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K이노엔 IPO로 CJ그룹 매각결정 재조명···윈윈이었나 오판이었나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한때 CJ제일제당 자회사였던 HK이노엔(옛 CJ헬스케어)이 기업공개(IPO)를 위한 수요예측에 들어가면서 2018년 한국콜마에 CJ헬스케어를 매각했던 CJ그룹의 결정이 재조명되고 있다.당시 CJ그룹은 CJ헬스케어를 비주력사업 계열사로 분류하고 한국콜마에 1조3000억원을 받고 매각했다. CJ그룹은 매각대금을 미국 냉동식품업체 쉬완스 등 인수합병 자금으로 사용했는데 무리한 인수합병에 따른 후유증으로 2019년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가기도 했다.반면 HK이노엔은 매각 이후 블록버스터 신약 ‘케이캡’이 출시되면서

  • ‘2차전지·친환경’에 지배구조개편까지···에코프로그룹株, '코스닥 들었다놨다'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에코프로그룹이 코스닥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집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에코프로그룹 계열사인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에이치엔(HN)이 각각 2차전지 소재기업과 친환경사업 솔루션기업으로서 최근 투자자들로부터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에코프로그룹의 양대 핵심사업인 2차전지 소재 사업과 친환경 사업을 각각 맡고 있다.향후 에코프로는 지주사로 전환할 예정이다. 지배구조개편에 따라 에코프로와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주식교환 및 계열사 추가 상장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에코프로그룹

  • [주간e종목] 고려아연, 인플레이션 수혜株에서 2차전지 소재株로 변신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고려아연이 최근 2차 전지 소재株로 부각되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려아연은 아연, 연, 금, 은 등 비철금속을 제련하는 영풍그룹 계열사로 20년 넘게 흑자를 내고 있는 알짜회사다. 최근에는 신성장동력으로 2차전지 핵심소재인 양극재에 사용되는 전구체 생산 및 음극재 소재 전해동박의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고려아연 주가는 이번주 48만9000원으로 장을 마치며 지난주 42만6500원 대비 14.7% 상승했다. 특히 14일 11.05%, 15일 3.66% 연속 상승하면서 이번주

  • [증시 라이벌] ‘2차전지 소재株’ 엘앤에프·에코프로비엠, 코스닥의 카카오·네이버?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2차전지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만드는 엘앤에프와 에코프로비엠이 외국인들이 집중 매수에 힘입어 코스닥 활황을 이끄는 주도주로 떠오르고 있다.엘앤에프와 에코프로비엠은 비슷한 사업구조 때문에 라이벌 관계가 구축됐다는 평가다. 최근 카카오와 네이버가 경쟁하면서 코스피를 끌어올렸듯이 엘앤에프와 에코프로비엠이 서로 경쟁하면서 코스닥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라이벌’ 엘앤에프·에코프로비엠, 코스닥 新주도주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외국인들이 코스닥 2차전지 소재 기업 주식을 집중적

  • IPO ‘재재도전’ 나선 현대오일뱅크···상장주관사 입찰 경쟁 승자는?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현대오일뱅크가 2022년 상장을 위해 상장주관사 선정에 들어갔다.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이다.국내 대형증권사들이 모두 입찰 경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대오일뱅크는 까다로운 심사기준으로 주관사 선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오일뱅크 상장은 현대중공업그룹의 지배구조 개편과 직결되는 사안이기 때문이다.◇ IPO ‘2전3기’ 현대오일뱅크, 상장주관사는 어디?14일 현대오일뱅크에 따르면 회사는 내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주요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상장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 [주간e종목] ‘오딘’ 흥행에 카카오게임즈 주가↑···상승랠리 지속될까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게임 '오딘'의 흥행 돌풍이 지속되면서 카카오게임즈 주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기세를 몰아 인수합병(M&A)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골프 등 생활 스포츠와 게임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내겠다는 복안이다.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이번주 8만4500원으로 장을 마치며 지난해 9월10일 상장 이후 종가기준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주 7만1600원 대비 18.0% 상승했다. 1일 24.52% 급등을 포함하면 6거래일 만에 무려 47.0%나

  • [주간e종목] 자사주 전량 매각한 키네마스터, 다음 행보는?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동영상 편집기 키네마스터를 만든 코스닥 상장사 키네마스터가 자사주를 전량 매각하면서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키네마스터는 틱톡에 맞서 동영상 편집기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출혈경쟁을 선포한 상태인데 이번 자사주 매각은 이를 위한 투자재원 확보 차원이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키네마스터 주가는 이번주 2만1600원으로 장을 마치며 지난주 1만7600원 대비 22.7% 상승했다.키네마스터 주가는 지난 1일 가격제한폭(5450원)까지 상승한 2만3700원으로 장을 마쳤고 다음날인 2일에는 차익실현 매물

