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덩이 나랏빚에 세수 확보 필요성 논란 재점화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올해보다 558조원 증가하면서 내년에 발행할 국채 규모가 93조원에 달하게 됐다. 이로써 국가 채무는 내년 총 956조원에 이른다. 경제 전문가들은 재정 여력이 달리는 만큼 세제 개편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정부의 내년도 총지출 기준 예산이 올해보다 8.9% 증가한 558조원 규모로 확정됐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정부 편성안보다 2조2000억원 순증하면서 그만큼의 국채를 발행해야 하고, 나랏빚은 3조5000억원 더 늘어날 형편이다. 국가채무는 내년 956조원으로 국가채무비율은 47.

  • ‘공공기관 철밥통’ 임금체계 깨지나···‘직무급제 도입’ 잰걸음

    [시사저널e=이승욱 기자] 정권마다 해묵은 과제였던 공공기관의 임금체계 개편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기관 임금체계 대안으로 거론돼 온 직무급제 도입을 위한 제도 장치가 마련되고 있는 데다, 노‧정간 제도 도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것을 합의하면서다. 이미 직무급제를 일부 도입한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도입을 미루던 기관들도 잰걸음을 걸을 것으로 보인다. 공공기관 임금체계는 그동안 역대 정권 때마다 개편 필요성이 언급됐다. 기존 임금체계인 호봉제가 근속기간에 따라 임금을 적용받으면서 업무효율성이 떨어지고 신규 인력 채용이 어렵

  • '코로나 침체' 결국 연말까지···경제성장률은?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코로나19 장기화 인한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경제성장률에 대한 기관별 전망치가 달라 귀추가 주목된다. 수출 회복이 경제성장률을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과 기저효과일 뿐이라는 분석이 뒤섞여 나타나고 있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2일 ‘KERI 경제 동향과 전망: 2020년 4/4분기’ 보고서를 발표하고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1.4%로 예상했다. 또 수출 회복과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감으로 내년에는 우리나라 경제가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인 2.7%까지 성장할 수 있을

  • 정부, 수출입물류 종합대응센터 가동···“물류 해소 최우선 과제“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정부가 국내 기업의 안정적인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수출입물류 종합대응센터를 본격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선복 추가공급, 중소화주 지원 강화, 선사 인센티브 지급 등 추가적인 대책과 함께 선복확충, ‘K-얼라이언스’(가제) 구축, 컨테이너 조달 등 중장기 대책도 내놨다.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는 2일 범정부 부처·관계기관(무역협회, 해운협회, Kotra,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HMM 등)이 참여하는 수출입물류 종합대응센터 설치하고 내년 2월 28일까지 3개월 동안 운영하겠다고 밝

  • 11월 소비자물가 0.6% 상승···외식물가 상승률 제한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6%에 머물러 두 달 연속 0%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집밥 수요가 늘면서 축산물 가격은 올랐지만 외식물가 상승률은 제한됐다.2일 통계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5.5(2015년=100)로 지난해 동월 대비 0.6%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9월 1%까지 올랐다가 10월 정부 통신비 지원 영향에 0.1%를 기록했고 지난달에도 0%대를 나타냈다.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국제유가 하락, 교육분야 지원 정책, 사회적 거리두

  • 철도노조 태업 닷새째···교대근무제 도입 두고 노사 갈등 ‘팽팽’

    [시사저널e=이승욱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의 태업(준법운행)이 닷새째를 맞고 있지만 노‧사 양측이 대화 물꼬를 트지 못하고 있다. 코레일은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일부 구간의 운행 차질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철도노조는 1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 명의로 성명을 내고 “(코레일) 감사실은 안전운행투쟁 감시‧방해 목적의 감사를 중단하고 코레일은 성실교섭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철도노조에 따르면 태업 이틀째인 지난달 28일 부산철도차량정비단에서 사측이 검수되지 않은 차량을 운행 투입하려고 하자 노조가

  • 3차유행에 지원금도 끊겼는데···고용유지지원금 연장 논의없어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대면 관련 업체들이 또 한 번 수렁에 빠졌지만 고용유지지원금 연장에 대한 논의는 없는 실정이다. 당장 이번 달부터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기업들은 발을 동동 구를 수밖에 없다. 잠잠해질 것 같았던 코로나 사태가 다시 확산되면서 고용시장도 여전히 안갯속이다.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난 4월부터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았던 대다수 기업들은 12월부터 고용유지지원금을 못 받게 된다. 이들 기업은 지난 4월부터 고용유지지원금이 지급돼 6개월간 지원금을 수령한 뒤 한 차례 정부의 연장 조치

