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론스타 배상 이자, 美금리 고공행진 속 340억 넘어섰다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에 대한 국제투자분쟁(ISDS) 배상금 확정이 미뤄진 가운데, 한국이 져야 할 이자 부담이 340억원을 넘어섰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자는 미국 국채 수익률이 기준인데, 미국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연이은 빅스텝(큰 폭의 금리 인상)으로 전 세계 달러를 거둬들이면서 미국 국채가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13일 법무부가 공개한 국제투자분쟁 판정부 결정문에 따르면 한국은 론스타가 청구한 금액의 4.6%인 2억1650만 달러(약 2851억 원)를 배상해야 한다. 또 2011년 12월3일부터

  • 코로나19에 끊겼던 중국발 크루즈···4년 만에 인천항 입항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끊긴 중국발 크루즈가 4년 만에 인천항에 입항했다.14일 인천항만공사(IPA) 등에 따르면 중국 아도라크루즈 선사의 8만5000t급 메디테라니아호가 이날 낮 12시쯤 인천항 크루즈 전용 터미널에 입항했다. 이 선박은 중국 톈진에서 승객 2545명을 태우고 출항한 뒤 제주를 거쳐 인천항에 도착했다. 중국발 크루즈의 인천항 입항은 2019년 10월 이후 4년 만이다.인천항 크루즈 운항은 코로나19 사태로 3년 넘게 멈췄다가 지난 3월 재개됐다. 이후 지난달 말까지

  • ‘백현동 의혹 추가’ 이재명, 재판 3개로 늘어···5건 재판 가능성도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으로 추가 기소하면서 이 대표가 법원에 출석해야 하는 사건이 3건으로 늘어났다. 검찰은 앞서 구속영장에 적시한 위증교사와 대북송금 혐의 사건도 재차 기소할 가능성이 커 총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속에 이 대표의 사법적 부담이 가중되는 모양새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지난 대선 때 허위사실 공표) 사건, 대장동·위례신도시 사건과 함께 전날 기소된 백현동 사건 등 총 3건의 재판을 받게 됐다.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은 이 대표가 대

  • [단독] 검찰, KT 무궁화3호 ‘인공위성 불법매각’ 사건 수사재개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검찰이 ‘우주영토 상실’ 논란까지 일으켰던 KT의 무궁과3호 인공위성 불법매각 사건 수사를 재개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4년 주요 피의자의 해외 출국으로 수사가 중지된 지 약 9년 만이다.서울중앙지검은 지난 5일 이 사건 피고인인 김아무개 전 KT인공위성 개발 관련기술실무총괄 박사에 대한 고발 사건을 신헌섭 검사실에 배당했다. 김씨는 무궁화3호 위성 매각교섭 당시 KT의 실무 책임자였다가 갑자기 퇴직한 후 상대방 매입사인 홍콩 위성 전문회사 ABS사 측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매입 계약 실무를 담당했던

  • KT 구현모 등 ‘쪼개기 후원’ 업무상횡령 유죄···공모·불법영득의사 인정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구현모 전 케이티(KT) 대표이사(CEO) 등 임직원들이 비자금으로 국회의원들을 불법 후원한 행위는 업무상횡령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범죄사실을 적어도 미필적으로 인식했으며, 불법영득의사 또한 충분히 인정된다고 판단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17단독 김한철 판사는 11일 오후 2시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구 전 대표에게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 구 전 대표와 함께 기소된 피고인 9명에게도 벌금 200만원~벌금 3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에게 각 벌금에 상

  • ‘민주당 돈 봉투 의혹’ 윤관석, “지시·권유 안해”··· 사실상 무죄 주장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윤관석 무소속 의원이 첫 공판에서 사실상 무죄를 주장했다. 돈 봉투를 받은 사실관계는 인정하면서도 이를 지시하거나 권유한 사실은 없어 적용된 법률 조항이 잘못됐다는 취지다.윤 의원 측은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2부(김정곤·김미경·허경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정당법 위반 혐의 첫 공판에서 금액과 법리 부분에서 다툰다고 밝혔다.변호인은 “전반적으로 사실 관계에 대해서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검찰이 주장하는 금액은 사실이 아니라

  • [신간] 사장의 별의 순간

    정치권에서 회자되기 시작해 알려진 ‘별의 순간’이란 말은 ‘운명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순간’을 일컫는다. 독일어 ‘Sternstunde’를 우리말로 옮긴 것으로, 천년에 한 번 있을 만남을 뜻하는 ‘천재일우千載一遇’와 유사한 의미다. 이들 두 용어가 경영자에게 던지는 함의는 무척 각별하다. 기업이 위기에 놓일 때, 이를 타파하고 더 높이 도약하는 ‘별의 순간’을 잡기 위해서는 ‘인재’를 확보하는 일이 절실하기 때문이다.국내 최대 헤드헌팅 회사인 커리어케어 신현만 회장은 국내 최고의 인재 전문가로 손꼽힌다. 20여 년간 인재 사업

