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대 그룹 계열사 전체의 7.8%는 ‘좀비기업’

    국내 60대 그룹의 160개가 넘는 계열사들이 ‘좀비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좀비기업은 자본잠식 상태의 기업을 일컫는 말로, 경영부실로 인해 초기 자본금을 모두 소진한 상태를 의미한다. 17일 재벌닷컴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자산 5조원 이상 60대 기업집단 소속 2083개 계열사의 2017 회계연도 별도기준 재무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부채가 자산보다 많아 자본잠식 상태인 회사가 전체의 7.8%인 162곳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좀비기업을 가장 많이 보유한 회사는 카카오로 나타났다. 총 72개 계

  • 포스코 차기회장 유력후보 6명…그들은 누구

    포스코 차기회장 후보가 6명으로 압축된 가운데 후보군에 누가 포함됐을지 포스코 내부는 물론 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포스코의 차기 최고경영자(CEO)를 선출하는​ 포스코 승계카운슬에 따르면 지난 14일 열린 7차 회의에서는 11명의 내·외 후보 중 6명의 면접 대상 후보가 선정됐다. 오는 20일 한 차례 더 회의를 거쳐 최종면접 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11명의 후보 중 내부 출신 인사로는 △오인환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장인화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박기홍 포스코에너지 사장 △이영훈 포스코건설 사장 △최정우 포스코켐

  • 지방선거 끝, 재계 겨누는 사정 칼날에 촉각

    북미회담과 더불어 지방선거까지 마무리 되며 이른바 정국의 ‘빅 이벤트’들이 모두 마무리 되자 재계의 긴장감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재계에서는 검찰인사가 마무리 된 후 본격적인 재벌개혁 사정정국이 시작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이미 이전부터 재계는 지방선거 이후를 우려해 왔다. 한 재계단체 관계자는 지방선거 전 “선거가 끝나고 대북 이슈도 마무리 국면으로 들어가면 이제 경제가 모든 이슈의 중심을 떠오를 것”이라며 “결국 재벌개혁을 위한 대대적 사정정국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미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취임 1년을 맞아 경고

  • 김상조 위원장 “재벌 일감몰아주기 논란 계속되면 조사대상 될 것”

    취임 1년을 맞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재벌들의 일감몰아주기 해소 필요성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14일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일감몰아주기 논란은 지배주주 일가가 비주력·비상장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면서 발생하는 만큼 (재벌들이) 근본적인 해결책을 강구해주길 부탁한다”며 “비주력 비상장 회사의 계열사 주식을 보유하고 일감 몰아주기 논란이 계속된다면 언젠가는 공정위의 조사 대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그는 각 대기업의 SI(시스템 통합)기업들이 일감몰아주기 예외 업종이 될 수

  •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논란, ‘과실’ 판단 가능성 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관련 논란이 예측하기 힘든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특히 해당 건을 들여다보고 있는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15년 이전 회계처리 적정성을 따져보겠다고 하면서 분식회계나 무혐의가 아닌 제3의 경우의 수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증선위는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회계기준을 변경한 지난 2015년 뿐 아니라 그 이전 기간에 회계처리를 어떻게 했는지에 대해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2015년 이전 회계처리의 적정성을 봐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장전 고의로 영업이익를 부풀리기 위해 분

  • LG, 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 사외이사로 선임

    LG가 중도 퇴임하는 윤대희 사외이사 대신 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키로 했다. LG는 오는 29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개최되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선임하는 안을 추가했다고 지난 12일 공시했다. 김 전 대표는 현재 네이버 경영고문을 맡고 있으며 지난 2009년부터 8년간 네이버 대표이사로 활동해왔다. 업계에서는 LG가 미래 먹거리 개발을 위해 김 전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LG는 현재 로봇과 AI(인공지능) 신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데

  • [북미정상회담] 재계 북미회담 성공 대환영…“경제적 역할 하겠다”

    12일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친 것으로 확인되면서 재계 단체들이 일제히 환영의 메시지를 내놨다.전국경제인연합회은 이날 논평을 통해 “4·27 남북정상회담과 이번 북미정상회담은 지난 70년 동안 남북간 대립과 반목을 끝내는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경련은 앞으로 이어질 남북회담과 후속조치들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경제계 차원에서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대한상공회의소 역시 달라지는 남북관계에 맞춰 재계 단체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찾겠다는 뜻을 내비

