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판단 시점에 관심이 모아진다. 국민의힘은 지난 2월과 5월 공수처법 헌법소원 심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고, 헌재의 판단 이후 공수처 출범 관련 협조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국민의힘도 헌재의 조속한 판단을 촉구하고 나서는 분위기가 관측된다. 또한 민주당은 공수처 구성 시한을 국정감사가 끝나는 오는 26일로 못 박고, 내년 1월 공식 업무를 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을 재차 내비쳤다.◇국민의힘, 개정안 처리 전 헌재 판단 촉구··
7일 시작된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도 문재인 정부의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탈원전 정책 등이 핵심 쟁점이 됐다. 특히 야당은 해당 사업들의 경제성 문제를 지적하는 동시에 난개발로 인한 문제점을 집중 지적하고 나섰다.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등 상임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야당은 우선 태양광 사업이 ‘난개발’로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은 전국 17개 시·도로부터 받은 자료를 언급하면서 지난 여름 폭우 당시 산사태의 원인이 태양광 사업에 있다고 밝혔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정
야당이 노동법, 노동관계법 등의 개정을 이른바 ‘공정경제 3법’(상법·공정거래법 개정안, 금융그룹감독법 제정안)과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노동계 개혁도 경영계에 대한 개혁과 동시에 이뤄져야 ‘경제살리기’가 가능하다는 논리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께서 기업의 투명성을 높이고 하는 조치와 함께 노동유연성을 높이는 조치도 취해야 한다고 말해왔다”며 “‘공정경제 3법’과 노동관계법은 ‘원샷’으로 함께 처리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법안의 처리를 이번 정기
정부·여당이 ‘공정경제 3법’(상법 개정안, 공정거래법 개정안, 금융그룹감독법 제정안 등) 등 개혁입법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상속‧증여세법 개정안도 연내 처리될지 여부에 주목된다.특히 정부·여당은 현행법의 한계에 따라 과세공정, 재원확보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에 방점을 찍고 있는 반면, 야당은 기업의 활발한 경제활동 지원 차원의 과세 조정을 주장하고 있어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5일 기준 국회에 발의된 상속·증여세법 관련 개정안은 총 14건이다.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안 개정안에는 일감
올해 초 ‘코로나19 공습’으로 경제상황은 나날이 악화되고 있다. 세계은행은 올해 동아시아·태평양(EAP) 지역 경제성장률을 지난 1967년 이후 최저치인 0.9%로 전망하고 있고,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지난 24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회복’ 보고서에서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9%로 내다봤다.한국경제연구원, 한국은행 등 또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한국 경제가 올해 하반기 반등할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같은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한 활로가 좀처럼 보이지 않으면서, 지역 경제는
20·30세대가 개설한 마이너스통장의 한도액이 2017년부터 증가 추세를 보였다.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경기 침체에 따른 청년 세대의 빚이 증가한 것이라고 해석했다.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5대 시중은행(국민·우리·신한·하나·농협) 마이너스통장 개설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대(20∼29세)와 30대(30∼39세)가 신규 개설한 마이너스 통장의 대출 한도 금액은 2017년 15조8659억원, 2018년 15조9281억원, 2019년 16조4천105억원으로 늘어났다.특히 올해는
보수단체들이 개천철에 광화문에서 일명 ‘드라이브스루’ 집회를 벌이겠다고 한 것과 관련, 야당인 국민의힘은 해당 집회를 적극적으로 장려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몇몇 의원들은 집회는 자유라고 이야기하지만,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비롯 당 전반적으론 집회를 독려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오히려 반대세력에서 해당집회와 국민의힘을 연결시키려 하는 아이러니한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는데요. 왜 보수당이 보수집회에 적극적으로 가담하지 않는 걸까요?한마디로 크게 2가지 측면에서 당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우선 정치집회가 국민들
정부가 추진 중인 재정준칙 도입이 추석연휴 직후 화두로 부상할 전망이다. 야당보다 오히려 여당에서 더 큰 우려를 내비치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기획재정부는 내주 중 재정준칙을 법제화하는 ‘국가재정법 개정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당초 8월에 나올 예정이었으나, 수차례 미뤄졌다. 국회와의 조율이 순탄치 않았기 때문이다. 여야 모두 우려를 표하고 있지만, 특히 여당의 반발이 거셌던 것으로 알려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는 시기라는 점에서 적절치 않다는 이유에서다.재정준칙이란, 국가채무 등
연휴 직후인 오는 7일부터 시작되는 국회 국정감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21대 국회의 초선 의원 비율이 높은 만큼 당초 기대를 모았던 첫 국감이지만, 예전 국감을 답습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특히 증인·참고인 채택 과정에서 매번 비판됐던 ‘기업 줄세우기‧길들이기’ 등 모습이 재연되고 있고, 구체적인 쟁점 없이 ‘이슈화’에 집중한 증인·참고인 신청이 이어지고 있어 국회 내부에서조차 비판의 목소리가 점차 고조되는 분위기다.국회 정무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등 주요 상임위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부터 공을 들여온 이른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제동이 걸리는 모습이다. 지난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소 폭파 이후 남북관계가 냉각기에 접어들었고, 북한의 남한 민간인 피격사건이 겹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당장 국민의힘 등 야당은 피격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면서, 정부의 대응을 강력 비판하고 있다. 또한 피격사건 관련 북한의 통지문과 정부의 중간조사 발표에 차이가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국민의힘 ‘북한의 우리 국민 살해 만행 진상조사 TF(테스크포스)’는 2
북한에 의한 민간인 피격사건 관련 국회의 대북규탄결의안 채택이 끝내 불발됐다. 야당이 국회 긴급현안질의를 재차 요구하면서 여야간 협상이 결렬된 데 따른 것이다.여야의 첨예한 입장차에 따라 대북규탄결의안 처리는 당분간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추석 명절 등을 앞두고 있는 만큼 여야가 연휴 직전 국회 본회의 열어 처리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여야 원내수석부대표 협상 결렬···국민의힘, 긴급현안질의 재차 요구홍정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8일 김영진(민주당)·김성원(국민의힘) 등 여야 원내수석부대표간 협상 관련 브리핑에서
북한이 서해 북단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표류하던 공무원 A씨를 사살하고 기름을 부은 후 불에 태운 사건이 일어나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일단 우리 정보당국 측은 그가 월북을 시도하다가 사살됐다고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근데 왜 굳이 월북을 하던 그를 해상에서 사살하고 불에 태우기까지 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의문을 갖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일단 북한이 코로나 방역 차원에서 결정한 행동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북한이 올해 초부터 코로나19를 막는다며 국경 간 왕래 및 외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시킨 것은 알려진 사실인데요.
