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세차익 10억”···강남3구 분양 쏟아져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재건축 추진 주요 단지들이 대거 분양을 앞두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지역보다 저렴하게 분양되는 만큼 시세차익을 기대하는 수요자들이 몰릴 전망이다.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서초구 잠원동에선 신반포4지구를 재건축하는 ‘메이플자이’가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9개 동, 3307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43~59㎡, 162가구를 일반분양한다.3.3㎡당 분양가는 약 6700만원으로 전용 59㎡가 16억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 삼성물산 vs 포스코이앤씨···부산서 ‘마수걸이’ 수주전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가 이달 부산 재개발 최대어 부산 촉진2-1구역 시공권을 놓고 맞붙는다. 두 건설사의 마수걸이 수주인 데다 공사비만 1조원이 넘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지상 최고 69층으로 지어지는 만큼 초고층 빌딩 강자 간 대결도 관전 포인트다.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부산 시민공원주변 재정비촉진지구 촉진2-1구역은 오는 27일 시공사 선정총회를 개최한다. 지난달 말 진행된 입찰엔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가 참여했다. 촉진2-1구역은 부산진구 범전동 263-5번지 일대 13만6727㎡를 재개발해 지

  • 중견건설사 악전고투···‘정부 의지에 힘 받다 태영발 우려에 힘 빠져’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으로 국내 중견건설사들의 위기감이 확산하고 있다. 불과 한 달 전만 하더라도 소규모 정비사업 활성화 기대감에 일감이 늘어날 게 기대됐지만 중견사에 대한 신뢰도 추락과 기피 현상으로 간접적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특히 중견건설사는 사회간접자본이나 플랜트, 토목, 해외사업 등 포트폴리오가 다각화돼 있는 대형건설사들과 달리 국내 주택사업에 편중돼있는 경우가 많아 올 한해 대형사와 중견사 간 양극화가 더 심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 ‘재건축 요충지’ 압구정·여의도에 깃발을 꽂아라···1군건설사 각축전 예고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재건축 요충지인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특별계획구역, 영등포구 여의도동, 용산구 한남동 입성은 보통의 시민들만 꿈꾸는 게 아니다. 내로라하는 1군 건설사들도 시공권을 따내고 싶어 군침을 흘린다. 올해 이들 지역 내 다수의 사업장은 시공사 선정을 일정으로 잡고 있다. 공사비 인상과 경기침체로 개발사업에 대한 건설사들의 의욕이 꺾이고 있는 가운데, 상징성 있는 정비사업장의 시공권이 나오며 가열찬 시공권 쟁탈전이 진행될 게 전망된다.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도시정비영업실 산하에

  • 건설 신년 경영전략은···‘내실’ 다지고 ‘해외·신사업’ 주력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올해 대형 건설사의 경영 화두는 ‘내질 경영’과 ‘해외·신사업’에 초점이 맞춰졌다. 건설 경기 침체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가 확산하자 내실 다지기와 새로운 먹거리 동력 확보에 나서 모양새다.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내실화를 통한 경영안정을 우선 과제로 삼았다. 허윤홍 GS건설 사장은 신년사에서 “올해는 현장 중심의 조직구조 재편을 단행하고 기초와 내실을 강화, 재도약의 기반을 공고히 해 중장기 사업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며 “엄격한 품질 관리와 수행 역량을 강화해 내실을 다지고, 브랜

  • “제2의 태영건설 막아라”···취득세·양도세 규제 풀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건설업계 전반에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발표할 예정인 건설업 종합지원대책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폭탄을 잠재우기 위해 할 수 있는 규제완화가 몇 개 남아있지 않은 만큼 취득세·양도세 감면 등 세제 완화책이 포함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3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건설업 종합지원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대책엔 건설업 투자 활성화와 채권안정펀드(채안펀드) 규모 확대, 회생 가능한 사업장 추가 보증

