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년 만에 10배’···미래에셋운용, 나스닥 ETF로 장투 성공사례 남겨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업계 최초로 출시한 나스닥100 ETF(상장지수)가 13년 만에 10배 상승했다. 글로벌 시장을 통한 장기투자와 패시브 투자의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장기투자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보이면서 긴 호흡이 필요한 연금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는 10만405원에 장을 마쳤다. 이 ETF는 미국 나스닥100 지수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주가가 10만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ETF가 2010년 10월 1만원에 상장된 것

  • 현대힘스 IPO 흥행 조짐···정기선 HD현대그룹 부회장 웃는 까닭은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HD현대그룹 관계사 현대힘스가 IPO를 앞두고 실시한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하면서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HD현대마린솔루션 IPO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현대힘스 IPO는 여러 면에서 HD현대마린솔루션 IPO와 ‘닮은 꼴’로 비교된다. 두 기업은 같은 HD현대(옛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사다. 두 기업 모두 상장 전 사모펀드에 지분을 일부 매각했고 사모펀드가 투자금 회수를 위해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공모구조 역시 구주매출 비중이 높다는 공통점이 있다.HD현대마린솔루션 IPO는 정기선

  • 시총 상위주 연이은 코스닥 이탈···시장 경쟁력 하락 우려↑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새해부터 코스닥 시장의 질적 하락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코스피로의 이전 상장과 합병 등으로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 이탈이 계속되고 있는 까닭이다. 이들의 시가총액만 수십조원으로, 이탈 사례가 잊을 만하면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 경쟁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2차전지 소재 기업 엘앤에프가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을 위한 심사 요건을 충족했다고 전날 밝혔다. 엘앤에프 이사회가 지난해 9월 코스피로의 이전상장을 결정한지 약 4

  • KB·하나證, 우진엔텍·포스뱅크 상장전 총 30억 투자···대박 가능할까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우진엔텍 상장주관사인 KB증권과 포스뱅크 상장주관사인 하나증권이 상장 전부터 해당 기업 지분을 미리 확보한 다음 상장 후 매각을 통한 ‘대박’을 노리고 있다.우진엔텍과 포스뱅크 모두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하면서 공모가를 희망공모가범위를 초과해 결정했다.공모가가 높게 책정되면서 KB증권과 하나증권은 수수료 수입이 급증했고 상장 후 보유지분 매각을 통한 수익실현을 한층 더 극대화할 수 있다는 기대도 하고 있다.다만 상장 후 즉시 지분 매각이 불가능하다는 점은 변수다. KB증권은 우진엔텍 상장

  • ‘신상품 출시 시작’···신한자산운용 ETF, 올해도 약진할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자산운용사 간 ETF(상장지수펀드) 점유율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신한자산운용이 지난해의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룹사가 현재 대표 임기를 늘리며 힘을 실어준 데다 금융당국이 ETF 신상품 보호제도 및 규제 완화책을 마련하고 있다는 부분은 점유율 확대의 기회 요인으로 평가된다.16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은 이날 국고채 장기물에 투자하는 ‘SOL 국고채 30년 액티브’ ETF를 상장시켰다. 이는 신한자산운용이 올해 처음 상장시킨 ETF로, 금리 인하 국면에 자본 차익

  • 우진엔텍·HB인베·현대힘스·포스뱅크 공모청약 대전···최적의 청약 전략은?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이번주 우진엔텍과 HB인베스트먼트, 현대힘스, 포스뱅크 등 4개사가 새해 첫 공모주 청약에 나서면서 지난해 말 뜨거웠던 '따따블' 열풍이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4개사의 공모청약은 사실상 중복 일정이기에 공모주 투자자로서는 한 곳에 투자금을 최대한 집중해 수익률을 높여야 하는 입장이다.지난해 에코프로머티리얼즈 IPO 이후 상장 후 유통가능물량 비중에 주목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4개사 가운데 품절주에 가장 가까운 우진엔텍이 따따블 1순위로 꼽힌다. 하지만 청약경쟁률과 공