이른바 ‘공정경제 3법’(상법·공정거래법 개정안, 금융그룹감독법 제정안 등)이 이번 9월 정기국회에서 처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입법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등 야당도 지지 의사를 내비쳤다. 현재 시행 중인 법안 중 ‘반(反)시장적’ 내용들을 개정할 필요성이 충분하고, 기업 경영 등에 큰 지장도 없을 것이라는 데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하지만 경영계는 ‘공정경제 3법’은 기업을 옥죄는 ‘기업규제 3법’이라며 연일 날선 반응을 이어간다.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해당 법안 추진과 관련해 신중할 필
오는 10월 7일부터 시작되는 국회 국정감사의 증인 채택 논의에 속도가 붙고 있다. 특히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인 만큼 여야는 일제히 ‘칼’을 가는 모습이 관측된다.다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방위원회 등 상임위원회에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의 군 복무 특혜 의혹 관련 증인 채택 문제를 두고 치열한 기싸움이 진행되면서 여야 간사 간 회동, 전체회의 소집 등 일정에 차질이 빚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또한 재벌, 대기업 임직원 등에 대한 증인 신청도 대거 이어지고 있고, 국정감사 본연의 목적을 위해서가 아닌 ‘이슈화’에
법정시한(7월 15일)을 훌쩍 넘기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 여부에 주목된다. 특히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공수처법 개정 카드’를 꺼내들면서, 야당의 기류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 상황이다.국민의힘은 공수처를 ‘초헌법기관’, ‘위헌기관’ 등으로 규정하고, 헌법재판소에 제소한 상태다. 때문에 그동안 헌법재판소의 판단 전까지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명단을 제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다. 또한 특별감찰관 우선 도입 시에만 공수처 출범에 합의할 수 있다고 밝혀왔다.하지만 최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중심으로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
경제계가 국회에서 논의 중인 ‘공정경제 3법’에 대한 우려를 재차 밝히고 있지만, 여야는 일제히 “의견은 반영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비쳤다.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2일 국회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잇따라 면담했다.박 회장은 “(‘공정경제 3법’ 관련 논의의) 진행되는 절차·방법에 문제가 있다”며 “기업들은 기업대로 생사가 갈리는 어려운 지경에 처해 있는데 기업을 옥죄는 법안이 자꾸 늘어나고 있어 걱정이 늘어나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이른바 ‘공정경제 3법’은 ▲상법 개정안(
여야가 ‘4차 추가경정예산안’에 합의하고 22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키로 했다. 이에 따라 ‘2차 재난지원금’은 추석 명절 전인 오는 28일부터 지급될 전망이다.김태년(더불어민주당)·주호영(국민의힘) 등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2020년도 제4차 추경안’에 합의했다.이번 추경안의 핵심 쟁점이었던 ‘전국민(13세 이상) 통신비 2만원 지원’ 내용은 축소됐다. 여야는 통신비 지원 규모를 약 9200억원에서 약 5200억원 수준으로 삭감하고, 16세부터 34세, 65세 이상 등에만 선별적으로 지원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법정시한을 훌쩍 넘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에 정부·여당이 재차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특히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관련 ‘공수처법 개정안 카드’를 끝내 꺼내들어 귀추가 주목된다.국회 법사위는 21일 국회가 4명의 공수처장 추천위원을 선임하는 내용의 공수처법 개정안을 상정하고 제1소위원회에서 심사키로 했다. 기존 여야가 각각 2명씩 추천위원을 선임하는 내용을 개정하는 것이 주 골자다. 또한 민주당 내에서는 향후 국회가 추천위원 명단을 제출하지 않을 시 한국법학교수회장, 법학전문대학협의회 이사장 등을 추천위원으
‘4차 추가경정예산안’이 오는 22일 예정대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추경안 심사에 속도를 올리고 있고, 특히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주말에도 추경안 검토를 이어가고 있다.국회는 21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원회를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출석시켜 진행한 후 추경안을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이다.정치권에서는 큰 이변이 없는 한 추경안 처리는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민주당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서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추경안을
‘4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심의가 본격화되면서 이를 둔 여야의 공방도 가열되고 있다. 특히 ‘전국민 통신비 2만원 지원’과 ‘전국민 무료 독감 예방접종’ 등 쟁점을 두고 여야는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1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당은 통신비 지원 정책에 대해 강력 비판했다. 엄태영 국민의힘 의원은 “즉흥적이고 졸속 정책의 예”라고 지적했고, 같은 당 정찬민 의원도 “통신비 2만원은 바로 통신사로 (돈이) 들어가게 된다”며 국민 불만을 위한 ‘정치적 계산’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말했다.이에 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