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기업 투자 늘어나는 인도네시아···운수권 눈독 들이는 ‘LCC’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최근 인도네시아가 핵심 광물 공급망으로 떠오르며 국내 기업의 진출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저비용항공사(LCC)의 인도네시아 노선 운항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대형항공사(FSC)가 인도네시아 노선을 독점하고 있는 만큼, LCC가 신규 진입할 경우 높은 수익이 예상된다.1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교류가 늘어나며 추가 운수권 배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8일 정부는 인도네시아와 제13차 한국-인도네시아 에너지포럼을 열고 자원 공급망 협력과 청정에너지 협력 강화를 논의

  • 대한항공 실적 고공비행···LCC는 숨고르기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올해 3분기에도 대한항공과 저비용항공사(LCC)간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견조한 화물사업을 바탕으로 여객 매출도 급증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반면, LCC는 여전히 적자 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다만 지난 10월부터 일본 노선이 재개되고, 연말부터 국제선 재개가 활발히 이뤄지는 만큼 4분기에는 흑자전환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8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 8392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대비 91% 증가한 것으로, 3분기 기준 역대 최다 실적이다.대한항

  • 아시아나, 항공기 결함에 승객들 제주도 5시간 발 묶여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아시아나항공 항공기에 결함이 발생해 제주공항 출발이 크게 지연됐다. 국내선임에도 불구하고 출발 시간이 5시간 가까이 늦어지면서 승객들은 발을 동동 굴러야했다.7일 아시아나항공 제주발 김포행 항공기(HL8039)는 오전 10시 50분 이륙 예정이었으나, 출발 전 항공기 결함이 발견돼 출발이 지연됐다. 이에 아시아나는 대체편을 김포에서 제주로 보내 탑승객을 실어날랐다.출발 전 결함을 발견했기 때문에 탑승객들 안전에는 큰 문제가 없었으나, 대체편(HL8256)이 오후 3시 30분에 출발하게 되면서 4시간 40분

  • [단독] 티웨이항공 제주발 서울행 여객기 ‘회항’···이륙 후 결함 발생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티웨이항공의 제주발 서울행 여객기가 이륙한 뒤 결함 발생으로 제주공항으로 회항했다. 현재 부상 당한 승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2시간 가까이 일정이 지체되며 탑승객들로부터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4일 티웨이항공 15시 제주발 서울행 여객기 ‘TW9720’이 이륙 후 안전점검검상 문제로 제주공항으로 회항했다. 결함이 발생한 기체는 ‘B737-800’이며, 해당 항공기엔 189명이 탑승했다.탑승객 중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2시간 넘게 항공기 일정이 지연되며 일부 승객들로부터 불만이 나오

  • 동유럽發 먹구름 ‘티웨이항공’···시드니 노선엔 경쟁자까지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티웨이항공이 중장거리 노선 사업으로 기존 저비용항공사(LCC)와 차별화 전략을 취하고 있는 가운데, 내달 취항할 인천~시드니 노선에 경쟁사가 등장하며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동유럽 및 중앙아시아 운항이 어려워진 만큼 호주 노선의 중요성이 높아졌는데, 예상만큼 흥행할지 관심이 집중된다.4일 젯스타에 따르면 지난 2일 밤 인천~시드니 노선 첫 취항이 이뤄졌다. 젯스타항공은 수·금·일요일 주 3회 오후 9시 55분에 인천~시드니 노선을 운항한다. LCC 중 인천~시드니 노선을

  • [르포] 활기 되찾은 인천공항···일본·동남아 여행객 ‘북적’

    [시사저널e=정용석 인턴기자] “3년 만에 아이들과 여행을 떠납니다. 코로나19로 외출도 잘 못하고 집에만 있었거든요. 이번에 개장한 나고야 지브리파크에 데려가려고요.”4일 오전 8시께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앞에서 만난 이모(41)씨는 두 아들과 함께 상기된 표정으로 소감을 전했다. 이씨를 비롯 출국을 위해 찾은 인파로 인천공항은 이른 아침부터 북적였다.가족, 연인 그리고 친구 단위로 보이는 여행객들은 들뜬 기분을 감추지 못하는듯 했다. 짐을 부치는 곳부터 탑승장으로 향하는 게이트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대학 동기와

  • “이번 고비만 넘기면”···LCC, 여객 회복 순항에 막판 자금 확보 속도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최근 유상증자, 영구채 발행 등을 통해 자금 확보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자본잠식 위기에 빠진 LCC들이 부채 상환과 함께 여객 수요 회복에 따른 재운항을 위해 선제적으로 자금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2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지난달 31일 유상증자 확정 발행가액을 주당 7980원으로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총 조달금은 2173억2766만원이다. 애경그룹 지주회사인 AK홀딩스도 제주항공 유상증자 참여를 위해 1097억7500만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앞

