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 대통령 “R&D 삭감, 고용불안 요인 점검”···국회 예산안 검증 시작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계기로 국회도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 본격 돌입한다.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와 대규모 세수감소 영향으로 강도 높은 긴축 예산안이 제출됐으나, 대내외 여건 악화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어 정부 예산안 방향의 적절성을 놓고 여야간 진통이 예상된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위한 정부와 국회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 시정연설에서 건전재정, 취약계층 보호에 방점을 둔 내년도 정부 예산안 취지를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모든 재정사업을 제

  • 소 럼피스킨병 확산, 쇠고기값 자극하나···“향후 2~4주 고비”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감염력이 센 소 럼피스킨병이 확산하면서 축산물 가격이 불안해질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첫 발병 이후 쇠고기값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지만, 현재로선 가격 급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단 전망이 우세하다. 백신 접종 속도나 유통업계 비축량 등을 감안할 때 향후 2~4주 정도가 고비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 바이러스 피부병인 럼피스킨병이 확산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22개 시군 61개 농장에서 4107마리가 발병했고, 4건은 현재 검사 중이라고 파악했다.

  • 최근 5년 명의도용·대여 부당 과세액 150억원 '근접'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최근 5년간 명의도용이나 대여로 위법·부당하게 이뤄진 과세처분 세액이 총 14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 사각지대에 놓인 노숙인이나 장애인을 감안하면 피해 규모가 더 클 것으로 예상돼 정부가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단 지적이다. 28일 국세청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장혜영 정의당 의원에 제공한 ‘최근 5년간 명의도용(대여) 과세처분 취소 요청 고충민원 처리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납세자권리구제 제도 중 하나인 ‘고충민원’으로 접수된 명의도용(대여) 과세처분 취소요

  • [2023 국감] “전세사기 행정력 한계, 중개사에 권한·책임 고려해야”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회 국토교통부 종합감사에서 세입자 보증금을 보호하는데 있어 주택도시보증공사 운영상 사각지대가 있단 지적이 나왔다. 전세사기 관련 행정력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공인중개사 등 현장에 일정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는 방안도 제기됐다. 현 청약제도가 결혼과 출산 제약요인으로 작용한단 비판과 기반시설 노후화에 대비한 해체 산업 육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단 제언도 있었다. 27일 국회 본청에서 국토교통위원회가 진행한 국토부 및 산하기관 종감에서는 최근 다시 불거진 전세사기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주택도시보증공사(H

  • [2023 국감] 사망사고 났는데···쿠팡CLS 대표 “택배 종사자 근로 환경 열악하지 않아”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세부 규범 미비로 중대재해처벌법상 처벌규정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단 지적이 제기됐다. 산재사고가 빈발하는 대기업에 대해 봐주기 감독을 한단 비판도 나왔다. 택배 종사자 등 이중노동에 시달리는 노동자에 대한 제도적 보완책이 필요하고, 노동조합의 불법 정치파업에 정부가 엄정 대처해야 한단 주문도 있었다.26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부 종합감사에서는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이 행정당국의 방기로 제대로 정착하지 못하고 있단 지적이 나왔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 [2023 국감] “한의대와 일원화” “사립대 배제”···의대 정원 확대 ‘백가쟁명’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의대 정원 확대시 의사와 한의사의 의료체계 일원화도 함께 이뤄져야 한단 주장이 제기됐다. 정부는 비판 의견에도 의대 정원 확대분을 소규모 사립 의대에 배분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른바 ‘키크는 약’이 본래 처방 용도에 맞지 않게 남용되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본산 수산물 수입 관리가 미흡하단 지적도 있었다.25일 국회 본청에서 보건복지위원회가 진행한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는 정부가 지난 19일 발표한 '필수의료 혁신전략'에 구

  • [2023 국감] 가스公 사장 “가스요금 인상 필요, 정부와 논의 중”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회 에너지 공공기관 국정감사에서 가스요금 인상 필요성이 제기됐다. 최근 중국이 2차전지 핵심 소재인 흑연을 수출규제 품목으로 지정한 것과 관련, 정부 대비가 미흡하단 지적도 제기됐다. 한국가스공사 미수금 문제가 회사채 발행까지 지장을 줄 수 있고, 민간 에너지 업자들이 수급 불안정 리스크를 가스공사에 떠밀 수 있는 제도적 맹점을 개선해야 한단 지적도 제기됐다. 24일 국회 본청에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진행한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등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 12곳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가스요

