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EB하나은행, ISA 수익률 '단연 선두'

    KEB하나은행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수익률이 국내 4대 시중은행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은 초저위험과 중위험 모델포트폴리오는 1위, 저위험은 2위, 고위험은 3위의 성과를 보이며 신한, KB국민, 우리은행보다 높은 ISA 수익률을 기록했다. 12일 금융투자협회는 올해 2월 초부터 4월 말까지 3개월간 은행권 일임형ISA의 수익률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초저위험과 중위험 모델포트폴리오 수익률에서 각각 0.39%, 2.38%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저위험(0.94%)은 2위, 고위험(3.66%)

  • 생보사들, IFRS17 대비 저축성보험 줄여…1분기 보험료수입 8.6%↓

    국내 보험사들이 저축성보험을 대폭 줄이고 보장성 보험과 변액 보험을 늘리고 있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시행에 따라 앞으로 보험사는 저축성보험료를 매출에서 제외하고 보험부채를 원가에서 시가 기준으로 계산해야 하기 때문이다. 보험업계에선 중소보험사에서 증자나 채권 발행, 지점 축소 등 대책에 나섰지만 새 회계기준에 대응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11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생명보험사가 저축성보험상품 전체에서 얻은 보험료(수입)는 11조295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700억원(8.6%) 줄었다

  • KEB하나은행, 기업손상채권 증가세 두드러져

    1분기 KEB하나은행이 가지고 있는 기업대출 중 손상채권이 다른 시중은행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의 경우 손상채권은 줄어 대조를 이뤘다. 이에 하나은행이 다른 은행에 비해 대출심사 시스템에 헛점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하나은행 관계자는 "다른 은행보다 부실화된 조선업 채권을 선제적으로 손실로 처리하면서 손상채권이 늘어났다"고 밝혔다.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이 1분기 보유하고 있는 기업여신 (대기업+중소기업) 중 손상된 대출채권은 2조3620억원이다. 국민은

  • 보험업계, 비대면 보험판매 강화

    모바일 등 온라인 보험 시장이 확대되면서 보험업계가 비대면 보험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손해보험업계 비대면 채널 점유율은 전체 자동차보험시장의 판도를 좌지우지하고 있다. 생보업계도 이달부터 보험다모아 온라인 전용 실손보험 등재를 통해 온라인보험 전용 판매를 강화할 방침이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을 중심으로 온라인 보험의 비중이 급속히 늘고 있다. 운전자 절반 가까이가 온라인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개인용 1524만대 중 702만대(46.1%)가 비대

  • 은행, 대중교통시설 연계 네이밍 경쟁 뜨겁다

    은행들이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에 은행 이름을 새겨넣는 네이밍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서민이 자주 이용하는 대중교통시설에 은행 이름을 넣어 브랜드 이미지를 친숙하게 만들겠다는 의도다. 이에 서울 명동과 종각, 을지로 등 은행 본점들이 밀집돼 있는 곳에 은행 명칭을 먼저 병기하는 네이밍 마케팅 전쟁이 벌어지는 모양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지난 2일부터 지하철 1호선 종각역 뒤에 'SC제일은행역'을 함께 사용하고 있다. SC제일은행은 서울교통공사(구 서울메트로)와 종각역 역명 유상병기 사용 계약을 체결하면서 앞으

  • 시중은행, 부실화 낮은 개인대출 늘려 수익 챙기기 급급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이 저금리 기조가 길어지는 등 경영 악조건을 개인 대출 확대를 통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은행 입장에선 가계대출이나 자영업자 대출 등 개인 대출 이자가 기업대출 이자보다 안전한 수익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새로운 수익원을 찾지 못한 은행이 여전히 서민 대출을 늘리며 수익을 창출해 전체 서민 빚 규모를 키운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KB국민, 신한, KEB하나은행 등 국내 주요 시중은행 대출채권 중 연체 등 이유로 손상된 대출채권은 총 5조7129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손상된

  • KB국민은행, 4대 은행 중 영업점 가장 많이 줄였다

    KB국민, 신한, 우리, KEB하나은행 등 국내 대표 시중은행 가운데 국민은행이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가장 많은 영업점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마다 모바일 등 비대면 채널을 확대하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영업점을 줄이는 추세속에 국민은행 영업점 축소가 가장 빨리 이루어지는 상황이다. 반면 신한은행은 영업점 수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올해 1분기에 66개 영업점을 줄였다. 이어 KEB하나은행은 29개 영업점을 줄였고 우리은행도 2개를 줄였다. 반면 신한은행은 국내 영업점수를 지난해보다 2

