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상 깨고 공식화된 현대차 ‘애플카 협력 중단’···논의 재개설은 여전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현대자동차그룹과 애플 간 ‘애플카’ 협업 협의가 중단됐다. 세계적 IT(정보기술)기업과 완성차 기업 간 협업 가능성에 큰 관심을 모으며 기대가 컸던 만큼, 양사간 협력 중단 사실이 공식화되자 현대차의 시가총액과 주가는 급락했다.이번 협의가 불발된 것을 두고 업계에서는 애플 특유의 신비주의, 비밀주의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내부에서도 ‘하청업체’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며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애플카의 생산 시기는 이르면 오는 2024년으로 점쳐

  • [시승기] 강력한 힘에 SUV답지 않은 승차감, 혼다 ‘CR-V 하이브리드’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친환경 자동차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의 판매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한 세계 각국이 해당 차량에 대한 지원을 늘려가면서 더욱 탄력이 붙고 있는 모습이다.우리나라의 경우도 지난해 전체 자동차 판매량 중 친환경 자동차 판매 비중이 역대 최대인 약 12%를 기록하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국내외 완성차 기업은 물론, 최근엔 세계적 IT기업인 애플까지도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 앞다퉈 진출하려는 이유다.다만 아직까지

  • 쌍용차 평택공장 추가 가동 중단···부품·협력업체, 납품 거부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쌍용차가 부품·협력업체 등의 부품 공급 중단으로 평택 공장의 자동차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쌍용차는 5일 공시를 통해 “협력사의 납품 거부에 따른 생산 부품 조달 차질로 생산을 중단한다”며 오는 10일까지 평택 공장의 가동 중단을 이어간다고 밝혔다.앞서 쌍용차는 지난 3일부터 공장 가동을 중단했고, 오는 16일부터 쌍용차는 자동차 생산을 재개할 계획이다.이번에 쌍용차가 추가 가동 중단 결정을 내린 이유는 외국계·대기업 등 부품업체와 일부 중소 협력업체 등이 미결제 대금 지급 등을 요구하면서, 부품 납품을

  • 애플카 협력설 ‘기아’, 브랜드 가치 상승하나···파트너십 수준 관건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최근 기아가 애플카 생산 관련, 애플과 협상 마무리 단계에 근접했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기아의 도약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협상이 성사될 경우, 현대자동차에 가려 상대적으로 빛을 보지 못했던 기아의 브랜드 가치가 급상승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다만 애플은 그동안 스마트폰 사업 등에서 대만 기업 폭스콘에 수탁생산만을 맡긴 바 있어 이번의 경우에도 기아가 ‘하청업체’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또 설계, 디자인, 운영체계(OS) 등 참여 수준을 두고 애플과 기아가 줄다리기를 하

  • 멈춰선 항공업 채용···국제선 회복·화물 사업 여부 등 변수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올해 국내 항공사들의 신규 채용은 사실상 없을 것으로 전망되는 분위기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여행길, 무역길이 막히며 최악의 상황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2분기부터 코로나19 백신 보급이 본격화될 예정인 만큼 일각선 하반기 채용에 기대감도 관측되지만,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고 대기인력들도 상당한 만큼 항공사의 채용 재개는 어렵지 않겠냐는 전망이 우세하다.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FSC(대형항공사)와 LCC(저비용항공사)들의 신규 채용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코로나19

  •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시 최대 600만원 지원···“대기오염 원인 저감 차원”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올해부터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 시 보조금 상한액이 상향된다.기획재정부와 환경부는 4일 올해 노후경유차(배출가스 5등급) 조기 폐차 지원 사업을 확대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편된 보조금 정책은 5일부터 시행된다.우선 노후경유차 1대당 보조금 상한액은 기존 3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상향됐다. 올해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 물량은 34만대로 지난해 대비 4만대 늘어난 상황이다.상향된 보조금이 지원되는 대상은 총중량 3.5톤 미만인 배출가스 5등급 노후경유차 중 매연 저감 장치를 장착할 수 없는 차량, 생계

  • 끊이지 않는 대한항공-아시아나 독점 논란···“점유율 등 실질적 기준 중요”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 기업결합 문제를 둔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두 항공사의 합병 시 노선 독점, 점유율 등에 따른 소비자 후생 감소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다.현재 해당 기업결합 심사를 진행 중인 공정거래위원회도 점유율, 자회사 등을 기준으로 집중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여당, 전문가 등은 공정위의 판단 과정에 실질적 기준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승인 시 의결서에 세부적인 당위성이 충분히 담겨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반면 대한항공과 이번 통합을 주도한 산업은행은 통합 시에도

