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문턱 넘은 공수처법 개정안···공수처 출범은 언제쯤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공수처 출범 시기에 관심이 모아진다.특히 여당은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공수처장 후보 선출 과정의 야당 ‘비토권’이 무력화된 만큼 조속히 절차를 매듭짓겠다는 방침이지만, 야당은 여전히 1인 시위, 야권연대 등을 통한 여론전에 집중하며 공수처 출범을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국회는 10일 오후 임시국회 본회의를 열고 찬성 187명, 반대 99명, 기권 1명 등으로 공수처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앞서 해당 개정안은 지난 9일 정기국회 본

  • 허창수냐 새얼굴이냐···환갑 앞둔 전경련, 차기 회장은?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사람으로 따지면 내년에 환갑을 맞이한다. 세계 및 국내 정치적으로 중요한 시기를 맞이하는 전경련이 차기 회장에 어떤 인물이 오게 될지 재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1961년 순수 민간경제단체로 설립된 전경련은 내년이면 창립 60주년을 맡는다. 이와 더불어 한미동맹 중요성이 강조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경련이 좀 더 바빠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경제단체들 중 대표적인 ‘미국통’으로 꼽힌다. 특히 전경련 부회장단인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최근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 새로운 국면 맞은 한미 방위비 협상···내년 초 매듭질까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지난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1년 넘게 교착상태를 이어가고 있는 한미 방위비 협상 변화 여부에 주목된다. 한국 방위비 분담금의 급격한 인상을 강하게 요구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바이든 당선인은 대선과정에서 동맹국과의 ‘합리적인 방위비’ 협상을 강조해왔기 때문이다.또한 바이든 정부의 국방장관으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인사들도 이와 같은 입장에 동조하고 있고, 미국 의회에서도 방위비 분담금 협상 관련 결의안이 채택되는 등 미국 내 분위기 변화도 감지되고 있는 상황이다.다만

  • [이기자의 메디컬나우] 차기 복지부 장관, 김용익·이종구·노형욱 등 거론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조만간 개각에서 물러날 것으로 관측되면서 차기 복지부 장관 하마평이 무성하다. 현재로선 의사 출신과 관료 출신이 경합하는 판세로 분석된다. 21일 정치권과 복지부에 따르면 이르면 이달 내로 문재인 대통령이 개각을 단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번 개각 대상에는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임명돼 업무를 수행해왔던 장관들도 거론된다. 박능후 장관도 포함돼있다. 개각 시기와 관련, 복수의 정치권 소식통은 “이르면 이달 말 1차 개각을 하거나 또는 오는 12월 중폭으로 개각을 할지 불투

  • 검찰, ‘윤석열 측근 친형 의혹’ 영종도 골프장 압수수색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검찰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개입 의혹이 불거진 전 용산세무서장 뇌물수수 의혹 사건 수사를 위해 인천 영종도의 한 골프장을 압수수색했다. 윤 총장에 대한 법무부의 감찰조사는 취소됐다.1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3부(부장검사 서정민)는 이날 오전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S골프장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윤 총장은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과 함께 골프를 쳤던 멤버로 알려져 있다. 윤 전 세무서장은 윤 총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윤대진 사법연수원 부원장의 친형이다. 이번 압수수색은 윤 전

  • 검찰 ‘윤석열 측근 친형 수사 무마 의혹’ 국세청 압수수색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뇌물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이 국세청을 압수수색했다. 윤 전 세무서장은 윤 총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윤대진 사법연수원 부원장의 친형으로, 윤 전 세무서장의 사건이 무마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1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3부(부장검사 서정민)는 윤 전 세무서장의 뇌물수수 의혹 사건과 관련해 지난 13일 세종시에 위치한 국세청 본청 전산실 등에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윤 전 세무서장은 육류 수입업자로부터 세무조사 무마 청탁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경찰

  • 공수처장 후보 3차 회의선 결론 날까···후보 압축 방식 관건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선정 시기에 주목된다. 특히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들이 공수처장 후보를 압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는 3차 회의에서 압축 방식이 확정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지난 13일 2차 회의를 열고 공수처장 예비후보 10명에 대한 검증 작업에 착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추천위원회는 “위원들이 각자 추천한 후보에 대해 설명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사람이 공수처장으로 추천돼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오는 18일 국회에서 3차 회

