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감증인 불출석' 고발당한 KB금융 회장···향후 대응은?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가 해외 출장을 이유로 종합 국정감사에 불출석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에 대해 고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당초 윤 회장은 횡령 등 내부 통제 부실 등의 문제와 관련해 출석 대상 증인으로 의결된 바 있다. 향후 대응 방안을 두고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관례에 따라 벌금형 약식기소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국회에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이 존재하긴 하지만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만큼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여야는 윤 회장이 증

  • [이건왜] 전기차 성장세 주춤, 사실상 예견됐다?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한때 무서운 판매세를 보이던 전기차 시장이 최근 둔화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아이오닉5 등을 내세운 국내 업체 현대자동차뿐 아니라, 대표적 전기차 회사 테슬라까지,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무섭게 늘던 판매세가 주춤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사실상 업계에선 이와 관련 ‘숨고르기’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대체 왜 그럴까요? 또 이와 관련해 전기차 시대는 끝이 났다고 볼 수 있을까요?①살 사람들은 다 샀다? 구매 끝낸 ‘얼리어댑터’들세상에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 등장하면 이를 남들보다

  • [2023 국감] “전세사기 행정력 한계, 중개사에 권한·책임 고려해야”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회 국토교통부 종합감사에서 세입자 보증금을 보호하는데 있어 주택도시보증공사 운영상 사각지대가 있단 지적이 나왔다. 전세사기 관련 행정력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공인중개사 등 현장에 일정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는 방안도 제기됐다. 현 청약제도가 결혼과 출산 제약요인으로 작용한단 비판과 기반시설 노후화에 대비한 해체 산업 육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단 제언도 있었다. 27일 국회 본청에서 국토교통위원회가 진행한 국토부 및 산하기관 종감에서는 최근 다시 불거진 전세사기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주택도시보증공사(H

  • [2023 국감] 여야 “삼성, 중저가폰 출시노력 미흡” 질타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통신 물가 상승으로 소비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단 지적 속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감사에서 저가 단말기 및 통신요금 출시 요구가 쏟아졌다. 또 ‘네이버 초거대AI의 뉴스 콘텐츠 사용료 미지급’ 등에 대한 개선책 마련도 촉구했다.2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1대 국회 마지막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하기관에 대한 종합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국감장엔 강봉구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과 김지형 SK텔레콤 통합마케팅전략담당 부사장이 참고인으로 출석했다.박완주 무소속 의원이 “국내 중·저가 단말기 출시가

  • [2023 국감] 여 “구글 망사용료 내야”···야 “방심의 뉴스심의 위법”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야당이 제21대 국회 마지막 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가짜뉴스 심의와 정부의 YTN 매각 등에 대한 비판에 집중했다. 반면 여당은 구글 등 글로벌 콘텐츠제공사업자(CP) ‘망 사용료’ 부과, 애플의 한국시장 역차별, 구글의 비동의 이용자 위치정보 수집 등 그간 줄곧 지적을 받아 온 현안에 대해 질의하는 데 시간을 쏟았다.2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방통위와 산하기관에 대한 종합감사를 진행했다. 제21대 국회의 마지막 방통위 종감은 여야 간사가 증인 및 참고인 출석을 협의하지

  • [2023 국감] 사망사고 났는데···쿠팡CLS 대표 “택배 종사자 근로 환경 열악하지 않아”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세부 규범 미비로 중대재해처벌법상 처벌규정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단 지적이 제기됐다. 산재사고가 빈발하는 대기업에 대해 봐주기 감독을 한단 비판도 나왔다. 택배 종사자 등 이중노동에 시달리는 노동자에 대한 제도적 보완책이 필요하고, 노동조합의 불법 정치파업에 정부가 엄정 대처해야 한단 주문도 있었다.26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부 종합감사에서는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이 행정당국의 방기로 제대로 정착하지 못하고 있단 지적이 나왔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 [2023 국감] “한의대와 일원화” “사립대 배제”···의대 정원 확대 ‘백가쟁명’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의대 정원 확대시 의사와 한의사의 의료체계 일원화도 함께 이뤄져야 한단 주장이 제기됐다. 정부는 비판 의견에도 의대 정원 확대분을 소규모 사립 의대에 배분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른바 ‘키크는 약’이 본래 처방 용도에 맞지 않게 남용되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본산 수산물 수입 관리가 미흡하단 지적도 있었다.25일 국회 본청에서 보건복지위원회가 진행한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는 정부가 지난 19일 발표한 '필수의료 혁신전략'에 구

