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TIP] 받은 대출 취소하고 싶다면···‘대출계약철회권’ 활용하기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대출을 받기 전 금융소비자들이 필수로 거치는 과정은 자신의 조건에 가장 유리한 금리, 한도 등을 제공하는 금융사가 어디인지 비교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대출을 이미 실행한 이후 다른 금융사에서 더 좋은 우대금리나 한도로 대출을 제공하거나 자금 문제가 해결돼 대출이 필요 없어지면 이미 받은 대출에 대한 고민이 생기기 마련입니다.이럴 때 활용할 수 있는 제도로 ‘대출계약철회권’이 있습니다. 이에 오늘은 대출계약철회권의 주요 내용과 신청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Q. 대출계약철회권이란?대출계약철회권은 개

  • 서울거주자 해외 가상자산 신고액 8조원 넘어서···전체 신고액 80% 육박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서울 지역 거주자가 해외 계좌에 보유하고 있다고 과세당국에 신고한 가상자산 규모가 전체 개인 신고액의 8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국세청이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서울 거주자 619명이 국세청에 신고한 해외 가상자산은 8조1362억원이었다. 1인당 평균 신고액은 131억원에 달했다.지난해 1~12월 매달 말일 기준으로 어느 하루라도 해외금융계좌 잔액이 5억원을 초과하는 개인·법인은 계좌 잔액을 세무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지난해까지는 현금·주식·채권·집합투자증권·파

  • 주유소 기름값 14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휘발유 L당 7.7원·경유 3.8원↓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경유 가격이 14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8~12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L당 7.7원 내린 1788.3원이었다.국내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L당 1867.2원으로 9.6원 내렸고,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742.5원으로 18.7원 하락했다.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평균 1795.3원으로 가장 가격이 높았고, 알뜰주유소가1761.0원으로 가장 저렴

  • 미국 긴축 기조 장기화에 중동 분쟁까지···기준금리 두고 고민 깊어지는 한은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올해 들어 다섯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던 한국은행이 다음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그간의 기준금리 인상 효과를 지켜보면서 통화정책을 운영하겠다는 입장이었으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 장기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으로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다.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오는 19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앞서 금통위는 지난 8월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통해 기준금

  • 온투업계, 대출잔액 줄고 연체율 치솟는데···진전없는 기관투자 소식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권의 대출 잔액이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사업 위축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투자금 유치가 절실하지만 기관투자를 위한 관련 가이드라인 부재로 투자 유치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 온투업계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12일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중앙기록관리기관에 따르면 국내 온투업체 50곳의 지난 9월 말 기준 대출잔액은 1조79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조4050억원) 대비 23.2% 감소한 규모다.대출잔액 감소와 함께 건전성 지표도 악화하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

  • [2023 국감] 정무위, 애플페이 수수료 문제 ‘정조준’···“중국보다 5배 더 비싸”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현대카드가 지난 3월 애플과 첫 제휴사로서 국내에 도입했던 애플페이가 금융위원회 국정감사 도마 위에 올랐다. 정무위 소속 의원들은 애플페이의 과도한 수수료와 이에 따른 소비자 비용 부담 전가 문제에 대해 지적했다.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 김덕환 현대카드 대표가 증인으로 참석했다.이날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김 대표에게 “현대카드가 0.15%의 높은 애플페이 수수료를 내면서 애플과 계약했는데 걱정되는 점은 현대카드의 기존 고객들”이라며 “애플페이로 인한 수수료

  • 하나카드, 단기차입금 홀로 2배 이상 ‘급증’···유동성 관리 우려 확대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카드업계의 단기차입금 규모가 지난해 말부터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하나카드는 오히려 단기차입금이 카드사 중 유일하게 2배 이상 급증하면서 단기차입 의존도가 높아지는 모습이다.10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카드 등 8개 전업 카드사의 단기차입금은 5조225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6조5869억원) 대비 20.7% 줄어든 규모다. 단기차입금은 금융기관 등 외부로부터 빌린, 1년 이내 만기가 도래하는 차입금을 의