  • 조양호 회장도 경찰 수사…회사 경비인력 사적 이용 의혹

    한진가를 향한 경찰 수사의 칼날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게 겨눠졌다. 경찰은 조 회장이 회사 경비인력을 자택에서 근무하도록 한 뒤, 회사 비용으로 대납했다는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조 회장과 정석기업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지난달 23일 ​입건했다. 경찰은 조 회장이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에서 용역업체 유니에스 소속 경비원 노동자에게 사적인 업무를 맡게 한 뒤, 인건비를 한진그룹 계열사인 정석기업에서 대납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현재 경찰은 전·현직 경비원, 정석기업과 유니

  • ‘삼성노조 와해’ 혐의 삼성전자서비스 前대표 구속영장 또 기각

    삼성의 노동조합 와해 공작인 이른바 ‘그린화’ 작업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박상범 전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이사에 대한 두 번째 구속영장도 기각됐다. 이번 수사 들어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법원이 발부한 사례는 단 한 건이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는 박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박 부장판사는 “박 전 대표가 일부 범죄 혐의에 대해서는 형사책임을 인정하고 있다”면서도 “범죄사실의 많은 부분에 대해 다툴 여지가 있다”고 영장 기각 이

  • ‘가사도우미 불법고용’ 혐의 이명희 출석… “직접지시 안해” 부인

    외국인 가사도우미 불법 고용한 혐의를 받는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이 11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입국 당국에 소환됐다.이 전 이사장은 이날 오전 9시 55분쯤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양천구 법무부 산하 서울출입국외국인청(前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출석했다.이 전 이사장은 “가사도우미를 불법 입국시키고 고용한 혐의를 인정하느냐” “비서실에 직접 지시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안했습니다”라며 부인했다. “가사도우미의 출국을 지시하거나 입막음 시도를 했느냐”는 질문에는 “성실히 조사받겠다”라며 즉답을 피했다.이 전 이사장은 딸 조현아 전

  • 민변·참여연대 “삼성 무노조 경영 폐기 계획 있나”

    삼성 노조와해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한창인 가운데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과 참여연대가 무노조 경영 방침 폐기할 계획이 있는 것인지에 대해 삼성을 압박하고 나섰다. 이들은 8일 서울 서초구 삼성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월 삼성전자서비스가 노조 활동을 보장하기로 했지만 삼성그룹은 무노조 방침을 공식 철회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두 단체는 또 “삼성이 국내 부동의 1위 기업집단이자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한 것은 헌신적이고 열정적으로 일한 노동자들의 피와 땀 덕분인데 삼성은 노동자들을 철저하게 탄압해왔다”고 지적했다

  • 민영화 18년 포스코…왜 회장 인선에 정치권 개입설 반복될까

    포스코 회장 인사 때마다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정치권 개입설이 이번에도 예외없이 터져나오고 있다. 재계 및 정치권에선 민간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유독 포스코가 매번 인사태풍에 휘말리는 데엔 이유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바른미래당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포스코 회장 인사개입설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지난 4일 “인천 한 호텔에서 포스코 전 회장들이 모인 가운데, ‘청와대 장하성 실장의 뜻’이라며 특정 인사를 포스코 회장으로 임명할 수 있도록 전임 회장들의 협조를 요청했다는 제보가 있었다”고 폭로했다. 이에 청와대 측

  • ‘노조와해 혐의’ 前삼성전자서비스 대표 다시 구속위기

    삼성의 노동조합 와해 공작 실무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박상범 전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이사에 대한 두 번째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오는 11일 열린다.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1일 오전 10시 30분 박 전 대표의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위반 등 혐의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박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은 한차례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허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달 31일 “주거가 일정하고 도망할 염려가 없는 점, 증거를 인멸했다거나 인멸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 어려운 점, 일부 피의

  • 거수기 벗고 재계 ‘新 저승사자’ 뜨나…발동 거는 국민연금

    국정농단 사태로 ‘친(親)기업 거수기’의 오명을 썼던 국민연금이 새로운 재계 감시 기구로 등극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오는 7월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은 물론, 금융위원회에서 검토 중인 ‘5%룰’ 완화가 이뤄질 경우 국민연금의 재계 견제기구로서의 역할이 더욱 본격화 될 전망이다.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지난 4일 대한항공에 ‘​국가기관의 조사 보도 관련 질의 및 면담 요청’​이라는 제목의 공개서한을 발송했다. 이 서한을 통해 국민연금은 “최근 귀사 경영진과 관련한 여러 국가기관의 조사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 사안에 대한

