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험사기방지법서 가중처벌 조항 삭제···범죄예방 효과 있을까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보험사기를 알선‧유인‧권유 또는 광고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했다. 보험사기에 대한 처벌과 관계기관 등에 대한 조사권이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지만 가중처벌 조항이 삭제되면서 일각에서는 실효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물론 강력한 처벌이 보험 사기 범죄 발생을 줄일 수 있을지 여부는 미지수라는 시각도 있지만 사회적 경각심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범죄 예방과 의식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6일 업계에 따르면

  • 우리금융, ‘소형사’ 포스증권 인수 검토 배경은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최근 온라인 증권사 한국포스증권 인수를 검토한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 일각에선 우리금융이 디지털 전략에 맞춰 포스증권처럼 소형 증권사 인수 가능성도 타진하는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향후 선보일 우리금융 슈퍼앱에 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를 결합하면 소형사의 한계를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포스증권 인수를 검토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포스증권은 최대주주가 한국증권금융(지분율 51.68%)로 자기자

  • 보험사 M&A 큰장 선다는데···올해도 흥행 실패?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알짜매물'로 평가받던 롯데손해보험 등 다수의 보험사들이 시장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선 올해만큼은 대형사들이 보험사 인수에 나서 시장 규모가 커질 것이란 예상이 제기된다. 하지만 새 회계제도 도입 이후 보험사들의 재무 실적 변화 폭이 커 올해도 원매자들이 적극적으로 인수합병(M&A)을 추진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만만치 않다. ◇롯데·MG손보, 당국 가이드라인 여파 커5일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손보의 최대주주인 JKL파트너스는 최근 매각주관사로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을 선정했다. J

  • '시중은행 전환' DGB대구은행, 가이드라인 조건 충족할 수 있을까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금융당국이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인가 기준을 발표한 가운데 시중은행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는 DGB대구은행이 요건을 충족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장 큰 변수였던 DGB대구은행 불법 증권계좌 개설 사고는 시중은행 전환 신청과 큰 연관이 없다고 판단했지만 영업 범위가 전국으로 넓어지는 만큼 내부통제 대책이 제대로 마련됐는지 면밀히 검토하기로 하면서 관련 쟁점들이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시 인가방식과 절차 등

  • 카드업계, 판관비 증가세 둔화···올해도 비용절감 ‘사활’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조달비용 상승으로 카드사들의 실적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카드업계의 판매비와 관리비(판관비) 증가세가 점점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여파가 올해 상반기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카드사들의 비용 절감 노력은 지속될 전망이다.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8개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카드)의 판관비 총액은 2조562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조4847억원)보다 3.1% 증가한 액수다.1년 전보다 소

  • 주담대 이어 전세대출 갈아타기도 흥행···이틀간 1600억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에 이어 전세자금대출 갈아타기도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5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갈아타기 신청 규모는 2조5000억원을 넘어섰고 지난달 31일 시작된 전세자금대출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서는 출시 후 이틀 동안 1600억원 이상의 갈아타기 신청이 이뤄졌다.◇ “1%P라도 아끼자”···전세자금대출 ‘환승’ 흥행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갈아타기 신청은 대환대출 인프라에 주담대가 포함된 지난달 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총 1만478

  • [금융TIP] ISA 납입·비과세 한도 확대···더 강해지는 ‘비과세 만능통장’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절세 혜택이 더 확대됩니다. 정부가 ISA의 납입한도와 비과세 한도를 대폭 높이고 가입 대상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재테크 수단으로써 강점이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이에 오늘은 ISA 상품의 특징과 함께 기존 세제 혜택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아보고자 합니다.Q. ISA란?ISA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하나의 계좌로 예금, 적금, 펀드 등 여러 금융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계좌입니다.ISA에 투자하면서 발생하는 이자나 배당소득에 대해서는 세금을

