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국책은행 흔드는 정치권···IBK기업은행 대구 이전 ‘논란’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최근 대구시가 IBK기업은행 본점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 논란이다. 하지만 법률 개정이 이뤄져야 하는 문제이기에 내년 국회의원 선거 이전에 기업은행 본점이 대구로 갈 가능성이 낮다는 관측이 나온다. 금융권에선 정치권이 국책은행을 정치적 이익을 위해 활용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기업은행 노조도 크게 반발한다. 13일 정치권과 금융권에 따르면 대구시는 최근 한 일간지에 기업은행 대구 유치 관련 전면 광고를 게재했다. 대구가 기업은행 본점이 들어설 수 있는 최적의 지역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내용이다. 대

  • 포스트 김광수 누구?···민·관 출신 각축전 하마평 무성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임기가 다음달 말 만료되면서 차기 회장 인선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를 대변하고 은행권과 금융당국과 의견을 조율하는 역할을 하는 만큼 민·관 출신 후보군에 대한 하마평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해 주요 금융지주 수장들이 대거 교체되면서 민간 출신 후보풀이 상당히 두터워졌다는 분석이 나온다.13일 업계에 따르면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의 임기는 오는 11월 30일 만료된다. 전례에 비춰볼 때 은행연합회는 이달 말 이사회를 열고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구성 등 차기 회장 인선

  • 카카오뱅크, '인니' 소형 디지털은행 3대주주가 된 이유는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카카오뱅크가 국내 인터넷은행 최초로 인도네시아에 해외 투자를 결정한 것을 두고 관심이 모인다. 카카오뱅크는 현지 소규모의 신생 디지털은행의 주요 주주로 올라서 우선 글로벌 사업의 가능성을 타진해보기 위해 이번 결정을 내린 것으로 관측된다. 더구나 다른 국내 은행들처럼 현지은행을 인수합병(M&A)하다 대규모 부실자산을 떠안을 위험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인 슈퍼뱅크(PT Super Bank Indonesia)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 하반기 실적 암울?···국민연금, JB금융 지분 또 처분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국민연금이 JB금융지주 지분을 또 다시 대거 처분했다. 업계에선 JB금융의 올 하반기 실적에 대한 전망이 어둡기에 국민연금이 이 같은 판단을 내렸단 관측이 나온다. JB금융은 전북·광주은행의 낮은 자산건전성 수준으로 인해 비용 항목인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많이 쌓아야 하는 상황이다. 대손충당금은 대출채권 가운데 부실에 빠질 가능성이 있는 부분을 미리 파악해 손실로 먼저 반영하는 회계 항목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JB금융지주의 전체 주식의 1%에 해당하는 물량을 매도했다고 최근 공시했다. 올해

  • 카카오뱅크, 동남아 시장 진출 첫걸음···인니 ‘슈퍼뱅크’ 지분투자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카카오뱅크가 동남아시아에서 슈퍼 앱(애플리케이션)으로 꼽히는 '그랩'(Grab Holding Limited)과 손잡고 동남아 시장 진출의 첫발을 뗐다.10일 카카오뱅크는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인 ‘슈퍼뱅크’(PT Super Bank Indonesia)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는 카카오뱅크의 첫 해외투자로서 그랩과의 동남아시아 사업 협력에 대한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카카오뱅크는 슈퍼뱅크에 10%의 지분투자와 함께 여수신 상품 및 서비스 기획 과정에서도 협업한다. 카카오뱅크는 이를 통

  • 예금금리 4%대 진입···대출금리 더 오르나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최근 시중은행의 예금리가 다시 오르면서 대출 금리가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 규모가 계속 불어나 대규모 부실에 대한 우려가 커진다. 9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12개월 만기 주요 정기예금 금리는 연 4.00∼4.05%로 나타났다. 연 3.65∼3.70%였던 한 달 전과 비교해서 0.35%포인트 올랐다. 이는 저축은행과 크게 차지 나지 않는 수준이다. 79개 저축은행들의 12개월 만기 예금 상품의 평균

