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뱅크, 동남아 시장 진출 첫걸음···인니 ‘슈퍼뱅크’ 지분투자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카카오뱅크가 동남아시아에서 슈퍼 앱(애플리케이션)으로 꼽히는 '그랩'(Grab Holding Limited)과 손잡고 동남아 시장 진출의 첫발을 뗐다.10일 카카오뱅크는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인 ‘슈퍼뱅크’(PT Super Bank Indonesia)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는 카카오뱅크의 첫 해외투자로서 그랩과의 동남아시아 사업 협력에 대한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카카오뱅크는 슈퍼뱅크에 10%의 지분투자와 함께 여수신 상품 및 서비스 기획 과정에서도 협업한다. 카카오뱅크는 이를 통

  • 예금금리 4%대 진입···대출금리 더 오르나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최근 시중은행의 예금리가 다시 오르면서 대출 금리가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 규모가 계속 불어나 대규모 부실에 대한 우려가 커진다. 9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12개월 만기 주요 정기예금 금리는 연 4.00∼4.05%로 나타났다. 연 3.65∼3.70%였던 한 달 전과 비교해서 0.35%포인트 올랐다. 이는 저축은행과 크게 차지 나지 않는 수준이다. 79개 저축은행들의 12개월 만기 예금 상품의 평균

  • 4대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 연 4%대 돌파···최고금리 상품은?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100조원에 달하는 고금리 정기예금 만기가 다가오면서 4대 시중은행 주요 정기예금 금리가 4%대로 올라섰다.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대기성 자금이 늘고 금융권 수신 경쟁이 가열될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정기예금 최고금리 상품에 대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6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12개월 만기 주요 정기예금 금리는 연 4.00∼4.05%로 나타났다. 5대 은행 예금 금리는 한 달 전(연 3.65∼3.70%)보다 0.35%포인트 상승했다.금융

  • 자산운용사 인수는 언제?···지주사 전환 미뤄지는 Sh수협은행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Sh수협은행이 지주사 체제 전환 일정이 계속 미뤄지고 있다. 당초 자산운용사를 빠르게 인수한 이후 지주사를 출범하겠다고 했지만 아직 인수합병(M&A)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최근 경기 상황이 좋지 않다보니 M&A도 늦어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수협중앙회가 자본여력이 충분하지 않은 수협은행에 지원을 소극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은 작년 말 지주사 체제 전환을 선포하고 비은행 계열사 인수 합병에 나서고 있다. 당초 수협은행은 올해 상반기까지 자산운

  • 가계대출 죄자 은행권 기업대출 750조 돌파···건전성 관리는 숙제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최근 은행들이 앞다퉈 기업대출 강화에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5대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이 750조원을 넘어섰다. 가계대출 급증을 우려한 금융당국이 관리에 나서자 은행들이 기업대출로 눈을 돌린 결과로 풀이된다.5일 은행권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756조330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747조4893억원) 대비 8조8416억원 증가한 규모다.은행권의 기업대출 증가세는 매달 가팔라지는 추세다. 지난 6월에는 한 달간 5조3242억원 증가했다

  • ‘킥스’ 100% 넘기나···산업은행, KDB생명 매각 ‘안간힘’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KDB생명 매각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산업은행이 '마지막 카드'로 3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꺼내든 것으로 관측된다. KDB생명이 3000억원 규모의 신주를 발행하면 KDB생명의 새 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은 법적 기준선인 100%를 넘길 가능성이 커진다. 이러면 KDB생명의 우선매각협상 대상자인 하나금융지주의 부담도 그만큼 줄어든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KDB생명의 6월 말 기준 킥스(경과조치 전)는 67.53%로 직전 분기인 3월 말 대비 20%포인트 크게 상승했다. 킥스 일부

  • 횡령사고·가계부채 급증···은행권, 올해 국감서 ‘집중포화’ 예고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금융권이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강도 높은 질의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역대급 횡령사건이 터졌는가 하면 가계부채도 급증하는 등 잇달아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3일 금융권 및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는 11일부터 27일까지 금융기관에 대한 종합감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11일 금융위원회 ▲17일 금융감독원 ▲23일 주택금융공사 등 금융공공기관 ▲24일 예금보험공사·한국산업은행·IBK기업은행·서민금융진흥원 ▲27일 금융위·금감원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국감의 가장 핵심 사안은 연이어

