 긴급 이사회를 개최한다는 내용을 전달받았다”​며 “​권오준 회장의 거취와 관련된 내용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7시25분경 서울 대치동 포스코 본사로 출근한 권 회장은 향후 거취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별다른 대답 없이 이동했다. 오는 2020년 3월까지 2년가량 임기가 남아 있는 권 회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퇴진 가능성이 언급됐다. 지난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시 수차례

  • 조현민 구속 여부, ‘유리컵’은 알고 있다

    A광고대행사 직원에게 물벼락 갑질을 했다는 논란을 빚는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에 대한 논란이 시간이 지날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그가 과거 언니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처럼 구속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는데, 법조계에선 특히 당시 현장에서 유리컵을 어떻게 취급했는 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조현민 전무의 갑질 의혹을 들여다보던 서울 강서경찰서는 17일 현재까지 진행해 온 내사를 정식수사로 전환하고 조 전무를 피의자로 입건했다. 아울러 조 전무에 대한 출국금지도 신청했다. 경찰은 또 당시 현장에 있었던 인물들을 조사한 결

  • 검찰 칼날 앞에 선 삼성, 무노조 경영 접었다

    검찰이 삼성의 노조와해 공작 의혹 수사에 적극적으로 나선 가운데, 삼성이 창사 80년 만에 스스로 무노조 경영을 접었다. 17일 삼성전자서비스는 협력업체 직원들을 직접 고용하기로 했으며, 전국금속노동조합 삼성전자서비스지회와도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간 삼성전자서비스에서 일했던 간접고용 노동자(서비스기사, 콜센터 직원 등) 8000명 안팎이 정규직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삼성전자서비스는 “앞으로 합법적인 노조 활동을 보장하는 한편, 노사 양 당사자는 갈등관계를 해소하고 미래 지향적으로 회사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 김승연 한화 회장, 감기 증세로 서울대병원 입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감기 증세로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확인됐다.17일 한화에 따르면 김 회장은 최근 서울대병원 특실에 입원했다. 다만 일각에서의 우려와 달리 건강이 심각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한화 관계자는 “김승연 회장이 열이 나고 감기 증세가 있어 며칠(단기) 입원 치료 중”이라며 “병실은 일반병동에 병실이 없어서 암병동에 임시 입실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감기 치료를 받고 별 문제가 없어 곧 퇴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때 재계에선 올해 만 66세인 김 회장과 관련한 건강상 루머가 돌기도 했으

  • 기업경기전망 전분기 대비 상승…업종별 온도차는 '뚜렷'

    기업경기전망지수가 전분기 대비 올랐지만 여전히 업종별 온도차는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가 최근 전국 22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분기 경기전망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국 경기전망지수는 전분기 대비 11포인트 상승한 97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 대비 11포인트가량 상승한 것으로 2015년 2분기(97) 이래 3년 만에 기준치(100)에 가장 근접한 수치다. 해당 지수가 100을 넘으면 긍정전망, 반대 경우는 부정전망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

  • ‘물컵 갑질’ 조현민 고발건, 서울남부지검 수사

    검찰이 조현민 대한항공 여객마케팅 전무의 ‘물컵 갑질’ 사건을 서울남부지검에 맡겼다.서울중앙지검은 16일 특수폭행 등 혐의로 고발장이 접수된 조 전무 관련 사건을 서울남부지검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검찰 관계자는 “남부지검의 수사지휘를 받는 서울 강서경찰서가 이 사건을 내사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앞서 김진숙 민중당 서울시장 후보는 지난 13일 조 전무를 특수폭행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고, 중앙지검은 이 사건을 형사3부에 배당해 검토해왔다.조 전무는 지난달 16일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광고 관련 회의에

  • 황창규 KT회장 17일 경찰 조사

    국회의원 수십명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전달했다는 의혹으로 황창규 KT회장이 경찰 조사를 받는다.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7일 오전 10시 황 회장을 정치자금법위반 사건의 피의자신분으로 소환조사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황 회장은 KT가 2014년부터 2017년 사이 90여명의 국회의원 후원회에 총 4억3000여만원을 상당을 법인자금을 불법 후원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정치자금법은 법인이나 단체는 정치자금을 기부할 수 없고, 법인 또는 단체와 관련된 돈으로 정치자금을 기부하는 행위도 금지하고 있다.경찰은 이날 황 회장을 조사한 후 진

