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中무역전쟁] ‘안정경제’로 태세전환하는 中…美 ‘관세 25%로 인상’ 맞불

    미국이 2000억달러(한화 약 224조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25%로 올리는 것을 검토하는 등 통상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에 반해 중국은 수출 경기가 위축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안정’에 방점을 두고 무역전쟁을 대응할 새 전략을 짜는 데 주력하고 있다.중국 관영 언론매체 신화통신 등은 1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를 열고 하반기 정책기조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회의에선 상반기 경제에 대해 총체적 안정 속에 발전하는 추세를 유지했으며 경제 구도 역

  • 폼페이오 “인도·태평양에 천억원대 투자 계획”…中 견제용 분석

    미·중 간 무역전쟁으로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미국이 30일(현지시간) 인도·태평양 지역에 기술과 에너지, 사회기반시설 등을 중심으로 1억1300만 달러(한화 약 1266억원)를 투입하는 신규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역내 중국의 부상을 견제하면서 미국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번 투자 계획을 내놨다는 분석이 나온다.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날 미국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미국의 인도·태평양 경제비전'이란 제목으로 한 인도·태평양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기

  • [美中무역전쟁] 中, 美에 IT 분야에 보복조치로 맞서

    미중 무역전쟁이 전면적으로 확산된 가운데 미국이 유럽연합(EU)과 휴전을 선언하고 미중 무역전쟁에 집중하고 있다. 중국은 지금까지 일방적으로 당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미국 IT 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제재하고 유럽연합과 공조방안을 협의하는 등 통상갈등 대비 태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미국은 지난 6일 동부시간 기준 오전 0시 1분부터 관세를 발효했다. 미국 행정부는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에 대한 제재로 500억 달러 규모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고, 340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새로운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2

  • 美경제위원장 “EU와 협상 빠르게 진전…중국만 고립되고 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29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과의 무역협상에 대해 언급하며 중국을 압박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CBS 방송 인터뷰에서 “EU와의 상황이 매우 좋아져 협상을 즉시 시작할 것”이라며 “하지만 중국은 몹시 어려운 처지에 놓여 고립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이 EU에 무역협상을 요청했지만 EU는 이를 거절했다”며 “중국 대신 EU는 미국과의 협상을 더 원한다고 미국 측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경제동맹 제안을 거절한 EU는 최근 미국과의 합의를 통해 무역전쟁을

  • '두 달치 수입대금도 없다'…파키스탄, 또 IMF 구제금융 받나

    경제 위기에 몰린 파키스탄이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역대 최대 규모의 구제금융을 받을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30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파키스탄의 고위 금융 관리들은 최근 총선에서 승리한 임란 칸이 총리에 취임하면 구제금융 관련 계획을 보고할 예정이다. 이들은 고조되는 외환위기를 해결하려면 IMF에서 자금을 수혈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한 파키스탄 정부 관계자는 “IMF의 지원이 없는 상황은 상상할 수 없다”며 “100억∼120억달러의 차관을 필요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키스탄의 외화 보유액은 최근

  • "美 사드 업그레이드하면 중국까지 사정권"

    미국이 한국에 배치된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의 사정권을 중국까지 확대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1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 로켓군에서 복무했던 군사전문가 쑹중핑(宋忠平)은 미국이 현재 200㎞인 사드의 사정거리를 800㎞로 늘려 중국 북부 지역까지 사정권에 넣을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북부는 인민해방군 로켓군이 주요 미사일을 상당수 배치한 지역이다.현재 수도권도 방어하지 못하는 사드의 사정권을 800㎞까지 늘리면 한반도 전체를 방어할 수 있지만 북한은 물론 중국과 러시아

  • [美中무역전쟁] 강공? 협상?…‘투트랙 전략’ 두고 저울질하는 中

    미·중 무역전쟁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이 미국을 상대로 강공과 협상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고 있어 주목된다. 중국은 미국의 추가 관세 방안에 따라 중국 내 미국 기업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미국을 겨냥해 외국 기업에 대한 투자 허용 확대 등 대외 개방을 가속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전쟁이 종식될 때까지 투트랙 전략을 펼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미국과 비교해 쓸 수 있는 카드가 적은 중국으로서는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1일 대중 수입의 절반에 해당하는 2000

