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中 재정부장에 “롯데마트 등 조속 해결” 요청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류쿤(劉昆) 중국 재정부장(장관)을 만나 전기차 배터리, 롯데마트, 단체관광 등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애로가 해결되도록 당국이 관심을 가져달라고 촉구했다. 2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참석차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방문 중인 김 부총리가 22일(현지시간) 류 재정부장과 면담했다. 김 부총리는 중국 정부가 한국산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 업체를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해 국내 배터리 제조사가 겪는 어려움 등을 설명하며 중국 정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올해

  • 美 자동차 232조 공청회 개최…韓 “고관세 반대” 설득 총력

    미국 정부의 자동차 고관세 실현을 앞두고 9개국 정부와 글로벌 자동차 관련 협회 및 단체가 공청회에서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무역확장법 232조에 의거해 자동차 수입이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 관련 공청회를 19일(이하 현지시간)​개최했다. 이날 공청회엔 한국, EU(유럽연합), 일본 등 주요 9개 국가, 자동차 관련 협회 및 단체, 주요 업계 등 44개 기관이 참석해 자동차 232조 조치에 대한 각 정부와 업계의 입장을 전달했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아직 232조

  • 민·관 “EU잠정조치 ‘피해 최소화’ 위해 수출물량 협조”

    정부와 철강업계는 유럽연합(EU)의 철강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잠정 조치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특히 수출 물량에 차질 없이 빨리 수출할 수 있도록 협조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한국철강협회에서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14개 철강사, 철강협회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EU가 이날부터 최근 3년간(2015년~2017년) EU로 수입된 평균 물량의 100%를 넘는 철강재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는 저율관세할당(TRQ)을 시행하겠다고 밝힌 것에 따른 것이다. EU가 이번

  • “美 관세 폭탄 터지면”…한 목소리 내는 車업계

    미국의 자동차 관세 폭탄을 막기 위해 정부와 민간 업체들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는 미국에 자동차 관세 적용을 반대하는 의견서를 제출하는 동시에, 범정부적 민관합동 사절단을 꾸려 민간 업체들과 공동 대응에 나섰다. 여기에 최근엔 현대자동차 노조까지 미국 트럼프 대통령에게 항의서한을 보내 관세 부과 적극 반대의사를 표했다. 이처럼 노·사·정이 한 목소리를 내는 데엔 국내 자동차 산업이 무너질 수 있다는 절박함이 깔려있다. 최근엔 미국의 수입 자동차에 대한 25% 고율 관세가 현실화할 경우, 앞으로 5년 동안 국내 일자리 65만개

  • 日·EU 경제동반자협정 서명…“보호무역주의와 싸울 것”

    일본과 유럽연합(EU)이 지난 17일 도쿄에서 경제동반자협정(EPA)을 체결했다. 이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도쿄 총리관저에서 EPA에 서명했다. 일본과 유럽연합의 EPA 체결은 보호무역주의 체제를 내세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견제하는 의미가 있다.일본 정부와 EU는 공동성명에서 “역사적 일보로 보호주의에 대항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며 “보호주의와 싸울 것”이라고

  • 결국 엘리엇, ISD 제기…소송 결과 가를 두가지 쟁점

    미국계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관련해 8000억원대 피해를 주장하며 한국정부에 투자자-국가 간 소송(ISD, Investor-State Dispute)을 제기했다. 엘리엇은 한국정부가 국민연금을 동원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부당하게 개입해 삼성물산 지분 약 7%를 보유했던 자신들이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소송의 쟁점은 한국 정부의 부당한 개입이 있었는지, 엘리엇의 손해가 객관적으로 입증되는 지 등 두 가지가 될 전망이다.법무부는 엘리엇이 12일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에 근거해 ISD

  • 문 대통령 “남북 경제공동체 추진”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남북은 경제공동체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를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차드 호텔에서 열린 ‘싱가포르 렉처’ 연설에서 “한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를 기반으로 새로운 경제지도를 그리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에는 싱가포르에는 없는,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또 하나의 기회가 있다. 바로 남북 경제협력이다. 남북정상회담은 그 시작으로 작년까지만 해도 누구나 꿈이라고 여겼던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누구나 자기의 실력을 공정하게 발휘할 수 있는 나라로