  • AI 담은 삼성전자 갤럭시S24 곧 언팩···온디바이스AI 테마 다시 뛸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삼성전자가 AI(인공지능)를 담은 모바일 신제품을 이번 주 발표하는 가운데 국내 증시에선 관련 테마인 ‘온디바이스(On-device) AI’가 다시금 주목받을지 관심이 모인다. 이번 이벤트가 관련주의 투자심리를 재차 자극할 수 있다는 전망과 함께 재료 소멸에 따른 차익 실현 물량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15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7일(현지시간) 오전 10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대표 모델인 갤럭시S24 시리즈를 공개한다.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갤러시 시리즈를 매년 2월

  • [Weekly Coin]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후 급락···다시 상승세 탈까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비트코인이 이번 주(8~13일)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도 불구하고 하락했다. 차익을 노린 매물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선 아직 긍정적인 전망이 많다. 기관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입돼 향후 더 많이 오를 것이란 예상이다. 하지만 추가 하락할 수 있단 우려도 나온다. 13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 비트코인은 4만2812달러(약 5630만원)로 일주일 전과 비교해 2.77%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현물 ETF 승인 소식으로 지난 12일 한 때 4만9

  •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 이틀째 급락···4만2000달러 밑돌기도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미국 증시에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가 상장된 지 이틀째를 맞은 가운데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기다렸던 대형 호재가 현실화되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13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업체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새벽 1비트코인당 4만5000달러(약 5917만원)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오전 7시 30분 4만1903달러까지 급락했다. 이후 반등하며 4만2000달러선을 회복했지만 약세 흐름은 지속되는

  • [주간e종목] 초전도체 대장주 신성델타테크, 롤러코스터 주가 끝판왕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새해부터 초전도체 이슈가 재점화하면서 신성델타테크 주가가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초전도성을 갖는 물질 ‘LK-99’를 개발했다고 주장한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가 첫 공식석상에 나서면서 신성델타테크 주가는 급등했다. 하지만 이후 명확한 근거가 없다는 의혹에 다시 급락하기도 했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성델타테크 주가는 지난주 5만8000원에서 이번주 5만9400원으로 2.41% 상승 했다. 새해 들어 주가 상승률은 44.3%에 달한다.신성델타테크 주가는 새해부터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여주

  • [증권상품 풍향계] 美 원유 및 가스 기업 투자 ETF ‘눈길’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이번 주(1월 8~12일) 투자상품 시장에서는 미국 원유와 가스 기업에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가 등장을 예고해 주목된다. 이번 주에는 투자 이벤트도 다양했는데 비대면 신규 고객, 개인연금 가입자 등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들이 다수 나왔다.◇ 미국 원유와 가스 기업 투자 ETF 등장 예고국제 유가가 출렁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 원유와 가스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 출시 소식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키움투자자산운용은 미국 원유 및 가스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KOSEF 미국원유에너지기업’ ETF를 오는 16일

  • 한온시스템 전망 ‘먹구름’···한앤컴퍼니, 올해엔 매각 성공할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사모펀드 한앤컴퍼니가 자동차 부품업체 한온시스템 매각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2년여 전 매각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현재까지 이렇다 할 결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실적 부진과 성장 기대감 하락에 한온시스템의 시장가치가 매각 추진 당시보다 크게 떨어졌다는 점에서 한앤컴퍼니가 올해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12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온시스템이 하락세를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온시스템은 이날 6790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1년 전 8760원 대비 22.4% 하락한 수

  • ETN 시장 격변 불러온 CD금리 ETN···삼성·신한證 양강체제 무너졌다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지난해 4월 메리츠증권과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출시한 상장지수증권(ETN)인 ‘CD금리 ETN’ 3종이 흥행몰이에 성공하며 국내 ETN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3종의 ETN은 매일 공시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 금리와 수익률이 연동되는 파킹통장형 ETN 상품으로서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CD금리 ETF 들과 사실상 동일한 상품이다.CD금리 ETN 3종이 흥행하면서 ETN시장 구도에도 급격한 변동이 일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굳

  • 하나증권 체질개선 숙제 맡은 강성묵 대표···핵심 키는 ‘사람’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취임 2년차를 맞은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가 본격적인 조직 체질 개선에 나섰다. 지난해 말 조직개편에선 부동산에 치우친 사업 포트폴리오를 벗어나기 위해 자산관리(WM)부문과 주식발행시장(ECM)부문을 강화했고 올초 인사에선 성과주의 강화를 내걸며 젊은 직원들을 대거 중용했다. 이같은 강 대표의 처방이 얼마만큼 하나증권의 변화를 가져올 지 주목된다.금융투자업보다 은행 영업조직에서 오랜 기간 근무한 강성묵 대표는 세간에 ‘영업통’으로 익히 알려졌다.1964년생인 강 대표는 실제로 커리어 대부분을 은행에서 보냈다