  • 포스코, 외부추천 CEO 후보군 검토 돌입

    포스코 승계카운슬이 지난 5일 4차 회의를 개최하고 외부에서 추천받은 외국인 1명을 포함한 8명의 후보를 검토했다.7일 포스코에 따르면 후보 추천은 0.5% 이상 주식을 보유한 30여개 기관 및 카운슬에서 선정한 7개의 서치펌 등을 통해 이뤄졌으며, 주주사 대부분은 후보를 추천하는 대신 사외이사가 중심이 된 이사회가 최선의 결정을 해달라고 요청했다.그외 승계카운슬에서 후보 추천을 의뢰한 직원 대의기구인 노경협의회와 퇴직임원 모임인 중우회에서는 별도의 후보를 추천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이들은 현재 진행중인 CEO(최고경영자) 선임

  • 척척 마무리되는 지배구조 개편, 삼성·현대차만 ‘첩첩산중’

    문재인 정부 들어 기업들의 최대 관심사인 지배구조 개편이 얼추 마무리돼 가고 있다. 다만 공교롭게도 재계 1, 2위인 삼성과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그저 입맛만 다시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달 31일 한화는 ‘일감 몰아주기 해소’를 골자로 하는 지배구조 개편을 단행했다. 한화S&C와 한화시스템은 합병 후 오는 8월부터 ‘​한화시스템’​이라는 사명으로 새 출발한다.이후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이 지분 100%를 지닌 H솔루션이 합병법인 보유지분의 약 11.6%를 스틱컨소시엄에 매각한다. 이렇게 되면 한화는 공정거래법상

  • ‘이재용표’ 삼성 신사업, 김현석이 밀고 정현호가 끌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 선고를 받고 서울구치소에서 풀려난 지 정확히 4개월이 지났다. 이 기간 동안 이 부회장 행보를 설명하는 열쇳말은 ‘신사업 찾기’다. 현재 이 부회장은 출소 후 세 번째 해외출장길에 올라 신사업 관련 미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삼성 내에서 ‘JY표 신사업’을 밀고 끄는 건 공히 지난해 11월 조직개편을 통해 얼개를 드러낸 삼성리서치와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다. 두 조직 다 사장급 인사(김현석 CE부문장, 정현호 CEO보좌역)가 수장인 터라 그룹 내 위상도 남다르다. 초창기만

  • 대한상의, 중견기업위원회 위원장에 이종태 퍼시스 부회장 선임

    대한상공회의소는 남대문 상의회관에서 대한상의 중견기업위원회를 개최하고 신임 위원장에 이종태 퍼시스 부회장을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이종태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경제를 받치는 허리인 중견기업들이 더욱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업계의 목소리를 모으고, 다양한 정책건의를 통해 정부와 기업간 가교역할을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대한상의 중견기업위원회는 중견기업의 입장을 대변하고 당면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2009년 출범했다. 업종별 대표 중견기업 CEO들로 구성돼 있으며 위원장 임기는 3년이다.이날 박동민 회원사업 본

  • ‘갑질 상습폭행’ 혐의 이명희 구속영장 기각

    운전기사와 경비원 등을 상습폭행 한 혐의를 받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전 이사장이 구속을 피했다.5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오후 11시 특수폭행·특수상해 등 7개 혐의를 받는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박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 일부의 사실관계와 법리에 관해 다툼의 여지가 있고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볼 수도 없다”고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이어 “피해자들과 합의한 시점 및 경위, 내용 등에 비춰 피의자가 합의를 통해 범죄 사실에 관한 증거인멸을 시도했다고 볼 수 없

  • 주 52시간 근무 앞둔 대기업들 “채용확대 피할 수 없는 운명”

    주 52시간 근로제 도입을 앞두고 현장에서 이를 적용해야 하는 기업들의 고민이 깊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 기업들은 현재 상황을 놓고 볼 때 장기적으로 결국 채용을 늘릴 수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다음달 1일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 근로자들은 1주일에 52시간이상 근무를 할 수 없다. 회사와 근로자가 합의를 한다해도 52시간 근무시간을 넘기면 불법이다. 근로자가 스스로의 의지를 갖고 초과로 근무를 해도 규정을 벗어나게 된다. 애초에 이 법의 취지가 ‘저녁이 있는 삶’을 살게 해주겠다는 것이었기 때문에 어떤 형태의 근로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