  • ‘사면초가’ 김기식 거취에 재계 ‘촉각’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임명과 관련한 논란이 시간이 갈수록 증폭되는 모습이다. 특히 그가 ‘재벌 저격수’로 불렸던 인물인 만큼 재계는 그가 계속해서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지난달 30일 김기식 더미래연구소장이 금감원장에 임명제청 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자 기업인사들 입에선 탄식이 나왔다. 한 당시 재계 인사는 “그 유명한 김기식 전 의원이 왔는데 어떻게 긴장하지 않을 수 있나”라고 말했다. 사실 금감원장은 일반 기업보다 금융권에 더욱 영향을 끼치는 자리지만,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맹활약하던 그가 금감원장이 된다

  • ‘이건희 성매매 의혹 동영상 촬영’ CJ 前부장 중형 확정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성매매 의혹’ 동영상 촬영을 지시하고, 이를 빌미로 이 회장 측에서 9억원을 뜯어낸 전직 CJ제일제당 부장 선모씨에게 중형이 확정됐다.대법원 2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1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 등 혐의로 기소된 선모씨에게 징역 4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선씨의 동생과 이모씨도 각각 징역 3년과 징역 4년을 확정 받았다.이 회장을 상대로 유사 성행위를 하고 동영상을 촬영한 중국 국적 여성 김모씨도 2심이 선고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그대로 유지됐다.선씨는 2

  • 대법, 7년만에 이통사 원가자료 공개 확정 판결

    이동통신사의 통신요금 원가자료를 공개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시민단체가 소송을 낸 지 7년만이다.참여연대는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한 대법원 판결을 크게 환영하며, 이번 청구 소송에서 빠진 4세대 ‘LTE’ 서비스 등에 대한 원가 공개까지 요구하고 나섰다.대법원 1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12일 참여연대가 통신 정책 주무부처였던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통신요금 원가 산정 근거자료 일부를 공개하라”고 판결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대법원은 “정부가 별다른 이유를 제시하지 않은 채

  • 세아그룹 지배구조 잡음없는 이유는 끈끈한 ‘가족 경영’

    ​세아제강이 투자사업과 제조사업으로 분할하기로 하면서 세아그룹의 지배구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 세아홀딩스라는 그룹내 지주사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세아제강 분할로 탄생할 또 다른 지주회사가 지배구조를 바꿀 수 있어서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계열분리 가능성이 언급되기도 했다. 그러나 세아그룹의 지배구조 최상단에 가족회의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두개의 지주사 체제에 균열이 발생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앞서 세아제강 이사회는 지난 9일 회사 분할계획서를 승인했다. 이 분할계획에 따르면 세아제강은 투자사업을

  • ‘MB표 금산분리 완화 정책’ 삼성 뇌물 대가였나

    이명박 전 대통령 당선 이후 추진된 금산분리 완화 정책이 삼성의 다스 미국 소송비 대납과 관련된 대가라고 검찰이 결론 내렸다.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사면, 차명재산 관련 세금 문제와 함께 금산분리 완화도 삼성그룹의 현안으로 파악하고 삼성 측과 뇌물을 주고받았다고 보고 있다.검찰의 이 전 대통령 공소장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07년 11월부터 대통령 재임 때인 2011년 11월까지 다스의 미국 소송비로, 매달 12만5000달러씩 총 68억원을 미국 로펌 에이킨 검프(Akin Gump)에 대신 지급했다. 이 중

  • “살생부 꺼냈다”…공정위 기업집단국 행보에 숨죽이는 기업들

    지난해 9월 출범한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국이 확실한 재계 저승사자로 자리잡았다. 대기업들은 너나 할것 없이 얼마전부터 종횡무진 움직이는 기업집단국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기업집단국은 말그대로 김상조 공정위원장의 재벌개혁 정책을 주도하기 위해 만들어진 조직이다. 내년 9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과거 공정위 조사국보다 더 활동폭이 넓은 것이 특징이다.기업집단국이 출범한지 약 200여일이 지난 지금 해당 조직은 이미 기존 공정위와도 다른 독립 조직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치 경찰청 특수수사과나 국세청 조사 4국