  • 홍남기 “내년 1월 1일부터 피해 업종 및 계층에 추가 지원토록”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년도 예산안을 2조원 늘리기로 한 것을 두고 “코로나19 3차 확산에 따라 피해 업종과 계층을 추가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뜻을 드러냈다.홍 부총리는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피해 정도와 규모, 방식 등은 지금 확정하기 어려운 만큼 총액으로 계상해 놓고자 한다”며 “오늘 늦게까지, 늦어도 내일 오전까지 그간 계수조정소위에서 협의가 이뤄진 증액·감액 심사 결과를 반영해 세부 계수조정안을 마련한 후 내일 본회의에서 확정되도록 막

  • 거리두기 세분화 후에 또 변형?···단계 피로감 증폭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적용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또 변형안이 나오자 피로도가 커지고 있다. 새로운 지침에 적응하기도 전에 변동사항이 발생하면서 자영업자와 이용자 모두 혼란스럽다는 반응이다.지난 29일 정부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2단계로 유지하면서 사우나와 단체운동, 음악교습 등 위험한 시설 및 활동에 대한 핀셋 조치를 도입하면서 ‘2+α’ 조치를 내놨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는 대신 기존 2단계에 추가 조치를 더한 것이다. 비수도권의 거리 두기는 2주 동안 일제히 1.5단계

  • 이재명 “경기도 자체 ‘전도민 재난지원금’ 검토해달라”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자체적 전(全) 도민 지역화폐 재난지원금 지급 의지를 내비쳐 관심이 모아진다.27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 지사는 “정부에서 3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데 (지역화폐로 전 국민에게 보편적으로 지급되도록) 노력은 해보겠지만, 지금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서 경기도 차원에서 전에 했던 것처럼 재난기본소득 지급이 가능한지, 또 필요한지 실무적으로 검토해서 보고해달라”고 말했다.정부의 3차 재난지원금이 지역화폐로 전 국민에게 지급되는 것이 사실상 힘

  • 3차 재난지원금 내년도 본예산 편성 임박···재원 확보는?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정치권이 3차 재난지원금을 내년도 본예산에 편성하는 것으로 의견을 함께한 가운데 지원금 규모와 재원 확보 방안에 대해선 각각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여당과 야당 모두 3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서는 뜻을 같이하고 있다. 그러나 각 당에서 주장하는 지급 대상이 달라지면서 예상 예산 규모도 천차만별이다. 민주당은 3차 재난지원금 재원으로 2조원, 국민의힘은 3조6000억원, 정의당은 21조원이 투입돼야한다고 보고 있다.재원을 마련하는 방법에 대한 의견도 다르다. 국민의힘은 21조300

  • 노량진 수험생 확진자들 항의에 애먼 응시포기자들 ‘술렁’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코로나19 확진으로 중등학교 임용시험에 응시하지 못한 이들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나섰지만 이들에 대한 불편한 시선도 있다. 갑자기 불어난 확진자들 때문에 여러 사항을 고려해 임용시험을 덩달아 포기한 이들은 확진자들의 항의가 못마땅하다.이번에 2021학년 중등학교 체육교과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응시를 포기한 A씨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을 보고 고민하다가 결국 시험에 응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A씨는 “열심히 준비했지만 위험 부담으로 전날 밤 늦게까지 고민하다가 시험 응시를 하지 않기로 마음먹었

  • 법정 가는 ‘석탄발전소 손실 보전’ 논란···전력거래소 ‘깜깜이 의결’ 빈축

    [시사저널e=이승욱 기자]‘발전공기업 정산조정계수’ (한국전력 계열 전력생산 발전자회사가 운영하고 있는 발전기종(LNG‧석탄‧원자력)에 따라 전력시장가격을 차등화하기 위해 적용하는 수치)전력시장가격의 정산조정계수 적용 문제를 두고 전력거래소, 발전공기업 등과 환경‧시민단체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 전력거래소가 정산조정계수의 소급 적용을 추진하자, 반대 단체들이 법원에 심의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정산조정계수 논란이 법적 분쟁으로 번지는 것이다. 또 관련 규칙을 심의 의결한 전력거래소가 회의 결과조차도 외부에 제대로 알리지 않는 등