  • 오너리스크에 목소리 못내는 항공업계…‘부품 관세’ 강풍 그대로 맞나

    항공업계 ‘빅2’가 부품 관세 압박을 앞두고도 잇따른 오너리스크로 인해 정부에 제 목소리를 못내고 있는 모양새다. 대형항공사(FSC)들은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간항공기협정(TCA)에 가입을 정부에 적극 건의해 왔으나, 최근 그룹 경영 이슈로 인해 관세 감면 기간 연장조차 요구하기 어려운 분위기가 조성된 까닭이다. 정책 건의에 앞장섰던 대형항공사들의 요구가 주춤하며 항공업계가 부품관세에 직면할 가능성도 불거진다.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내년부터 국적 항공사들은 항공기 정비 부품에 대한 관세를 부담해야 할 전망이다. 그간 반도체 및

  • 미‧EU 잇따른 수입규제 ‘우려’…민관 ‘적극대응’ 필요

    미국‧유럽연합(EU) 등 국가들의 수입 규제조치와 그에 따른 우리나라 무역 악영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으로 이미 수입규제 대상이 된 품목들에서 큰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 향후 손실 규모도 적지 않게 추산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절실해 보인다.또한 미국의 경우 수입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 EU의 경우 수입 철강 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safeguard) 등이 발동할 것이라는 전망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도 촉구되고 있다

  • 산업부, 美 자동차 232조 관련 의견서 제출

    산업통상자원부가 미국 무역확장법 제232조에 따른 수입자동차 안보영향 조사에 대한 정부의견서를 29일 미국 상무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23일 무역확장법 232조에 의거해 수입자동차 및 부품에 대해 국가안보 영향 조사를 시작했다. 이달 29일까지 서면의견서 접수 및 공청회 참석 신청을 받고, 내달 19~20일은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에 따라 민관 TF회의, 관계부처 회의, 통상전문가 회의 등 각계 의견 수렵을 거쳐 미국 자동차 232조 조사에 대한 정부 의견서를 마련했다. 산업부는 의견서

  • 무역협회 "반도체 수출 첫 1000억달러 돌파 예상"

    우리나라의 무역 규모가 2년 연속 1조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주력 품목인 반도체는 하반기에도 호조세를 이어가 단일 품목 최초 10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미국발 통상압력, 미중 통상분쟁, 미국의 금리 인상 등은 하반기에도 수출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27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2018년 상반기 수출입 평가 및 하반기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수출은 지난해 보다 5.5% 증가한 6050억달러, 수입은 11.0% 증가한 5310억달러로 전망했다. 지난 1~5월까지 월평균 무역 규모는 9

  • 文대통령, 러시아서 귀국… "남북러 3각 경제협력 나설 것"

    24일 문재인 대통령이 한러 정상회담 등 러시아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번 방문에서 문 대통령은 러시아의 한반도 비핵화 지원 의지를 재확인함과 동시에 향후 한러, 남북러 경제 협력사업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문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각) 오후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 공항에서 ​환송행사를 마치고 대통령 전용기편을 통해 같은 날 오후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이번 방문에서 문 대통령은 블라미디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해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확인 받는 동시에 동북아의 항구적 평화에 대한

  • 文대통령-푸틴, 한‧러 FTA 국내절차 착수…철도 공동연구도 추진

    문재인 대통령은 서비스‧투자 분야 한‧러자유무역협정(FTA) 개시를 위한 국내 절차에 착수하기로 했다. 러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22일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합의문에 서명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이 서비스·투자 분야 FTA 협상 개시를 위한 국내 절차에 착수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또한 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한국-러시아-유럽을 잇는 철도 사업에 대한 공동연구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시베리아 대륙횡단철도망(TSR)과 한반도 종단철

  • 문 대통령 "한러 FTA 협상 체결 추진…정상회담 때 합의 예정"

    ​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오늘 오후에 있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한·러 FTA(자유무역협정) 서비스·투자분야 협상 개시를 위한 국내 절차를 추진하는 데 합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모스크바 한 호텔에서 열린 ‘한러 비즈니스포럼’에서 “양국의 FTA 추진과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상품 분야까지 확대돼 상호 호혜적이고 포괄적인 FTA가 조속한 시일 내에 체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저는 유라시아 시대 공동 번영을 위

