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고가 경신 압구정, ‘조합원 지위 양도 완화’ 임박···매물 쏟아질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각 구역별로 경쟁하듯 설계업체 선정 일정을 잡으며 세간의 이목이 주목된 서울 압구정 특별계획구역의 거래가 내년에는 보다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투기과열지구 내 조합설립인가가 난 사업장으로 조합원 지위 양도가 제한적이나 오랜 기간 사업이 진척되지 못하면서 내년부터는 거래가 한층 자유로워질 게 기대돼서다. 업계에서는 매물의 물량이 늘어나면 급매물 등의 영향으로 단기간에 오르며 신고가를 기록한 집값이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압구정 특별계획구역 여섯 곳 가운데 네 곳

  • 서울 미계약물량 사업장, ‘000’ 공통점 있었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아파트 부실시공 문제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후분양 단지가 인기를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경쟁률이 세자릿수 가까이 치솟은 서울 청약경쟁률 가운데서도 미계약 물량이 나와 주인을 기다리는 사업장들이 있는데 이들 사업장은 모두 후분양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던 것이다. 업계에서는 후분양 사업장의 분양가가 선분양 단지보다 비싼 데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마저 오르는 상황에서 잔금까지의 기간이 촉박하게 설정돼있는 등 자금조달 여건이 좋지 않다는 단점이 더 부각된 영향으로 해

  • ‘집값 꿈틀’ 신호에 서울 원정투자 늘었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아파트를 사들이는 원정투자자들이 다시 늘었다. 매매거래 4건 중 1건 이상은 외지인의 거래인 수준이다. 여름 휴가철인 7월 한 달 동안 주춤하는 듯하더니, 주택이 만성 공급부족에 시달리고 고금리에 적응한 투자자들이 다시 서울 아파트를 사들이는 것으로 풀이된다.1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한달 간 서울에서는 총 3837건의 매매거래가 이뤄졌다. 이 가운데 서울 이외 지역 거주자(외지인) 거래는 1028건으로 집계되며 25%를 넘어섰다.외지인 거래는 집값이 반등세를 보이던 올 4

  • 대출금리 상향 조정 부담됐나···전국 아파트값, 상승폭 둔화세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전국 아파트값이 13주 연속 올랐다. 서울도 21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시중은행 대출금리가 상향 조정되면서 매매가와 전셋값 모두 상승폭은 축소됐다.1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둘째주(9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가격은 0.07% 오르며 지난주 0.08% 보다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수도권도 지난주 0.13%보다 상승폭이 줄어든 0.09%의 상승을 기록했다. 서울은 0.07% 상승하며 지난주 0.10%보다 상승폭을 줄였다. 인천도 0.04% 오르며 지난주 0.07%

  • 빅매치 기대된 정비사업장, 곳곳서 싱거운 결말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이달 시공사 선정 절차 돌입과 함께 빅매치가 기대됐던 일부 정비사업장에서 예상과 달리 싱거운 결말이 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 4일 경기 군포시 금정역 일대 산본1동1지구·2지구 재개발사업이 각각 입찰을 마감한 결과 건설사의 단독 입찰로 모두 유찰됐다.산본1동 1지구는 지난 8월 첫 입찰 마감 당시에는 GS건설·현대건설 컨소시엄 입찰로 유찰됐으나 이번에는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로 마무리됐다. 산본1동 2지구는 현장설명회에 현대건설과 DL이앤씨 등이 참석했으나 결과적으로 포스코이

  • 확 달라진 분위기···‘역전세난’ 우려 반년 만에 ‘전세난’ 걱정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서울 주택시장에 전세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초만 하더라도 역전세난에 대한 우려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되레 전세대란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내년까지 서울 입주물량이 적어 전세난이 더욱 부각되고, 더 나아가 주춤해진 매매시장을 자극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12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올해 초만 하더라도 5만4000건까지 쌓여있던 서울의 전세 매물이 수요가 증가하면서 최근 3만410건대로 45% 가량 급감했다. 실제 임대차 시장에서의

  • ‘이팔전쟁에 해외보다 국내가 더 걱정’···원자잿값 자극할라 노심초사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국내 건설업계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트라우마가 채 가시기도 전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간 무력 충돌로 긴장감이 돌고 있다. 업계에서는 당장 해외사업장의 직접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전쟁으로 인한 국내 공사비 인상에는 영향을 미치는 게 불가피하다는 게 중론이다.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로 국제유가가 4% 상승했다. 이날은 무력 충돌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가 진정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변동성 확대로 불확실성은 커진 상태다.그동안 현대건설과 대

