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유업·매일유업 ‘비난 댓글 사건’ 합의에도 ‘업무방해 불씨’ 여전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매일유업이 자사 제품 비방 댓글을 올린 남양유업 측 아이디에 대한 고소를 취하할 예정이지만, 처벌의사와 별개로 업무방해 공소권은 남아 검찰의 수사결과에 관심이 쏠린다.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10월 서울종로경찰서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 등 임직원 6명과 홍보대행사 직원 2명을 송치한 사건을 수사 중이다.남양유업은 지난 2019년 초 홍보대행사를 동원해 온라인에서 경쟁 업체인 매일유업을 비방하는 글을 조직적으로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 원화 쓸어 담는 중국게임, 판호 만리장성에 막힌 한국게임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중국이 한국 게임에 대한 판호발급은 ‘가뭄에 콩나듯’ 하면서 반대로 한국에서 원화를 쓸어 담고 있다.29일 ‘검은사막 모바일’이 판호발급을 받았지만 함께 발급받은 43개 해외게임 중 한국 게임은 단 1개만 포함돼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게 업계 의견이다. 정부가 불균형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017년 이후 중국에 진출한 한국 게임 3개29일 펄어비스에 따르면 ‘검은사막 모바일’이 전날 중국 판호를 발급받았다. 지난해 12월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와 올해 2월

  • 항공업계 “트래블버블, 개별 여행객까지 확대해 달라”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항공업계가 방역 신뢰국가에 대한 해외 여행자 격리를 면제하는 ‘트래블버블’ 적용 범위를 개별 여행객까지 넓혀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트래블버블 대상이 단체 관광으로 제한될 경우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29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김정배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을 초청해 ‘제23차 관광산업위원회’를 열고 트래블버블 적용대상을 확대하고 조속한 시일 내 시행할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이날 회의에는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대한상의 관광산업위원장)을 비롯해 김진국 하나투어 대표이사,

  • 배달수요 많아지는데···전기바이크 확산 왜 늦어지나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바야흐로 배달의 시대다. 배달앱 업계 1위 배달의민족과 3위 쿠팡이츠는 단건배달 서비스를 강화하며 고객유입을 경쟁하고 있으며, 늘어난 배달수요로 일회용기 사용이 늘어나자 정부가 배달 시 다회용기를 사용하도록 하는 시범사업을 계획했을 정도다.배달시장이 확대되면서 종사자 수도 늘었다.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올 상반기 자사에 게재된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 가장 일자리가 많았던 분야로 ‘운전·배달’ 업종인 것으로 파악됐다. 게재광고 45.4%를 차지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도 36.8%를 차지해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 제동 걸린 펀슈머 식품에 콜라보 ‘주춤’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재미있는 콘셉트의 펀슈머 식품에 제동이 걸렸다. 식품으로 오인해 섭취할 가능성이 있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콜라보레이션 제품은 현재 생산을 중단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앞으로 비식품과의 콜라보를 자제하겠다는 입장이다.구두약 초콜릿, 바둑알 초콜릿, 딱풀 사탕, 매직 음료수, 소주병 모양 디퓨저, 서울우유 디자인 바디워시 등 비식품을 모방한식품이나 식품을 모방한 비식품이 문제가 되고 있다. 제품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경우 식품으로 오인해서 섭취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앞

  • [주간e종목] 카카오, 은행·증권·보험 금융업 3종 진출로 ‘시총 60조’ 달성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카카오 주가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이번주에도 주가가 계속 오르면서 시가총액은 사상 최초로 60조원을 돌파했다.이번주 카카오 주가 상승을 이끈 원동력은 보험업 진출 소식이었다. 카카오페이가 금융당국으로부터 보험업 예비허가를 받으면서 카카오는 은행·증권·보험으로 구성된 금융업 3종을 모두 갖추게 됐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 주가는 이번주 13만5500원으로 장을 마치며 지난주 12만4000원 대비 9.27% 상승했다.카카오 주가는 이번 주 5거래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상승세를 지속했다. 카

  • [3기 신도시 까보기②] 남양주 왕숙, 철도 불모지서 교통혁명 중심지로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남양주 왕숙에선 2028년까지 6만9000호가 공급된다.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다. 주택 공급과 함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와 서울 지하철 4·6·8·9호선 연장 등의 광역교통망도 대거 확충될 예정이다. 인근 다산·별내신도시와 함께 수도권 동북부 주거벨트를 형성할지 이목이 쏠린다. ◇왕숙1·2, 6만9000호 공급···10월부터 사전청약 남양주 왕숙은 3기 신도시 중 규모가 가장 크다. 1기 신도시인 일산과 맞먹을 정도다. 면적이 넓다보니 공급 예정인 주택 수도 많다. 주택 6만9000호가 예정

