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퍼즈(PAUZ)는 바쁜 일상, 두 손을 편하게 머리카락을 말리게 하는 스탠딩 헤어드라이기를 핵심 아이템으로 삼았다. 퍼즈의 스탠딩 드라이기는 반려동물까지 사용 가능하도록 설정돼 있다. 국내보다는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키우는 퍼즈는 앞으로 한국형 샤오미로서 가전제품 시장에 안착하는 것이 목표다.나는솔로 16기 돌싱특집서 광수로 화제를 모은 정일대 대표는 2018년부터 사업 구상을 시작해 2020년 본격 퍼즈를 시작했다. 퍼즈는 지난해 와디즈 펀딩을 통해 소비자 반응을 테스트했고, 일본을 중심으로 헤어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폴란드와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을 놓고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견해차가 첨예하다. 한화오션은 풍부한 수주 경험을 무기로 수주전 우위를 예상하며 단독 입찰을 하겠다는 방침이지만, HD현대중공업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원팀’을 이뤄 입찰에 임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비치고 있다.3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모두 폴란드 정부가 추진 중인 ‘오르카 프로젝트’ 사업 입찰 참여 의사를 밝혔다. 오르카 프로젝트는 3000톤(t)급 잠수함 3∼4척을 새로 도입하는 것이 목적으로, 사업 규모는 3조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미국 재무부가 지난 1일(현지시간) 중국 자본의 지분율이 25%를 넘는 합작법인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하자 국내 배터리 업계는 지분율 조정에 따른 추가 부담 등을 우려하는 모습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IRA의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외국 우려기업(FEOC)에 중국 정부와 관련된 합작회사 지분율이 25% 이상인 경우도 포함했다. 그동안 국내 배터리 소재 업계는 IRA FEOC 규정 발표를 앞두고 중국 합작법인에 대한 지분율 제한 범위를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8주 연속 떨어졌다.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다섯째 주(26∼30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는 직전 주에 비교해 18.9원 내린 L당 평균 1641.2원이다. 전국에서 가장 가격이 높은 서울은 19.6원 하락한 1726.6원이다. 반면 가격이 가장 낮은 지역인 대구는 18.8원 떨어진 1586.5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로 보면 GS칼텍스 주유소가 1648.8원으로 가격이 가장 높았다. 반면 알뜰주유소가 1617.8원으로 가장 낮았다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국내 제약 바이오 기업이 중동진출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지리상 맞닿아 있는 북아프리카까지 진출을 확장하며 인구 6억명의 ‘메나(MENA·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으로 영향력을 넓혀가는 가운데, 구체적인 성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3일 이수앱지스는 고셔병 치료제 애브서틴의 이란향 매출이 올해 큰 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수앱지스에 따르면 지난 7일 이란의 치료제 및 의료장비 공급업체인 파라텝아인과 체결한 109억원 규모의 애브서틴 공급계약에 따라, 4분기에 해당 물량이 출하될 예정이다. 이수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한올바이오파마가 파트너사로 기술이전한 신약후보물질이 임상 1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향후 환자 대상의 임상에서도 이 같은 결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2일 업계에 따르면 한올바이오파마는 미국 파트너사 이뮤노반트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FcRn 항체 'HL161ANS'(이뮤노반트 코드명 IMVT-1402)의 임상 1상 다중용량상승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했다고 밝혔다.HL161ANS는 한올바이오파마가 2017년 이뮤노반트의 모회사 로이반트에 기술 이전한 항FcRn 기전의 자가면역질환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지난달 국산차 5사가 내수, 수출 판매실적 모두 전년동월 대비 증가폭을 보인 가운데 실적 추이는 서로 엇갈렸다.1일 국산차 5사의 지난달 판매실적을 종합 분석한 결과 내수 13만2021대, 수출 55만1841대 등 총 68만4430대를 기록했다. 내수 4.1%, 수출 4.5%, 전체 4.4%씩 증가했다.국산차 시장을 쌍끌이하는 현대자동차, 기아는 지난달 상반된 실적 추이를 보였다. 현대차는 지난달 SUV, 세단 두 차종의 판매실적을 전년동월대비 늘렸다. 세단 모델 중 베스트셀러인 그랜저(7980대)와, 쏘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국내 배터리업계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해외우려기업(FEOC) 세부규정 발표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SK온, 에코프로, 포스코홀딩스, LG화학 등 국내 주요 배터리 업체들은 중국 기업과 전구체, 양극재 등 핵심 소재 사업을 위해 다수의 합작법인을 설립했는데, 이들 법인이 규제 대상에 포함될 경우 수천억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을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미국 재무부는 이르면 1일(현지시간) IRA에 따른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에서 제외되는 FEOC에 대한 세부규정을 발표할 계획이다. 오는 2024년부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우리나라가 세계 4대 방산 강국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신냉전체제가 지속되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이 일제히 내년 방위비를 증액하면서 국내 방위산업 관련 기업들의 수출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이 계속되면서 NATO 회원국들의 올해 방위비 지출은 총 1조2641억 달러(약 1630조원)로 전년 대비 4.5% 늘었다.NATO 회원국 방위비의 68%를 차지하는 미국의 올해 국방비 지출은 8600억 달러(약 1110조원)로 전년 대비 4.5% 늘었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겸 비만약 개발을 모색 중이다. NASH와 비만 치료제 시장 모두 향후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두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30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 동아에스티, 올릭스 등이 NASH 치료제와 비만약을 동시 개발중이다. NASH의 치료 지표인 체중감량, 지방간 개선 등의 효과를 기반으로 여러 적응증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 중이다. ◇"지방간·비만 모두 대사이상과 연관···비만이 지방간으로 이어지기도"NASH는 알코올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기업 및 행정기관과 업무 협력을 늘리며 시장 개척을 활발히 하고 있다. 당초 루닛은 해외 의료 AI 시장 타깃해 외연을 확대해 온 가운데 공격적인 시장 확장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30일 업계에 따르면 루닛이 미국, 유럽, 중동, 아시아 등 다양한 국가로 의료 AI 솔루션 공급을 늘리고 있다. 