  • [2023 국감] 박원순 ‘서울로 7017’ 비판 “서울역 주변 정비 걸림돌”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시가 경기도, 인천시와 협의 없이 무제한 정액 교통카드를 추진하는건 정책 효율성을 떨어뜨릴 수 있단 지적이 제기됐다. 다음달 서울 지하철 1~8호선 파업을 결의한 서울교통공사 노조 주장이 합리적이지 않고, 시가 주요 재건축 단지 부담금 징수에 손을 놓고 있단 비판도 나왔다. 서울시는 현재 국회가 추진 중인 노후계획도시특별법에 담긴 용적률 완화 등 주요 내용에 문제가 있단 입장과 함께 서울역 인근 정비계획을 추진하는데 있어 ‘서울로 7017’이 걸림돌이 되고 있단 의견도 내놓았다.

  • 한 총리 “경제 ‘퍼펙트스톰’···농축산물 수급점검·비축물량 방출”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현 정부가 출범하고부터 지금까지 경제 상황은 ‘퍼펙트스톰’ 하에 있다.단기적으로 약자 보호에 집중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개혁을 통해 경제 체질을 개선하겠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13차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이같은 입장을 밝힌 뒤 “정부는 경제 체질 개선을 통해 청년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정책을 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금리, 물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 대내외 위기 요인을 지적하며 “퍼펙트스톰 상황에서도 경제 위기에 빠지지 않고 그 과정

  • 3년 이상 취업 안 하고 시간 보낸 청년 ‘니트족’ 8만명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3년 이상 취업하지 않은 청년 니트족이 8만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 청년층(15∼29세) 부가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종 학교를 졸업했지만 3년 이상 취업하지 않은 청년은 올 5월 기준 21만 8000명이다. 이 중 ‘집 등에서 그냥 시간을 보냈다’는 청년은 8만명으로 36.7%를 점유했다. 3년 이상 미취업 청년 10명 중 4명은 직업훈련이나 취업시험 준비, 구직활동, 육아나 가사 등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간을 보냈다는 의미다. 니트족이란 집에서 시간을 보내

  • 다주택자 1000명, 집 4만4000채 쓸어담았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최근 6년간 주택매수건수 상위 1000명이 주택 4만4000채를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44채를 산 셈이다. 이들이 매수에 지불한 금액은 5조8000억원에 달했다.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주택구매건수 상위 1000명의 주택매수건수는 모두 4만4260건, 매수금액은 5조8808억1472만원이었다.집을 100건 이상 구매한 다주택자는 모두 46명이었다. 이들은 주택을 9895채 구매했으며, 매

  • [2023 국감] “잘못된 감세정책 탓, 추경호 고발” 60조 세수펑크 책임 난타전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역대 최대 세수결손 문제를 두고 정부 책임론이 제기됐다. 잘못된 조세정책으로 세수펑크를 악화시켜 결국 피해는 취약계층에게 돌아간단 비판이다. 다만, 정부는 민생, 경제활력을 위한 예산은 계획대로 지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현행 상속세 부담이 커 기업 경영에 부담이 되고 있단 지적과 정부가 진행하는 유류세 인하 혜택이 국민이 아닌 정유회사에 돌아가고 있단 비판도 나왔다.20일 국회 본청에서 기획재정위원회가 진행한 기재부 국감에선 대규모 세수결손 문제를 두고 격론이 벌어졌다. 기재부는

  • [2023 국감] 한전, 전기료 인상 정부 설득 중···“재무위기 정부·한전 관점 같아”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회 전력 공공기관 국정감사에서 한국전력공사가 추가 전기료 인상을 놓고 정부 당국 설득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재무위기 타개를 위해선 전기료 인상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여야 위원들은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정부와 한전간 온도차, 한전의 자구노력 부족 등을 집중 질의했다.19일 국회 본청에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진행한 한전과 한국수력원자력, 발전사 등 16개 에너지공공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한전의 재무위기와 전기료 인상 움직임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현재 한전은 심각한 재

  • 중대재해법 확대 적용 임박에 우려 제기···“법 개정 불발시 정부 우회책 가능성”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50인 미만 중소기업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이 임박했지만, 산업 현장에선 여전히 준비가 미흡하단 지적이 나온다. 경영계를 중심으로 유예 연장 필요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여당도 관련 법안을 내놓았지만, 야당과 노동계를 설득하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법 개정이 불발할 경우 정부가 유예 효과를 낼 우회적 방법을 쓸 가능성도 제기된다.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대재해처벌법은 근로자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사고 예방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

