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법안⑤] 노조 회계 투명화 여야 접점 ‘난망’···정치 구호로 끝나나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노동조합 재정 운영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회계 투명화 법안이 추진되고 있다. 당정은 조합원의 회계장부 열람권을 강화하고 회계감사 자격을 강화하겠단 방침이다. 노동계 반발이 거세 추진 동력을 얻으려면 야당 설득이 필수지만 국회 논의는 사실상 멈춰있다. 여야 간 접점을 찾기도 쉽지 않아 정치적 구호로 그치며 폐기 수순을 밟을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는 모양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노동권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노동조합의 사회적 영향력도 커졌으나 재정운영이 불투명하단 비판이 나온다. 이는 회계감사원 자

  • “고유가, 연말까지 지속 가능성”···물가·무역수지·저성장 리스크 커진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최근 급등한 국제유가가 연말까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 경제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고유가가 물가 상승과 무역수지 악화를 야기해 경제 활력을 떨어뜨릴 수 있단 지적이다. 금리 인하로 저성장 고착화를 막아야 한단 필요성이 제기되지만, 미국의 긴축 기조가 예상보다 길어질 조짐이라 섣불리 금리 카드를 꺼내긴 어려운 상황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배럴당 70달러 선이던 두바이유는 이달 90달러를 돌파했고, 향후 100달러 선을 찍을 것

  • “소득분배 샘플조작, 부동산은 수치조작”···문재인 정부 통계 조작 의혹 뜯어보니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문재인 정부 시절 국가 통계에 미심쩍은 부분이 있단 감사원 발표가 나온 가운데 경제정책 방향을 결정하고,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소득, 부동산 통계에서 왜곡, 조작이 있었단 분석이 제기된다. 통계청이 독립성, 중립성을 가질 수 있도록 통계청장 임기제 등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단 지적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감사원은 최근 문재인 정부가 통계청과 한국부동산원을 압박해 통계 수치를 조작하거나 통계 정보를 왜곡하는 불법 행위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문 정부 시절 소득주도성장론과 부동산 정책을 정당화하기 위해

  • 해외광물자원 탐사·개발업무 활성화 법안 나왔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한국광해광업공단이 해외광물자원 탐사 및 개발 사업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법안이 나왔다.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4차 산업혁명 관련 산업의 성장이 본격화되고 전세계적으로 광물자원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자원안보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2차전지에 쓰이는 리튬, 코발트, 니켈과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에 들어가는 희토류, 텅스텐, 갈륨, 항공 우주 분야에 활용되는 마그네슘, 티타늄 등은 각국에서 안보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다.그러나 4차 산업과 관련된 대부분의 광물자원은 산출지역이

  • 당정, 필수품목 갑질 대책 내놨다···“항목·공급가 계약서 포함 법제화”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이 과도한 필수품목 부담을 지면서 시장질서가 흔들린단 비판이 잇따르면서 당정이 법령 개정 추진을 공식화했다. 필수품목 항목과 공급가격 산정 방식을 계약서에 포함하는 가맹사업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필수품목 가격이나 거래 조건을 바꿀 때는 협의절차를 가맹계약서에 기재토록 하는 시행령 개정도 추진한다. 가맹본부의 필수품목 갑질은 야당에서도 제도 개선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어 입법 논의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본사가 가맹점주들에게 과도한 요구를 해 분쟁

  • 탄력받는 개고기 금지 법제화 변수는···“기본권 침해 논란·업계 보상 난제”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반려동물을 기르는 집이 늘면서 개고기 판매를 법적으로 금지해야 한단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 국회도 여야 모두 개 식용 금지 법안 취지에 공감하고 입법 논의도 속도를 내면서 연내 법제화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기본권 제약 논란과 보상 문제 등 난제에 더해 농장주 등 업계 반발 등도 있어 낙관론은 이르단 관측도 제기된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대표적 반려동물인 개를 식용하는데 대한 부정적 여론이 커지고 있다. 세계적으로 개 식용은 금지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

  • [이슈법안④] 교권보호 4법 탄력받지만···“중요한 건 후속 시스템 구축”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최근 교사들의 잇단 극단적 선택으로 국회도 교권 보호를 위한 법안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학생 수업방해, 학부모의 무분별한 민원에 교원이 대응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여야간 큰 이견이 없어 조만간 입법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후속 조치가 더욱 중요하단 진단을 내놓는다. 교권 강화를 위한 시설, 인력, 컨텐츠가 제대로 갖춰져야 교권이 무너진 현실을 바꿀 수 있단 조언이다. 교사를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을 높일 방안을 고민해야 한단 조언도 제기된다.