  • ‘이문에 광명까지’ 무주택자 눈 번쩍 뜨일 알짜물량 풀린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이달 분양시장에는 서울과 경기권에서 올해 최대어로 손꼽히던 사업장이 등판하면서 뜨거운 청약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서울에서는 약 3100가구에 달하는 분양물량이 예정되며 지난달 공급물량인 1500가구 대비 2배 이상 급증했고, 경기도 등 수도권 전체로 보면 공급물량이 2만3000가구로 직전달 대비 6배나 늘어났다. 공급물량도 풍성한데다 무주택자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사업장의 물량이 풀리면서 시장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분양 사업장 가운데 가장 예비청약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건

  • 가점 낮은 무주택자, ‘100% 추첨제’ 중대형면적 돌파구 삼아볼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분양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전용 85㎡ 초과 중대형 단지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추첨제 비율이 100%인 만큼 청약통장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에게 내집마련 돌파구로 인식된 까닭이다.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택시장에 변수가 많을수록 청약시장은 주목을 받는다. 통상 분양가는 주변시세보다 낮게 형성되기 때문에 부동산 하락기와 상승기 어느 때에서나 우선 투자처로 유효하다는 인식 때문이다.최근 청약시장이 주목을 받는 이유가 주택시장도 상승론과 하락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

  • 너무 많이 올랐나···숨 고르기 들어간 집값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주춤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들어 상승폭이 둔화된 것인데, 금리상승에 대한 부담감과 매물적체로 인해 집값 상승이 힘에 부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7일 한국부동산원의 9월 넷째주(지난달 2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7% 올라 11주 연속 상승했다. 특히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0% 올라 19주 연속 상승했다.다만 상승폭은 전주보다 둔화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p 상승폭이 축소됐고 서울은 0.02

  • 대구 미분양 감소 추세인데···‘미분양 무덤’ 오명 여전한 까닭은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수 년 째 전국에서 가장 많은 미분양 물량을 보유한 대구가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집값이 오름세를 보이는데다, 미분양 물량도 지난 6개월 간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는 것이다.6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보면 대구의 9월 넷째주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보다 0.04% 오르며 8월 첫 주 이후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분양 당시 미분양이던 사업장들은 최근 웃돈이 형성돼 매물로 나올 정도로 분위기도 달라졌다. GS건설이 지난해 7월 대구 수성구에서 선보인 범어자이는 분양 당시 399가구 모

  • 압구정3구역 재건축 설계업체···‘서울시 미운털’ 희림 vs ‘가처분 괘씸죄’ 해안건축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지난 7월 설계업체 선정을 둘러싸고 한바탕 소란이 벌어졌던 서울 강남구 압구정 특별계획지구3(압구정3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이 재공모 일정에 본격 착수한다. 설계공모 참가 업체 등록을 받으면서 갈등 봉합에 나선 것이다. 업계에서는 앞서 입찰에 참여했던 희림과 해안건축이 또다시 맞붙으면서 2파전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압구정 3구역 조합은 오는 6일부터 11일까지 닷새간 설계업체 참가등록을 진행한다. 작품 접수는 오는 11월 6일이며 연내에 총회를 개최해 설계업체 선정을 마

  • 양극으로 치닫는 주택시장···아파트 ‘고공행진’ vs 비아파트 ‘역대최저’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주택시장 내 아파트와 비아파트 간 거래량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 아파트는 거래량이 늘고 있는 반면, 비아파트는 전세사기 등으로 선호도가 추락한 이후 거래량 반등을 쉽사리 시도하지 못하는 상황이다.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아파트 2만6594건이 매매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거래량 9834건에 견주어보면 170%나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그 원인으로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부의 대출 및 규제완화를 꼽는다. 게다가 올랐다 하더라도 전고점 대비 소폭 낮은 집값이 상승 여지를

