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그룹 연수원 2곳, 코로나19 치료 시설로 쓰인다

    현대자동차그룹이 그룹 연수원 2곳을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다. 현대차그룹은 대구·경북지역 병상 부족으로 자가 격리 중인 경증환자의 치료를 돕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9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경주시 양남면 소재의 경주인재개발연수원과 글로벌상생협력센터 2곳은 코로나19 치료 시설로 쓰일 계획이다. 두 곳의 연수원은 각각 193실, 187실의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다.해당 연수원 2곳은 순차적으로 숙박 및 생활 편의 시설을 구비한 후 3월 말 시범운영을 거쳐 5월부터 정식 치료 시설로 쓰일 예정이었다. 그러나 정

  • 화물로 버티는 대한항공·아시아나

    한국을 오가던 외항사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국내 화물 물량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전용 화물기로 몰리고 있다. 양사의 전용 화물기의 경우 상대방 국가의 입국금지 조치와 무관하게 운항되고 있다.지난달 29일 베트남 당국은 한국민에 대한 15일 무비자 입국을 임시 불허하기로 했고, 신규 비자 발급도 사실상 중단했다. 입국을 금지한 것이다. 그럼에도 양국 항공사들의 화물기 운항은 허용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5일 기준 화물기 운항엔 차질이 없다. 일각에선 화물 수송량이 줄어 수익성이 악화됐을 것이라 예상하지만 단위

  • 타다, 文대통령에 ‘타다 금지법’ 거부권 행사 요청

    박재욱 타다 대표가 6일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타다 금지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해 달라고 요청했다.박 대표는 이날 “죄인이 되고 말았다. 드라이버와 동료들에게 일자리를 지키고 혁신의 미래를 보여주겠다는 저의 약속은 거짓말이 되고 말았다”면서 “무엇이라도 하고 싶은데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이것 밖에는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문 대통령의 올해 초 신년기자회견에서의 언급을 인용했다. 박 대표는 문 대통령의 “‘타다’처럼 신구 산업 간의 사회적 갈등이 생기는 문제를 논의하는 사회적

  • ‘모빌리티’ 집중한 현대차, 타다 금지법 반사이익 기대감 ‘솔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타다 금지법)이 오늘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될 전망이다. 렌터카 기반 모빌리티 업체와 택시 기반 모빌리티 업체의 반응이 명확히 갈리는 가운데, 현대자동차의 국내 모빌리티 부문 진출엔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국회는 6일 오후 4시 본회의를 열고 여객사업법 개정안에 대한 의결을 진행한다. 전날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 부결 사태로 파동이 일어난 탓이다. 다만 일부 반대 의견은 있어도 소관 상임위와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던 만큼, 무난히 본회의에서 가결될 것으로 예상된다.모빌리티

  • [기자수첩] 타다 드라이버의 박탈감은 누가 달래나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타다 금지법)이 본회의에서 가결될 전망이다. 업계와 언론은 ‘입법부가 공유경제를 막아섰다’는 문구에 집중한다. 그러나 드라이버들은 문구가 아닌 암담한 현실을 마주했다.타다 드라이버는 서비스 17개월 만에 1만여명을 넘어섰다. 빠른 성장에 놓치는 부분도 있었다. 시민과 드라이버들의 지적·관심이 이어지면서 타다는 직장인들의 출퇴근 운송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그러나 국회의 결정을 앞두고 이들은 뿌듯함이 아닌 자책감을 느끼고 있다. 그간 기자에게 타다 드라이버 운영 제도의 문제점을 제보한 A씨는 “타다는 어엿한

  • [코로나19 확산] 국내 확진자 5766명···하루 새 438명 늘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5766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만에 438명이 추가 확진됐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407명은 대구·경북지역에서 나왔다.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4일 하루 동안 대구 320명, 경북 87명, 경기·경남 9명, 서울·충남 4명, 강원 2명, 광주·대전·충북·제주에서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부산에서는 보고 오류로 이날 확진자 1명이 감소했다. 보고 오류가 반영된 부산 지역 누적 확진자는 92명이다.사망자는 하루 새 4명이 늘어 총 3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대구에서 3명, 경북에서 1명이 숨졌

  • [단독] 대한항공·아시아나, 인천공항 라운지 ‘축소 운영’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인천국제공항 라운지 운영 규모를 축소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1일 부로 동편 라운지 운영을 중단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8일부터 라운지 4곳 중 2곳의 운영을 임시 중단할 계획이다.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28일까지 동편 라운지 운영을 임시 중단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8일부터 인천공항 퍼스트 및 비즈니스 라운지 운영 규모를 기존 4곳에서 2곳으로 축소한다. 운영 중단 기간은 확정되지 않았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이번 조치는 수익성 개선을 위한 방안 중 하나로 풀이된다.지난 4일 대한항공