  • 삼성·한화생명, 권력기관 출신 사외이사 득세

    국내 생명보험사 중 빅3 생보사로 불리는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에 여전히 낙하산 관행이 이어지고 있다. 금융권 전반에 관피아(관료+마피아) 등 낙하산 퇴조 현상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국내 대표적 생보사에는 여전히 관료 출신을 비롯해 보험 전문성과 무관한 법조, 학계 출신이 사외이사에 대거 영입되고 있는 것이다.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에는 고위 경제관료출신과 법조 관료 출신, 공공기관 출신 인사 등 충분한 보험 실무경험이나 전문성이 부족한 사외이사가 영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보험사가 선임한 사외이사 이력을 보면 금융

  • 저축은행 대출 증가세 주춤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의 대출 증가 폭이 둔화됐다. 금융당국이 올해초 2금융권 대출 급증을 막기 위해 대대적인 대출 조이기에 나서자 저축은행 대출 증가가 주춤해진 것으로 보인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저축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9조3682억원을 기록했다. 전월보다 1185억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2015년 8월(426억원)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저축은행은 올해까지 대출증가 등 영업규모가 확대되면서 흑자 경영 실적을 발표해 왔다. 올해 1분기 79개 저축은행 당기순이익은 2496억원으로 지난해 기간보다 299억원

  • 가계부채 증가세에 진웅섭 금감원장 "긴장 끈 더 조여야"

    가계대출 규모가 다시 확대되고 있다. 이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가계대출 위험관리에 긴장의 끈을 더 조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엄격한 대출관리를 주문한 것이다.진 원장은 5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최근 가계대출과 주택시장동향을 점검하고 가계부채 증가세 안정화를 위해 적기에 필요한 조치를 취해 달라"며 "정부부처와 협의한 뒤 빠른 시일 내 행정지도 방향을 결정해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5월 들어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한 주택거래량 증가, 주택가격 상승 등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4

  • [기자수첩] 금융권 성과연봉제가 실패작인 이유

    지난해 나름 성과연봉제를 취재하면서 금융권 종사자들에게서 들은 공통된 의견이 있다. 은행원들이 하는 말을 전달하는 입장에서 객관성이 결여된 말일 수 있으나 그들의 일반적 입장은 "임금 체계를 바꿀 필요성은 있겠지만 성과연봉제 자체를 성급하게 도입할 이유는 없다"였다. 이는 성과연봉제를 도입하려는 지난 정부의 입장이 은행권 임금체계 유연성 제고에 있다는 점을 은행 종사자로서 이해하겠다는 뜻이다. 다만 그 성과를 측정하는 것이 결국 재무적 성과에만 우선한다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만나는 은행원마다 같은 의견을 내놨다. 임금 체계 개

  • 삼성생명, 영업 통한 현금 창출능력 지속 감소세

    삼성생명이 영업활동을 통해 현금을 창출하는 능력이 매년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늘고 있지만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이 매년 줄고 있는 것이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올해 1분기 7989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5603억원)보다 42.5% 늘었다. 반대로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5948억을 기록하며 지난해 1분기(1조2683억원)보다 53.1% 급감했다. 삼성생명 측은 지난해 1분기 순익에 삼성카드 지분 매입에 따른 일회성 이익(7419억원)이 포함돼 이

  • 4대 시중은행, 임원 늘리고 부서 세분화…점포·인력 축소 움직임과 대조

    국내 시중은행들이 점포와 직원수를 줄이는 상황에서도 임원 수는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신한, KB국민, 우리, KEB하나은행 등 국내 대표 4대 은행 임원 수와 담당 업무가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 변화에 맞춰 은행마다 전문 부서를 다양화하고 세분화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4대은행 임원은 84명이다. 행장 4명을 제외한 이들 임원이 담당하고 있는 부서는 총 78개다. 임원 수는 지난해보다 14명이 늘었다. 올해 4대 시중은행 중 임원과 부서를 가장 많이 늘린 곳은 우리은행이다. 임

