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국감] 도마 오른 ‘통계마사지’···강신욱 통계청장 “사실 아니다”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통계청, 관세청, 조달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른바 ‘통계마사지’ 의혹이 핵심 쟁점이 됐다. 국민의힘은 유경준 의원을 중심으로 해당 의혹을 집중 추궁하며 통계청이 소득주도성장 경제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정권 입맛에 맞춘 통계를 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유 의원은 통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서 가계동향조사의 저소득층 비율을 축소해 소득분배 지표를 조작했다고 주장했다.구체적으로 지난 5월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분기 가계동향조사 보도참고자료’의 ‘2019년 1분기 전국 2

  • [2020 국감] “산업단지 안전관리 요원이 1~2명?···구색맞추기용”

    10년 전 전국 901개 산업단지(산단) 중 노후산단은 256곳으로 28.4% 수준이었다. 하지만 올해 2분기 기준 전국 1223곳 중 450곳(36.8%)이 노후화된 것으로 분류되면서 비중이 커졌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정환)을 상대로 열린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는 제조업의 메카이자, 경제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산단의 노후화 문제가 집중적으로 거론됐다. 이외에도 산단 내 안전사고 발생과 산단 입주업체 들의 가동율 하락, 국가산단 및 일반산단, 지역별 산단간 양극화 현상 등이 집중적으로 지적 받았다. 특히 4년

  • [2020 국감] “한국전력 스마트계량기 보급량 목표치 절반도 안 돼”

    한국전력공사(한전)가 전기 사용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손쉽게 제공하기 위해 도입한 AMI(스마트계량기) 사업 보급률이 목표치에 비해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10년 새 한전이 비용 817억원을 투입해 AMI를 리콜한 것으로 나타나 근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경만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전 자료를 확인한 결과, 2020년 현재 AMI 목표 보급량은 누적 기준 2250만호지만 현재 975만호만 보급돼 목표량 대비 43.3%에 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 기로에 선 평화·비핵화···대북 적대 철회 주목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진전시키기 위해 대북 적대시 정책의 철회가 관건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수혁 주미대사가 종전선언에 미국이 공감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진전될 수 있을지 주목받는다.최근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가 정체된 상황에서 변화의 움직임이 일고 있다. 북한은 최근 남북 및 북미관계 개선 의지를 보이면서도 새로운 무기를 선뵀다. 지난 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남측에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두손을 마주 잡는 날이 찾아오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남북 정상 간 친서 교환과 공무원 피격 사망 사건

  • 靑, NSC 긴급 상임위 개최···“남북 합의사항 반드시 지켜져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 연설을 통해 남북 관계 회복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가운데 청와대는 향후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관계 부처들이 조율된 입장으로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청와대는 11일 서훈 국가안보실장의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 상임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상임위는 북한 열병식에서 새로 공개된 무기체계들과 김 위원장의 연설 내용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회의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노영민 대

  • [2020 국감] ‘北피격사건’·‘종전선언’ 두고 팽팽한 신경전···남북관계 영향은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 초반 북한의 우리 국민 피격사건이 핵심 화두가 되고 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이 ‘종전선언’을 재차 강조하고 나서면서 여야의 날선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북한의 지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후 남북관계가 경색된 상황에서 해당 사건과 ‘종전선언’이 향후 남북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지난 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감에서는 북한의 피격사건에 대한 질의가 집중됐다. 특히 야당 의원들은 이번 피격사건으로 사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유가족에 대한 증인채택과 현장방문 조사 등을 강하게 요

  • [2020 국감] “LH, 주택공급에 뒷전 밀린 주거복지 제자리 찾아야”

    “LH가 부동산 불패 신화의 중심축이라는 비판이 있다. 그 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심상정 정의당 의원)“LH 사장과 (한 학회에서) 한솥밥을 같이 드신 분들이 공교롭게도 사장 취임 후 연구용역을 많이 따갔다. 특혜를 주려고 한 거 아니었나.”(김은혜 국민의힘 의원)공기업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대상으로 한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 최근 부동산 시장 주택가격 상승 논란과 공공임대주택사업 한계, 빈번한 임대주택 하자 등과 관련한 정책 현안 질의가 집중적으로 쏟아졌다. 하지만 야당 일부 의원들은 특정 학회 출신인 변창흠 LH

