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디까지 갈까…JY ‘복심’ 이상훈까지 번진 삼성 노조와해 수사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훈훈한 만남이 무색하게 삼성 노조와해 의혹과 관련한 수사는 더욱 탄력을 받는 형국이다. 특히 검찰의 칼끝이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이상훈 사장까지 노리고 들어가면서 관련 수사가 삼성의 현재 권력으로까지 번져가고 있다는 분석이다.삼성 노조와해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검사 김성훈)는 10일 삼성전자 본사 경영지원실과 함께 이상훈 사장 집무실을 압수수색하고 관련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확보했다. 검찰은 이 사장이 2012년에서 지난해 사이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

  • ‘삼성 노조와해’ 수사에만 박한 법원 영장 발부

    삼성의 조직적인 노조 와해 의혹 수사가 더딘 배경으로 삼성에게만 엄격한 법원의 영장 발부가 지목됐다. 이 사건 관련 법원의 영장 발부율은 23%로, 2013년 이후 80%대를 유지한 타 사건 발부율에 크게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삼성 노조와해 수사와 관련해 검찰은 총 13건의 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이 중 3건만 발부했다.발부된 사례는 협력사 노조 와해 공작인 속칭 ‘그린화’ 작업 실무를 담당한 혐의를 받는 최아무개 삼성전자서비스 전무(5월 15일), 노조 대응전략을 짠 혐의를 받는 노동부 장관 보좌관

  • “법 울타리 안 기업까지 손 본다”…공정위 서슬에 난감한 재계

    문재인 정부 2기를 기점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재계에 대한 압박도 변하고 있어 주목된다. 지금까지는 법을 위반하는 부분에 대해 손을 봤다면, 최근 들어선 합법적 테두리 안에 있는 부분 까지 손을 보려는 모습이다.지난해 김상조 위원장 취임 후 공정위는 주로 기업 내부거래와 프랜차이즈 갑질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특히 김 위원장이 과거부터 지적해왔던 ‘일감몰아주기’와 관련해 비판받던 기업들이 주요 조사대상이 됐다. 공정위의 압박이 계속되자 기업들은 법 테두리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그룹 지배구조를 바꾸는 등 대대적 손질에 들어갔다.

  • 검찰, ‘노조와해’ 의혹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또 압수수색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해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모회사인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을 재차 압수수색했다.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검사 김성훈)는 10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영지원실을 포함한 3~4곳이 압수수색 대상이다.검찰은 자회사인 삼성전자서비스가 위장폐업과 표적감사, 금품 회유 등 수단을 동원해 노조 설립과 활동을 방해하는 데 본사인 삼성전자가 깊숙이 개입한 단서를 잡고 수사 중이다.검찰은 지난 5월 24일에도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등을 압수수색 했다.

  • ‘상습폭행’ 혐의 이명희 추가폭행 사례 확인

    ‘상습폭행’ 혐의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의 추가 범행이 확인됐다.경찰은 이 전 이사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이 기각됨에 따라 사건을 종결하고,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 전 이사장이 기존 24건의 상습폭행 등 혐의 외에 기존 피해자에 대한 추가 폭행 사례를 확인해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이 전 이사장은 2011년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경비원에게 전지가위를 던지고, 운전기사의 다리를 발로 차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히는 등 피해자 11명에게

  • 짧지만 훈훈했던 ‘5분’…문재인-이재용의 첫 만남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첫 만남이 짧지만 훈훈하게 끝났다.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삼성전자 노이다 신(新)공장 준공식에 참석,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났다. 특히 이날 이 부회장은 문 대통령을 맞으며 90도로 고개 숙여 인사를 해 눈길을 끌었다.두 사람의 만남은 성사되기 전부터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문 대통령이 이 부회장을 만난 것은 취임 후 처음인데다, 삼성을 둘러싼 악재가 많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약 5분간 이어진 접견 자리에서 문 대통령과 이 부회장은 인도 공장 준공 축하와 더불어 일

  • 文대통령-이재용 부회장 만남에도 마냥 웃기 힘든 삼성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난다. 이 만남이 현재 삼성을 둘러싼 갖가지 악재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재계 및 사정당국에선 문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만남으로 삼성 악재가 새 국면을 맞을 것이란 관측에 대해 대체로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문 대통령은 9일 삼성전자 인도 노이다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이 부회장의 안내를 받을 예정이다. 인도는 삼성전자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글로벌 시장 중 하나다.문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만남이 주목을 받는 것은 삼