  • ‘백신 화물’ 손 못대는 LCC···동남아 신흥국 무역 기대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항공업계는 올해 2분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백신 화물’ 운송에 큰 기대를 하고 있는 분위기다. 백신 화물 규모 자체도 작지 않고, 백신 보급으로 여행·무역길 등도 재개되며 항공산업이 재차 활기를 띠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다.LCC(저비용항공사)의 경우에도 백신 운송을 위한 자격기준이 없어 직접적인 수혜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백신 효과에 따라 항공기를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또 LCC는 무역길이 열리고 있는 상황에서 동남아 신흥국과의 항공 무역을 본격화하는

  • “車반도체 분야, 완성차-반도체 업계 협업 등 대응 필요해”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완성차 업계의 해외 업체 의존도가 높은 차량용 반도체 분야에 정책 지원과 완성차·반도체 업계의 협업 등 종합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한국자동차연구원은 1일 ‘차량용 반도체, 선택과 집중으로 기회 창출 필요’ 산업동향 보고서에서 “삼성전자를 필두로 AP(두뇌 역할을 하는 연산 반도체), TCU(차량용 통신장비) 등 일부 차량용 반도체 분야에 새롭게 진출하고 있으나 아직 국내 산업 생태계 기반이 미약하고, 완성차업계의 해외 업체 의존도도 높은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또 고부가가치 산업인 차량용

  • 불신 여전한 중고차 시장···완성차 업체 진출하면 신뢰 회복할까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중고차 시장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허위매물, 차량정보 불일치 등 고질적 문제가 여전해 좀처럼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하는 분위기다. 또 중고차 매매업체 등이 자정작용을 강조하고 있지만, 불투명한 거래 관행 등에 대한 개선 노력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높다.이와 같은 상황에서 현대자동차 등 완성차 업체가 지난해 중고차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치자 소비자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완성차 업체의 진출로 양질의 중고차 매물이 나올 수 있고, 투명한 거래 시스템을 통해 현재보다 합리적인 소비가 가능할 것

  • 역대 최대 매출 올린 기아···“K7·CV 등 신차, 올해 실적도 견인”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자동차 업계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기아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기아의 판매 대수는 다소 줄었지만 쏘렌토, 텔루라이드 등 고수익 레저차량(RV) 차종과 카니발, 셀토스, K5 등 신차의 판매가 확대되며 매출을 견인했다.‘어닝서프라이즈’(earning surprise)를 기록한 기아는 올해에도 K7, 스포티지, 전기차 모델 CV 등 신차 효과와 함께 K5, 쏘렌토, 카니발 등의 글로벌 판매를 본격화해 실적을 견인하겠다는 계획이다.◇지난해 매출 59조1681억원·

  • 기아, 지난해 매출 59조1681억원···전년比 1.8%↑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기아의 지난해 매출이 59조1681억원으로 전년대비 1.8% 증가했다. 이는 고수익 레저용 차량(RV)과 신차 판매 확대에 따른 믹스 개선, 친환경차 판매 확대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기아는 27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020년 4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지난해 기아는 국내와 해외에서 각각 55만2400대, 205만4432대를 판매했다. 전년대비 국내 판매는 6.2% 증가했지만, 해외 판매는 10.7% 감소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7.6%

  • 전기·수소·자율주행車 R&D 279억 투입···5개 사업 총 24개 과제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정부가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핵심 기술 연구개발(R&D) 사업에 착수하며 관련 사업에서의 기술강국 도약 의지를 내비쳤다.26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친환경 전기차·수소차 핵심부품 기술개발과 자율주행산업 기술 관련 ‘2021년도 신규 R&D 과제 지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5개 사업 총 24개 과제로 구성돼 총 279억원이 투입·지원된다.우선 전기차, 수소차 등의 핵심부품 개발 지원 관련 11개 과제에 134억원이 투입되고, 에너지 저장 기술, 구동 및 전력변환 기술, 공조 및 열