  • [美中무역전쟁] G2의 확전되는 무역전쟁…더 복잡해진 비핵화 협상

    미중 무역전쟁이 전면전으로 확전되면서 북미 비핵화 협상에 악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비핵화 자체는 북미 양자 대화 형식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최근 북중 간 관계가 가까워지고 G2(Group of 2, 미국·중국) 무역 갈등이 심화되면서 중국이 북미 외교 논의에 훼방을 놓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1일(한국시간) 대중 수입의 절반에 해당하는 2000억 달러(한화 약 226조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서 미국 선제공격에 보복 관세로 맞대응한 중국을

  • 문 대통령 “싱가포르와 협력 범위 안보분야까지 확대”

    싱가포르로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이스타나 대통령궁에서 리센룽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싱가포르와의 협력 범위를 경제는 물론 안보분야까지 확대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문재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한·싱가포르 양국은 1975년 수교 이후 아시아의 네 마리 용이라고 해서 선진국가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자유롭고 개방적인 경제, 역내 평화와 안정이라는 공동목표를 향해 함께 노력해왔다”고 말했다.이에 리센룽 총리는 “저희가 한반도 주변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문 대통령께서 한반도 번영과 평화, 비핵화를 달성하는

  • 무역 전쟁 대비하는 미국 원유업계, 인도 수출 통해 활로 찾나

    미국 원유업계가 중국과의 무역전쟁 확산에 대비해 물밑 작업을 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7일(현지시간) 미국 원유업계가 무역전쟁으로 중국 수출길이 막히게 되면 원유 수입 비중이 높은 인도로 수출 물량을 늘려 활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미국과 중국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원유업계가 무역전쟁을 대처할 새로운 활로를 찾는 모양새다. 아직 중국이 미국산 수입 원유에 대해서 관세 부과 기준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상황이 격화되면 원유 수입 등에도 관세 폭탄이 떨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 한·미·일 외교장관 北 CVID 약속 재확인 … 3국의 북한 비핵화 목표는 같았다

    한·미·일 외교장관은 일본 도쿄에서 열린 3자회담에서 북한 비핵화를 위한 3국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한·미·일 외교수장들은 회담을 가진 후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한·미·일 동맹과 북한 비핵화를 강조했다.8일 한·미·일 외교장관은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북미 협상 대응 전략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일본 도쿄에서 회담을 가졌다. 먼저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과의 고위급 회담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완전한 비핵화 약속(CVID)을 북한이 재확인했다”며 “미사일 엔진실

  • 미중 무역전쟁 발발 … 중국기업 "대화 통해 문제 해결해야"

    미국과 중국이 상대국의 일부 물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서 양국 간 무역전쟁이 현실화되자 미국 내 중국 기업들이 대화와 협상을 촉구했다. 미국과 중국이 사상 최대 규모의 무역 전쟁에 돌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제품 340억 달러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 상무부 역시 미국과 같은 액수인 340억 달러 상당의 미국산 농산물, 자동차 등 품목에 25%의 보복관세를 매기며 바로 맞대응했다. 갈등의 골이 깊어지자 미국 내 중국 기업들을 대표하는 미국 중국상업연합회(CGCC)는 지난 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

  • 중국, '미국 관세부과 조치' WTO에 제소

    중국이 미국의 관세부과 조치와 관련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人民日報)의 6일자 보도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미국이 무역법 301조 조사를 근거로 정식으로 중국산 제품에 선제로 관세를 부과한 데 대해 WTO에 제소했다.앞서 중국 상무부는 대변인 명의 담화를 내고 “미국이 WTO 규정을 위반하고 역사상 최대 규모의 무역전쟁을 시작했다”면서 “중국은 적절한 시기에 WTO에 관련 상황을 통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또 상무부는 “(미국의) 이같은 관세부과 행위는 전형적인 무역 패권주의”라며 “세계 각

  • 美·中 무역전쟁 본격화…中 “국가 이익 수호 위해 반격”

    미국이 6일(현지시간) 예정대로 중국에서 수입하는 340억달러(한화 약 38조원) 규모의 제품에 대한 25%의 관세부과를 개시함으로써 무역전쟁이 본격 시작됐다. 미국은 미 동부시간으로 이날 오전 0시 1분을 기해 미 무역대표부(USTR)가 지난달 확정한 산업부품·설비 기계·차량·화학제품 등 818개 품목에 대한 고율 관세부과 조치를 발효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서 “먼저 340억 달러어치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고, 나머지 160억 달러 규모에 대해선 2주 이내에 관세가 매겨질 것이다”며 관세 강행

  • ‘무역전쟁 선포’ 하루 앞두고 美·中 ‘눈치보기’?