  • 무단이탈 외국인에 국제선 피해 본 ‘플라이강원’···TCC 전략 괜찮을까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플라이강원이 항공업계 정상화 흐름에 맞춰 국제노선 운항을 늘려나가고 있는 가운데, 무비자 입국한 외국인 중 무단이탈자가 발생하며 사업확장에 제동이 걸렸다. 플라이강원이 강원도 관광을 주요 사업전략으로 내세우는 만큼, 향후 안정적인 국제선 운항이 가능할지 관심이 모인다.1일 플라이강원에 따르면 지난달 13일에 취항한 양양~하노이 노선과, 14일에 취항한 양양~호치민 노선의 운항을 11월 중순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앞서 10월 말까지 운항을 중단하기로 한 데 이어 기간을 연장한 것이다.플라이강원의 베트남 노선

  • 김포-오사카·타이베이 하늘길, 2년 7개월 만에 다시 열린다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코로나19로 2년 7개월간 끊겼던 김포-오사카·타이베이 하늘길이 다시 열린다. 한국공항공사는 오는 30일부터 김포-오사카(간사이), 김포-타이베이(쑹산) 국제노선 운항을 재개한다.오사카행은 매일 4편(2회)으로 주 28편이다. 타이베이행은 주 6편(일·월·목) 운항하는데, 재개 시점에 탑승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해 11~12월 주 8편(4회)으로 배정한다.노선 재개 후 첫 김포-오사카 노선 운항은 30일 오전 8시20분 제주항공 7C1382편이다. 김포-타이베이 노선은 같은날 오후 1시45분 중화항공 CI2

  • “일단 타봐”···신규 노선 특가 판매로 FSC 노른자 노리는 LCC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가 신규 항공기 도입과 함께 중장거리 노선 취항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특가 판매를 통해 대형항공사(FSC)와의 경쟁에 나서는 모습이다.25일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12월 23일 취항하는 인천~시드니 노선에 대해 인천발 편도 운임 ‘1만원(편도 총액 16만3300원)에 항공권을 판매하는 선착순 이벤트를 진행한다. 선착순이 끝난 이후에도 특가 수준의 저렴한 항공권 가격을 유지할 계획이다.네이버 항공권 정보 비교사이트에 따르면 12월 23일 출발 기준 티웨이항공 편도 항공권

  • 하늘길 열리자 채용문 여는 항공업계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항공사들이 코로나19 완화로 국제선 여객이 회복되자 신규 인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3년간 인력 채용을 중단했으나, 동남아·일본 등 주요 여행지역의 입국 제한 조치가 풀리면서 충분한 인력 운영을 통해 국제선 정상화를 대비하겠다는 방침이다.대한항공은 지난 14일부터 객실승무원 공개 채용을 시작했다. 채용 규모는 100여명이다. 이번 채용은 코로나19로 승무원 채용을 중단한 지 3년 만이다. 지원자격은 기 졸업자 또는 2023년 2월 졸업예정자로 ▲토익 550점 이상 또는 토익 스

  • 일본노선 재개에 주목받는 ‘에어부산’···고환율 부담 이겨낼까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최근 일본 여행길이 열리며 일본노선 매출 비중이 높은 에어부산이 주목을 받고 있지만 고환율에 따른 경영부담이 이어지며 호재와 악재가 겹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직까지 불안정한 분위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에어부산이 정상궤도에 진입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14일 에어부산에 따르면 최근 일본 자유여행 재개 흐름에 맞춰 오는 17일부터 부산~후쿠오카 및 부산~오사카 노선을 매일 왕복 2회로 증편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달 20일부터는 인천~오사카 노선도 매일 1회로 증편할 예정이다.현재 에어부산은 노선별로 ▲부

  • [현장] 대한항공, 새 기내 와인으로 서비스 강화···“소믈리에 챔피언 선정 50종 투입”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대한항공이 기내 와인 품목을 개편하며 코로나19 이후 항공업계 정상화 흐름 속에서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최근 코로나19 종식 움직임에 따라 국제선 수요 회복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쟁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1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호텔에서 대한항공이 내년부터 선보일 기내 와인 50종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엔 장성현 대한항공 부사장을 비롯해 와인 선정 과정에 참여한 마크 알머트 소믈리에 등이 참석했다. 와인 소개에 앞서 장성현 부사장은 “기내 와인은 항공 서비스를 강화하는 척도다”며 “고객에게 더 감