  • '고소득·고신용자 '아니면 대출 어려워···은행 '대출쏠림' 심화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대출 규제 강화와 시중금리 상승으로 은행권 대출이 대부분 소득 등이 많은 고(高)신용자에게 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17개 은행에서 지난 8월 실제로 대출을 받은 사람들의 평균 신용점수(신용평가사 KCB 또는 나이스 기준)는 882.82점으로 집계됐다. 작년 12월 대출자의 평균 신용점수(859.07)과 비교해서 23.75점 상승했다.5대 시중은행만 놓고 봐도 8개월 사이 신용점수 평균 상승폭은 크다. 가장 많이 오른 곳은 KB국민은행으로 47.00점(901.00→948.00

  • ‘신용불량’ 청년층 23만명···6개월 새 1만7000명 증가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경기회복 지연에 고금리까지 지속되자 불어나는 이자 부담을 감당하지 못한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린 후 제때 갚지 못해 금융채무 불이행자로 등록된 30대 이하 청년층이 6개월 만에 1만7000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된 것이다.29일 한국신용정보원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30대 이하 금융채무 불이행자는 약 23만1200명으로 집계됐다.지난해 말과 비교했을 때 6개월 새 약 1만7000명 늘었으며, 전체 금융채무 불이행

  • 풍성한 한가위···금융권, 중소기업에 100조 푼다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금융권이 추석연휴 기간 중소·중견기업에 100조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2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정책금융기관은 중소기업 등에 총 21조3000억원 규모의 특별대출 및 보증을 제공한다. 산업은행은 운전자금 용도로 각각 4조원, 9조원을 지원한다. 신용보증기금은 8조3000억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한다. 자금지원 신청은 추석연휴 후인 다음달 15일까지 산은, 기은, 신보 지점에서 특별자금지원 상담을 통해 가능하다.은행권도 추석연휴 전후로 중소기업에 거래기여도, 신용등급 등에 따른 금리우대 등을 반영해 총

  • 대규모 횡령 오명 BNK금융, ‘원뱅크’ 추진 속도낼까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BNK금융지주가 최근 경남은행에서 발생한 대규모 횡령 사건을 계기로 ‘원뱅크’ 정책의 속도를 낼지 관심이 모인다. 그간 BNK금융지주는 지역사회 여론을 고려해 경남은행의 경영 자율성을 보장해주는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에 대규모 횡령 사건이 벌어진 만큼 경남은행에 대한 통제를 강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는 부산·경남은행의 통합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27일 금융감독원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업무를 담당하던 한 직원은 지난 2009년 5월부터 13년 간 총 2988억원의

  • 명칭사용료 두 배 늘리라니···농협금융, 농협법 개정안에 '골머리'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최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전체회의 안건으로 상정한 농협협동조합법 개정안에 농협계열사들이 중앙회에 내는 명칭사용료의 한도를 두 배로 늘리기로 한 조항이 포함돼 논란이다. 이번 법안이 통과되면 농협금융지주 아래 속한 계열사들은 실적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자본건전성을 관리하는 데 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정치권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법 개정안에 농협중앙회에 계열사들이 내는 농업지원사업비(명칭 사용료) 부과율 상한을 기존 1000분의 25(2.5%)에서 1000분의 50(5%)으로 인상하는 방

  • 케이뱅크, 고금리 여파에 건전성 악화 가능성···자금조달 방안 '고심'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케이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연체율이 상승하면서 건전성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당분간 고금리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취약 차주를 중심으로 부실이 더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자본확충이 시급해 기업공개(IPO)가 절실한 만큼 투자유인이 유효해야 하는데 대내외적으로 밸류에이션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에서 자금조달 방안을 놓고 케이뱅크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케이뱅크의 중·저신용대출 연체율은 4.13%로 집계됐다. 케이뱅크 출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윤종규 KB금융 회장 “M&A는 그때그때 최선의 결정을 했다”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인수합병(M&A)은 결혼과 같다는 생각이 든다. 흘러간 사람을 생각하면 그 사람이 더 나았을까 이런 생각이 문득 들듯이 M&A도 그럴 때가 있다. 하지만 배우자가 역시 최고란 결론을 내리듯이 M&A도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그때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의 결정을 했다고 생각한다.” 오는 11월 퇴임을 앞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25일 기자간담회에서 임기 중 진행된 M&A와 관련해 이 같은 소회를 밝혔다. 윤 회장은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현대증권(현 KB증권), 푸르덴셜생명(현 KB라이프) 등