  • [생활 속 재테크] 가짜 주식거래 앱 설치 유도 사기 기승···소비자경보 주의 발령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재테크가 필수인 시대에 살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재테크의 기본은 돈을 버는 것보다 돈을 잃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최근 금융감독원은 "기관 계좌로 공모주 청약 시 싼 가격으로 많은 물량 배정이 가능하다"며 가짜 주식거래 애플리케이션 설치를 유도하는 금융투자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소비자 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가짜 주식거래 앱을 이용한 금융투자 사기 수법은 연예인 등 유명인을 사칭해 재테크 책을 무료로 증정한다는 광고글로 시작한다. 이후 투자자들을 단체 채팅방으로

  • 결제대금 상환 허덕인다···리볼빙 저신용 이용회원 비중 40% 넘어서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결제성 리볼빙(일부 결제금액 이월약정) 서비스 이용자 중 40% 이상이 18% 이상의 고금리를 적용받는 저신용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장기화와 물가 상승으로 상환능력이 떨어진 저신용자들이 카드 대금을 제때 갚지 못하면서 리볼빙 서비스를 찾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8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카드)의 결제성 리볼빙 서비스 이용회원 중 가장 높은 금리 구간인 18~20% 금리를 적용받는 비중 평균 42.26%

  • 빗썸, '수수료 무료' 이벤트 종료한다···5일부터 0.04% 요율 적용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이 가상화폐 거래 수수료 무료 정책을 종료한다. 지난해 10월 국내 원화마켓 거래소 최초로 수수료 무료 정책을 발표한 이후 약 5개월 만이다.2일 빗썸은 지난해 10월부터 무료로 전환했던 수수료를 오는 5일 0시부터 유료화한다고 공지했다. 5일부터 적용되는 수수료는 0.04%로 국내 원화마켓 거래소 수수료 중 최저 수준이다. 과거 빗썸의 거래 수수료인 0.25%보다 84%, 업계 평균 수수료인 0.2% 대비 80% 낮아진 요율이다.변경된 수수료는 고객이 수수료 쿠폰 코드를 등록한 즉시 자

  • 주관사 선정 마친 토스, IPO 순항 승부수는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모바일 송금 애플리케이션(앱)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준비에 착수했다. 그 동안 받아온 평가와 비교할 때 몸값이 과도하게 높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토스는 원앱 전략을 제대로 구현한 유일한 플랫폼이라는 경쟁력을 기반으로 동종업계 은행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비바리퍼블리카는 최근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상장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삼성증권도 공동

  • 역대급 처분에도 부실채권 비율↑···은행권, 건전성 관리 '비상'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하나은행이 4분기에 역대 최대 규모로 부실채권을 정리했지만 부실채권 비율이 오르면서 은행권 자산건전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진다. 하나은행은 그간 부실채권 비율이 시중은행 가운데서도 낮게 유지된 곳이다. 특히 올해 경기침체가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있는 만큼 은행권은 건전성 관리에 더욱 고삐를 쥐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의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체 대출채권 가운데 부실등급 채권(고정이하여신)이 차지하는 비율은 0.26%로 9월 말과 비교해 0.03%포인트 상승했다.

  • 하나금융, 실적정체·당국압박에도 주주환원 확대···배경은?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주주환원 확대에 나선다. 지난해 실적이 전년 대비 하락한 것과 함께 금융당국의 배당 자제 압박이 있었음에도 주주 환원 강화에 나서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전날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3조5706억원) 대비 3.3% 감소한 3조45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3년 4분기 당기순이익은 473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128억원) 대비 33.5% 줄었다.하나금융 관계자는 “수수료와 매매평가익 증가에 따른 비이자이익 확대,

  • 저PBR 가치 제고 대책 발표 임박···금융주 반등 기대감 커지나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정부가 저평가주들이 스스로 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방안을 이달 중 발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대표적인 저PBR(주가순자산비율)로 꼽히는 금융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코리안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주요 정책으로 두면서 저PBR주 중에서도 수익성, 사업구조, 주주이익 개선 가능성 등이 우수한 종목들이 주목받고 있는데 금융주의 경우 잉여자본 여력까지 감안하면 투자 매력을 충분히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융사들의 주주환원정책이 현재보다 진일보할