  • ‘CEO 연봉 톱10’ 보니…韓은 오너일가, 美·日은 전문경영인 일색

    미국과 일본은 전문경영인들의 보수가 높은 반면, 한국은 오너일가가 보수를 많이 받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한‧미‧일 3국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 임원의 지난해 결산 기준 보수 총액을 분석한 결과, 한국은 보수 상위 10명 중 오너일가가 6명으로 전문경영인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연봉 톱10 중 오너일가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152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109억원),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80억원), 허창수 GS그룹 회장(73억원), 조양호 한진그룹회장(6

  • [이건 왜] 노소영 관장 갑질 의혹, 최태원 회장 이혼소송에 영향 있나요?

    가십거리이지만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나비센터 관장의 이혼 소송이 재계 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태원 회장이 직접 혼외자가 있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이혼을 요구했지만 노소영 관장이 받아주지 않는 상황이 결국 법정으로까지 가게 된 것인데요. 첫 공판을 앞둔 시점에 노소영 관장이 운전기사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또 한번 관심을 끌었습니다. 그런데 이 갑질 논란이 두 사람 이혼 소송에 영향을 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는 분들이 있었습니다.결론부터 말하면 역시 큰 영향은 없다고 보는게 맞는 듯

  • SK家 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은 ‘파탄주의’ vs ‘유책주의’

    최태원 SK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결국 법정에서 이혼과 관련한 공방을 이어가게 됐다. 법조계에선 두 사람의 소송과 관련, 법원이 그동안의 관례를 깨고 파탄주의를 택할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서울가정법원 가사3단독 이지현 판사는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관장의 이혼 소송 1차 변론기일을 열었다. 두 사람 없이 대리인 측만 출석한 채 진행된 이날 재판은 10분 만에 종료됐다.최 회장과 노 관장 이혼소송의 특이한 점은 이혼청구를 한 쪽이 유책배우자에 해당된다는 점이다. 유책배우자는 부부 중 이혼에 책임이 있는 사람을 말한다. 최

  • 아시아나 ‘기내식 대란’, 공정거래법 위반 등 얽힌 법적 쟁점

    금호아시아나항공 ‘기내식 대란’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1600억원 규모의 투자금 유치를 위한 공급업체 변경이 지목됐다.법조계 일각에서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부당거래 사실이 인정될 경우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위반이 성립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5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에 기내식을 제공하는 업체는 지난 1일부터 엘에스지스카이셰프코리아(LSG)에서 게이트고메코리아(GGK)로 변경됐다. 2003년 이후 15년 만에 공급업체가 변경된 것인데, 지난 3월 GGK 공장 화재 등으로 기내식 공급에 차질이 생겼다.이에 아시

  • 검찰 수사로 눈총 받는 현대차 공정위 출신 인사들

    검찰이 현대·기아자동차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며 공정거래위원회 퇴직자 특혜 의혹에 대해 본격적으로 압박에 나선 것과 관련, 현대차그룹에 포진한 공정위 출신 인사들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구상엽)는 5일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공정위 직원들이 현대차와 유착 관계를 형성하고, 그 대가로 취업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압수수색은 이에 관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현대차와 기아차에는 공정위 사무처장 출신 인사를 각각 1명씩

  • 조양호 영장실질심사 출석…질문엔 ‘묵묵부답’

    수백억원대 횡령·배임과 차명으로 약국을 운영해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혐의를 받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5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조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26분쯤 서울남부지법에 도착했다.그를 기다리던 기자들이 ‘자녀들이 보유한 주식을 비싸게 팔도록 지시했는가’ ‘구속을 피할 수 있을 것 같은가’ ‘국민에게 한 말씀 해달라’라고 질문했지만, 조 회장은 아무 대답 없이 법정으로 향했다.조 회장의 영장실질심사는 서울남부지법 김병철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심리한다. 조 회장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