  • “한국 초전도체 기술 세계 정상, 삼성 반도체처럼 브랜드화 가능”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꿈의 물질로 꼽히는 초전도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초격차의 상징이 된 삼성 반도체처럼 초전도체 또한 우리나라의 새로운 기술패권이 될 수 있단 분석이다. 다만, 연구에 고비용과 장시간이 요구된단 점을 감안할 때 정부가 긴 안목을 갖고 지원에 나서고 지원법 제정을 통해 초전도 산업 생태계를 키워나가야 한단 조언이 제기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초전도체는 전기저항이 없어져 전류가 장애 없이 흐르고 반자성(외부 자기장과 반대방향의 자기장 형성) 현상이 나타나는 물질을 말한다. 현재 자기공명장치(MR

  • 올해 역대 최대 59.1조 세수 펑크···기재부 “추경 필요없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올해 예산안 편성 전망치 대비 국세 수입 부족분이 역대 최대인 59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결손 기준 역대 최대 오차율로 정부가 대규모 세수 펑크를 공식화하면서 재정의 경기 대응력이 약화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3년째 두 자릿수 세수 오차율을 보이면서 정부 세수 추계 능력에 대한 비판과 함께 법률상 품질관리를 받고 추계 과정을 공개토록 해야 한단 지적이 나온다. 기획재정부는 18일 국세수입 재추계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국세수입은 기존 예산 400조500억원보다 59조1000억원 부족한 341조1

  • 이용우 의원, '양도제한조건부주식' 제도화 법안 발의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을 제도화하는 법안이 나왔다.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회사 임직원의 근로의욕 고취와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해 주식이나 주식을 받을 권리를 부여하는 양도제한조건부주식 도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양도제한조건부주식은 목표를 달성하면 주식을 지급하는 성과보상 체계이며, 주로 자사주를 취득해 지급한다.이와 유사한 주식연계형 보상제도로는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이 있다. 이 경우 지배력 확보를 위해 스톡옵션을 남발할 수 있고 행사와 매각을 둘러싸고 도덕적 해이와 기업범죄가 발생할 소지가

  • 北 김정은 리스크까지? 러 진출 기업 시름 커지는데···정부 대책은 ‘깜깜’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러시아 진출 우리 기업들이 국제사회 제재로 겪는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매출 급감으로 사업을 접고 싶어도 러시아 정부가 걸어놓은 환수 조치로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이다. 최근 북러정상회담으로 경영환경이 더욱 악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지만 정부는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정권 컨트롤타워 내 부재한 러시아 정책통을 속히 확보해야 한단 지적이 나온다.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미국과 유럽연합, 영국 등 주요국들은 금융제재와 수출통제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러시아에 제재를 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

  • [AIF2023] “내년도 R&D 예산 삭감, 인공지능 분야는 아니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을 개발할 때 범용성 보다는 단일목적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이현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데이터PM은 14일 시사저널e 주최로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제9회 인공지능 국제 포럼(AIF 2023) 종합토론에서 이같이 말했다.이 PM은 “정보통신(IT)을 하는 사람은 하나를 만들어 여러곳에 쓸 수 있는 범용성을 많이 생각한다. 그런데 만든 사람과 쓰는 사람의 입장이 다르다”며 “지금까지는 만드는 쪽에서 주도했는데 이젠 범용 AI보다 단일목적의 AI가 더 필요하

  • [AIF2023] “GPU 대체할 NPU 시장, 과제는 편의성”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엔비디아의 그래픽 프로세싱 유닛(GPU) 패권을 뛰어넘을 뉴럴 프로세싱 유닛(NPU) 시장을 준비하고 있다.” 14일 시사저널e 주최로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제9회 인공지능 국제 포럼(AIF 2023)에서 서웅 사피온코리아 HW개발팀장은 ‘지속가능한 AI 산업혁신의 Backbone : AI 반도체’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AI 반도체는 대규모 연산을 초고속·저전력으로 실행하는 시스템 반도체로 ‘AI 두뇌’로도 불린다. 전력을 덜 사용하면서도 빠르게 업무를 수행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특