    미국과 중국이 오는 6일부터 340억달러 규모의 수입품에 25% 관세를 매기기로 예고한 가운데, 중국 당국이 미국보다 먼저 관세를 부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양국은 12시간 시차를 놓고 누가 먼저 관세를 부과하는지에 대해 눈치싸움을 펼치는 모습이다.중국 재정부는 4일 공식 홈페이지에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 관계자의 담화문을 올리고, 중국은 선제공격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중국 재정부가 발표한 담화문에 따르면, “일본 아사히신문의 중국의 ‘보복’관세가 미국보다 먼저 개시된다는 보도를 확인했다”며 “중국 정부는

  • 美와 ‘무역전쟁’, 中 날선 반격 카드 꺼낼까

    미국과 중국 간 무역 전쟁이 현실화됐다. 중국 정부는 미국 내 투자를 제한하거나 미국산 첨단기술 제품의 대중 수출과 관세 부과를 규제할 경우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미국이 특히 첨단기술 부분에 대한 조치를 취하면 중국 자본출자 비중이 25% 이상 해당하는 기업의 투자가 제한되기 때문이다.중국은 그동안 미국의 중국산 수입품 관세부과에 대해 유화적으로 조치해왔다. 구체적으로 중국 협상단은 미국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부과 포기를 전제조건으로 약 700억달러(한화 약 78조억원)의 미국산 제품을 구매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 무역협회 "반도체 수출 첫 1000억달러 돌파 예상"

    우리나라의 무역 규모가 2년 연속 1조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주력 품목인 반도체는 하반기에도 호조세를 이어가 단일 품목 최초 10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미국발 통상압력, 미중 통상분쟁, 미국의 금리 인상 등은 하반기에도 수출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27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2018년 상반기 수출입 평가 및 하반기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수출은 지난해 보다 5.5% 증가한 6050억달러, 수입은 11.0% 증가한 5310억달러로 전망했다. 지난 1~5월까지 월평균 무역 규모는 9

  • 남·북·러 3각 협력…“철도·가스·전기부터 시작”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러시아를 국빈 방문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다. 청와대는 이번 푸틴 대통령과의 만남을 통해 남·북·러 삼각 협력 등으로 문 대통령의 북방경제 구상이 구체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푸틴 대통령과의 만남은 지난해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같은 해 9월 동방경제포럼에 이어 세 번째다.청와대는 한·러 양국이 한반도와 유라시아 대륙의 협력 파트너로서 동북아 평화와 번영, 실질 협력 증진을 위한 전략적 소통과 협조를 강화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 ‘눈에는 눈 이에는 이’…中, 美제품에 25% 관세 부과

    중국이 500억 달러(약 45조9500억원)에 달하는 미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미국의 관세 폭탄에 ‘눈에는 눈 이에는 이’식 맞불관세를 내놓은 것이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이 500억 달러 규모 미국산 제품 659개 품목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농산물·자동차·콩 등 340억 달러 상당의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는 내달 6일부터 발효되고 나머지 상품에 대한 관세는 추후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화통신은 “미국의 관세조치는 세계무역기구(WTO)의 원칙을

  • G7 정상, ‘보호주의·관세장벽 배격’ 성명…트럼프는 승인 거부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9일(현지시간) 보호무역주의와 관세장벽을 배격한다는 성명을 내놨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 같은 성명에 대한 승인을 거부한다고 밝혔다.이날 캐나다 퀘벡 주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G7 정상들은 이 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연합뉴스와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성명에는 ‘관세 및 비관세 장벽과 보조금을 줄여나가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성명은 ‘자유롭고 공정하며, 상호 이익이 되는 무역이 성장과 일자리의 중요한 동력’이라는 내용도 포함했다.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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