  • 500억 해외투자 전액 손실···금감원, 수협중앙회 ‘경영유의’ 조치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수협중앙회가 500억원 규모의 해외 대체투자 원금 전액을 날린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수협에 경영 유의와 개선 사항을 통보했다.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중앙회는 지난 2018년 3월 4000만달러 규모의 해외 대체투자에 나섰으나 차주의 최종 부도처리로 2020년 282억원, 2021년 219억원을 손상차손으로 인식했다. 약 500억원에 달하는 투자 전액을 상각 및 손실 처리한 것이다.수협중앙회는 해외 대체투자 원금 회수를 못했음에도 후속 조처를 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 금리 7% 돌파에도···5대 은행 가계대출 1.6조원 증가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일부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 최고 금리가 연 7%를 넘어섰다. 지난해 말 이후 9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미국의 통화 긴축 기조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시장금리와 은행권 대출·예금 금리도 오르고 있다.2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지난 21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형) 금리는 연 3.900∼6.469%으로 집계됐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금리 상단은 0.219%p 올랐고, 하단은 0.070%p 높아졌다. 신용대출 금리도 같은 기간 상·하단이 0.140%p씩 상승했다. 두 금

  •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BNK금융, 횡령사건 '예상 밖 효과'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BNK금융지주가 핵심 계열사인 경남은행의 대규모 횡령사태로 인해 ‘예상 밖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횡령사건으로 인한 손실액을 작년 재무제표에 반영하기로 한 탓에 올해 실적 부진의 정도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BNK금융의 하반기 전망이 좋지 않은 만큼 횡령 사건으로 인한 뜻밖의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경남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업무를 담당하던 한 직원은 지난 2009년 5월부터 13년 간 총 2988억원의 금액을 횡령했다

  • 인터넷은행, 중기 대출 규제 완화 요구···금융당국은 여전히 ‘NO’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인터넷전문은행들이 기업대출 확대 기회를 엿보고 있다. 가계대출에 국한됐던 대출 포트폴리오를 개인사업자 대출 등으로 확대한 것에 이어 다음 단계로 중소기업 대출을 목표로 하면서다. 이를 위해 금융당국에 관련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했지만 금융당국은 여전히 보수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갈 길이 멀 것으로 보인다.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케이뱅크·카카오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3사 대표들은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인터넷전문은행법 제정 5주년을 맞아 개최된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 자

  • 다음달 예·적금 116조원 만기···불붙은 수신경쟁, 최고금리 상품은?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1년 전 레고랜드 사태 때 고금리로 판매된 대규모 예·적금 만기가 돌아오면서 이를 재유치하기 위한 은행권 수신경쟁이 불붙고 있다. 금융당국의 예의주시 속에서 지난해와 비슷한 상황이 재현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최고금리 상품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이후 3개월 사이 불어난 은행권 정기예금은 116조원을 상회한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정기예금 잔액이 944조원임을 감안하면 3개월 동안 상당한 규모의 자금이 쌓인 셈이다.지난해 레고랜드 사태로 채권

  • BNK경남은행 횡령액 3000억원 육박···금융당국, 내부통제 미작동 지적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BNK경남은행에서 발생한 직원 횡령 사고 규모가 30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존에 알려진 500억원대를 훨씬 뛰어넘는 액수로 사상 최악의 횡령 사고라는 오명이 남게 됐다. 금융감독원이 엄정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당국은 내부통제 기능 전반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에 기인해 BNK경남은행 뿐만 아니라 지주사인 BNK금융지주도 관련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다.20일 금융감독원은 BNK경남은행 횡령 사고 관련한 현장 조사 결과 투자금융부장 A씨가 2009년 5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약 13년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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