  • 文대통령 인도 경제사절단 발표…실무에 밝은 전문경영인 중심

    문재인 대통령 인도 방문에 동행하는 경제사절단 명단이 5일 공개됐다.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4대 그룹(삼성‧현대차‧SK‧LG) 중에선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정진행 현대차 사장, 지동섭 SK루브리컨츠 대표이사, 안승권 LG전자 사장이 문 대통령과 함께 인도를 방문한다.동현수 두산 부회장이 박용만 회장과 함께 인도 방문길에 오르고 김형국 GS칼텍스 사장, 이성수 한화디펜스 사장, 명노현 LS전선 대표이사도 명단에 포함됐다.유통부문에선 이재혁 롯데그룹 식품BU 부회장, 김형국 GS칼텍스 사장, 이성수 한화디펜스 사장, 동현수 두산 부

  • 검찰, 현대차 압수수색…공정위 취업특혜 의혹

    공정거래위원회 퇴직 간부 특혜 취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현대자동차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구상엽)는 5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 중이다. 이번 압수수색은 공정위 퇴직자들의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 등과 관련한 자료 확보 차원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공정위 직원들이 현대차와 유착 관계를 형성하고, 그 대가로 취업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앞서 검찰은 지난달 20일 공정위 퇴직 간부 5~6명의 불법 재취업 혐의를 포착, 세종시에 위치한 공정위 기업집단국 운영지

  • 대한상의, 환경부와 ‘기업환경정책협의회’ 개최

    대한상공회의소 환경기후위원회는 환경부와 함께 '2018년 상반기 기업환경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서울 남대문 상의회관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안병옥 환경부 차관 등 정부 관계자 10여명과 백재봉 대한상의 환경기후위원장(삼성경제연구소 부사장), 김경재 부위원장(한국서부발전 전무) 등 기업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안 차관은 “올해부터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을 대상으로 ‘안전성 평가’​ 제도를 시행, 현장의 어려운 여건을 반영하고 해당 시설의 안전을 강화하는 등 정부와 기업의 상생모델 구축을 노력하고 있다”​며 “​환경정

  • ‘대한항공 상표권 부당이전’ 의혹…조양호 부자 檢 고발당해

    대한항공 직원들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장남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을 대한항공 상표권 부당이전과 관련한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 및 직원연대,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는 4일 조 회장 부자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배임) 혐의로 수사해 달라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이들은 “2013년 회사분할 당시 상표권을 한진칼에 귀속시킨 뒤 대한항공이 매년 약 300억원의 상표권 사용료를 지급해왔다”며 “조양호 회장 등 총수 일가의 한진칼 지분이 28.95%에 달하는 상황에서 이들은 대한항공

  • ‘이사 해임 불복 2라운드’ 신동주 소송, 형사사건 결과가 변수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부당하게 이사직에서 해임됐다며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을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에서, 급여지급 횡령 혐의로 기소된 형사소송 결과가 ‘변수’로 떠올랐다.신 전 부회장이 한국롯데그룹 계열사 임원으로 선임돼 급여를 지급받은 사실이 형사소송에서 업무상 횡령으로 인정되지 않으면,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았다’라는 해임사유 중 한 가지가 반박돼 재판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민사소송 2심 재판부는 형사소송 결과가 이사해임 불복 소송의 결론을 좌우할 만한 내용은 아니라면서도, 중요한 사실관계에 해당한다며

  • 송영중 경총 부회장 해임안 가결

    한국경영자총협회가 3일 임시총회를 열고 송영중 상임 부회장의 해임안을 의결했다.경총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회원사 233곳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송 부회장의 해임안은 참석한 233개사 중 224개사가 찬성했다.송 부회장은 지난 5월 국회 논의 중이던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정을 양대노총과 합의해 최저임금위원회로 돌려보내는 결정을 주도하고 사무국과 운영 문제로 갈등을 빚는 등 논란을 빚은 바 있다.송 부회장은 사무국 출신 전임 부회장 체제가 14년 간 이어져오며 회계 부정 등 불투명한 운영이 계속된 것을

  • 이경후부터 구광모까지…보폭 넓히는 재벌 3·4세 ‘뉴 리더’

    최근 들어 젊은 재벌 3·4세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어 재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표적 인물은 최근 총수로 등극한 구광모 LG대표이사 회장이다. 구 회장은 지난달 29일 ㈜LG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등기이사 및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됐다. 불과 만 40세의 나이에 매출 160조원(2017년 기준)을 올리는 그룹의 총수가 된 것이다.구 회장의 경영일선 등장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시사점이 있다. 우선 다른 그룹들과 달리 별 잡음없이 경영권을 승계받았다는 것이다. 현재 ㈜LG의 승계과정에 대해 비판을 하는 목소리는 거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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