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페이와 손잡는 카카오페이···흑자 전환 묘수될까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카카오페이가 삼성페이와 전략적 협업에 나선다. 카카오페이의 지난해 실적이 1년 만에 적자로 돌아선 가운데 올해 삼성페이와 손을 잡고 오프라인 결제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이를 토대로 실적 개선을 도모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7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전날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간 당기순손실이 25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에는 연간 당기순이익이 268억원을 기록하며 첫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1년 만에 다시 적자 전환했다.2023년 연결 매출은 전년 5217억원 대비

  • JB금융지주, 올해부터 분기배당키로···'사외이사 추천' 얼라인 주주환원 압박 결과는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JB금융지주가 올해부터 분기배당을 실시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의 차기 행보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하면서 다음달 주주총회에서 실력 행사를 예고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지만 최근 JB금융지주가 주주환원 강화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명분 약화와 함께 표심 대결에서 열세를 보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7일 업계에 따르면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은 최근 2023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부터 분기배

  • KB금융, 충당금 대폭 늘려도 '역대급' 실적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KB금융지주가 지난해 비용항목인 대손충당금을 크게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순익이 급증했다. 다만 부실등급 채권이 늘어나는 등 자산건전성은 악화됐다. KB금융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4조6319억으로 1년 전(4조1530억원)과 비교해 11.5% 크게 늘었다고 7일 발표했다. 향후 부실을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전년 대비 34% 크게 늘렸고, 민생금융지원 정책에 따른 비용(3712억원)도 크게 늘어난 가운데서 거둔 성적이다. 호실적의 이유는 이자이익의 증가 때문이다. 작년 이자이익은 12조1417억원으로 전년 동기

  • 카카오뱅크, 지난해 당기순이익 3549억···역대 최대 실적 경신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연간 순이익이 3500억원을 넘기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지속적인 고객 증가와 여·수신의 고른 성장이 실적 개선에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7일 카카오뱅크는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354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4.9%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35.5% 늘어나며 4785억원을 거두는 등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이자수익은 2조481억원, 비이자수익은 4459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58.3%, 43% 늘었다. 순이자마진(NIM)은 지난해

  • 카드수수료 적격비용 제도개선, 해 넘어도 ‘지지부진’···속타는 카드업계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카드수수료 적격비용 제도 개선안이 2년째 답보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는 카드사들은 하루빨리 적격비용 현실화 방안이 마련되길 바라고 있으나 개선안 발표가 계속 미뤄지면서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이다.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당초 지난해 말까지 카드수수료 적격비용 제도에 대한 개선안 논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현재까지도 개선안은 구체화되지 않고 있다.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2022년 2월 합리적인 카드수수료 개편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가맹점, 소비자, 카드업계, 전문가 등으로 구

  • 인뱅 공세 여파?···BNK금융, 이자이익 감소로 순익 '급감'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BNK금융지주가 지난해 '핵심 이익'인 이자이익의 감소로 전체 실적이 크게 부진했다. 일각에선 인터넷은행과의 경쟁 격화로 이자이익이 줄었다는 관측이 나온다. 올해는 인터넷은행이 더 공격적으로 영업에 나설 전망인데다 하반기엔 금리 하락도 예상돼 실적 반전을 이뤄내기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6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6303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9% 급감했다. 특히 4분기에 1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BNK는 실적부진의 이유를 대손충당금을 대거 쌓았기 때문이라고

  • 우리금융, 지난해 당기순이익 2조5167억원…‘3조 클럽’ 탈퇴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우리금융그룹의 지난해 말 당기순이익이 2조516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뒷걸음질 쳤다. 영업수익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민생금융지원 비용과 충당금 등이 늘어남에 따라 당기순이익이 2조원대로 내려앉으면서 ‘3조 클럽’ 유지에 실패했다.우리금융그룹은 6일 실적발표에서 지난해 연결 기준 2조516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말(3조1417억원) 대비 19.89% 줄어든 규모다.우리금융은 민생금융지원 등 일회성 비용과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따른 선제적 비용 반영하며 위

  • 보험사기방지법서 가중처벌 조항 삭제···범죄예방 효과 있을까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보험사기를 알선‧유인‧권유 또는 광고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했다. 보험사기에 대한 처벌과 관계기관 등에 대한 조사권이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지만 가중처벌 조항이 삭제되면서 일각에서는 실효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물론 강력한 처벌이 보험 사기 범죄 발생을 줄일 수 있을지 여부는 미지수라는 시각도 있지만 사회적 경각심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범죄 예방과 의식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6일 업계에 따르면

  • 우리금융, ‘소형사’ 포스증권 인수 검토 배경은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최근 온라인 증권사 한국포스증권 인수를 검토한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 일각에선 우리금융이 디지털 전략에 맞춰 포스증권처럼 소형 증권사 인수 가능성도 타진하는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향후 선보일 우리금융 슈퍼앱에 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를 결합하면 소형사의 한계를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포스증권 인수를 검토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포스증권은 최대주주가 한국증권금융(지분율 51.68%)로 자기자

  • 보험사 M&A 큰장 선다는데···올해도 흥행 실패?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알짜매물'로 평가받던 롯데손해보험 등 다수의 보험사들이 시장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선 올해만큼은 대형사들이 보험사 인수에 나서 시장 규모가 커질 것이란 예상이 제기된다. 하지만 새 회계제도 도입 이후 보험사들의 재무 실적 변화 폭이 커 올해도 원매자들이 적극적으로 인수합병(M&A)을 추진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만만치 않다. ◇롯데·MG손보, 당국 가이드라인 여파 커5일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손보의 최대주주인 JKL파트너스는 최근 매각주관사로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을 선정했다. J