  • 저축은행, 대출 증가로 1분기 실적 호조

    올해 1분기 저축은행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1분기보다 13.6%나 늘었다. 영업확대 등으로 대출금이 증가하면서 이자이익이 커졌기 때문이다. 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저축은행 1분기 중 영업실적'에 따르면 국내 79개 저축은행이 달성한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249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6%(299억원) 늘었다. 3월 말 저축은행 총 자산은 53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말(52조3000억원)보다 2.5% 늘었다. 저축은행 자산 확대에 따른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529억원 늘었지만 이자이익이 135

  • "차기 수협은행장, 퇴임 관료 낙하산 더이상 안돼"

    "Sh수협은행을 알고 은행을 이끌어 갈 역량 있는 사람이 은행장으로 와야한다. 이전처럼 정부 퇴임 관료들이 정년을 연장하려고 Sh수협은행을 거쳐가는 것은 옳지 않다. 직원들의 공통적인 생각이다. Sh수협은행은 50년 역사가 있다. 은행에도 경영 능력있는 탁월한 사람이 얼마든지 있다."Sh수협은행이 행장 공백 사태를 겪고 있는 가운데 내부 출신 행장이 와야한다는 내부 목소리가 높다. Sh수협은행 은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가 지난 4월말 회의를 끝으로 은행장 인선작업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행정공백이 장기화될 조짐이다. 다만 은행장에

  • KB금융 등 국내 금융권 자본건전성 지표 개선

    국내은행과 은행지주사 자본건전성이 대폭 개선됐다. 위험가중자산이 급감하면서 은행권 자본적정성이 개선된 것이다. 국내 은행별로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 지주사에선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 총자본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은행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말 국내은행 BIS 자기자본비율은 15.14%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보다 0.33%포인트 올랐다. 이는 미국 은행(14.15%)과 비슷한 수준이다. 바젤Ⅲ 규제비율(11%)도 웃도는 수준이다. BIS 자기자본

  • 은행서 잠자는 돈 17조원 웃돌아

    은행권에서만 17조원이 넘는 휴면재산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은행에 1년 이상 거래가 없는 휴면계좌 잔액이 17조4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융당국은 국민 홍보를 통해 미사용계좌 정리를 집중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 16개 은행에 개설된 개인계좌 가운데 1년 이상 입출금 거래가 없거나 만기 후 1년 이상이 지난 미사용 계좌가 1억1899만개로 나타났다. 휴면계좌에 잠자고 있는 잔액만 17조4000억원에 달했다.미사용 계좌 중 잔액이

  • 지방은행 부실채권비율, 시중은행과 격차 커져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간 부실채권비율 격차가 커지고 있다. 부산, 대구, 전북은행 등 지방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일반 시중은행보다 높아 지방은행 전체 대출 부실화 비율을 높였다. 시중은행이 부실채권비율을 빠르게 개선하면서 지방은행 간 부실채권비율 격차는 더 커질 전망이다. 31일 금융권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대구, 부산, 광주, 제주, 전북, 경남 등 6대 지방은행의 부실채권비율 개선 속도가 저조해 시중은행간 격차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실채권비율은 고정이하여신 비율을 말한다.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은행 자산건전성을 평

  • 손보업계는 낙하산 인사의 천국?

    손해보험업계에 관료출신들이 대거 영입되면서 낙하산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올해도 손보업계는 정부 부처 고위관료 출신과 금융위원회·금감원 출신 등을 사외이사와 고위 임원 자리에 앉혔다. 은행 등 금융권 전반이 낙하산 인사 논란을 피하기 위해 정피아와 금피아를 줄이려는 노력과 대조된다. 30일 금융권과 손해보헙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화재, 동부화재, KB손보, 메리츠화재, 한화손보, 흥국화재, 롯데손보, NH농협손보 등 국내 9대 손보사들이 정치, 법조, 금융관료 출신들을 중요 자리에 대거 영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 시

  • 은행권 부실채권은 대부분 기업여신

    기업여신이 여전히 국내 은행권 부실채권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여신 부실채권 규모는 이에 반해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에 은행권은 기업여신 부채비율을 적극적으로 줄이는 상황이다. 금융감독원이 30일 발표한 '2017년 1분기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잠정)'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현재 국내 은행 부실채권 규모는 23조7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보다 0.9% 줄었다. 1년전과 비교해 7.6% 급감했다. 1분기 중 은행권 부실채권은 여전히 기업여신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었다. 올해 1분기 은행권 기업여신 부실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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