  • 가석방 심사 기준 완화하는 법무부···이재용도 해당?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특별사면(사면)이 정치권과 재계의 큰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교정성적이 양호한 수형자를 형기 만료 전 석방하는 ‘가석방’ 가능성도 제기된다.법무부 장관의 권한으로 가능한 가석방의 경우 대통령의 정치적 부담이 줄어 들 수 있지만, 국정농단 뇌물사건 유죄 확정 판결에도 부당합병·분식회계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이 부회장이 가석방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평가도 상당하다.4일 법조계 따르면, 법무부는 재범 가능성이 낮은 모범수형자, 생계형범죄자, 노약자를 대상으로 가석방 심사기준

  • [기자수첩] 금융당국, 은행권이 주주와의 약속 지키도록 해줘야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올해도 절반이 다 지나가고 있다.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당부한 시간도 다가오고 있다. 당국은 지난해 금융지주와 은행을 대상으로 올해 6월 말까지 배당을 축소·자제하라고 권고했다. 은행권은 작년 결산 배당을 일제히 줄였다. 주주들의 불만이 터져나왔지만 어쩔 수 없었다. 매년 말 누린 배당특수는 꿈도 꿀 수 없었다. 그렇지 않아도 낮은 은행주 주가는 더욱 곤두박질 쳤다. 금융지주의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가도 당국의 권고를 받아들인 이유는 코로나 사태 때문이었다. 작년 코로나 충격으로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바닥을 쳤

  • [주간e종목] 사모펀드로 주인 바뀐 남양유업, ‘황제주’ 시대 다시 올까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남양유업 최대주주가 홍원식 전 회장 일가에서 사모펀드 한앤컴퍼니로 변경되면서 남양유업 주가가 주당 100만원이 넘던 ‘황제주’ 시절이 다시 돌아올지에 시선이 쏠린다.과거 남양유업은 커피믹스 사업 진출 등 사업다각화를 통해 주가를 끌어올렸고 2012년 황제주에 등극했다. 하지만 이후 불거진 대리점 갑질 파문으로 남양유업 주가는 추락하기 시작했고 이후 장기화된 불매운동으로 실적과 주가는 꾸준히 내리막길을 탔다.하지만 한앤컴퍼니가 남양유업을 인수하면서 주가 반등의 모멘텀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남양유업을 괴롭혀왔

  • “폭우에 미끌?”···금호타이어가 추천하는 여름철 타이어 관리법

    [시사저널e=정기수 기자] 여름 휴가철이 가까워질수록 차량 이동이 많아지면서 차량 점검은 필수다. 타이어 마모도와 공기압 점검 등은 가장 먼저 유의해야 할 사항이다. 특히, 올 여름은 때이른 무더위와 함께 간헐적으로 국지성 집중 호우가 예상되고 있어 타이어 점검이 필수적이다.평소 타이어를 주의 깊게 살핀다면 안전운전은 물론 자동차 수명 증가와 고장 예방도 가능하다. 저속 운행 등 안전 운전으로 어느 정도 돌발 사고를 예방할 수 있으니 운전자와 차량 탑승자의 안전을 위해 타이어 체크를 꼼꼼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 타이어 체크포인트

  • 韓美 공급망 협력 강화에 중국 ‘리스크’ 커지나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한미정상회담 이후 한중 관계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미간 산업 공급망 협력 등 경제 협력을 강화하면서 역으로 중국과의 연결 고리가 약해질 수 있어 정부 차원의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갖고 바이오의약품와 차세대이동통신,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 양국간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우리 주요 대기업들도 미국에 대규모 신규 투자를 약속했다.바이든 정부는 올해초 출범 이후 우리나라와 일본, 대만 등 동맹국들과 연

  • 이번엔 ‘특급호텔’··· 롯데·신세계 유통 '넘버1' 놓고 격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유통업계 맞수 롯데, 신세계가 나란히 특급호텔 출점 소식을 알리면서 이번에는 ‘특급호텔’ 경쟁을 하게 됐다. 호텔업계 빅2를 구성하고 있는 롯데와 신세계그룹은 코로나19에도 모두 호텔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양사 모두 장기적인 관점에서 호텔을 키우고 있지만,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이라 수익원 창출에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다.25일 신세계그룹의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서울 강남 역삼동에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럭셔리 컬랙션 호텔’을 오픈했다. 조선팰리스는 신세계그룹 이마트의 자