  • 통합 대한항공 재독점 ‘몽골노선’ 운임 인상 우려···공정위, ‘노선조정’ 조건 포함할까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 통합 절차에 속도가 붙고 있는 상황에서 통합 시 항공운임이 상승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두 항공사가 한국 항공의 양축이었던 만큼, 통합될 경우 상당 노선을 독과점하게 되기 때문이다.이와 관련, 대한항공 측은 통합에 따른 운임 상승은 없다고 일축하고 있다. 하지만 독점에 따라 운임은 필연적으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과정에서 노선조정 등 독과점 해소 방안을 조건부로 승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 [기자수첩] 다가오는 전기차 시대, 첫 관문은 ‘안전불안 해소’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전기차 화재 문제가 재차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지난 24일 대구 공용 전기차 충전기에서 충전 중이던 현대자동차 ‘코나 EV’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다.코나 EV는 지난해 10월 잇따른 화재 발생에 따라 7만7000대 규모의 글로벌 리콜 결정을 받은 모델이고, 이번 화재 차량은 지난달 리콜을 받은 차량이라 해당 차량 소유주들의 불안감은 한층 높아지는 분위기다.앞서 코나 EV는 지난 2018년 출시 이후 국내 11건, 해외 4건 등 총 15건의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일부 차주들은 3차 집단소송(1차

  • 이스타항공 수사 속도 내는 檢···‘법정관리’ 영향 촉각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이스타항공이 서울회생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한 상황에서 검찰이 이스타항공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이에 향후 검찰 수사 결과가 법원의 회생절차 개시 여부 등 판단에 영향을 주지 않겠냐는 분석이 나온다.전주지방법원은 지난 24일 이스타항공 간부 A씨를 배임, 횡령 등 혐의로 구속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A씨는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의원의 친척(조카)으로 이스타항공 자금 관리를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고, 이번 구속으로 이 의원을 포함한 이스타항공 경영진에 대한 조사가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전

  • 위기의 신생LCC···자금난 속 돌파구 찾기 고심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생존’ 위기에 직면한 플라이강원, 에어로케이, 에어프레미아 등 신생 LCC(저비용항공사)들의 활로 찾기가 한창이다. 하늘길이 막히며 여행객이 급감함에 따라 운항 항공기를 줄이거나 운항 개시가 지연되면서, 이들 LCC의 자금이 말라가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24일 업계에 따르면 플라이강원, 에어로케이, 에어프레미아 등은 심각한 자금난에 봉착한 것으로 알려졌다.우선 플라이강원의 경우 현재 코로나19 영향으로 국제선 운항을 하지 못하고 있고, ‘양양-제주 노선’에만 1대의 항

  • ‘하이차저’로 전기차 ‘충전戰’ 뛰어든 현대차, 테슬라에 승기 잡을까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전기차 시장에서 충전시설 구축을 놓고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양상이다. 특히 최근 현대자동차가 테슬라 ‘슈퍼차저’(Super-Charger)의 대항마로 ‘하이차저’(Hi-Charger)를 선보이면서 향후 ‘충전전쟁’은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전기차 충전시설의 효율·편의성, 규모 등은 소비자가 구매 시 주요 요소이다. 특히 충전시설 자체가 전기차 업체의 홍보의 장으로 활용됨으로써 브랜드 가치가 제고될 수 있는 만큼, 양보 없는 경쟁과 승부의 향방이 주목된다.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테슬라 등은 국내 전

  • 르노삼성 노조 “구조조정 계획 철회하고 경영진 사퇴하라”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경쟁력 개선을 위해 임직원 대상 희망퇴직을 시행키로 한 르노삼성자동차의 결정에 노조가 강력 반발하며 희망퇴직을 포함한 구조조정 계획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22일 르노삼성차 노조는 “르노삼성차가 아니라, 그룹 영업이익률 평균을 깎아 먹는 다른 공장을 개선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신차 개발 없이 구조조정만으로는 수익성을 제고할 수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이어 노조는 “물량 감소와 판매 저하를 예상하고도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은 것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경영진 전원이 사퇴하라”며 “르노삼성차 모

  • 코나·니로 등 보조금 800만원···9000만원 이상 전기차는 미지급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원 방침 개편이 향후 국내 전기차 시장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정부는 21일 ‘무공해차 보조금 개편 체계’를 공개했다. 차량 가격 구간별 보조금을 차등 지급하고, 고성능, 고효율 차량에 대한 지원을 늘리는 것이 주 골자다.차량 가격 구간별 보조금은 6000만원 미만 전액, 6000만~9000만원 미만 50% 등이고, 9000만원 이상의 차량에는 전액 지급되지 않는다.이에 따라 코나(현대차)는 690만~800만원, 아이오닉(현대차) 701만~733만원, 니로(기아) 780만~8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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