  • 오늘 시험대 오르는 태영건설 자구책···워크아웃 개시까지 험난길 예고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시공능력평가 16위의 중견건설사인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에 대한 채권단 설명회가 열린다. 이미 업계에서는 태영건설의 계열사 매각 등이 자구안으로 거론되고 있는데, 알려진 정도로는 뼈를 깎는 수준의 자구안을 요구하는 채권단과 최소한의 희생만 치르려는 태영건설 측의 의견 합치가 쉽지 않아 보인다. 일정수준의 채권단 동의를 얻지 못하면 법정관리에까지 돌입하는 만큼, 업계에서는 대주주 사재출연 규모와 SBS 지분 매각 여부 등에 관심을 두고 있다.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이날

  • ‘제 2의 둔촌주공’ 현실로···대조1구역 분담금 폭탄 맞나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강북 재개발 최대어’로 꼽히는 대조1구역이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 시공사인 현대건설이 공사비 미납을 이유로 공사를 중단하면서다. 조합 내홍으로 일반분양 일정이 미궁에 빠지면서 공사 재개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공사 중단 장기화로 분담금 폭탄을 떠안은 둔촌주공 사태가 재현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대조1구역은 이날 공사가 전면 중단됐다.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착공 이후 1년치 공사비 1800억원을 받지 못했다며 전날(1일) 조합에 공사중단 공문을 보냈다. 대조1구역은

  • 코앞으로 다가온 GTX···초광역 시대 기대감에 동탄 오름세 눈길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올해 부동산 시장의 이슈 중 하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이하 GTX) A 노선의 일부 노선 개통이다. 동탄~수서 구간이 올 3월 말 개통할 것으로 예고됨에 따라 편의성에 따른 GTX 역세권 아파트들의 가치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GTX-A 노선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경기 화성시 동탄역에서 열린 광역교통 국민간담회에 참석해 조기 개통하겠다고 예고한 대로 올 3월부터 순차적으로 운행된다. 해당 노선의 수서~동탄역 구간은 열차 운행과 관련된 주요 공사를 모두 마친 뒤 개통을

  • 태영건설, 만기채권 상환 불이행···자구노력 진정성 지적도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이 500억원에 가까운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이하 외담대)을 제때 상환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태영건설은 외담대가 채무상환이 유예되는 워크아웃 대상 채권에 해당된다며 상환하지 않았는데, 워크아웃이 뼈를 깎는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전제로 하는 만큼 태영건설의 태도가 워크아웃 개시 여부 결정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나흘 전인 지난해 12월 29일 만기가 도래한 1485억원 규모의 상거래채권 중 외담대 451억원을 아직 상환하

  • 세 부담에 작년 서울 아파트 증여 비중 6년만에 ‘최저’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지난해 서울 아파트 전체 거래 중 증여 비중이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부의 취득세 과세표준 변경, 실거래 가격 상승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1일 한국부동산원이 공개한 거래원인별 아파트 거래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서울 아파트 증여거래 건수는 6181건으로, 전체 거래량(7만7917건)의 7.9%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의 거래 비중 12.7%에서 5%포인트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1∼11월 기준 2017년(4.3%) 이후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

  • 태영건설 PF 보증채무 9조···산은, 채권단 400여곳 소집통보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태영건설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채무 규모가 9조원을 넘어섰다. 산업은행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과 관련 채권단이 400여곳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이들에게 소집 통보를 보냈다.1일 산은이 최근 태영건설 금융 채권단에 보낸 제1차 금융채권자협의회 소집 통보에 따르면 태영건설이 직접 돈을 빌린 곳은 은행,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80곳이며, 차입금은 총1조3007억원으로 집계됐다. 차입금엔 회사채와 담보대출, 기업어음, PF 대출 등이 포함된다.직접 차입금 외에 태영건설이 PF

  • 올해 집값 오를까 내릴까···‘총선·금리’ 따라 결정된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올해 집값 전망을 두고 연구기관 및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해 말 하락세로 전환한 집값이 올해 상반기까지 약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2분기 이후 총선과 금리가 핵심 변수로 작용해 집값 향배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1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2024년 주택시장 전망 자료를 통해 올해도 집값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고금리 기조에 따른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금 조달 난항, 부동산세제 완전 정상화 지연 등의 영향 때문이라는 게 주산연 측의 설명이다. 주산