  • 오세훈·원희룡 대립각···‘1기 신도시 특별법’ 안갯속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1기 신도시 등을 대상으로 한 ‘노후계획도시 재정비 특별법’을 놓고 정부와 서울시가 대립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특별법에 포함된 ‘안전진단 완화’와 ‘리모델링 특례’로 인해 부문별한 개발이 이뤄질 수 있다며 신중론을 나타낸 반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두 정책이 대선공약이었던 만큼 계획대로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여야 갈등 속에 특별법 제정에 속도를 내지 못하는 가운데 두 기관장까지 입장차를 보이면서 주민들의 혼란만 가중되는 모양새다.25일 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시와 국토부는 노후계획도시 재정비

  • [2023 국감] 가스公 사장 “가스요금 인상 필요, 정부와 논의 중”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회 에너지 공공기관 국정감사에서 가스요금 인상 필요성이 제기됐다. 최근 중국이 2차전지 핵심 소재인 흑연을 수출규제 품목으로 지정한 것과 관련, 정부 대비가 미흡하단 지적도 제기됐다. 한국가스공사 미수금 문제가 회사채 발행까지 지장을 줄 수 있고, 민간 에너지 업자들이 수급 불안정 리스크를 가스공사에 떠밀 수 있는 제도적 맹점을 개선해야 한단 지적도 제기됐다. 24일 국회 본청에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진행한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등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 12곳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가스요

  • [2023 국감] 박원순 ‘서울로 7017’ 비판 “서울역 주변 정비 걸림돌”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시가 경기도, 인천시와 협의 없이 무제한 정액 교통카드를 추진하는건 정책 효율성을 떨어뜨릴 수 있단 지적이 제기됐다. 다음달 서울 지하철 1~8호선 파업을 결의한 서울교통공사 노조 주장이 합리적이지 않고, 시가 주요 재건축 단지 부담금 징수에 손을 놓고 있단 비판도 나왔다. 서울시는 현재 국회가 추진 중인 노후계획도시특별법에 담긴 용적률 완화 등 주요 내용에 문제가 있단 입장과 함께 서울역 인근 정비계획을 추진하는데 있어 ‘서울로 7017’이 걸림돌이 되고 있단 의견도 내놓았다.

  • 잇단 악재 발생 JW중외제약, 신약 R&D로 위기 탈출할 수 있을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리베이트와 신약 기술수출계약 해지 등 악재가 이어졌던 JW중외제약이 향후 위기를 탈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JW중외는 2024년 임상 1상에 착수 예정인 탈모 치료제 등 신약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JW중외제약이 지난 2014년 2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자사가 생산하는 62개 의약품 처방 유지 및 증대를 위해 전국 1500여개 병의원에 70억원 상당 경제적 이익을 제공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298억원을 부과하고

  • 한 총리 “경제 ‘퍼펙트스톰’···농축산물 수급점검·비축물량 방출”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현 정부가 출범하고부터 지금까지 경제 상황은 ‘퍼펙트스톰’ 하에 있다.단기적으로 약자 보호에 집중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개혁을 통해 경제 체질을 개선하겠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13차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이같은 입장을 밝힌 뒤 “정부는 경제 체질 개선을 통해 청년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정책을 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금리, 물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 대내외 위기 요인을 지적하며 “퍼펙트스톰 상황에서도 경제 위기에 빠지지 않고 그 과정

  • [2023 국감] “잘못된 감세정책 탓, 추경호 고발” 60조 세수펑크 책임 난타전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역대 최대 세수결손 문제를 두고 정부 책임론이 제기됐다. 잘못된 조세정책으로 세수펑크를 악화시켜 결국 피해는 취약계층에게 돌아간단 비판이다. 다만, 정부는 민생, 경제활력을 위한 예산은 계획대로 지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현행 상속세 부담이 커 기업 경영에 부담이 되고 있단 지적과 정부가 진행하는 유류세 인하 혜택이 국민이 아닌 정유회사에 돌아가고 있단 비판도 나왔다.20일 국회 본청에서 기획재정위원회가 진행한 기재부 국감에선 대규모 세수결손 문제를 두고 격론이 벌어졌다. 기재부는