  • 카카오뱅크, 동남아 시장 진출 첫걸음···인니 ‘슈퍼뱅크’ 지분투자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카카오뱅크가 동남아시아에서 슈퍼 앱(애플리케이션)으로 꼽히는 '그랩'(Grab Holding Limited)과 손잡고 동남아 시장 진출의 첫발을 뗐다.10일 카카오뱅크는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인 ‘슈퍼뱅크’(PT Super Bank Indonesia)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는 카카오뱅크의 첫 해외투자로서 그랩과의 동남아시아 사업 협력에 대한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카카오뱅크는 슈퍼뱅크에 10%의 지분투자와 함께 여수신 상품 및 서비스 기획 과정에서도 협업한다. 카카오뱅크는 이를 통

  • [금융TIP] 전월실적 채우기 고민이라면···실적 조건 없는 알짜체크카드 ‘주목’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연말정산에서 카드 소득공제를 최대한으로 받기 위해서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적절히 함께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용카드의 소득공제율은 15%인 반면 체크카드는 30%로 공제율이 다르게 적용되기 때문입니다.그러나 직장인은 대부분 신용카드 사용 비중이 높은 탓에 전월 실적 조건이 있는 체크카드를 사용할 경우 충분한 혜택을 누리기가 어렵습니다. 이에 오늘은 전월 실적 조건 없이도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알짜체크카드 세 가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전월실적·적립한도 없이 0.7% 적립···’신한카드 De

  • 애플페이 국내 상륙 반년 넘었지만···카드업계 제휴 확산 ‘감감무소식’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현대카드가 애플과 국내 첫 제휴에 나서면서 애플페이가 국내에 도입된 지 반년이 지났다. 그러나 현대카드 이후 여타 카드사들의 애플페이 추가 도입 소식이 들려오지 않으면서 애플페이 제휴 확산이 지지부진한 모습이다.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현대카드가 국내 카드사 중 처음으로 애플과 제휴를 맺으면서 애플페이가 국내에 서비스를 개시한 지 6개월이 지났지만 아직 다른 카드사들의 후속 제휴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현대카드의 애플페이 도입 효과가 한창이던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카드업계에서는 이르면 9월

  • 가계대출 죄자 은행권 기업대출 750조 돌파···건전성 관리는 숙제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최근 은행들이 앞다퉈 기업대출 강화에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5대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이 750조원을 넘어섰다. 가계대출 급증을 우려한 금융당국이 관리에 나서자 은행들이 기업대출로 눈을 돌린 결과로 풀이된다.5일 은행권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756조330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747조4893억원) 대비 8조8416억원 증가한 규모다.은행권의 기업대출 증가세는 매달 가팔라지는 추세다. 지난 6월에는 한 달간 5조3242억원 증가했다

  • 은행채 발행한도 폐지···여전채 수요 위축 우려에 속타는 카드업계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금융당국이 이달부터 은행채 발행 한도 제한 조치를 폐지한다. 이로써 은행권의 자금 확보가 원활해질 전망이지만 향후 발행량 증가로 은행채가 시장 자금을 빨아들일 경우 여전채 수요가 위축될 가능성이 커 연말에 채권 만기를 앞둔 카드사들은 차환 발행에 어려움을 겪을 우려가 커지고 있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은행권의 자금 확보를 위해 올 4분기부터 은행채 발행 한도를 폐지하기로 했다.앞서 금융위는 작년 10월 강원도의 레고랜드 보증채무 미이행 사태 여파로 채권시장의 자금 경색이 심화하자 은행채 발행을

  • 정부, 추석 맞이 숙박 할인쿠폰 제공···카드로 혜택 더 받는 방법은?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 정부에서 숙박 할인권을 배포하는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가 지난 27일부터 시작됐다. 정부는 다음달 15일까지 5만원 이상 숙박시설 예약에 사용 할 수 있는 3만원 할인 쿠폰을 30만장 배포할 예정이다.국내 여행을 계획 중인 카드 소비자라면 숙박 관련 혜택을 탑재한 카드 이용 시 쿠폰 할인과 더불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먼저 KB국민카드의 ‘이지 온(Easy on) 카드’ 전월 이용실적 50만원 이상 시 야놀자·여기어때·데일리호텔 등의 숙박 애플리케이션(앱)에서 5%