  • '시중은행 전환' DGB대구은행, 가이드라인 조건 충족할 수 있을까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금융당국이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인가 기준을 발표한 가운데 시중은행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는 DGB대구은행이 요건을 충족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장 큰 변수였던 DGB대구은행 불법 증권계좌 개설 사고는 시중은행 전환 신청과 큰 연관이 없다고 판단했지만 영업 범위가 전국으로 넓어지는 만큼 내부통제 대책이 제대로 마련됐는지 면밀히 검토하기로 하면서 관련 쟁점들이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시 인가방식과 절차 등

  • 카드업계, 판관비 증가세 둔화···올해도 비용절감 ‘사활’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조달비용 상승으로 카드사들의 실적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카드업계의 판매비와 관리비(판관비) 증가세가 점점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여파가 올해 상반기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카드사들의 비용 절감 노력은 지속될 전망이다.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8개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카드)의 판관비 총액은 2조562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조4847억원)보다 3.1% 증가한 액수다.1년 전보다 소

  • 주담대 이어 전세대출 갈아타기도 흥행···이틀간 1600억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에 이어 전세자금대출 갈아타기도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5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갈아타기 신청 규모는 2조5000억원을 넘어섰고 지난달 31일 시작된 전세자금대출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서는 출시 후 이틀 동안 1600억원 이상의 갈아타기 신청이 이뤄졌다.◇ “1%P라도 아끼자”···전세자금대출 ‘환승’ 흥행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갈아타기 신청은 대환대출 인프라에 주담대가 포함된 지난달 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총 1만478

  • [금융TIP] ISA 납입·비과세 한도 확대···더 강해지는 ‘비과세 만능통장’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절세 혜택이 더 확대됩니다. 정부가 ISA의 납입한도와 비과세 한도를 대폭 높이고 가입 대상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재테크 수단으로써 강점이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이에 오늘은 ISA 상품의 특징과 함께 기존 세제 혜택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아보고자 합니다.Q. ISA란?ISA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하나의 계좌로 예금, 적금, 펀드 등 여러 금융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계좌입니다.ISA에 투자하면서 발생하는 이자나 배당소득에 대해서는 세금을

  • [생활 속 재테크] 가짜 주식거래 앱 설치 유도 사기 기승···소비자경보 주의 발령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재테크가 필수인 시대에 살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재테크의 기본은 돈을 버는 것보다 돈을 잃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최근 금융감독원은 "기관 계좌로 공모주 청약 시 싼 가격으로 많은 물량 배정이 가능하다"며 가짜 주식거래 애플리케이션 설치를 유도하는 금융투자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소비자 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가짜 주식거래 앱을 이용한 금융투자 사기 수법은 연예인 등 유명인을 사칭해 재테크 책을 무료로 증정한다는 광고글로 시작한다. 이후 투자자들을 단체 채팅방으로

  • 결제대금 상환 허덕인다···리볼빙 저신용 이용회원 비중 40% 넘어서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결제성 리볼빙(일부 결제금액 이월약정) 서비스 이용자 중 40% 이상이 18% 이상의 고금리를 적용받는 저신용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장기화와 물가 상승으로 상환능력이 떨어진 저신용자들이 카드 대금을 제때 갚지 못하면서 리볼빙 서비스를 찾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8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카드)의 결제성 리볼빙 서비스 이용회원 중 가장 높은 금리 구간인 18~20% 금리를 적용받는 비중 평균 42.26%

  • 빗썸, '수수료 무료' 이벤트 종료한다···5일부터 0.04% 요율 적용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이 가상화폐 거래 수수료 무료 정책을 종료한다. 지난해 10월 국내 원화마켓 거래소 최초로 수수료 무료 정책을 발표한 이후 약 5개월 만이다.2일 빗썸은 지난해 10월부터 무료로 전환했던 수수료를 오는 5일 0시부터 유료화한다고 공지했다. 5일부터 적용되는 수수료는 0.04%로 국내 원화마켓 거래소 수수료 중 최저 수준이다. 과거 빗썸의 거래 수수료인 0.25%보다 84%, 업계 평균 수수료인 0.2% 대비 80% 낮아진 요율이다.변경된 수수료는 고객이 수수료 쿠폰 코드를 등록한 즉시 자

  • 주관사 선정 마친 토스, IPO 순항 승부수는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모바일 송금 애플리케이션(앱)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준비에 착수했다. 그 동안 받아온 평가와 비교할 때 몸값이 과도하게 높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토스는 원앱 전략을 제대로 구현한 유일한 플랫폼이라는 경쟁력을 기반으로 동종업계 은행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비바리퍼블리카는 최근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상장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삼성증권도 공동

  • 역대급 처분에도 부실채권 비율↑···은행권, 건전성 관리 '비상'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하나은행이 4분기에 역대 최대 규모로 부실채권을 정리했지만 부실채권 비율이 오르면서 은행권 자산건전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진다. 하나은행은 그간 부실채권 비율이 시중은행 가운데서도 낮게 유지된 곳이다. 특히 올해 경기침체가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있는 만큼 은행권은 건전성 관리에 더욱 고삐를 쥐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의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체 대출채권 가운데 부실등급 채권(고정이하여신)이 차지하는 비율은 0.26%로 9월 말과 비교해 0.03%포인트 상승했다.

  • 하나금융, 실적정체·당국압박에도 주주환원 확대···배경은?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주주환원 확대에 나선다. 지난해 실적이 전년 대비 하락한 것과 함께 금융당국의 배당 자제 압박이 있었음에도 주주 환원 강화에 나서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전날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3조5706억원) 대비 3.3% 감소한 3조45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3년 4분기 당기순이익은 473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128억원) 대비 33.5% 줄었다.하나금융 관계자는 “수수료와 매매평가익 증가에 따른 비이자이익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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