  • [2020 국감] ‘공수처법’ 헌재 심판은 언제쯤···與, 출범 시한 못 박고 압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판단 시점에 관심이 모아진다. 국민의힘은 지난 2월과 5월 공수처법 헌법소원 심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고, 헌재의 판단 이후 공수처 출범 관련 협조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국민의힘도 헌재의 조속한 판단을 촉구하고 나서는 분위기가 관측된다. 또한 민주당은 공수처 구성 시한을 국정감사가 끝나는 오는 26일로 못 박고, 내년 1월 공식 업무를 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을 재차 내비쳤다.◇국민의힘, 개정안 처리 전 헌재 판단 촉구··

  • [2020 국감] 재차 도마 오른 태양광·탈원전···野 “태양광 난개발” 지적

    7일 시작된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도 문재인 정부의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탈원전 정책 등이 핵심 쟁점이 됐다. 특히 야당은 해당 사업들의 경제성 문제를 지적하는 동시에 난개발로 인한 문제점을 집중 지적하고 나섰다.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등 상임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야당은 우선 태양광 사업이 ‘난개발’로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은 전국 17개 시·도로부터 받은 자료를 언급하면서 지난 여름 폭우 당시 산사태의 원인이 태양광 사업에 있다고 밝혔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정

  • 재차 화두로 떠오른 ‘노동시장 유연화’···노동계 “그 입 다물라”

    야당이 노동법, 노동관계법 등의 개정을 이른바 ‘공정경제 3법’(상법·공정거래법 개정안, 금융그룹감독법 제정안)과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노동계 개혁도 경영계에 대한 개혁과 동시에 이뤄져야 ‘경제살리기’가 가능하다는 논리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께서 기업의 투명성을 높이고 하는 조치와 함께 노동유연성을 높이는 조치도 취해야 한다고 말해왔다”며 “‘공정경제 3법’과 노동관계법은 ‘원샷’으로 함께 처리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법안의 처리를 이번 정기

  • 상속·증여세법 개정 탄력받나···‘조기 증여’ 국감서 재차 도마 위

    정부·여당이 ‘공정경제 3법’(상법 개정안, 공정거래법 개정안, 금융그룹감독법 제정안 등) 등 개혁입법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상속‧증여세법 개정안도 연내 처리될지 여부에 주목된다.특히 정부·여당은 현행법의 한계에 따라 과세공정, 재원확보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에 방점을 찍고 있는 반면, 야당은 기업의 활발한 경제활동 지원 차원의 과세 조정을 주장하고 있어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5일 기준 국회에 발의된 상속·증여세법 관련 개정안은 총 14건이다.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안 개정안에는 일감

  • [인터뷰] 이진복 전 의원 “부산 산업구조 바꾸겠다”···“강소기업 육성”

    올해 초 ‘코로나19 공습’으로 경제상황은 나날이 악화되고 있다. 세계은행은 올해 동아시아·태평양(EAP) 지역 경제성장률을 지난 1967년 이후 최저치인 0.9%로 전망하고 있고,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지난 24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회복’ 보고서에서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9%로 내다봤다.한국경제연구원, 한국은행 등 또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한국 경제가 올해 하반기 반등할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같은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한 활로가 좀처럼 보이지 않으면서, 지역 경제는

  • 20·30 마이너스통장 대출액 증가세···“청년 세대 빚부담 커져”

    20·30세대가 개설한 마이너스통장의 한도액이 2017년부터 증가 추세를 보였다.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경기 침체에 따른 청년 세대의 빚이 증가한 것이라고 해석했다.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5대 시중은행(국민·우리·신한·하나·농협) 마이너스통장 개설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대(20∼29세)와 30대(30∼39세)가 신규 개설한 마이너스 통장의 대출 한도 금액은 2017년 15조8659억원, 2018년 15조9281억원, 2019년 16조4천105억원으로 늘어났다.특히 올해는

  • [이건왜] ‘국민의힘’은 왜 광화문 보수집회를 적극 장려하지 않는 건가요?