  • 인천공항, 도착부터 탑승까지 3단계 발열 검사

    오늘부터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은 도착부터 항공기 탑승까지 3번의 발열 체크를 받아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시범 도입 이후 오는 9일부터 본격 운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5일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여객 출국과정 모든 단계에 걸친 3단계 방역망을 구축한다.국토부에 따르면 3단계 방역망은 ‘터미널 진입 시, 출발층, 탑승게이트’에 설치된 열화상카메라와 체온계를 통한 발열 체크를 의미한다.발열 체크에서 37.5℃ 이상으로 나타날 경우 공항 내 설치된 검역조사실에서 기초역학조사를 받게 된다. 이전까진 상대국의 요청이 있을 경우에만

  • 대한항공, 파리·암스테르담 뺀 ‘유럽 전체 노선’ 칼질

    대한항공이 대대적인 노선 조정에 돌입했다. 총 99개 노선이 비운항 및 감편되는데 프랑크푸르트 등 유럽 주요 노선을 비롯한 장거리 노선도 대거 운항을 중단할 계획이다.4일 대한항공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지했다. 이에 따르면 미주 20개 노선 중 13개 노선이 조정된다. 유럽 노선은 파리와 암스테르담을 제외한 12개 노선 전부가 비운항 및 감편된다. 그밖에도 동남아시아 및 동북아시아 노선은 사실상 전멸이다. 비운항 기간은 오는 28일까지부터 10월24일까지 노선 별로 상이하다. 특히 이번 조치엔 미주·유럽 등 장거리 노

  • [코로나19 확산] 한국 하늘길에서 철수하는 외항사

    전 세계에서 한국으로의 여행 및 한국인 여행객을 꺼리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한국인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가 연일 늘어나는 가운데 미국도 한국 여행에 대한 위험 경보를 상향시켰다. 외항사들은 기약 없는 한국 노선 비운항 조치에 돌입했다.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9시 기준 27개 국가가 한국인 입국을 제한하고 있다. 한국인을 대상으로 입국 절차를 강화한 국가도 25개에 달한다.여기에 미국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이어 국무부도 한국 여행의 위험성을 알리고 나섰다.지난 24일(현지시간) CDC

  • ‘운수권 확보’를 진에어 제재 사항으로 판단한 항공위원회

    18개월째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재를 받고 있는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운수권 확보에 실패했다. 운수권 확보는 국토교통부 제재 사항이 아님에도 항공교통심의위원회가 이를 제재와 연관 짓고 운수권 배분 대상에서 진에어를 제외한 것으로 확인됐다.2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국토부는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열고 한국~파리, 한국~호주 증대 운수권과 기타 정부 보유 운수권 등 21개 노선을 7개 국적 항공사에 신청에 따라 배분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문을 통해 신청을 주고받은 진에어는 이번에도 운수권 확보에

  • 6개 저비용항공사, 정부에 ‘조건 없는 지원’ 요청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에어서울 등 6개 저비용항공사(LCC) 사장단이 정부에 조건없는 긴급 금융지원을 요청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항공사에 3000억원 긴급 융자를 진행한다고 했으나, 업계에 따르면 해당 내용은 각종 절차에 막혀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28일 6개 LCC 사장단은 “항공산업의 근간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 퇴로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항공업은 국민 편의와 공공성을 우선하는 국가 기간산업이다. 정부차원의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세 가지 지원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LCC

  • [코로나19 확산] 도쿄올림픽 수혜 기대한 항공사, 취소 논란에 ‘울상’

    올해 도쿄올림픽을 통한 하반기 반등을 기대했던 항공사들이 근심에 빠졌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취소 논란이 이어지는 것인데 일본 정부는 즉시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시민들 사이에서 올림픽에 대한 우려가 커진 탓에 항공업계는 “기대를 접었다”는 반응이다.2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기자회견에서 일본인 기자의 도쿄올림픽 관련 질문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많은 이야기를 했다”면서 “올림픽 개최에 문제가 없고 괜찮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날 논란이 된 도쿄올림픽 취