내수보단 다국적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의료 AI 소프트웨어 공급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루닛은 2013년 설립 이후 전 세계 지역으로 제품 판매 활동과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력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7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을 단행했다. 국내 경기 둔화 흐름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금리 동결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오름세를 나타내는 등 금리 인상 요인이 남아있는 만큼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매파적 동결’ 기조를 이어간다는 입장이다.한은 금통위는 30일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을 통해 “국내 경제는 성장세가 개선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물가 경로가 당초 전망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으로 수렴할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반도체용 테스트 부품업체 티에스이가 프로브카드 매출 다각화에 박차를 가한다. 티에스이는 국내 프로브카드 업체 중 유일하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에 메인 공급망으로 들어가 있었으나, 최근 삼성전자 점유율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회사는 기존 낸드플래시향 중심의 프로브카드 라인업을 D램향으로 확대하고, 국내는 물론 해외 고객사 확대를 가속한단 방침이다. 내년 주요 메모리 기업들의 D램 생산 투자가 확대되면 티에스이가 D램용 프로브카드 양산을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다.30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티에스이의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감기 환자 증가로 인해 감기약 판매도 늘고 있는 가운데 동아제약은 ‘판피린’ 라인업을 확대하는 반면 동화약품은 경쟁품목인 ‘판콜’ 영업과 마케팅을 유지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21년까지 감기약 시장 1위를 차지해왔던 판피린 또는 지난해 1위를 점유했던 판콜 중 어느 품목이 올해 시장 리딩 품목이 될지 주목된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감기는 주로 바이러스로 말미암아 걸리는 호흡 계통 병을 지칭한다. 보통 코가 막히고 열이 나며 머리가 아프는 증상을 보인다. 독감 환자처럼 질병관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LS전선, 대한전선 등 국내 전선업체들이 고부가 전력케이블 수요가 높은 해외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동서 인프라 투자로 전력망 구축 수요가 증가한 데다 미국과 유럽의 해상풍력 투자 확대에 따라 해저케이블 매출 비중이 크게 늘어날 것을 대비해서다.29일 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은 미국 내 초고압 해저케이블 공장 부지를 선정하고 착공에 나설 계획이다. 증가하는 미국 해저케이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강화하는 선제적 투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현지에 신규 자회사를 설립하면서 본격적인 북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가 내년 선보일 전기 픽업트럭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성공적인 출시에 공들이고 있다.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G모빌리티는 1505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기업이 자금조달 방안으로 흔히 쓰는 신주인수권부사채는 투자자에게 받은 돈의 일부를 주식으로 갚을 수 있는 금전 대여 수단이다. KG모빌리티는 내달 5일을 납입기일로 1505억원을 확보한 후 신차 개발, 부품 구매 등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1505억원은 앞서 KG그룹이 KG모빌리티를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고금리와 경기 둔화로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 바이오 시장은 투자 한파 직격탄을 맞았다. 특히 수익 창구가 마땅히 없는 신약개발 기업 특성상, 자금을 조달하지 못해 생존 기로에 선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매출이 전무한 벤처들이 대거 포진해있는 바이오 산업에 위기감이 고조되는 이유다. IPO 시장도 얼어 붙었다. 앞서 기술특례로 상장한 바이오 기업들의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투자자들의 손실이 커지자 자본시장에서 외면 받고 있는 것이다. 기술특례상장 심사 문턱은 높아졌고, 상장 심사 지연을 겪는 바이오 기업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스타트업 투자 혹한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기후테크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한 위기가 증폭되면서 자연스레 기후테크 관심도 높아진 것이다. 해외에서는 기후테크 시장에 투자를 쏟고 있지만 아직 국내는 시장 형성 단계에 불과하다. 스타트업들은 기후테크 생태계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사업 환경 조성 마련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28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부의 ‘기후테크 산업 육성 전략’에 따라 기후테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기후테크는 기후와 기술의 합성어다. 탄소배출 감축과 기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가격이 7주 연속 하락했다. 앞으로 2주가량 추가 하락이 이어질 전망이다.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19∼23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25.9원 내린 L당 평균 1660.2원이었다.전국에서 가장 가격이 높은 서울은 22.3원 하락한 1746.2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24.9원 내린 1605.3원으로 각각 집계됐다.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1667.9원으로 가장 가격이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637.1원으로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 시대를 맞아 전세계적으로 생산 거점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국내는 물론 북미, 동남아시아 등에 전기차 생산 공장을 지어 현지 생산 경쟁력을 강화해, 보호 무역 주의에 따른 무역장벽을 넘겠다는 구상이다.현대차는 지난 13일 울산공장 내 전기차 신공장 부지에서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울산 EV 전용공장은 1996년 아산공장 이후 29년 만에 들어서는 현대차의 국내 신공장이다. 54만8000㎡(약 16만평) 부지에 연간 20만대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다.약 2조원이 신규 투자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