  • 신생아 특례론부터 1기 신도시 특별법까지···‘갑진년’ 바뀌는 부동산 제도는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내년엔 신생아를 가진 부부는 저리로 주택 구입과 전세자금 융자가 지원된다. 또 혼인 시 증여세 부담 없이 최대 3억원을 부모로부터 증여받는 게 가능해진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면제 기준이 완화되고 1기 신도시 특별법도 본격 시행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신생아 특례 구입 및 전세자금 대출 ▲결혼자금 증여 공제 ▲임대차 계약 시 공인중개사 인적정보 기재 의무화 등이 도입된다.신생아 특례는 대출 신청일 기준 2년 내에 출산한 무주택 가구(2023년 출생아부터 적용, 혼인 여부 관계없음)

  • 매매시장 짙은 관망세···전국 아파트값 5주째 하락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5주 연속 하락했다. 아파트 매매가격이 내림세를 지속한 반면 전세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갔다.2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12월25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4% 하락했다. 지난주(-0.05%)보다 하락폭이 소폭 축소됐다.서울 아파트값은 0.03% 내리며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용산구(-0.02%)가 이촌동 위주로 가격이 낮아진 가운데 노원구와 도봉구도 전주 대비 각각 0.06% 하락했다.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

  • 재건축·재개발로 눈 돌리는 건설사들···수주전 다시 불 붙나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경기·부산 등 도시정비사업장에서 대형 건설사 간 경쟁입찰이 잇따라 성사되면서 수주전에 다시 불이 붙는 모양새다. 한동안 수의계약 형태로 수주하던 것과는 상반된 분위기다. 지난해 선별 수주로 인해 줄어든 곳간을 다시 채우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경기 안산시 ‘안산주공6단지’에선 대우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입찰에 참여해 수주 경쟁을 벌였다. 올해 처음으로 성사된 대형 건설사 간 경장입찰이었다. 두 건설사는 개발이익 7억원 보장, 이주비 5억원 제공, 분담금 2년 유예 등 앞다

  • 줄도산 유발하는 악성 ‘준공후 미분양’ 증가···건설업계 먹구름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으로 건설업계가 술렁이는 가운데 주택사업장 내 악성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도 올 한해 4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악성 미분양 발생은 입지 여건이 나쁘거나 고분양가가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악성 물량 증가는 중소건설사의 자금 압박 부담감을 키우고, 더 나아가 부도 가능성을 키우는 요소로 꼽히는 만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1만456호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인 지난해 11월 7110가구 대비 47%

  • 태영건설 워크아웃 현실화···수분양자 ‘발 동동’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이 현실화된 가운데 수분양자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공사가 중단되거나 이미 낸 계약금·중도금을 날리진 않을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정부가 수분양자들에 대한 보호 조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지만 공사 지연 등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다.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이날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신청했다. 워크아웃은 채권단 75% 이상 동의로 일시적 유동성을 겪는 기업에 만기 연장과 자금 지급 등을 해주는 제도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이창용 한국은

  • [2023 결산-건설下] 국내서 움추린 건설사들, 해외서 답 찾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올해 건설업계는 혹독한 추위에 시달렸다. 연초 냉랭했던 주택시장이 정부의 규제완화와 정책대출 영향으로 온기가 돌았던 것 빼고는 악재가 계속된 탓이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위축이 풀리지 않으면서 자금경색에 따른 중견건설사들의 줄도산 위기론은 한 해 내내 이어졌다. 또 건설사들은 원자잿값 상승에 따른 수익성 저하로 수주고를 채우는 입찰 참여조차 조심스러워했다. 이밖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거듭 현장사고를 내거나 부실시공에 따른 붕괴사고를 낸 건설사는 여론의 뭇매를 맞는 것은 물론, 피해보상액

  • HDC현산 새대표에 조태제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신임 대표에 조태제 부사장이 선임됐다.28일 HDC그룹은 2024년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기존 정익희 HDC현대산업개발 대표가 건설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기존 건설본부장이었던 조태제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1961년생인 조 신임 대표이사는 충북대 건축공학과 출신으로 1988년 현대산업개발(現 HDC현산)에 입사해 건축PM, 건설본부장 등을 지냈다. HDC그룹은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지속 가능한 그룹으로 발전해나가기 위한 안정성에 중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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