  • [AIF2023] ‘진화에서 창조의 길로’ 인공지능 국제포럼 개막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인공지능(AI)이 빠르게 우리 일상에 스며드는 가운데 AI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살펴보는 장이 열렸다.시사저널e는 1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제9회 인공지능 국제 포럼(AIF 2023)‘을 개최했다.시사저널e는 국내 언론사 최초로 지난 2015년 AI포럼 1회 행사를 개최했으며 매년 산업 발전과 생태계 변화를 점검해 왔다. 올해 행사는 국내외 전문가 및 관련업계 종사자들이 자리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현병구 시사저널e 대표이사는 “이 자리는 우리 삶속에 자리한 인공지능 기술의 글로벌

  • 방문규 “수출 회복 역량 총동원···공공기관 통폐합 살펴볼 것”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대한민국 2호 영업사원이 되겠다”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수출 개선을 최우선 정책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반도체 등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재정지원과 규제완화에 적극 나서겠단 의지도 내비쳤다. 한국전력공사의 경영 위기의 원인으론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꼽았으며 산업부 내 공공기관 통폐합 가능성도 열어뒀다. 탈세와 자녀 불법 유학 등 자신을 둘러싼 도덕성 논란엔 고개를 숙였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13일 전체회의를 열고 방문규 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 [이슈법안③] 정부조차 脫재정준칙 예산안···연내 법제화 무산 수순밟나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가부채가 수년째 급증하고 있지만 재정준칙 법제화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건전성 유지와 유연한 집행 등 재정정책의 우선순위를 놓고 여야간 이견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최근 경기침체와 세수감소 영향으로 정부조차 재정준칙을 어긴 내년도 예산안을 내놓은 가운데 예산지출 압력이 높아지는 내년 총선도 다가오고 있어 연내 재정준칙 법제화는 사실상 물건너 갔단 관측이 힘을 얻는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 재정적자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관리재정수지는 정부의 올해 목표치(58.2

  • “본사 갑질에 퇴직금 2.6억 다 날렸다”···가맹지사 보호 법안 추진 ‘속도’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프랜차이즈 가맹지사들이 본사의 갑질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 본사가 법적 사각지대에 놓인 가맹지사 사정을 악용해 일방적 갱신거절과 계약상 불이익, 가맹지사 강탈 등을 공공연하게 자행하는 것이다. 최근 피해 사례들이 속속 드러나는 가운데 국회에서도 가맹지사 보호를 담은 대응 법안이 추진돼 연내 입법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교육과 세탁업종을 중심으로 프랜차이즈 기업 상당수는 가맹점과 가맹본부 사이에 가맹지사(가맹지역본부)를 두고 있다. 이들 가맹지사 상당수는 현재 심각한 불공정행위

  • 일반 보장성 보험료 세액공제 한도 확대 법안 나왔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고령화사회로 진입하면서 노인 빈곤 문제의 심각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국회에서 일반 보장성 보험료에 대한 세액공제 한도를 확대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보장성보험 세액공제 제도는 국가의 노후소득보장 체계를 보완하고 민간차원의 사회안전망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1976년에 도입됐다. 이후 물가상승률 등을 반영해 2002년 공제액 한도가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됐다. 하지만 그뒤 20년간 조정되지 않았다.또 현행 100만원의 세액공제 한도는 의무적 성격의 자동차보험료로 대부분 소진(201

  • 공급망 위기시 15일 이내 회원국 공동 대응···'中 겨냥' IPEF 협정문 초안 공개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미국이 주도하는 경제협력체인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공급망 협정문 초안이 공개됐다. 공급망 위기가 발생하면 15일 이내에 위기 대응 네트워크를 가동해 회원국 간 수급 기업 매칭, 공동 조달, 대체 경로 발굴, 신속 통관 등의 협조를 받을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됐다. IPEF 가입으로 우리기업이 관세 등 단기적 혜택을 받진 않더라도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을 줄인단 측면에서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IPEF 협정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 “내년 R&D 예산 감축 윤 대통령 개입 현행법 위반”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 편성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현행법을 위반하고 개입한 소지가 있단 주장이 제기됐다. 정부는 경기위축 우려에도 올해 하반기 경제지표가 반등할 것이란 ‘상저하고’ 전망을 고수했다. 긴축재정 편성과 관련해 야당이 주장하는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가능성은 일축했다. 7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올해 경제성장 전망과, 내년도 예산안 등 재정문제,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등이 논의됐다.◇정부, 하반기 성장 반등 전망···중국 홀대지적엔 “한중일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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