  • 1.2조 황금알 급식시장서 손떼기 바쁜 대기업들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대기업들이 단체급식 시장을 개방한다. 삼성그룹이 가장 속도를 내고 있다. 다른 기업들도 현재 맺어진 위탁계약이 종료 되는대로 경쟁 입찰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유도가 시금석이 됐다.지난달 공정위와 △삼성 △현대자동차 △LG △현대중공업 △신세계 △CJ △LS △현대백화점 등 8개 대기업은 ‘단체급식 일감개방 선포식’을 가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기업의 밥상까지 나무란다”며 정부를 향한 날선 비판도 제기됐으나, 개선의 필요성이 더욱 대두됐던 게 사실이다. 그동안 계열사 혹

  • 상승세 탄 우리금융 주가···완전민영화 앞당겨질까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우리금융지주 주가가 호실적과 함께 금리상승, 경기회복 등에 대한 기대감을 등에 업고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금융 주가가 1만원 초반대에서 벗어나 더 높은 수준으로 올라선다면 완전 민영화의 시계도 더욱 빠르게 돌아갈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호실적·금리상승·경기회복 ‘3高 호재’로 우상향···당분간 상승세 유지 확률 높아11일 거래소에 따르면 우리금융의 이날 종가는 1만1300원으로 전 장과 변함없었다. 코스피가 이날 1.23% 하락한 것을 비춰볼 때 선방한 기록이다. 우리금융 주가는 최근 상승세를

  • 1주일 이용자만 1000만명인데···당근마켓 둘러싼 문제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대한민국 국민 5명 중 1명이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이용할 정도로 당근마켓의 영향력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1만~2만원대의 저렴한 제품부터 중고 명품 거래까지 다양한 상품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당근마켓에서 가품 거래 사기, 개인 사업용도로 활용하는 등 악용하는 일부 이용자들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7일 당근마켓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주 이용자 수(WAU)는 10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기준 당근마켓 누적 가입자 수는 2000만명,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500만명이다. 당근마켓

  • ‘오너家 독점’ 삼성·현대차·LG 등 대기업 급식사업 전면개방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계열사 또는 오너가(家) 방계기업이 독점하던 대기업 단체급식 일감이 전격 개방된다. 이들과 수의계약을 이어 온 기업들이 경쟁입찰로 전환함에 따라 중소·중견업체들에 새로운 기회가 될 전망이다.5일 공정거래위원회와 △삼성그룹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중공업그룹 △신세계그룹 △CJ그룹 △LS그룹 △현대백화점그룹 등 8개 대기업은 ‘단체급식 일감개방 선포식’을 갖고 구내식당 일감을 개방한다고 선언했다.8개 그룹은 계열사거나 오너 친족이 운영하는 삼성웰스토리·아워홈·현대그린푸드·씨제이프레시웨이·신세계푸드 등과 거래했다

  • ‘현대차’ 넘어 ‘현대차그룹’ 사무노조 결성 추진···현실성은 ‘의문’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사무직노조 결성이 추진된다. 최근 설립된 LG전자 사무직노조 ‘LG전자 사람중심 노동조합’과 마찬가지로 비대면·온라인방식을 통해서다. 별도법인 노조가 아닌 현대차그룹 사무직·연구직 중심의 통합노조를 표방한다는 것이 특징이다.29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사무직노조는 지난 19일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구성원 모집을 시작됐다. 현대차그룹 소속임을 증명하고 회사명·직위·근무지 등을 표기해야 대화방 입장이 가능하다. 대화방에서는 성명·직책이 아닌 대화명으로 서로를 지칭한다. 1차 목표

  • ‘한국판 로레알’ 굳히는 신세계인터, 뒤쫓는 한섬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최근 신세계그룹(이마트)과 네이버 양사가 2500억원 규모의 주식교환 등으로 협력에 나선 가운데, 신세계그룹 패션 계열사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최고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네이버와의 협업으로 이커머스 채널 역량을 강화하고, 특히 코로나19 영향에도 비교적 선방한 프리미엄 화장품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명품 화장품 브랜드를 목표로 오는 25일 뽀아레를 선보이기로 결정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뽀아레를 통해 세계 명품 브랜드와 경

  • 안국약품 적자 원인은 세무조사 추징금?···코로나로 영업적자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안국약품이 지난해 당기순손실과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여러 경영현실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지적도 있다. 실제 당기순손실 원인은 세무조사 추징세액(추징금) 등 법인세로 판단된다. 코로나19 여파가 있었지만 이를 줄여 영업손실 폭을 줄였다는 분석이다. 22일 안국약품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안국의 지난해 매출은 1433억6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100만원 적자와 13억8800만원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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