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평 순위 16위’ 태영건설, 끝내 워크아웃 신청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코스피 상장 중견 종합건설업체이자 토목건축공사업 시공능력평가 순위 16위인 태영건설이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신청했다. 업계에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이하 PF) 부실 폭탄이 현실화할 경우 건설업계는 물론이고 연쇄적으로 금융권에까지 미칠 파장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유동성 문제 심각···만기 도래한 부동산 PF 대출 상환 못해28일 태영건설은 이사회를 열고 워크아웃 신청을 결정했다. 이날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오피스2 개발사업과 관련한 약 480억원 규모 PF 대출 만기가 도래한 날이기도 하다.

  • LS “탄소 배출 없는 전력사업으로 2030년까지 2배 성장”

    [시사저널e=정기수 기자] LS그룹이 2차전지 소재 분야 진출을 위해 2조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주회사인 ㈜LS와 자회사 LS MnM이 올해 본격적으로 전북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와 온산국가산업단지에 2차 전지용 소재 생산시설 건립에 나선 것이다.구자은 회장이 올해 초 그룹의 성장을 위한 비전2030으로 ‘CFE(Carbon Free Electricity;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와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파트너’를 선언하고, 그 중에서도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관련 산업에 과감히 뛰어들겠다는 계획을 밝힌 데 대한

  • 50인 미만 사업장 전수조사·공동안전관리자 도입···“중대재해법 재유예 수순”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내년 예산 1조5000억원을 투입해 소규모 사업장 안전 관리 지원에 나선다. 50인 미만 사업장 83만7000곳 전체에 대한 자체 안전진단을 진행하고, 안전관리자를 직접 채용하기 어려운 소규모 사업장에 대해선 공동안전관리자를 선임해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중대재해법 유예 기간 연장을 위한 대책이란 분석이 나온다. 27일 국민의힘과 정부는 국회 본청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산업안전 대진단, 안전관리 역량 확충, 작업환경 개선, 민간 주도 산업안전 생태계 조성 등을 골자로 한 중대재해 취약분야 기업

  • 정비사업 속도전 나섰지만···“사업성이 관건”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정부가 안전진단 등 정비사업 관련 규제 완화를 예고한 가운데 업계에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모양새다. 초기 정비사업 시간을 줄여 주택공급이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반면 사업성 개선 정책이 동반되지 않으면 실효성이 떨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27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재건축·재개발 규제와 절차를 원점에서 재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박상우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은 장관 취임식에서 “시장원리에 기초한 주택정책을 통해 주택시장 안정과 희망의 주거 사다리를 복원해야 한다”며 “가구 형태·소득

  • [2023 결산-부동산上] 1·3대책과 특례보금자리론에 꺼져가는 불씨 살아나

    올해 부동산시장은 경기침체와 고금리 악재로 인해 어느 때보다도 불확실성이 큰 모습을 보였다. 건설사들 역시 경기불황으로 잔뜩 움츠린 가운데 부실시공,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발 자금경색 불안감은 갈수록 커졌다. 그나마 올해 초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통해 미분양에 따른 건설업계 전반의 연쇄 파장을 차단하고, 부동산시장의 연착륙을 유도한 덕에 집값 급락은 면하고 건설업 침체도 최소화했다. 올 한해 냉탕과 온탕을 오간 2023년 건설·부동산 업계 이슈를 되짚어본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올해 초만 하더라도 청약시장은

  • 野, 김홍일 방통위원장 후보자에 ‘문외한·낙하산’ 공세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청문회에서 방송·통신 ‘문외한’, ‘전문성 없는 낙하산’이라며 전문성을 지적했다. 또 윤석열 정부의 방통위원장 인선을 두고 방송 장악을 위한 ‘검사 공화국’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역대 방통위원장은 법조인을 비롯해 언론인 등 여러 분야 인사들이 역임했다며 김 후보자가 법과 원칙에 따라 방송·통신 분야 신뢰성을 회복할 ‘적임자’라고 옹호했다.2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 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김 후보자

  • 국회만 바라보고 발 동동···‘실거주 의무 통과’, 올해는 기약없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분양가상한제(이하 분상제) 주택에 대한 실거주 의무 폐지를 담은 주택법 개정안이 거듭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청약 당첨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정부의 말만 믿고 청약을 넣어 당첨은 됐지만, 국회 통과가 늦어지면서 집을 팔거나 전세를 줄 수도 없는 처지가 돼서다. 잔금을 충당할 여력이 없는 수분양자들은 피가 마르는 심정이라고 입을 모은다.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내년 2월 입주 예정인 서울 강동구 고덕동 e편한세상 고덕 어반브릿지 수분양자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당초 정부