  • 이해충돌방지법 국회 문턱 넘을까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국회의원과 공무원 등 공직자의 이해충돌을 막는 이해충돌방지법안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될지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관련 법 처리와 함께 공직자의 이해충돌을 조사하고 제재할 수 있는 독립적 기구가 함께 갖춰져야 실효성이 높아진다고 28일 밝혔다.최근 국민의힘을 탈당한 무소속 박덕흠 의원의 이해충돌 의혹 사태가 일어났다. 건설업자 출신 박 의원의 가족 건설사가 박 의원 재직 기간에 피감기관으로부터 3000억원대의 공사를 수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박 의원은 건설사 원화코퍼레이션 대표, 대한전문건설협회 중

  • 협소해진 구심점···국감 앞둔 재계 “소통창구 절실”

    국정감사를 앞두고 재계 내부서 구심점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분위기다. 기존 경제단체들이 과거와 같은 위상을 갖지 못하는 재계의 입장을 대변할만한 ‘스피커’가 없다는 지적이다.이달 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이 서울 모처에서 회동을 가졌다. 세간의 관심은 이날 모임의 배경이었다. 구체적으로 알려지진 않았지만, 재계 안팎의 전언을 종합하면 정부·정치권을 상대로 재계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구심점의 필요성이 제기됐던 것으로 전해진다.이들의 공통점은 전국경제인연합회를 탈

  • 野, 이흥구 대법관 후보자 위장전입 등 의혹 집중 추궁

    2일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실시한 이흥구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은 후보자를 둘러싼 증여세 탈루, 위장전입, 다운계약서 작성 등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 또한 청문회에서는 후보자의 이념편향성 문제도 함께 도마 위에 올랐다.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이 후보자를 향해 “후보자가 배우자와 함께 처가로 주소를 옮겨 13년간이나 위장전입을 했다는 것은 간단하지 않은 문제”라며 “다운계약서도 집을 팔고 사는 과정에서 3번이나 작성했다”고 지적했다.이 후보자는 2005년, 이 후보자의 부인은 2002년부터 2013년까지 각각 장

  • 국내 OTT 법적 지위 부여···업계 반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 대한 규제 범위를 두고 방송통신위원회와 OTT업계가 입장 차이를 보인다. 방통위가 OTT의 법적 지위를 명확히 할 계획을 밝혔지만 OTT업계는 OTT를 기존 방송 산업의 하위분류로 종속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현실에 맞지 않는 방식의 규제라는 것이다.27일 정부와 OTT 업계에 따르면 방통위는 방송 서비스에 대한 정책·제도를 담당하는 방송기반총괄과에 ‘OTT 정책협력팀’을 신설하고 28일 첫 실무협의체 회의를 개최한다. 실무협의체에는 방통위 팀장(서기관급)과 웨이브, 시즌, 티빙, 왓챠

  • 청문회서 이어진 ‘부동산 공방’···후보자 ‘위장전입’ 의혹도 쟁점

    최근 한국사회의 핵심 화두인 부동산 정책에 대한 여야의 공방은 국회 인사청문회까지 이어졌다.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실시한 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 여야는 일제히 후보자의 자질검증과 현안질의 등 과정에서 부동산 정책 여론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미래통합당 등 야당은 정부·여당의 다주택자 규제 정책의 형평성 문제 등을 추궁한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외국인 부동산 투기 저지 방안 등을 에둘러 강조했다. 또한 민주당은 디지털세, 로봇세, 탄소세 등 도입 관련 질의를 이어가기도 했다.이밖에도 이날 청문회에서는

  • 인도적 지원으로 남북관계 진전 시동···전문가들 “한계 뚜렷”

    정부가 남북관계 진전을 위해 대북 인도적 지원과 교류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방식으로는 근본적 관계 개선이 어렵다고 평가했다.지난달 27일 통일부 장관 임기를 시작한 이인영 장관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대북 인도적 협력에 나섰다.지난 6일 통일부는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를 열고 남북협력기금으로 세계식량계획(WFP)의 북한 영유아·여성 지원사업에 1000만달러(약 119억원)를 지원하는 안을 의결했다.이와 관련해 이 장관은 “남북관계 복원을 위해 지금은 우리의 진정성을 북한에 먼저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며