  •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후 독과점 논란···대체카드로 급부상 하는 ‘LCC’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이 가까워지면서 독과점 논란이 재발하고 있는 가운데, 업계에선 저비용항공사(LCC)가 독과점 우려를 해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양사 통합에 따른 독점 노선을 LCC에 재분배할 경우 독점 문제를 해소함과 동시에 국내 항공 산업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11일 업계에선 이르면 다음 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합병 관련, 미국과 영국에서 기업결합 승인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양사 통합에 따른 독점 우려가 높은 미국과 대표 유럽 노선인 영

  • 국제선 확대하는 ‘플라이강원’···관광융합 전략 시험무대 오른다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플라이강원이 최근 항공업계 정상화 움직임에 따라 이달부터 국제선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기존 저비용항공사(LCC)와 차이를 둔 관광융합항공사(TCC) 전략의 성과가 연내 평가무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9일 플라이강원에 따르면 이달부터 국제선 운항이 본격 확대될 예정이다. 이달 13일과 14일에 각각 양양~하노이, 양양~호치민 노선 첫 취항이 예정돼 있다. 양양~하노이 노선은 화·목·토요일 주3회, 양양~호치민 노선은 월·수·금·일요일 주 4회 운항될 계획이다.또한 이달 30일엔 양양~나리타 노선 첫 취항이

  • 높은 유류할증료에 고환율까지···에어프레미야, ‘저가 전략’으로 기회 잡나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최근 높은 유류할증료 및 고환율에 따른 장거리 노선 여객수요가 감소 우려에도, 보복여행 수요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러한 상황에서 내달 LA 노선 취항을 앞둔 에어프레미아가 저가 전략으로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진다.27일 대한항공 및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FSC)에 따르면 내달 유류할증료가 인상될 예정이다. 대한항공의 경우 9월 3만5000~24만9200원의 유류할증료가 10월 3만6400~27만200원 수준으로 인상된다. 인천-LA 노선 유류할증료의 경우 9월 22만9600원에

  • 다시 열리는 일본 하늘길···항공업계 노선 재운항 본격화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일본 하늘길이 열리면서 항공업계가 노선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저비용항공사(LCC)의 경우 일본 여행 관련 매출 비중이 상당한 만큼 노선 재운항에 속도를 내고 있다.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다음달 11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70여개국에 대해 무비자 입국과 개별 자유여행을 허용하기로 했다. 또 하루 5만명으로 제한했던 입국 인원 제한도 폐지할 방침이다.앞서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해외 입국을 극도로 제한했으며, 올해도 단체 관광객 입국만을 허용하고 하루 입국자를 2만~5만명 수준으

  • '부정 채용 의혹' 김유상 이스타항공 대표 사임···"이상직과 현재 이스타항공은 무관"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부정 채용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김유상 이스타항공 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난다.24일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김 대표는 전날 회사 직원들에게 보낸 '사임의 변'을 통해 “모두 힘을 합쳐야 할 때 사임을 하게 돼 죄송할 따름"이라며 "저의 사임이 혹여나 있을 이스타항공에 대한 왜곡된 시선을 바로잡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전 의원의 보좌관 출신으로 이 전 의원의 관계인이라는 의심을 받아왔다. 김 대표는 이번 사임의 변을 통해 의혹을 부정했다.김 대표는 “저

  • “중대형보단 중단거리 항공기”···제주항공, 뚝심전략 통할까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최근 저비용항공사(LCC)의 중대형 항공기 도입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제주항공이 기존의 사업전략을 유지하며 중단거리용 항공기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주항공은 불확실한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규모를 키우는 데 우선 집중한다는 계획이다.22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B737-8 신규 항공기 도입을 위한 준비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제주항공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B737-800 리스기 35대와 보유기 3대를 B737-8 보유기 40대로 전량 교체하고 추가 도입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B737-

  • 국토부 몽니?···이스타항공, 허위 회계 무혐의에도 재운항 불투명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이스타항공이 최근 변경면허 발급 관련 회계자료 조작 의혹에 대해 경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나, 운항 재개가 가능할 지는 미지수다. 국토교통부가 경찰 처분에 유감을 표하며 향후 개선을 요구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국토부가 항공사업 면허 발급을 전담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토부 허가 없이는 항공 운항이 불가능하다.19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16일 서울경찰청으로부터 이스타항공 변경면허 발급 의혹과 관련해 ‘혐의 없음(불입건)’ 처분을 통보 받았다.앞서 국토부는 “이스타항공이 변경면허 심사 과정에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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