  • 포스코, 광양제철소 고효율 전기강판 공장 준공

    [시사저널e=정기수 기자] 포스코가 지난 11월 29일 광양제철소에서 ‘Hyper NO(Hyper Non-Oriented electrical steel)’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26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친환경차와 고급가전 시장 리딩을 위해 Hyper NO 생산능력 증강을 위한 투자가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하고, 총 1조원을 투자하는 연산 30만톤(t) 규모의 Hyper NO 공장을 착공했다.이번 준공으로 포스코는 광양제철소에서 연간 15만t의 Hyper NO를 생산할 수 있게 됐으며, 2024년말 2단계 준공을 완료해 연

  • 국산 타이어 3사, 국내 ‘생산지형’ 바꾼다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국산 타이어 3사가 최근 이어지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흐름 속에서 국내 투자를 통해 생산 지형을 바꾸고 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는 현재 국내 공장의 생산능력을 강화하거나 공장별 생산 비중을 조정 중이다.한국타이어는 국내 공장 2곳 중 하나인 충남 소재 금산공장의 일부 부지에 제품, 원자재 등을 보관하는 창고를 증축하고 있다. 해당 부지는 기존 금산공장 내 운영 중이던 시험주행장이 위치하던 곳이다. 시험주행장은 지난해 5월 충남 태안군에 대규

  • ‘돈봉투 의혹’ 송영길, 진술거부권 행사 의사 재확인···“검찰 수사권 남용”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사건으로 구속된 송영길 전 대표가 26일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그는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던 피의자를 검찰이 재차 소환한 것은 수사권 남용이라면서, 주가조작 범죄 의혹이 있으나 수사를 받지 않은 김건희 여사와의 형평성에 문제를 제기했다.송 전 대표는 이날 변호인인 선종문 변호사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오늘(26일) 오후 검찰에 출두해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고 앞으로 기소될 때까지 더 이상 검찰의 소환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애초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

  • 실거주 의무 폐지 또 불발···4만4천 수분양자 ‘발 동동’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정부가 부동산 정상화를 위해 추진해 온 ‘실거주 의무 폐지’가 국회 문턱을 또다시 넘지 못했다. 4만4000가구 수분양자들은 자금 조달 계획을 다시 짜야 함은 물론 자기 집을 전세 놓지 못하고 무조건 입주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23일 국회 등에 실거주 의무 폐지를 위한 주택법 개정안은 지난 21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위원회에서 논의됐으나 통과되지 못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국토위원들의 이견으로 법안 처리가 보류됐다. 야당은 올해 부동산 시장을 뒤흔든 전세사기가 무분별한 갭투자로 인해 발생한 만큼

  • 알뜰폰업계 “은행권 알뜰폰 진입, 생태계 훼손”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알뜰폰업계가 ‘알뜰폰 도매제공의무제’ 상설화에 대해 “정부가 가격 정책의 조정자 역할을 할 때 통신3사도 적극 호응할 것으로 믿는다”며 “정부의 의지와 통신3사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 우리은행 등 금융권의 잇따른 알뜰폰시장 진출에 대해선 ‘파괴적인 요금제’ 출시로 시장 생태계를 망가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21일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장을 맡고 있는 김형진 세종텔레콤 대표이사 회장은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간 도매제공의무제가) 일몰제로 돼 있어서 언제 사업을

  • [기자수첩] 김건희 특검법이 악법이라는 한동훈이 놓친 세 가지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첫째, 법 앞에 예외는 없어야 합니다. 그리고 국민들이 보시고 느끼시기에도 그래야 합니다. 둘째, 다만 그 법안들은 정의당이 특검(을) 추천하고 결정하게 돼 있죠? 그리고 수사상황을 생중계하는 독소조항까지 들어있죠. (셋째) 무엇보다 다음 총선에서 민주당이 원하는 선전선동을 하기 좋게 시점을 특정해서 만들어진 악법입니다.”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야당이 발의한 김건희 특검법을 ‘악법’으로 규정해 논란이다. 그는 지난 19일 국회 본회의장 계단 앞에서 ‘민주당에서 김건희 특검법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서 입장있는