  • 부동산 이어 공수처 출범 속도 내는 與···‘최종 변수’ 헌재 판결 주목

    여당이 부동산 대책에 이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을 8월 국회의 핵심 과제 중 하나로 꼽고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공약이다. 여기에 여당은 하반기 개혁성과를 내기 위해서도 공수처 출범을 서두르고 있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공수처법)상 출범 법정시한(지난 7월 15일)은 이미 약 한 달을 넘겼다. 여당은 더 이상 지연은 없다는 입장이다.하지만 미래통합당 등 야당은 공수처는 ‘초헌법기관’이고, 공수처법도 위헌소지가 충분하다며 반대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3월 10일

  • 한상혁 방통위원장 “낡은 제도 혁신해 미디어 시대 이끌어갈 것”

    “새로운 미디어시대의 이정표가 돼야 할 법체계는 여전히 20년 전 틀 속에 있다. 미디어 혁명의 시대를 이끌어가려면 미래를 기획하는 새로운 법체계가 필요하다.”3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5기 방통위 방향성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이효성 전 방통위원장이 사퇴한 뒤 지난해 9월부터 방통위원장으로 재직해 온 한 후보자는 지난달 20일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서 새로운 임기 3년을 시작했다.이날 한 위원장은 “지상파 시청률이 낮아진 만큼 OTT 이용률은 급성장했다. 광고시장의 중심은 모바일과 온라인으로 급격하게 이전되

  • 與, 임대차·공수처법 처리 속도···野, 반발하며 ‘투쟁방식’ 고심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정부 대책 후속 법안 처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부동산 등 대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신속한 처리가 필수적이고, 출범 법정시한을 넘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문제도 서둘러 매듭지어야 한다는 것이 민주당의 입장이다.하지만 미래통합당은 민주당이 ‘의회독재’를 현실화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또한 실패한 정책인 부동산 대책과 위헌소지가 있는 공수처 관련 법안들에 대한 논의가 부족한 상황에서 정부‧여당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지적한다.과반이상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민주당이 관련 법안의 조속한 처리 의지를

  • 해결 더딘 ‘5G 요금제’ 불만···여당, 잇따른 문제제기

    최근 여당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5G 요금제’에 잇따라 문제를 제기했다. 제21대 국회 첫 정기국회를 앞두고 관련 법제화까지 거론된다.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6일 이동통신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가 LTE·5G 겸용 자급제 단말기를 구매한 소비자에 5G 요금제 가입을 강요하는 등 소비자 선택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급제 단말기는 이통사 서비스 가입을 조건으로 구매하는 단말기와 달리 소비자가 가전매장·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구입해 이통사 및 요금제를 자유롭게 선택해 사용할 수

  • 박지원 후보자, 野 의혹 제기 일제히 반박

    27일 실시된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은 청문회에 앞서 제기됐던 박 후보자의 학력위조, 대북송금 등 문제들을 집중 추궁하며 ‘부적절 인사’라는 점을 부각시켰다.이에 박 후보자는 해당 의혹들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고, 야당 의원들을 향해 강경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청문회 시작부터 펼쳐진 신경전···朴후보자 “학력위조 의혹 시점, 21세기 개념과 많은 차이”박 후보자와 야당 의원들은 청문회 시작부터 ‘자료제출’ 문제로 신경전을 펼쳤다.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박 후보자에 대한 학력위조 의혹을

  • 사흘째 이어진 ‘추미애-윤석열 갈등’ 공방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도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가 집중됐다. 특히 이날 핵심 쟁점은 ‘검언유착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수사심의위원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대검찰청이 심의의견을 내는 것의 적합성 여부였다.추 장관은 이와 관련해 “만약 (대검에서) 의견이 나간다면 저의 지휘에 대한 위반이 되는 것”이라며 “(대검이 의견을 낼 경우) 별도 책임을 물어야 하는 사안이 된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에 대해 윤 총장의 수사지휘권을 제한한 상황에서 대검 형사부는

  • 이인영 “한미연합훈련 유연성·워킹그룹 개선”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한미연합훈련 보류 등 유연성 발휘와 한미워킹그룹 개선, 인도적 협력 등 남북관계 진전 방안을 밝혔다.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23일 이 후보자를 상대로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자는 후퇴하는 남북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밝혔다.이 후보자는 오는 8월로 예상되는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보류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그러나 국방부의 견해를 들어보면 전시작전권 반환과 관련해서 올해 예정된 완전운용능력(FOC) 훈련이 필요한 수요는 존재하고 있다. 동시에 코로나19 사태가 지속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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