  • LG화학·SK이노베이션 배터리 분사에 삼성SDI로 투자자들 쏠리나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LG화학에 이어 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부 분사 계획을 공개하면서 지난해 국내 증시를 달궜던 ‘K-배터리 3총사’ 가운데 삼성SDI만이 회사분할에 나서지 않고 있는 회사가 됐다.투자자들 사이에서는 K-배터리 3총사 가운데 현재는 삼성SDI만이 유일한 상장사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이미 배터리 사업부를 LG에너지솔루션으로 분사한 LG화학이나 분사할 예정인 SK이노베이션에 지금 투자하는 것은 배터리 사업을 직접 겨냥하는 투자는 아닌 셈이 됐기 때문이다.삼성SDI는 당분간 전기차 시장의 성장성에 베

  • ‘성장주 변신’ SK텔레콤, 상반기 35% 급등···추가 상승 여력 있나

    [시사저널e=이호길 인턴기자] 대표적인 경기방어주로 꼽혀 낮은 변동성을 보인 SK텔레콤(SKT) 주가가 지난 상반기에 매섭게 상승했다. 신사업을 강화하는 이른바 ‘탈(脫)통신’ 행보를 시장이 인정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수급 불안과 정치권의 통신비 인하 공약 제시 가능성이 리스크로 점쳐지지만, 상승 추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나온다.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T 주가는 상반기 마지막날인 지난달 30일 32만원에 마감했다. 이는 연초인 1월 4일 주가 23만7000원보다 8만3000원, 약 35% 오른 가격이다.

  • 코로나 특수에 ‘골프 관련주’ 상승 랠리···하반기에도 높이 날까

    [시사저널e=이호길 인턴기자] 국내 골프 인구가 증가하면서 관련 산업의 주가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업종 대장주인 골프존, 글로벌 골프업체를 자회사로 둔 휠라홀딩스 등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골프를 즐기는 젊은 세대가 많아지고 있어 장기적인 전망이 밝다는 분석이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에 따른 해외 골프 여행 재개는 국내 골프산업에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골프존, 52주 신고가 작성···휠라홀딩스·KMH 등도 상승세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골프존 주가는 전날 13만5100원으로 거래를 마쳤

  • 기술특례상장 나선 오비고···최대주주 장영준, 모친 한무경 신화 재현?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업 오비고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일정을 시작했다. 오비고는 지난해 적자를 낸 기업이지만 기술특례를 통해 코스닥에 상장한다.오비고 최대주주는 장영준 바이오트코리아 대표로 현재 회사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 장 대표의 어머니는 효림산업 한무경 회장 겸 국민의힘 의원으로 한 의원은 IMF 당시 대학강사를 하다 쌍용차 부품사업부를 1억원에 인수해 효림산업을 일궈낸 여성경제인으로 유명하다.◇ 기술특례상장 나선 오비고···최대주주는 장영준28일 오비고 상장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

  • 금융감독원 "크래프톤 IPO 멈춰!"···증권신고서 정정 제출 요구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금융감독원이 크래프톤 증권신고서를 정정하도록 요구했다. 증권신고서 정정 절차가 진행되기에 크래프톤의 기업공개(IPO)일정도 미뤄지게 됐다.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금융감독원이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를 했다고 전날 공시했다.금융감독원은 “6월16일 제출된 증권신고서(지분증권)에 대한 심사결과 증권신고서의 형식을 제대로 갖추지 아니한 경우 또는 그 증권신고서 중 중요사항에 관하여 거짓의 기재 또는 표시가 있거나 중요사항이 기재 또는 표시되지 아니한 경우와 중요사항의 기재나 표시내용이 불분명

  • [주간e종목] 씨젠,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주가 급반등···향후 변수는?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최근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진단키트기업 씨젠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씨젠은 코로나19 백신접종이 본격화되면서 주가가 우하향하고 있었는데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 확산 소식에 진단키트 수요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향후 씨젠 주가의 흐름에 영향을 끼칠 변수로는 2분기 실적과 중간배당이 꼽힌다. 씨젠은 코로나19로 지난해 폭발적인 실적성장을 거뒀지만 올해 1분기 실적은 직전분기보다 줄어든 상태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씨젠 주가는 이번주 8만3900원으로 장을 마치며