  • 한진그룹, 유휴자산 매각 ‘본격 절차’ 밟는다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 한진그룹이 앞서 매각하겠다고 발표한 왕산레저개발 지분, 제주 파라다이스 호텔 토지 및 건물 매각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한진그룹은 유휴 자산 매각과 관련한 주관사 선정을 위해 관련사에 ‘매각 자문 제안 요청서(REP)’를 발송했다고 27일 밝혔다. 요청서는 부동산 컨설팅사, 회계법인, 증권사, 신탁사 등 12개사에 발송됐다.구체적인 매각 대상 자산은 ▲대한항공 소유 서울 종로구 송현동 토지(3만6642㎡) 및 건물(605㎡) ▲대한항공이 100% 보유한 해양레저시설 ‘왕산마리나’ 운영사 ㈜왕산레저개발 지분 ▲칼

  • [코로나19 확산] 美델타항공도 한국행 노선 감편

    미국의 대표 항공사 델타항공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미국~한국 노선 중 일부를 중단 및 축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한국 여행 경보를 최고 단계인 3단계로 올린 직후 나온 결정이다.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델타항공은 오는 2월29일부터 4월30일까지 미국 미니애폴리스 세인트폴 국제공항과 한국 인천공항을 오가는 운항편을 중단한다.같은 기간 애틀란타, 디트로이트, 시애틀과 인천을 오가는 운항편도 주5회로 감축한다.신규 운항 계획을 갖고 있던 인천~마닐라 노선의 경우 3월29일 취항 계획이었으

  • 이스타항공 임금 체불, 매각에 미칠 영향은?

    이스타항공의 임금 체불 소식이 알려짐에 따라 이 사안이 매각에 미칠 직간접적 영향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 인수 의지’는 단호하다는 입장을 보이지만 일각에선 추가 연기뿐 아니라, 무산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분석한다.26일 업계 및 금융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를 위한 실사 절차는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앞서 한 차례 SPA 체결을 미룬 제주항공은 지난달 31일에도 공시를 통해 SPA 체결 일정이 2월 중으로 연기됐음을 밝혔다.제주항공은 앞으로 3일 안에 SPA 체결 혹은 연기 및 무산

  • [코로나19확산] 현대차, 코로나19 방역 위해 50억원 지원

    현대자동차그룹이 코로나19 예방 및 피해 복구를 위한 자금 지원에 나섰다.26일 현대차그룹은 코로나19 사전 방역 및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50억원의 성금을 전국 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마스크 제공부터 의료진의 방역 물품 구입까지 다방면에 걸쳐 지원할 방침이다.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은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과 치료·방역 등 의료활동에 직접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지원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밝혔다.현대차그룹은 특히 피해가 큰 대구·경북지역의 노인·장애인 시설 및 지역 아동센터, 복지관 등에 지

  • [코로나19 확산] 에어서울 임원 및 대표, 3월 급여 ‘전액 반납’

    코로나19 확산으로 직격탄을 맞은 후 ‘일시 휴업’ 카드를 고민하는 에어서울이 부서장 이상 직위(부서장, 임원, 대표)의 3월 급여를 전액 반납하기로 결정했다.25일 에어서울은 대표 이하 모든 임원들이 일괄 사직서를 제출하고 오는 3월 부서장을 포함한 임원 및 대표의 급여를 100% 반납한다고 밝혔다. 이번달 임금 역시 대표가 전체의 30%, 임원이 20%, 부서장이 10%를 자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에어서울은 오는 3월부터 전 직원 대상으로 무급휴직을 실시한다. 에어서울 측은 “전사적으로 임직원이 뜻을 모아 경영위기를 극복해 나갈

  • [코로나19 확산] 승무원까지 퍼진 코로나19, 대한항공 “전면적 방역 실시”

    코로나19 확산세가 항공사 승무원으로까지 퍼졌다. 시민들 사이에선 공항 및 항공기 이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2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객실승무원 1명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확진 이후 대한항공은 질병관리본부와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방역 작업을 위해 인천운영센터(IOC) 잠정 폐쇄를 결정했다.해당 승무원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관리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확진 판정을 받은 승무원이 탑승한 항공편과 감염 경로 등을 확인 중이다.대한항공 측은 코

  • 에어부산, 경영 위기에도 ‘인천’ 사업 확대 검토

    일각에서의 예상과 달리 에어부산이 경영 위기에도 인천공항 경쟁력 강화 전략을 유지할 전망이다. 일본 2개 노선 신규 취항을 계획하고 있는 것인데, 에어부산 측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살펴보고 일정을 확정하겠다는 입장이다.24일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오는 4월 인천~도쿄, 인천~오사카 노선에 취항을 두고 막바지 검토 단계에 있다. 마지막 검토 단계에선 코로나19가 확산에 따른 구체적 취항 시기 및 운항 일정 등을 조정하고 있다. 유력한 취항 시기는 4월 중순이다.에어부산이 인천공항 진출을 공식적으로 알린 건 지난해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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