  • [2023국감] “정주영·정세영 회장 뭐라 했겠나” HDC 정몽규, 인허가 로비 의혹 ‘진땀’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회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온라인 플랫폼 독과점 문제와 대기업, 프랜차이즈 가맹 본사의 갑질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공정위 직원들이 대기업, 대형로펌으로 유출되고, 공정위 전속고발권이 검찰에 의해 무력화되는 문제도 제기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이 통영 LNG 사업 수주 과정에서 불거진 인허가 로비 의혹에 대해선 국감장에 출석한 정몽규 회장을 집중 추궁했다. 16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공정위 국감에서는 정부가 플랫폼 정책으로 제시한 민간 중심, 자율규제에 한계가 있단 지적이 제기됐다. 공

  • ‘기촉법’ 결국 일몰···금융위, 재입법 공백 자율협약으로 메우기로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금융당국이 자율협약을 통해 기업의 구조조정을 차질없이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기업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제도의 근거가 되는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이 15일 일몰을 맞으면서 부실기업 정상화에 대한 우려가 발생한 것에 따른 답변이다.15일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 애로를 겪는 기업들의 정상화에 기여해 온 기촉법이 오늘로 일몰되는 데 대해 깊은 안타까움을 표한다”라며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기업 애로에 대해 철저히 점검하고 필요사항은 즉각 조치하겠다”라고 밝혔다.기촉법은 20

  • GS건설, 검단아파트 논란 가라앉자 LH에 비용 떠넘기기 ‘시도’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인천 검단신도시 내 아파트 주차장 붕괴사고 시공사인 GS건설이 기존 약속을 뒤집고 전면 재시공 비용을 발주처에 떠넘기려고 시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내 GS건설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지하주차장 1, 2층 상부구조가 무너졌다. 사고 공사현장은 설계 과정에서 필요한 철근을 빠뜨렸는데 GS건설은 부실한 설계보다도 철근을 추가로 누락했다. 또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저강도 콘크리트를 사용해 부실을 키운 것으로 국토교통부 조사 결과 드러났다. 이에 GS건설은

  • 文정부 통계조작, 뭉개기 의혹 제기···“최강욱·진교훈 의심”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회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정부 경찰청이 통계조작 정보를 접하고도 청와대와 공모해 수사를 뭉갠게 아니냔 의혹이 제기됐다. 부동산 통계 조작으로 인한 국민들의 재산권 침해 문제도 집중 거론됐다. 야권에선 통계조작 조사 과정에서 감사원 자의적 판단이 들어간 것 같단 의문을 제기했다. 13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정부 시기 가계소득과 부동산 등 주요 경제지표 통계조작 문제가 다뤄졌다. 지난달 감사원은 전임 정부 대통령비서실과 국토교통부 등이 통계청과 한국부동산원을 직

  • [2023 국감] ‘학폭 낙마’ 정순신 “공정한 사회, 우리가 지향해야 할 방향”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가수사본부장 후보자로 지명됐다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가 국정감사장에 나와 자녀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수능 정보 독점한 집단이 사교육 업체와 결탁해 형성한 카르텔 문제와 대입제도 개선 등 정부 대응 방향도 제시됐다. 우리 교육현장에서 독도 교육이 일본에 비해 미흡하단 지적도 나왔다. 11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감에서는 올해 2월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 아들의 학교폭력 문제로 낙마한 정 변호사가 출석했다. 정 변호사 아들로부터 학폭 피해를 입은 학생은 깊은 후유증을 겪으면서 2년간 정상수업

  • [2023 국감] “원전 생태계 복원 속도, 방폐장 문제 국민도 이해할 것”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국회 국정감사에서 우리 수출이 올해 4분기 감소세를 멈추고 플러스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전 생태계 복원에 속도를 내고, 연구개발(R&D) 예산 삭감과 관련해선 재정의 효율적 집행을 위해 불가피하단 입장을 내놓았다. 한전의 재무구조 악화에 대해선 전기료를 제때 올리지 못한 이유라고 분석했다.문재인 전 대통령 일가의 R&D 카르텔 의혹과 윤석열 정부의 공공기관 낙하산 인사 실태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방문규 산업부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9월 수출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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