    보수단체들이 개천철에 광화문에서 일명 ‘드라이브스루’ 집회를 벌이겠다고 한 것과 관련, 야당인 국민의힘은 해당 집회를 적극적으로 장려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몇몇 의원들은 집회는 자유라고 이야기하지만,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비롯 당 전반적으론 집회를 독려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오히려 반대세력에서 해당집회와 국민의힘을 연결시키려 하는 아이러니한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는데요. 왜 보수당이 보수집회에 적극적으로 가담하지 않는 걸까요?한마디로 크게 2가지 측면에서 당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우선 정치집회가 국민들

  • 정부의 ‘재정준칙’ 與가 더 반대하는 까닭···“코로나 시국”

    정부가 추진 중인 재정준칙 도입이 추석연휴 직후 화두로 부상할 전망이다. 야당보다 오히려 여당에서 더 큰 우려를 내비치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기획재정부는 내주 중 재정준칙을 법제화하는 ‘국가재정법 개정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당초 8월에 나올 예정이었으나, 수차례 미뤄졌다. 국회와의 조율이 순탄치 않았기 때문이다. 여야 모두 우려를 표하고 있지만, 특히 여당의 반발이 거셌던 것으로 알려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는 시기라는 점에서 적절치 않다는 이유에서다.재정준칙이란, 국가채무 등

  • [2020 국감 이슈]‘보여주기식 맹탕국감’ 재연 조짐···경제위기 속 ‘기업 줄세우기’ 비판도

    연휴 직후인 오는 7일부터 시작되는 국회 국정감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21대 국회의 초선 의원 비율이 높은 만큼 당초 기대를 모았던 첫 국감이지만, 예전 국감을 답습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특히 증인·참고인 채택 과정에서 매번 비판됐던 ‘기업 줄세우기‧길들이기’ 등 모습이 재연되고 있고, 구체적인 쟁점 없이 ‘이슈화’에 집중한 증인·참고인 신청이 이어지고 있어 국회 내부에서조차 비판의 목소리가 점차 고조되는 분위기다.국회 정무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등 주요 상임위

  • 태엽 풀린 ‘한반도 평화시계’···피격사건 등 영향 ‘종전선언’ 흔들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부터 공을 들여온 이른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제동이 걸리는 모습이다. 지난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소 폭파 이후 남북관계가 냉각기에 접어들었고, 북한의 남한 민간인 피격사건이 겹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당장 국민의힘 등 야당은 피격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면서, 정부의 대응을 강력 비판하고 있다. 또한 피격사건 관련 북한의 통지문과 정부의 중간조사 발표에 차이가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국민의힘 ‘북한의 우리 국민 살해 만행 진상조사 TF(테스크포스)’는 2

  • 국회 대북규탄결의안 채택 불발···긴급현안질의·문구 등 이견

    북한에 의한 민간인 피격사건 관련 국회의 대북규탄결의안 채택이 끝내 불발됐다. 야당이 국회 긴급현안질의를 재차 요구하면서 여야간 협상이 결렬된 데 따른 것이다.여야의 첨예한 입장차에 따라 대북규탄결의안 처리는 당분간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추석 명절 등을 앞두고 있는 만큼 여야가 연휴 직전 국회 본회의 열어 처리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여야 원내수석부대표 협상 결렬···국민의힘, 긴급현안질의 재차 요구홍정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8일 김영진(민주당)·김성원(국민의힘) 등 여야 원내수석부대표간 협상 관련 브리핑에서

  • [이건왜] 북한은 왜 표류하던 우리 국민을 굳이 사살까지 한 건가요?

    북한이 서해 북단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표류하던 공무원 A씨를 사살하고 기름을 부은 후 불에 태운 사건이 일어나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일단 우리 정보당국 측은 그가 월북을 시도하다가 사살됐다고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근데 왜 굳이 월북을 하던 그를 해상에서 사살하고 불에 태우기까지 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의문을 갖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일단 북한이 코로나 방역 차원에서 결정한 행동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북한이 올해 초부터 코로나19를 막는다며 국경 간 왕래 및 외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시킨 것은 알려진 사실인데요.

  • 국회 통과 급물살 타는 ‘공정경제 3법’···경영계 “생사 어려운 지경”

    이른바 ‘공정경제 3법’(상법·공정거래법 개정안, 금융그룹감독법 제정안 등)이 이번 9월 정기국회에서 처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입법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등 야당도 지지 의사를 내비쳤다. 현재 시행 중인 법안 중 ‘반(反)시장적’ 내용들을 개정할 필요성이 충분하고, 기업 경영 등에 큰 지장도 없을 것이라는 데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하지만 경영계는 ‘공정경제 3법’은 기업을 옥죄는 ‘기업규제 3법’이라며 연일 날선 반응을 이어간다.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해당 법안 추진과 관련해 신중할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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