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든 ‘금싸라기 땅’ 깨우는 오세훈···곳곳 랜드마크 추진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오세훈 서울 시장이 잠든 ‘금싸라기 땅’을 하나둘 깨우는 모양새다. 최근 용산 정비창, 성수동 삼표레미콘 부지 개발 계획에 이어 장안동 물류센터 부지에 대한 개발 밑그림도 내놨다. 상암 DMC 미매각 부지도 랜드마크 조성 사업을 위한 용역이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 도심 내 개발 활성화를 내세운 오 시장의 구상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23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20년 가까이 방치된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동부화물터미널 부지가 ‘물류∙여가∙주거’가 결합된 복합공간으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 [SISAPOINT] 대형마트 치킨, 왜 인기인가요?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시사저널e=정승아 디자이너][카드뉴스 본문]1. 최근 대형마트 3사(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때문에 프랜차이즈 치킨 기업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바로 대형마트가 1만원도 안 되는 치킨을 출시했기 때문입니다.2. 과거 한 대형마트는 ‘반값 치킨’을 내놨다가 골목상권 침해 이유로 사업을 접은 바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오픈런’까지 빚으며 대형마트 치킨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3. 가장 먼저 가성비 치킨을 선보인 곳은 홈플러스입니다. 홈플러스는 ‘당당치킨’을 ‘699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홈플러스

  • 정책기획수석 이관섭·홍보수석 김은혜·안보실 2차장 임종득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신설된 대통령비서실 정책기획수석비서관에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이 발탁됐다. 신임 홍보수석비서관에는 김은혜 전 국민의힘 의원이 중용됐다. 기존 최영범 홍보수석은 대외협력특보를 맡았다. 국가안보실 2차장에는 임종득 전 대통령실 국방비서관이 임명됐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21일 용산 청사 브리핑룸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대통령실 참모진 개편안을 발표했다.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하고 홍보라인을 보강한 것이 이번 개편 특징이다. 이관섭 신임 정책기획수석은 산업부에서 에너지자원실장과 산업정책실장

  • ‘한 지붕 두 가족’ 홈플러스·bhc의 ‘치킨 전쟁’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최근 대형마트와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치킨’을 놓고 때 아닌 가격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교촌에프앤비·bhc·BBQ 등 프랜차이즈 치킨 가격이 2만원을 넘어선 상황에서 대형마트가 ‘1만원 미만’의 일명 가성비 치킨을 내놓으면서다. 특히 같은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대주주로 있는 홈플러스와 bhc 점주 간의 미묘한 신경전에 주목된다.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형마트들은 가성비 치킨을 속속 내놓고 있다. 카드사 제휴나 할인 혜택을 받으면 1만원 미만으로 치킨 한 마리를 구매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 신세계건설, 홀로서기 악화일로···윤명규 사장 연임도 ‘빨간불’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신세계건설이 그룹 계열사 품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업 다각화에 나섰지만 난항을 겪는 모양새다.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건설 부문은 원자잿값 급등과 미분양 증가로 수익성이 둔화됐다. 레저사업 역시 70억원대 손실을 기록하며 실적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내년 초 임기가 만료되는 신세계건설 수장 윤명규 사장의 고심이 깊어질 전망이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건설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64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1억원으로 같은 기간 236억원 대비

  • [유니콘 발굴단⑮] 신선식품 D2C 확대 나선 정육각···‘선배 유니콘’ 컬리·오아시스에 도전장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아기유니콘에서 기업가치 6000억원의 대형 스타트업으로 성장한 정육각이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초록마을 인수로 몸집을 키워 주력 서비스인 축산물 제조·유통에 친환경 유기농 상품으로 라인업을 확대하면서다. 최근 예비유니콘으로 선정된 정육각이 컬리, 오아시스에 이어 세 번째 신선식품 분야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지 업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정육각은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20년 162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 400억원을 넘기면서 1년 만에

  • 광주 복합쇼핑몰 윤곽, 유력 후보 ‘신세계’ 카드는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부터 최대 이슈로 떠오른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 향방이 이달 중 수면 위로 드러난다. 광주 첫 복합쇼핑몰 유치를 위해 유통 빅3(롯데·신세계·현대) 모두 관심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유력 후보인 신세계그룹은 광주 복합쇼핑몰 구상을 이번 주 중 발표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이 ‘더현대 광주’를 내세워 복합쇼핑몰 유치에 적극적인 가운데 신세계가 어떤 카드를 꺼낼지 눈길이 쏠린다.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광주시는 지난달 12일 출범한 ‘국가지원형 복합쇼핑몰 태스크포스(TF)’가 진행해온 지역 최초