  • 금융당국, 해지위험 제도변경 추진···저축성보험 부담 더 커진다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새 지급여력비율(K-ICS·킥스) 도입 이후 보험사의 새로운 부담으로 떠오른 해지위험 측정 방식을 금융당국이 일부 바꾸기로 했다. 저축성보험의 해지율 가정을 더 높이고 보장성 보험은 낮추기로 한 것이다. 이에 저축성 보험 비중이 높은 생명보험사들은 자본건전성 관리 부담이 더 커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은 킥스 해지위험(대량해지위험)의 해지율 가정을 보장성 보험은 25%, 저축성 보험은 35%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존에 일괄 30% 가정을 적용하는 것에서 보험

  • [2023 국감] 한전, 전기료 인상 정부 설득 중···“재무위기 정부·한전 관점 같아”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회 전력 공공기관 국정감사에서 한국전력공사가 추가 전기료 인상을 놓고 정부 당국 설득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재무위기 타개를 위해선 전기료 인상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여야 위원들은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정부와 한전간 온도차, 한전의 자구노력 부족 등을 집중 질의했다.19일 국회 본청에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진행한 한전과 한국수력원자력, 발전사 등 16개 에너지공공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한전의 재무위기와 전기료 인상 움직임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현재 한전은 심각한 재

  • IBK기업은행, 올해도 국감 키워드는 디스커버리펀드?···주요 쟁점은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 IBK기업은행 국정감사에 디스커버리펀드 불완전판매 사태가 다시 도마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취임 이후 첫 국정감사이자 제21대 국회가 진행하는 마지막 국정감사라는 점에서 어떤 쟁점이 화두로 오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디스커버리펀드에 대한 금융당국의 전면 재조사가 시작된 가운데 분쟁조정 결과에 따라 IBK기업은행과 투자자들 사이 배상 수준이 다시 정해질 여지와 함께 추가 제재 가능성이 언급된다.19일 업계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는 24일 IBK기업은행을

  • 중대재해법 확대 적용 임박에 우려 제기···“법 개정 불발시 정부 우회책 가능성”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50인 미만 중소기업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이 임박했지만, 산업 현장에선 여전히 준비가 미흡하단 지적이 나온다. 경영계를 중심으로 유예 연장 필요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여당도 관련 법안을 내놓았지만, 야당과 노동계를 설득하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법 개정이 불발할 경우 정부가 유예 효과를 낼 우회적 방법을 쓸 가능성도 제기된다.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대재해처벌법은 근로자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사고 예방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

  • 둔촌주공 분양권 풀린다···‘실거주·양도세 부담’ 딛고 흥할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에서 연말까지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등 알짜 단지분양권이 풀리면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수요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분양가가 지금이 가장 싸다’는 인식이 확산된 데다 건설 경기 침체로 인한 공급 부족 우려가 맞물리면서 분양권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띨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실거주 의무 규제와 양도소득세 중과에 대한 부담은 변수로 꼽힌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에서 연말까지 분양권 거래가 가능한 단지는 7곳이다. 당장 다음 달 중랑구 중화동 ‘리버센 SK뷰 롯데캐슬’(1055가구)의 분양

  • ‘쪼개기 후원’ KT 임원들, 업무상 횡령 유죄 판결에 항소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회삿돈으로 상품권을 사서 되팔아 마련한 현금을 개인 이름으로 다수의 여야 국회의원에게 수백만원씩 쪼개기 후원해 업무상 횡령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선고받은 KT 전 임원들이 항소했다. 공모관계나 불법영득의사에 대한 법리적 판단을 재차 받아보겠다는 의사로 풀이된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사건 주요 피고인들인 이문환 전 케이뱅크 행장, 오성목 전 KT사장, 이대산 전 KT에스테이트 대표, 신광석 전 KT부사장, 임헌문 전 KT 매스총괄 사장의 변호인들은 최근 서울중앙지법 형사17부단독 재판부에 항소장을 제출

  • ‘3년내 1500억 매출 목표’ LGU+도 물류시장 공략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LG유플러스가 화물 중개 플랫폼 ‘화물잇고’를 출시해 37조원에 달하는 미들마일(중간물류) 시장 공략에 나선다. KT, 티맵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 등 쟁쟁한 IT업체가 이미 물류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이 시장에서 3년 내 1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두겠단 목표다. 회사는 장기적으로 화물잇고 플랫폼을 자율주행·커넥티드카·로봇·도심항공교통(UAM) 등 모빌리티 플랫폼을 활용한 융복합 서비스로 키울 계획이다.16일 LG유플러스는 서울 용산구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화물 운송을 의뢰받아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