  • ‘나홀로 아파트도 괜찮아’···고분양가 지속에 미분양 아파트 눈길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시장에서 관심받지 못하던 미분양 아파트에 눈길을 돌리는 이들이 늘고 있다. 최근 분양하는 사업장들의 분양가가 워낙 높아진 탓에 과거 고분양이라고 평가되며 미분양 난 단지들이 오히려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이다.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서울 민간 미분양 주택은 총 1081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월인 6월 말 1181가구 대비 8.5%에 해당하는 100가구가 감소한 것이다. 서울의 민간 미분양 물량은 4월말 1058가구, 5월 1144가구, 6월말 1181가구 등 2개월 연속 늘어

  • 내달 분양시장 온도차 극명···수도권 ‘풍성’ vs 지방 ‘한산’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청약시장 열기가 갈수록 고조되는 가운데 내달 분양시장의 물량은 수도권과 지방 간 온도차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공급주체인 건설업체가 분양이 잘 되는 수도권에서는 물량을 대거 푸는 영향이다. 반면 지방의 공급물량은 지난해보다도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 54곳에서 4만9066가구가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조합원분 등을 제외한 3만7600여 가구다. 당초 이달 분양을 준비 중이던 물량들이 추석과 부동산대책 발표 등의 이유로 10월 이후로 일정을

  • ‘월세 부담 크고 감가에 취약한데’···뉴홈 토지임대부 나눔형, 성공할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윤석열 정부가 청년 및 서민의 내집마련을 돕기 위해 내놓은 부동산 정책인 뉴:홈의 3차 사전청약이 시작된다. 앞서 6월 48.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세 번째 접수에 들어가는 만큼 관심도 높다.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 뉴홈 사전청약은 내달 16~17일 특별공급, 17~18일 일반공급이 진행된다. 공급유형은 나눔형, 선택형, 일반형으로 분류된다. 당첨은 11월 2일 발표 예정이다.나눔형은 분양가가 시세의 70% 수준으로 시세차익도 70%가 보장된 상품이다. 분양가의 80%까지 최대 40년 저금리

  • ‘나홀로 집에’···혼밥족 덕에 편의점 간편식 매출 증가 추세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명절 연휴 귀향을 포기하고 집에 머무는 젊은 층의 소비로 편의점 간편식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29일 CU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명절 연휴 기간 도시락 상품의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은 2020년 12.6%, 2021년 15.0%, 작년 13.4%로 꾸준히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특히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대학가 원룸촌이나 오피스·오피스텔 밀집 지역에서 명절 기간 점포당 하루 평균 도시락 판매량이 30% 늘었다. 입지 특성에서 알 수 있듯이 명절 편의점 도시락 주 구매 고객은 20∼30대 젊은 층으로 나타났

  • ‘신용불량’ 청년층 23만명···6개월 새 1만7000명 증가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경기회복 지연에 고금리까지 지속되자 불어나는 이자 부담을 감당하지 못한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린 후 제때 갚지 못해 금융채무 불이행자로 등록된 30대 이하 청년층이 6개월 만에 1만7000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된 것이다.29일 한국신용정보원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30대 이하 금융채무 불이행자는 약 23만1200명으로 집계됐다.지난해 말과 비교했을 때 6개월 새 약 1만7000명 늘었으며, 전체 금융채무 불이행

  • “내년 상반기까지 만기계약 60% 역전세·10% 깡통전세 위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전세 계약 중 60%는 역전세, 10%는 깡통전세의 위험 가능성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역전세는 주택시장 하락세로 인해 전세 시세가 기존 전세보증금보다 낮은 경우를 말하며, 깡통전세는 주택 매매 시세가 전세보증금에 못 미치는 경우를 말한다.29일 국회 예산정책처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및 내년 상반기 만기 도래하는 전세계약 중 역전세 위험가구는 59.4%인 65만4000호, 깡통전세 위험가구는 10.9%인 11만2000호로 추산됐다.앞서 한국은행이

  • 이재명, 윤대통령에 민생영수회담 제안···“정기국회까지 정쟁 멈추자”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민생영수회담 제안에 나섰다.병상에서 단식후 회복 치료 중인 이 대표는 추석 당일인 2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올 2분기 우리나라 기업 부채는 사상최악”이라며 “우리 경제는 빠르게 침몰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세계 각국은 자국 이익을 위해 발 빠르게 외교 전쟁을 펼치고 있는데, 우리는 강대국 종속을 자처하며 한반도의 긴장을 높이고 경제 타격을 불러오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 대표는 “이게 나라냐, 정치는 무엇을 하고 있느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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