  • 카드사, 추석 맞이 해외여행 수요 겨냥···이벤트 ‘풍성’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정부가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이번 추석은 최장 6일의 황금연휴가 완성됐다. 직장인들은 여기에 사흘 정도 연차를 덧붙이면 무려 12일의 장기 연휴를 떠날 수 있어 해외를 향한 발걸음도 늘어나고 있다. 카드사들은 이에 발맞춰 해외여행 관련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2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해외이용 수수료 캐시백부터 호텔 할인, 공항라운지 서비스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해외 가맹점에서 결제한 금액에 대해 해외이용수수료를 돌려주는 캐시백을 준비했다. 이벤트 응모 후 신한카드로 행사기간

  • [금융TIP] 추석 연휴 장거리 운행 떠난다면···챙겨야 할 보험 특약 3가지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올해 추석은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최장 6일의 황금연휴를 보낼 수 있게 됐습니다. 연휴가 긴 만큼 교통량도 평소보다 크게 늘어남에 따라 교통사고 발생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특히 장거리 운전을 계획 중인 운전자라면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를 방지하고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몇 가지 자동차 보험 특약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교대 운전 계획 중이라면···2가지 특약 확인해야귀성길과 귀경길에 교통체증으로 운전 시간이 길어질 경우 무리하게 장시간을 혼자 주행하는 것보다 교

  • 건전성 고삐 죄는 우리카드···저신용자 대상 카드론 취급 ‘중단’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우리카드가 저신용자 대상의 카드론 취급을 중단했다. 건전성 관리를 위해 저신용자 취급을 줄이고 신용점수가 높은 우량고객을 위주로 카드론을 운영하겠다는 방침으로 풀이된다.27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우리카드는 신용점수 600점 이하의 저신용 구간에 해당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론을 취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우리카드는 지난 7월 말에도 600점 이하 차주를 대상으로 카드론을 판매하지 않았다. 7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중 신용점수 501점~600점

  • 인터넷은행, 중기 대출 규제 완화 요구···금융당국은 여전히 ‘NO’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인터넷전문은행들이 기업대출 확대 기회를 엿보고 있다. 가계대출에 국한됐던 대출 포트폴리오를 개인사업자 대출 등으로 확대한 것에 이어 다음 단계로 중소기업 대출을 목표로 하면서다. 이를 위해 금융당국에 관련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했지만 금융당국은 여전히 보수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갈 길이 멀 것으로 보인다.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케이뱅크·카카오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3사 대표들은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인터넷전문은행법 제정 5주년을 맞아 개최된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 자

  • 저축은행, 부실채권 시장 매각 길 열렸지만···매각 성사 ‘감감무소식’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코로나19 이후 제한됐던 저축은행의 개인 연체채권 시장 매각 제한 조치가 해제됐지만 아직 민간 매각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부실채권을 판매하는 저축은행 측과 이를 매입하는 유동화전문회사 간 적정한 가격을 두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부실채권 매각이 난항을 겪는 모습이다.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이 지난 7월 저축은행의 부실채권(NPL)을 매입할 유동화전문회사들을 선정하며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국한됐던 부실채권 매각 창구를 민간으로 확대했지만 아직까지 저축은행 업권에서 매각이 이뤄진 사례는

  • 하나카드, 현금서비스 수입비율 업계 최고···배경은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카드사들의 현금서비스 수입비율이 전년 대비 증가한 가운데 하나카드의 수입비율이 카드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8% 이상의 높은 수수료를 적용받는 차주가 현금서비스 이용회원의 80%에 달하는 등 고금리 영업 비중을 높인 점이 수입비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1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8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의 현금서비스 수수료 평균 수입비율은 17.60%로 전년 동기(17.47%) 대비 0.12%포인트 상승했다.수입비율은 분

  • 저축은행, 저신용자 대출 중단 비중 50% 육박···조달금리 상승에 ‘대출절벽’ 심화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저축은행 업계가 저신용자 대상 대출 취급을 줄여가고 있다.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조달 비용 부담이 가중되자 수익성 악화를 막기 위한 궁여지책으로 저신용자 대출 문턱을 걸어 잠근 것으로 풀이된다.18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가계신용대출을 취급한 저축은행 31곳 중 14곳은 신용점수 600점 이하인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대출을 내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을 취급하는 저축은행의 절반가량이 저신용자 대상 대출 취급을 중단한 셈이다.작년 8월에는 35개의 저축은행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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