  • 3차 재난지원금 논의···현금 VS 지역화폐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3차 재난지원금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지급 형태와 지급 대상을 놓고 의견이 갈리고 있다. 우선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은 재난지원금 논의가 처음 나온 시점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쟁점이 되고 있다. 이번에도 선별 지급과 보편 지급을 두고 의견이 충돌하고 있다.재정 투입 대비 높은 효율을 보려면 취약 계층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 선별 지급을 주장하는 이들의 논리고 전 국민 보편 지급을 주장하는 측에서는 전 국민에게 지원해야 전반적인 내수 활성화 등 경제적 효과가 난다고 주장하고 있다.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 올해 주택분 종부세 1.8조···지난해比 42.9%↑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올해 66만7000명에게 1조8148억원의 주택분 종합부동산세(이하 종부세)가 고지됐다. 대상자는 지난해보다 28.3% 늘었고 세액은 42.9%나 증가했다.국세청은 25일 ‘2020년도 종부세 고지 내용’을 발표했다. 인원과 세액은 개인과 법인을 합한 수치다. 올해 66만7000명에게 1조8148억원의 주택분 종부세가 고지된 가운데 대상자는 지난해 보다 14만7000명, 28.3% 늘어났고 세액은 5450억원, 42.9% 늘었다.종합합산 토지분 및 별도합산 토지분 종부세는 9만8000명에게 2조4539억원

  • 3차 재난지원금 논의···지급시기 쟁점 부상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코로나19 3차 유행이 진행되면서 3차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한 논의에 불이 붙고 있다. 이번에도 재난지원금 지급 시기와 지급 대상을 놓고 힘겨루기가 벌어질 전망이다.3차 재난지원금 논의에 불을 지핀 것은 이재명 경기도지사다. 이 지사는 지난 20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페이스북에 “3차 재난지원금은 반드시 소멸성 지역화폐로 전 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면서 “정부의 1차 재난지원금과 2차 재난지원금은 경제활성화 효과에서 통계적으로나 체감 상 큰 차이가 있었다”고 전했다.이어 “1차 지원방식이 더 경

  •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자영업자 “연말특수 없어졌다”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정부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한 가운데 연말 특수를 기대했던 자영업자들은 다시 벼랑끝으로 내몰리게 됐다. 하반기 V자 경기 반등을 자신했던 정부의 호언도 공염불이 될 가능성이 켜졌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기존 1.5단계에서 24일 0시부터 다음 달 7일 밤 12시까지 2단계로 상향 조정된다. 이에 따라 1.5단계보다 훨씬 강력한 방역 지침이 내려진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2단계에서는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등 유흥시

  • 바이드노믹스, 코로나19 타격 변수 될까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에 취임하게 되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타격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이 기승을 부리면서 세계 경제 회복세가 약화하고 있다.바이든 당선인과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당선인은 23일(현지시간)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과 장기 성장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바이드노믹스’의 핵심인 경기 부양을 위한 재정 확대가 본격화될 예정이다.발표에는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는 등 중산층 회복을 통한 안정적 성장

  • ‘8일→21일’ 사장 공모 일정은 고무줄?···인천공항공사 사장 재공모 ‘뒷말’

    [시사저널e=이승욱 기자] 전임 사장 해임 과정에서 이른바 ‘인국공 사태’ 논란을 빚었던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후임 사장 선임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이달 초 1차 사장 공모가 무산된 후, 재공모 수순 밟고 있는 가운데 공모 기간이 길어지면서 배경에 의문이 일고 있는 것이다. 재공모와 공모 기간 연장으로 산적한 과제를 풀어야 할 후임 사장의 선임은 해를 넘길 가능성이 더 커졌다. 19일 인천공항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에 신임 사장 공고를 게시했다. 이날 인터넷상에 공개된 사장 공모 내용에 따르면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 코로나19 3차 대유행 위기···여행·숙박업 대책 요구 목소리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300명을 넘어서면서 숙박·여행 업계가 초긴장하고 있다. 특히 그간 정부가 지원해왔던 정책들이 머지않아 종료되기 때문에 새로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13명이다. 지난 13일부터 나흘 연속 2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더니 이틀째 3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상황이 이렇게 되자 또다시 숙박업계와 여행업계가 타격을 입게 됐다. 가뜩이나 코로나19 상황에 맞춰서 미리 계획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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