  • [유통토요판] 대형마트 장애인카트, 준비 얼마나?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들의 일상적인 쇼핑을 보장하기 위해 전국 대형마트에 장애인을 위한 쇼핑카트 비치가 의무화됐다. 대형마트들은 장애인용 쇼핑카트를 의무적으로 갖추고 시범 운영에 돌입했다.최근 보건복지부는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복지부는 지난 7월 28일부터 장애인등 편의법 개정안에 따라 장애인용 쇼핑카트 비치를 의무화했다. 이번 개정안은 휠체어 사용 장애인의 대형마트 방문 시 이용 편의를 위한 장애인용 쇼핑카트를 장애인 편의용품으로 정한

  • MZ세대들이 ‘#무지출 챌린지’에 꽂힌 이유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 서울 서초구에서 근무하는 30대 프리랜서 천아무개씨는 지난 5월부터 가계부를 작성하며 최소한의 금액을 지출하고 있다. 점심, 커피값만 해도 하루 지출이 1만원을 훌쩍 넘어서기 때문이다. 천씨는 “워낙 물가가 비싸서 커피도 저가 커피전문점에서 구매하고 점심도 집에서 싸온 도시락으로 때운다”며 “가계부를 쓰지 않으면 생활비가 감당이 안된다”고 말했다.최근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MZ세대 사이에서 일명 ‘#무지출 챌린지’가 유행하고 있다. 하루 지출 0원 또는 최소한의 지출을 이어가는 소비 형태가 MZ세대 사이

  • ‘더 키친 일뽀르노’, 매일홀딩스 캐시카우 될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매일유업홀딩스가 한동안 부진했던 외식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매일홀딩스 외식 전문 자회사 엠즈씨드(M’s seed)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더 키친 일뽀르노’ 신규 매장을 추가하며 본격 외식사업에 힘을 실었다. 외식업계가 전반적으로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김정완 회장의 뚝심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매일홀딩스 외식전문기업 엠지씨드가 운영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더 키친 일뽀르노가 오는 9일 역삼 센터필드점에 신규 매장을 오픈한다.더 키친 일뽀르노는 엠즈씨드가 지난해 5월 론칭한 정통

  • [현장] “대형마트 생기고 장사 겁나게 안되는데”···의무휴업제 논란에 전통시장 ‘시름’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대형마트 의무휴업제를 없애는 건 자영업자 다 죽으란 얘기다.”3일 오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새마을시장. 롯데마트 잠실점에서 직선거리로 약 950m 떨어진 이곳은 휴가시즌 탓인지 시장 내부와 주변 도로에 늘어선 노점상 주변에는 손님은 뜸한 채 상인들만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이곳에서 40년 가까이 채소를 팔았다는 나이 지긋한 한 여성 상인은 “장사가 너무 안된다”며 한숨을 쉬었다. 이 상인은 “장사를 처음 시작했을 땐 그래도 잘 팔렸는데 백화점과 롯데마트가 생긴 뒤부터 장사가 겁나게 안 된다”며 “요즘엔

  • 역성장 고민 홈플러스, 즉시배송에 담긴 의미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오프라인 점포를 보유한 대형마트, 편의점 등이 각 점포를 물류센터로 활용하며 ‘즉시배송’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즉시배송을 통해 온·오프라인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의도다. 홈플러스 역시 점포 기반 ‘즉시배송 무료배송’ 카드를 꺼냈다. 홈플러스는 역성장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이같은 전략은 되려 지출만 늘 수 있어 어떤 성과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익스프레스 온라인 ‘1시간 즉시배송’ 서비스로 3만원 이상 구매 고객 모두에게 배송비를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주문금액과

  • 尹정부 국민제안 선정된 대형마트 의무휴업폐지, 헌재 결정과 정면충돌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윤석열 정부의 새 국민소통창구인 ‘국민제안’ 최종 안건으로 대형마트의 월 2회 의무휴업 폐지가 선정됐다. 정부는 선정된 상위 안건 3개를 국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공정한 경쟁질서 확립과 중소상인들의 생존권, 대형마트 근로자들의 건강권 등 풀어야 할 과제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대통령실은 지난달 21일부터 열흘간 총 10개 안건을 ‘국민제안 온라인 국민투표’에 부쳐 상위 3건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57만7415표)와 더불어 ‘9900원 K-교통패스 도입’(57만671