  • 한화종합화학, 수년 내 상장 재추진···김승연 세아들 경영승계 ‘지렛대’되나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한화그룹이 삼성그룹으로부터 한화종합화학 잔여지분(24.1%)을 1조원에 인수하면서 그동안 진행하던 상장작업을 전격 중단했다. 한화그룹은 수년 내 한화종합화학 상장을 재추진한다는 계획이다.일각에서는 한화그룹이 이번 삼성 잔여지분 인수를 통해 경영승계를 위한 새로운 밑그림을 마련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화종합화학 최대주주인 한화에너지가 한화종합화학 상장과정에서 보유지분을 구주매출한다면 공모자금이 결과적으로 한화그룹 가족회사인 에이치솔루션으로 향하기 때문이다.한화에너지가 구주매출을 선택한다면 한화종합화학이

  • 크래프톤 장병규 의장 우회 구주매출 논란 확산···공시제도 사실상 무력화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크래프톤 최대주주인 장병규 이사회 의장이 유한회사 벨리즈원을 이용해 보유지분을 현금화하는 것을 놓고 자본시장의 허점을 이용한 구주매출이 아니냐는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크래프톤 3대 주주인 벨리즈원은 크래프톤 상장을 통해 보유지분(6.4%) 전량을 구주매출로 털어내는데 장 의장은 벨리즈원 주요주주다. 최대주주가 개인명의로 보유한 주식의 구주매출은 증권신고서상 의무공개 사안이지만 벨리즈원은 유한회사라 주주구성이 공개되지 않고 있다.결과적으로 공모주 투자자들은 최대주주인 장 의장이 크래프톤 보유주식을 정확히 얼

  • [주간e종목] 주인 찾던 휴젤, 신세계 정유경 품에 안기나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신세계와 휴젤 측이 매각협상 사실을 인정하면서 휴젤 매각이 가시화되고 있다. 휴젤은 2017년 글로벌사모펀드 베인캐피털로 인수된 이후부터 재매각이 예상됐었다.신세계의 휴젤 인수 검토는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중점을 주고 있는 뷰티사업과 시너지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휴젤 주가는 이번주 24만7900원으로 장을 마치며 지난주 23만500원 대비 7.55% 상승했다.휴젤 주가는 신세계로 매각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요동쳤다. 한국거래소가 휴젤 매각설과 관련해

  • 카카오 SM엔터 인수설에 엔터株 고공행진···플랫폼·성장성 놓고 재평가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국내 대표 연예기획사인 하이브·SM·JYP·YG엔터 주가가 연일 고공행진하고 있다.코로나19 백신접종 확대로 아티스트들의 공연 재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SM(에스엠)엔터 인수를 놓고 카카오와 네이버가 경쟁에 들어가면서 엔터주 전반에 대한 기업가치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국내 기획사들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동안 플랫폼기업으로 변신을 통해 도약을 하고 있다. 여기에 신진 아티스트그룹 육성에도 성공하면서 장기 성장성에 대해 투자자들이 가지는 신뢰도 역시 한층 탄탄해졌다는 평

  • 카카오, 네이버 제치고 코스피 시총 3위···20년 네이버 대장주 시대 끝내다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카카오가 네이버를 제치고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가총액 3위에 올랐다. 2000년대 이후 굳건하게 지켜졌던 정보통신기업(ICT) 대장주가 바뀐 것이다.카카오는 모바일시대를 맞아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정했던 것이 성장의 동력으로 꼽힌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카카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40% 오른 14만4500원에 장을 마감하며 시가총액 64조1478억원으로 네이버 시가총액(63조5699억원)을 넘어섰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이은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순위 3위다.앞서 카카오는

  • LG유플러스 자사주 매입과 중간배당···LG헬로비전 합병 포석일까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LG유플러스가 창사 이래 첫 자사주 매입과 중간배당에 나서면서 자회사 LG헬로비전과 합병 준비작업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LG유플러스가 자사주 매입과 중간배당을 통해 주가를 끌어올린다면 합병 후 지주사 LG의 지배력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다. 주주총회소집 및 주식매수청구권 절차가 없는 ‘소규모합병’도 한층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다만 LG유플러스 주가를 띄운 이후 LG헬로비전과 합병한다면 LG헬로비전 소액주주들 및 2대주주인 SK텔레콤이 불만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변수로 보인다

  • 공모가 낮춘 SD바이오센서, IPO순연·백신확산 의식했나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에스디바이오센서(SD바이오센서)가 공모가를 대폭 낮췄다. 최근 정정공시된 증권신고서의 내용이 충분치 않다고 판단한 금융감독원이 지적에 대한 후속조치로 풀이된다.지난 9일 금감원은 공시를 통해 “SD바이오센서가 8일 정정공시한 증권신고서의 재정정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SD바이오센서의 IPO에 또 한 번 제동이 걸린 셈이었다. 일반적으로 증권신고서가 관계당국이 요구한 요건을 갖추지 못하거나, 내용이 불문명해 투자자의 판단저해 또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될 경우 금감원은 재차 정정요구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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