  • 수도권 지하철 기본 요금 오른다···7일부터 1250→1400원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이 7일부터 1400원으로 오른다. 서울시는 7일 첫차부터 지하철 기본요금을 기존 1250원에서 1400원(교통카드 기준)으로 150원 인상한다고 2일 밝혔다. 수도권 지하철 요금 동시 조정에 따라 인상된 기본요금은 서울·인천·경기·코레일 등 수도권 전철 구간 전체에 동시 적용된다.시는 지난 2월 대중교통 요금 조정 관련 시민공청회와 서울시의회 의견 청취, 7월 물가대책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이번 대중교통 요금 조정을 확정했다. 서울 대중교통 요금이 오르는 건 2015년 6월 이후 8년

  • 연휴 닷새째 귀경길 정체···오후 3~4시 가장 심할 듯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추석 연휴 닷새째인 2일 오전에도 귀경 행렬이 이어지며 오후부터 차량 정체가 예상된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각 도시 요금소에서 서울 요금소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에서 5시간 17분, 울산 4시간 57분, 광주 3시간 20분, 대구 4시간 17분, 강릉 2시간 40분, 대전 1시간 30분 등이다.도로공사는 낮 12시~오후 1시부터 귀경길 정체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오후 3~4시쯤 가장 심했다가 오후 10∼11시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다.수도권에서 지방으로 향하는 차량 흐름은 비교적 원

  • 양육비 미지급자 형사처벌 첫 재판···“무거운 처벌로 경각심 심어줘야”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양육비 지급 의무를 장기간 이행하지 않은 비양육자를 형사처벌하는 첫 재판이 이번 달 시작된다.양육비 해결 시민단체는 운전면허정지 등 제재조치가 가능해진 뒤에도 양육비 지급 이행률은 매우 낮다며, 엄정한 형사처벌을 통해 미지급자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수원지방법원 평택지원 형사4단독 노민식 판사는 오는 11일 양육비이행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송아무개씨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진행한다.송씨는 2017년부터 2023년까지 7년간 지급해야 할 양육비 6000여만원 중 3800여만원을 미지급해 감치명

  • 귀경전쟁 개시, 오후 4시 정체 정점···내일 오전 1∼2시 해소 예상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추석 다음 날인 30일은 오전부터 귀경 행렬이 이어지며 자정 무렵까지 서울 방향 도로에서 정체가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승용차로 각 지역 요금소를 출발, 서울 요금소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6시간 10분, 울산 5시간 31분, 목포 5시간 10분, 광주 5시간, 대구 4시간 51분, 대전 2시간 4분 등이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잠원∼서초 3㎞, 동탄분기점 부근∼남사 부근 14㎞, 망향휴게소∼천안분기점까지 9㎞ 구간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에

  • [이건왜] 수술실 CCTV 촬영, ‘요청자’만 한다는데 논란인 이유는?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지난 9월 25일부로 수술실에 CCTV 설치 의무화가 시작됐습니다. 2021년 당시의 여당이 사실상 밀어붙여 실시하게 된 법인데요. 시작부터 논란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번 주는 이와 관련한 논란 포인트가 무엇이 있는지 짚어봤습니다.우선 실효성과 관련한 부분입니다. 해당 법을 시행하게 된 명분은 대리수술, 성추행을 막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수술실 안에서 일어나는 불법적 행위들을 CCTV로 막겠다는 것이었죠.당연히 CCTV가 있으면 혹시 있을지 모르는 범죄를 막을 수 있겠지만, 사실상 수술을 의사 혼자 하는

  • 이재명, 윤대통령에 민생영수회담 제안···“정기국회까지 정쟁 멈추자”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민생영수회담 제안에 나섰다.병상에서 단식후 회복 치료 중인 이 대표는 추석 당일인 2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올 2분기 우리나라 기업 부채는 사상최악”이라며 “우리 경제는 빠르게 침몰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세계 각국은 자국 이익을 위해 발 빠르게 외교 전쟁을 펼치고 있는데, 우리는 강대국 종속을 자처하며 한반도의 긴장을 높이고 경제 타격을 불러오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 대표는 “이게 나라냐, 정치는 무엇을 하고 있느냐는