  • HDC현대산업개발, 수원 아이파크 시티의 완성···10·11·12단지 8월 분양 예정

    [시사저널e=정준화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수원 아이파크 시티’ 개발부지 내에 아파트 128세대를 비롯해 주거용 오피스텔 429세대, 총 557세대를 8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수원 아이파크 시티 10단지는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1340번지에 지하 2층, 지상 14층, 3개동 128세대 규모의 아파트이며, 전평형 84 TYPE으로 구성된다.수원 아이파크 시티 11, 12단지는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1335, 1336번지에 지하 4층, 지상 13층 총 8개동으로 구성되며 각각 208실, 221실 총 429실 규

  •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서대구역 센트럴’ 8월 분양

    [시사저널e=정준화 기자] 현대건설이 8월 대구광역시 서구 비산동 934-1번지 일원에 ‘힐스테이트 서대구역 센트럴’을 분양한다.‘힐스테이트 서대구역 센트럴’은 지하 2층~지상 최고 39층, 아파트 5개동 전용면적 84㎡, 102㎡ 762세대, 주거형 오피스텔 1개동 전용면적 84㎡ 75실, 총 6개동 837세대로 조성된다. 아파트는 타입별로 △84㎡A 493세대 △84㎡B 171세대 △102㎡ 98세대, 오피스텔은 △84㎡OA 50실 △84㎡OB 25실로, 전 세대가 희소가치 높은 중·대형 평면으로 구성된다.‘힐스테이트 서대구역

  • 부진한 호텔신라 면세사업, ‘신사업’이 메꾸나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코로나19 이후 면세 시장 회복 속도가 더딘 상황에서 호텔신라가 신사업으로 사업 다각화에 도전한다. 면세업계는 내수통관, 역직구 등 자구안을 펴고 있지만 코로나19 이전만큼의 실적을 내기에는 역부족이다. 호텔신라는 자사 첫 뷰티사업 도전에 나설 예정이지만 이미 굳어진 뷰티강자 벽을 뚫고 성장 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린다.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와 엔화 하락, 달러 강세 등 악재가 겹치며 호텔신라가 예년만 못한 성과를 내고 있다. 호텔신라는 크게 호텔·레저와 면세 부문으로 나뉘는데 호텔신

  • 한국진출 23주년 맞은 스타벅스, 끝없는 이미지 추락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 1위 스타벅스가 국내 진출 23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 코로나19에도 매출 2조원대를 달성한 스타벅스는 공교롭게도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지분 추가 인수 이후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에는 프리퀀시 행사 증정품 유해물질 검출 가능성이 제기됐다.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지난 23일부터 각 매장에서 여름 프리퀀시 행사 증정품인 ‘서머캐리백’을 가져오면 음료 쿠폰 3장을 제공하는 행사를 열었다. 서머캐리백에서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다.논란의 발단

  • [현장] 수입 할당관세 0% 적용, 소비자 체감은?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정부가 최근 민생안정 방안으로 소고기·분유·커피원두 등 7개 품목에 대해 할당관세 0%를 적용하기로 했다. 대형 유통업체들은 정부 방침에 선제 대응해 일부 품목을 가격 인하해 판매하고 있다. 현재 통관된 수입 제품부터 할당관세가 적용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실질적으로 가격 인하를 체감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21일 기획재정부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품목 7개를 대상으로 할당관세를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 고물가 상황이 지속돼 국민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밥상물가가 급등하자 민생안정을

  • 치솟는 물가, 유통가 ‘최저가 전쟁’ 통할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연일 치솟는 밥상·장바구니 물가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유통업체가 ‘최저가 전략’을 내세웠다. 대형마트뿐 아니라 이커머스 업체인 쿠팡까지 매일 최저가를 유지하겠다고 밝혀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물가 상승으로 지갑을 닫는 소비자들이 많아지자 유통업계가 내놓은 특단의 조치지만, 기업 간 최저가 전쟁이 자칫 치킨게임으로 치닫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앞서 2016년 유통업계를 달궜던 최저가 전쟁이 6년 만에 다시 확산되는 모양새다. 이마트가 계란, 우유 등 40대 필수품목을 다른

  • [편의점 모먼트-下] 아마존보다 빠른 국내 드론배달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편의점 CU와 세븐일레븐이 유통업계 최초 드론 배달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이륜차, 도보에 이어 드론 배달 시대가 열렸다. 국내 드론 배달은 연말 드론 배달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미국 이커머스 기업 아마존보다도 빠르게 시작해 업계 주목을 받고 있지만, 아직 도심으로 확대하기까지는 어려운 실정이다.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와 세븐일레븐은 각각 강원도와 가평에서 드론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GS25와 이마트24도 드론 배달을 내부적으로 준비하고 있어 편의점 업계 배달 서비스 범위는 기존보다 확대될 전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