  • 여전채 금리 하향 안정화에도···카드론·현금서비스 금리 오름세 지속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지난해 말 들어 여전채 금리가 3%대로 내려앉는 등 하향 안정화되는 추세지만 카드사들의 대출 금리는 오히려 오르고 있다. 고금리 장기화로 차주들의 상환 능력이 약화된 가운데 대출금리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카드사들의 건전성 관리가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3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기준 AA+ 등급 여전채 3년물 금리는 3.931%로 집계됐다. 이는 3개월 전인 10월 말(4.907%) 대비 0.976%포인트 하락한 수치다.여전채는 카드사들의 주요 자금 조달 수단으로 카드사들은 영업 자금의 65% 이

  • 비효율적인데도 케이뱅크가 IPO 주관사를 바꾸는 이유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지난해 2월 상장을 추진했다 철회한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다시 상장을 추진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최근 케이뱅크 이사회가 기업공개(IPO) 추진 안건 의결에 따라 주관사단 재선정 작업에 돌입한 가운데 관련 전략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통상적으로 이미 선정해놓은 기존 주관사단을 교체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있음에도 재선정이라는 선택을 한 케이뱅크 결정 배경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31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유가증권시장 상장 주관사

  • 시중은행 전환 임박 DGB금융, 영구채 발행 나설까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DGB금융지주가 핵심 계열사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에 맞춰 영구채(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영구채로 조달한 금액을 대구은행에 투입해 자본여력을 늘릴 것이란 예상이다. 대구은행은 전국구 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자본력이 아직 부족하다는 평가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시 인가방식 및 절차'를 발표하고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조속히 마무리하기로 했다. 복잡한 과정이 필요한 별도의 신규인가를 신청하지 않고 ‘인가내용의 변경’을 통

  • 하나금융, 지난해 순익 3조4516억원···전년 동기比 3.3% 감소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3조451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비이자이익 확대에도 불구하고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 비경상적 비용 영향으로 전년 대비 순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다만 기말 배당과 연내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하면서 주주가치 증대를 위한 주주환원정책은 확대됐다.31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4737억원을 포함한 연결 당기순이익이 3조451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3.3%(1190억원) 감소한 것이다. 앞서 하나금융은 지난 2022년 연간 당기순이익 역대 최고인 3조6257억

  • 여전채 금리 하락세에도···자동차할부 금리 ‘여전히 높네’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지난해 말부터 여전채 금리가 하향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카드사와 캐피털사 등 여신전문금융회사들의 자동차할부 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 할부금리가 1년 전보다는 다소 내렸지만 부담스런 금리에 신차를 구매하려는 금융소비자들의 고민이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3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국내 카드사·캐피털사에서 현대자동차의 '디 올 뉴 그랜저'(현금비중 30%·36개월 할부 기준)를 구매할 경우 최저 할부금리대는 5.2~9.58%로 집계됐다.업체별로 살펴보면 하나카드의 최저금리가 5.2%로 가장 낮았

  • 잦아드는 단기납종신 경쟁 2라운드···전망은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최근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이 다시 맞붙은 단기납 종신보험 경쟁 열기가 금융당국의 규제로 식는 분위기다. 이대로라면 이번 경쟁의 승자는 삼성생명이 될 것이란 평가다. 삼성생명은 환급률을 한화생명만큼 올리지 않았기 때문에 재무적 부담도 그만큼 작다. 다만 향후에 경쟁이 다시 격화될 수 있는 만큼 삼성생명도 마음놓을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화·교보생명 등 생보사들은 최근 7년납 단기납 종신보험의 10년 째 환급률을 130%에서 120%로 10%포인트 낮추기로했다. 이달 들어 10년째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