  • 檢, 염동열 의원 구속영장 청구…강원랜드 채용청탁 혐의

    검찰이 강원랜드 채용청탁 혐의를 받은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단장 양부남 검사장)은 11일 염 의원에 대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염 의원은 2013년 지역 보좌관 박모씨를 통해 최흥집 강원랜드 전 사장에게 교육생 수십명을 부정채용 하도록 청탁한 혐의를 받는다.염 의원은 또 이 사건을 수사하는 춘천지검의 수사에 지속적으로 외압을 행사한 혐의도 있다.검찰은 최 전 사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염 의원의 청탁 사실과 이를 거

  • ‘삼성’ 다시 겨눈 검찰 사정칼날, 어디까지 노리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집행유예 판결 이후 삼성을 겨냥하는 검찰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검찰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특별사면을 대가로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뇌물성 자금을 댄 것으로 파악된 그룹 관계자들에 대한 사법처리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이 전 대통령 수사 과정에서 발견된 삼성 노조 와해 의혹 문건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됐다.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전날 이 전 대통령을 구속기소하며, 그가 자동차 부품회사 다스(DAS)의 실소유주임을 밝혔다.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분식회계 등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하고 법인카드를

  • 삼성 노조와해 의혹 수사, 과거 수뇌부에 집중될 가능성 커

    삼성의 노조파괴 의혹에 대한 재수사가 시작된 가운데 수사가 어디까지 확대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관련 사안 특성상 과거 미래전략실 관련 인물들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지만, 현재 삼성을 이끌어가는 주요 인물들은 수사 대상에서 비켜있다는 것이 중론이다.검찰은 최근 삼성 다스 미국 소송비 대납 사건 관련 압수수색을 하는 과정에서 삼성의 노조 와해 전략이 담긴 문건을 다수 확보했다. 해당 문건은 60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노조 설립에 대비해 평소 요주의 인물을 뒷조사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재계에선

  • 檢 “이명박, 뇌물 받고 삼성 이건희 특별사면”

    이명박 전 대통령이 삼성으로부터 뇌물을 받고 징역형이 확정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특별사면했다는 검찰수사 결과가 나왔다.이 회장은 2009년 8월 탈세 및 배임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이 확정됐지만, 불과 4개월만에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의 공이 있다며 경제인 ‘원포인트’ 사면 대상자에 이름을 올렸다.서울중앙지검 한동훈 3차장검사는 9일 오후 이 전 대통령을 구속기소하며 진행한 언론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한 차장검사는 “이 전 대통령이 주식회사 다스의 실소유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다스의 미국 소송과 관련해) 미국로

  • 최태원 회장, 中 보아오포럼서 SK식 사회적 가치경영 소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국제 무대에서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최태원 회장은 9일 중국 하이난다오에서 열린 보아오포럼의 ‘격변기 기업의 새로운 역할’을 주제로 한 조찬 포럼에 참석해 “기업들이 주주, 고객 등 직접적 이해관계자를 위한 경제적 가치 외에 일반 대중, 시민단체, 정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위한 사회적 가치도 만들어 내야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최 회장은 사회적 가치 창출은 기존 시장과 고객을 놓고 서로 싸우는 제로 섬(Zero-Sum) 게임이 아니라 다양한

  • 이재용 부회장, 석방 후 첫 해외출장 마치고 16일만에 귀국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달 22일 유럽과 캐나다 지역 출장길에 오른지 16일 만이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임대 전세기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 부회장이 탄 전세기는 새벽 3시 40분께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출발, 5시 45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오전 6시경,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장을 빠져나온 이 부회장은 취재진을 따돌리고 황급히 공항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프랑스 파리와 스웨덴, 스위스 제네바 등 유럽을 거쳐 캐나다 토론토, 벤쿠버 등지에서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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