  • MSCI 2월 지수편입 심사 ‘D-7’···에코프로머티·한진칼·두산로보틱스·알테오젠 ‘가시권’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편입 종목을 결정하는 정기리뷰 심사 개시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번 2월 MSCI 정기리뷰에 편입될 종목들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이번 2월 정기리뷰에서는 에코프로머티와 한진칼의 MSCI 지수편입이 비교적 유력한 가운데 두산로보틱스, 알테오젠 등도 편입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통상 MSCI 지수편입은 수급상 주가 상승에 유리하다. 하지만 최근에는 미리 편입 예상종목을 매수하고 지수편입 이후 매도하는 전략이 횡행하면서 지수편입 직전에 주가가 고점이 경우가 많다는

  • 미국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국내 증시에도 상품 나올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를 승인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관련 상품이 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트코인 투자 접근성이 좋아진다는 측면에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법률과 제도가 이를 뒷받침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관련 상품 출시에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평가다.11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SEC가 10일(이하 현지시간) 비트코인 현물 ETF의 거래소 상장과 거래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앞서 상장을 신청한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는 11일부터 미국 증권거

  • 삼성 일가 세 모녀, 삼성전자 지분 블록딜···2조1689억원 규모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홍라희 전 리움 삼성미술관 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삼성그룹 오너일가의 세 모녀가 총 2조1689억원 규모의 삼성전자 지분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에 성공했다. 이번 블록딜은 상속세 납부를 위해 이뤄졌다.11일 IB(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홍 전 관장 등 세 모녀는 총 2조1689억원어치의 삼성전자 지분을 블록딜로 전량 매각했다. 매각 가격은 주당 7만2716원으로 전날 종가인 7만3600원 대비 1.2% 할인된 가격이다. 당초 블록딜 주관사인 골드만삭스·씨티·UBS·JP

  • 키움증권 ‘엄주성호’, 첫 조직개편서 리스크 관리 강화 방점···악재 털고 비상할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지난해 갖은 악재를 맞았던 키움증권이 올해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키움증권은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신임 대표 체제를 본격화한 상태로, 리스크 관리 강화로 신뢰 회복에 공을 들인다는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는 일회성 비용이 감소하면서 올해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전날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 8일 엄주성 신임 대표가 취임한 뒤 시행한 첫 조직개편과 인사로 위기관리 능력 강화와 신뢰회복 등에 방점을 찍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 VIP자산운용, 삼양패키징 투자 ‘반토막’···자사주 매입 소각 요구 성공할까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VIP자산운용이 삼양패키징에 대해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요구하면서 삼양패키징이 이를 받아들일지 여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한국형가치투자 펀드를 표방하는 VIP자산운용은 지난 2021년 8월 삼양패키징 지분 5% 이상을 확보했다. 하지만 이후 주가가 장기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상투(고점매수)를 잡은 상황이다.삼양패키징은 지난 2017년 상장 이후 매년 배당에 나름 최선을 다해왔기에 주주환원에 미흡했다고 비판하기도 쉽지 않다. VIP자산운용으로서는 배당 대신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을 통해 주가를

  • 스팩합병 상장한 한빛레이저 ‘준 따따블’···공모주 휴지기에 스팩株 ‘후끈’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새해 스팩합병을 통해 증시에 입성한 한빛레이저 주가가 연일 급등하면서 스팩에 주목하는 투자자들이 급증하고 있다.지난해말 상장한 DS단석 이후 공모주 시장이 휴지기에 들어가자 일정 공백을 기다리지 못한 투자자들이 스팩합병에 주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스팩은 경쟁률에 비례해서 신주를 받는 공모주와 달리 많은 신주를 상장 전 확보할 수 있어 비교적 큰 차익을 노려볼 수 있다. 하지만 주가와 합병비율 등을 철저하게 분석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공모주 없으니 스팩이 왕···한빛레이저 ‘준 따따블’9일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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