  • 4대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 연 4%대 돌파···최고금리 상품은?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100조원에 달하는 고금리 정기예금 만기가 다가오면서 4대 시중은행 주요 정기예금 금리가 4%대로 올라섰다.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대기성 자금이 늘고 금융권 수신 경쟁이 가열될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정기예금 최고금리 상품에 대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6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12개월 만기 주요 정기예금 금리는 연 4.00∼4.05%로 나타났다. 5대 은행 예금 금리는 한 달 전(연 3.65∼3.70%)보다 0.35%포인트 상승했다.금융

  • 자산운용사 인수는 언제?···지주사 전환 미뤄지는 Sh수협은행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Sh수협은행이 지주사 체제 전환 일정이 계속 미뤄지고 있다. 당초 자산운용사를 빠르게 인수한 이후 지주사를 출범하겠다고 했지만 아직 인수합병(M&A)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최근 경기 상황이 좋지 않다보니 M&A도 늦어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수협중앙회가 자본여력이 충분하지 않은 수협은행에 지원을 소극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은 작년 말 지주사 체제 전환을 선포하고 비은행 계열사 인수 합병에 나서고 있다. 당초 수협은행은 올해 상반기까지 자산운

  • 가계대출 죄자 은행권 기업대출 750조 돌파···건전성 관리는 숙제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최근 은행들이 앞다퉈 기업대출 강화에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5대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이 750조원을 넘어섰다. 가계대출 급증을 우려한 금융당국이 관리에 나서자 은행들이 기업대출로 눈을 돌린 결과로 풀이된다.5일 은행권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756조330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747조4893억원) 대비 8조8416억원 증가한 규모다.은행권의 기업대출 증가세는 매달 가팔라지는 추세다. 지난 6월에는 한 달간 5조3242억원 증가했다

  • ‘킥스’ 100% 넘기나···산업은행, KDB생명 매각 ‘안간힘’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KDB생명 매각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산업은행이 '마지막 카드'로 3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꺼내든 것으로 관측된다. KDB생명이 3000억원 규모의 신주를 발행하면 KDB생명의 새 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은 법적 기준선인 100%를 넘길 가능성이 커진다. 이러면 KDB생명의 우선매각협상 대상자인 하나금융지주의 부담도 그만큼 줄어든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KDB생명의 6월 말 기준 킥스(경과조치 전)는 67.53%로 직전 분기인 3월 말 대비 20%포인트 크게 상승했다. 킥스 일부

  • 횡령사고·가계부채 급증···은행권, 올해 국감서 ‘집중포화’ 예고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금융권이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강도 높은 질의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역대급 횡령사건이 터졌는가 하면 가계부채도 급증하는 등 잇달아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3일 금융권 및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는 11일부터 27일까지 금융기관에 대한 종합감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11일 금융위원회 ▲17일 금융감독원 ▲23일 주택금융공사 등 금융공공기관 ▲24일 예금보험공사·한국산업은행·IBK기업은행·서민금융진흥원 ▲27일 금융위·금감원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국감의 가장 핵심 사안은 연이어

  • '고소득·고신용자 '아니면 대출 어려워···은행 '대출쏠림' 심화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대출 규제 강화와 시중금리 상승으로 은행권 대출이 대부분 소득 등이 많은 고(高)신용자에게 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17개 은행에서 지난 8월 실제로 대출을 받은 사람들의 평균 신용점수(신용평가사 KCB 또는 나이스 기준)는 882.82점으로 집계됐다. 작년 12월 대출자의 평균 신용점수(859.07)과 비교해서 23.75점 상승했다.5대 시중은행만 놓고 봐도 8개월 사이 신용점수 평균 상승폭은 크다. 가장 많이 오른 곳은 KB국민은행으로 47.00점(901.00→948.00

  • ‘신용불량’ 청년층 23만명···6개월 새 1만7000명 증가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경기회복 지연에 고금리까지 지속되자 불어나는 이자 부담을 감당하지 못한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린 후 제때 갚지 못해 금융채무 불이행자로 등록된 30대 이하 청년층이 6개월 만에 1만7000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된 것이다.29일 한국신용정보원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30대 이하 금융채무 불이행자는 약 23만1200명으로 집계됐다.지난해 말과 비교했을 때 6개월 새 약 1만7000명 늘었으며, 전체 금융채무 불이행