  • “카카오 뉴스검색 차별 심각···포털 ‘설명 책임’ 강화한 거버넌스 체제 구축해야”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포털 사업자가 뉴스 콘텐츠를 노출할 때 이용자를 위한 설명 책임을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포털 다음을 운영하는 카카오가 뉴스검색 기본값을 전체 언론사에서 소수의 CP(콘텐츠 제휴사)사로 축소 변경한 것을 두고 나온 견해다.20일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인신협)는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비롯해 조승래, 이정문, 정필모, 민형배 등 5명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위원과 공동주최로 ‘카카오 뉴스검색 서비스 차별 이슈와 과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임

  • ‘대체연료·탄소배출’ 규제 직면한 항공사들, 비용 확대에 고심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항공사들이 코로나19의 풍토병화(엔데믹)에 이어 숨돌릴 새 없이 지속가능항공유(SAF), 탄소배출에 관한 규제로 인한 비용 확대 가능성에 직면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2025년부터 유럽에서 출발하는 항공기에 SAF를 기존 항공연료와 혼합 급유하도록 의무화할 계획이다.2025년 2%, 2030년 6%에 이어 2050년 70%까지 비율이 늘어날 예정이다. 이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1990년 수준의 55%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유럽연합(EU) 권역에 도입된 규정 ‘핏

  • 이종호 장관, OTT 구독료 ’줄인상‘에 “이용자 비용부담 고민해야”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최근 유튜브, 넷플릭스 등 거대 플랫폼이 구독료를 인상한 것을 두고 “해외 빅테크 기업이 요금을 크게 올려 이용자들의 걱정이 많다”며 “왜 요금을 올릴 수밖에 없었는지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했어야 하지 않나 싶다”고 지적했다.이 장관은 18일 세종정부청사 인근 출입기자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구독료 줄인상과 관련 “정부가 직접 개입할 수 있는 부분은 많지 않지만, OTT들이 내부적으로 이용자 편익 관점에서 비용 부담에 대해 고민을 해

  • 반값에 살고 시세차익까지···호재 만난 ‘반값 아파트’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건물만 분양계약자가 갖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이른바 ‘반값 아파트’에 대형 호재가 등장했다. 공공기관이 아닌 개인에게 집을 파는 일이 가능해지면서다. 민간 분양 단지에 비해 절반 이상 낮은 분양가로 살다가 시세차익을 거둘 수 길이 열린 셈이다. 토지를 소유하지 못한다는 태생적인 한계를 딛고 자가주택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18일 업계에 따르면 토지임대부 주택에서 10년 거주 후 개인 간 거래를 허가하는 내용의 주택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현

  • 최상목 “은행 횡재세보다 사회 기여 강화 바람직···담뱃세 인상 없다”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은행권에 횡재세를 물리기보다 사회적 기여를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단 의견을 피력했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가 담배 가격을 크게 올릴 것이란 전망과 관련해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최상목 후보자는 17일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실에 제출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청문회 답변서에서 이같이 밝혔다.최 후보자는 “횡재세는 특별 업종만을 구분해 차별적으로 추가 과세하는 것”이라며 “횡재세보단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소상공인 등을 위해 은행이 자율적으로 금융 부담을

  • [이건왜] 이재용을 대통령으로?···기업인 대선 도전, 현실성 있을까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지난 6일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 국제시장을 찾아 엑스포 불발에 따른 부산 민심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회장, 최재원 SK수석부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등 엑스포 유치전에 나섰던 경제인들도 함께 했는데요.특히 이재용 회장의 행보가 가장 관심을 끌었습니다. 시장에서 맛있게 분식을 즐기고 익살스런 표정까지 짓는 이 회장을 보고 일각에선 “이재용이 대통령 나오면 무조건 뽑는다”, “차라리 이재용이 대통령 하는게 낫겠다” 등의 농담 섞인 평까지 내놓는 모습입니다

  • 농협중앙회장 선거 레이스 시작···예비후보 7명 등록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농협중앙회장 선거 막이 올랐다. 예비후보자 총 7명이 등록했다. 이번 선거는 13년 만에 직선제로 실시되기에 후보자들 간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5대 농업협동조합중앙회장 선거에 등록한 예비후보자는 지난 13일 기준 총 7명이다. 강호동 경남 합천 율곡농협조합장, 송영조 부산 금정농협조합장, 이찬진 전(前)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 임명택 전 NH농협은행 언주로 지점장, 정병두 전 국회의원 예비후보, 조덕현 충남 동천안농협조합장, 황성보 경남 동창원농협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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