  • 무역전쟁 벌이는 트럼프 G7 참석, 각국 정상 대면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정책에서 미국 우선주의를 가속하는 상황 속에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해 각국 정상들과 회담했다. 회담 후 기자들 앞에 선 트럼프와 각국 정상은 유화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무역 문제에서는 긴장을 늦추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벡주의 샤를부아에서 이틀 일정으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각각 회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로 떠나기 앞서 기자들에게 관세 및 무역적자 해소 정책을 재차 강조

  • [창간특별기획-남북상생시대]⑧ 경협 필수조건은 ‘상생’…제조업·ICT 주목

    북한에도 G마켓, 인터파크와 같은 전자상거래 사이트가 있다. ‘옥류’와 ‘만물상’이다. 옥류는 북한 내부 인트라넷을 이용해 식품, 화장품, 의약품, 가구 등을 판매한다. 북한 주민들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컴퓨터와 휴대폰을 통해 옥류에서 상품을 산다. 이 사이트를 통해 영일식당, 금성식품공장 등 유명 북한 식당과 공장에서 판매하는 상품도 살 수 있다. 이 사이트를 이용해 공장들은 인기품목과 우수품목을 홍보한다.2016년 개통한 전자상거래 사이트 만물상은 내부 인트라넷 망이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개통 1년 만에 32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 [창간특별기획-남북상생시대]⑤ [대담] “대화와 소통이 한반도 평화 첫걸음”

    “지난해 7월 문재인 대통령이 베를린에서 발표한 ‘한반도 평화구상’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물론 몇몇 사람들은 그의 발표를 듣고 비웃기도 했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였고, 올 2월 평창올림픽 전에 문 대통령을 다시 만났을 때도 나는 그가 남북관계 개선에 확신에 차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무엇보다 대화와 소통을 통해 남북관계를 회복하겠다는 계획이 옳다고 생각했다.” 하르트무트 코쉭 독일 연방재무부 전 차관(60)은 독일 내 대표적인 한반도 전문가로 손꼽힌다. 연방의회 7선 의원 출신이기도 한 코쉭 전 차관은 의원 시절

  • 야4당, ‘드루킹 특검’ 임정혁·허익범 변호사로 압축

    야4당이 임정혁 변호사(62·사법연수원 16기)와 허익범 변호사(59·13기)를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의 진상을 규명할 특별검사 후보자로 공식 추천하기로 합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가 후보자를 추천한 날부터 3일 이내에 1명을 특검으로 최종 임명한다.4일 김성태 자유한국당·김동철 바른미래당·장병완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민주평화당과 정의당 공동교섭단체) 원내대표 등 3명은 비공개 논의 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김성태 원내대표는 “방대한 특검 조직을 이끌어가는 데 중요한 현직 검사시절 역량과 능력 등을

  • 美 자동차 관세 부과 조짐…내수 부진 車업계 ‘엎친 데 덮친격’

    미국 정부가 수입차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내수 실적이 저조한 업체들은 국내 공장의 수출 물량을 통해 매출을 견인해 왔는데, 미국 수출에 차질을 겪을 경우 실적 하락이 불가피한 탓이다. 미국 정부의 보호무역 기조가 강화하며 수입차 및 부품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할 조짐이 포착되고 있다. 28일 완성차·무역업계 등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오는 7월 19일과 20일 공청회를 개최해 수입 자동차와 부품이 미국 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의견을 조사할 예정이다. 지난 23일(현지

  • 엘리엇 ISD ‘정면돌파’ 선언한 정부

    미국계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와의 투자자-국가 간 소송(ISD, Investor-State Dispute)에 휘말린 우리 정부가 엘리엇의 손해배상 중재 요구에 응하지 않고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 International Centre for Settlement of Investment Disputes)를 통한 중재재판 절차를 밟기로 했다.엘리엇은 한국정부가 국민연금을 동원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부당하게 개입해 삼성물산 지분 약 7%를 보유했던 자신들이 6억 7000만달러(약 7100억원)의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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