  • 풍성한 한가위···금융권, 중소기업에 100조 푼다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금융권이 추석연휴 기간 중소·중견기업에 100조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2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정책금융기관은 중소기업 등에 총 21조3000억원 규모의 특별대출 및 보증을 제공한다. 산업은행은 운전자금 용도로 각각 4조원, 9조원을 지원한다. 신용보증기금은 8조3000억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한다. 자금지원 신청은 추석연휴 후인 다음달 15일까지 산은, 기은, 신보 지점에서 특별자금지원 상담을 통해 가능하다.은행권도 추석연휴 전후로 중소기업에 거래기여도, 신용등급 등에 따른 금리우대 등을 반영해 총

  • 대규모 횡령 오명 BNK금융, ‘원뱅크’ 추진 속도낼까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BNK금융지주가 최근 경남은행에서 발생한 대규모 횡령 사건을 계기로 ‘원뱅크’ 정책의 속도를 낼지 관심이 모인다. 그간 BNK금융지주는 지역사회 여론을 고려해 경남은행의 경영 자율성을 보장해주는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에 대규모 횡령 사건이 벌어진 만큼 경남은행에 대한 통제를 강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는 부산·경남은행의 통합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27일 금융감독원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업무를 담당하던 한 직원은 지난 2009년 5월부터 13년 간 총 2988억원의

  • 명칭사용료 두 배 늘리라니···농협금융, 농협법 개정안에 '골머리'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최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전체회의 안건으로 상정한 농협협동조합법 개정안에 농협계열사들이 중앙회에 내는 명칭사용료의 한도를 두 배로 늘리기로 한 조항이 포함돼 논란이다. 이번 법안이 통과되면 농협금융지주 아래 속한 계열사들은 실적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자본건전성을 관리하는 데 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정치권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법 개정안에 농협중앙회에 계열사들이 내는 농업지원사업비(명칭 사용료) 부과율 상한을 기존 1000분의 25(2.5%)에서 1000분의 50(5%)으로 인상하는 방

  • 케이뱅크, 고금리 여파에 건전성 악화 가능성···자금조달 방안 '고심'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케이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연체율이 상승하면서 건전성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당분간 고금리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취약 차주를 중심으로 부실이 더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자본확충이 시급해 기업공개(IPO)가 절실한 만큼 투자유인이 유효해야 하는데 대내외적으로 밸류에이션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에서 자금조달 방안을 놓고 케이뱅크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케이뱅크의 중·저신용대출 연체율은 4.13%로 집계됐다. 케이뱅크 출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윤종규 KB금융 회장 “M&A는 그때그때 최선의 결정을 했다”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인수합병(M&A)은 결혼과 같다는 생각이 든다. 흘러간 사람을 생각하면 그 사람이 더 나았을까 이런 생각이 문득 들듯이 M&A도 그럴 때가 있다. 하지만 배우자가 역시 최고란 결론을 내리듯이 M&A도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그때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의 결정을 했다고 생각한다.” 오는 11월 퇴임을 앞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25일 기자간담회에서 임기 중 진행된 M&A와 관련해 이 같은 소회를 밝혔다. 윤 회장은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현대증권(현 KB증권), 푸르덴셜생명(현 KB라이프) 등

  • 500억 해외투자 전액 손실···금감원, 수협중앙회 ‘경영유의’ 조치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수협중앙회가 500억원 규모의 해외 대체투자 원금 전액을 날린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수협에 경영 유의와 개선 사항을 통보했다.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중앙회는 지난 2018년 3월 4000만달러 규모의 해외 대체투자에 나섰으나 차주의 최종 부도처리로 2020년 282억원, 2021년 219억원을 손상차손으로 인식했다. 약 500억원에 달하는 투자 전액을 상각 및 손실 처리한 것이다.수협중앙회는 해외 대체투자 원금 회수를 못했음에도 후속 조처를 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 금리 7% 돌파에도···5대 은행 가계대출 1.6조원 증가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일부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 최고 금리가 연 7%를 넘어섰다. 지난해 말 이후 9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미국의 통화 긴축 기조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시장금리와 은행권 대출·예금 금리도 오르고 있다.2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지난 21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형) 금리는 연 3.900∼6.469%으로 집계됐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금리 상단은 0.219%p 올랐고, 하단은 0.070%p 높아졌다. 신용대출 금리도 같은 기간 상·하단이 0.140%p씩 상승했다. 두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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