  • 서울→부산 7시간 20분···오후 1~2시 정점, 오후 8~9시 해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추석인 29일 이른 아침부터 늦은 귀성행렬로 전국 주요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이날부터 이른 귀경도 시작돼 양방향 모두 혼잡이 예상된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에서 출발하면 부산까지 7시간 20분, 울산까지 6시간 11분, 대구까지 6시간, 광주까지 5시간 10분, 목포까지 6시간 10분, 강릉까지 3시간 40분, 대전까지 3시간 20분 걸리는 것으로 집계됐다.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한남~서초 4킬로미터(㎞), 서울요금소~신갈분기점 9㎞, 기흥휴게

  • 추석 귀성길 정체 ‘극심’···오후 8∼9시께 풀릴 전망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추석 전날 귀성길 행렬이 이어지면 전국 주요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28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부산까지 걸리는 예상시간은 6시간이다.서울부터 울산은 5시간 34분, 대구는 4시간 54분, 목포는 5시간 50분, 광주는 5시간, 강릉은 4시간 54분, 대전은 3시간 10분이 걸릴 것으로 분석된다.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한남∼서초 4㎞, 신갈분기점∼남사 부근 23㎞, 안성분기점∼안성 5㎞, 안성∼천안분기점 26㎞, 천안휴게소∼비룡분기

  • 이재명 대표, 구속 피했지만 사법적 부담은 계속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법원이 대북송금 의혹 및 백현동 개발 이익 의혹과 관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 필요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한 뚜렷한 증거 없이 정치수사에 나섰다고 주장해 왔는데 일정 부분 힘이 실리게 됐다.검찰은 1년이 넘는 장기간·대규모 수사에도 뚜렷한 물증을 제시하지 못했지만 증거와 법리에 따른 것이라며 수사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재확인했다.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7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 등 혐의를 받는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 다음 소희, 영화평론가협회상 최우수작품상 수상

    영화 가 제 43회 영화평론가협회상(이하 영평상)에서 최고 영예인 최우수작품상을 품에 안았다. 26일 한성대는 김동하 한성대 미래융합사회과학대학 교수가 기획, 제작, 투자, 배급한 영화 가 영평상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영평상 최우수작품상은 제작사에 주어지는 최고 영예의 상이다. 올해는 트윈플러스파트너스, 크랭크업필름이 로 최우수작품상을 받았다.는 당찬 열여덟 고등학생 ‘소희’가 현장실습에 나가면서 겪게 되는 사건과 이를 조사하던 형사 ‘유진’이 같은 공간, 다른 시간

  • 이재명, ‘지팡이’ 짚고 영장실질심사 출석···증거인멸 염려 등 쟁점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쌍방울그룹 대북송금과 백현동 개발비리 의혹을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국가 의전 서열 8위인 제1야당 대표가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3분 검은색 차량을 타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서관 뒷문에 도착했다. 약 1시간 전부터 이 대표를 취재하기 위한 취재진과 혼란에 대비하기 위한 경찰 수십명이 대기했다.이 대표는 검은색 지팡이와 우산을 들로 홀로 차량에서 내렸다. 24일 장기간 단식으로 거동이 불편해

  • [인터뷰] 목대균 KCGI운용 운용총괄대표 “소통하는 세련된 행동주의로 성과 낼 것”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결과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펀드는 수익률이 높아야 한다. 이를 위해선 기업의 거버넌스를 개선할 ‘세련된’ 행동주의가 필요하다.” 목대균 KCGI 운용총괄대표(CIO)는 지난 22일 시사저널e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ESG를 표방한 펀드의 수익률이 좋지 못하다는 인식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성과를 기다리는 것이 한계가 있고 낮은 수익률을 감내하는 것에도 한계가 있다”며 “조금 더 수익률 관점에서 운용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가 몸담은 KCGI자산운용은 이제

  • [#스타트업-인터뷰] ‘한국 디즈니’를 꿈꾸는 닷밀의 실감미디어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닷밀의 슬로건이기도 한 ‘세상을 더욱 신비롭게’ 만들기 위한 여정은 이제 막 시작됐다.”최근 실감형미디어 기술을 입힌 미디어아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가상현실, 인공지능, 홀로그램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 미디어아트는 신개념 전시 공간으로서 화제를 모은다. 실감형미디어 선두주자 닷밀은 약 158억원 규모의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를 유치했다.실감미디어는 현실세계를 가장 근접하게 재현하고자 하는 차세대 미디어다. 현재 사용하는 미디어보다도 나은 표현력과 선명함, 현실감을 제공한다. 실감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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