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카드, 데이터거래소 등록상품 건수 ‘최다’···신한·삼성 제쳤다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조달 비용 문제로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는 카드사들이 사업 다각화에 분주한 가운데 그 일환으로 카드사들의 금융데이터 거래 시장 참여 역시 점점 더 활발해지는 추세다. 특히 우리카드의 경우 그간 금융데이터거래소 데이터 등록건수 1·2위 자리를 지키던 신한카드와 삼성카드를 제치고 등록상품 건수 최다를 기록하며 데이터 거래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6일 금융보안원이 운영하는 금융 부문 데이터 중개 플랫폼인 금융데이터거래소에 따르면 신한·KB국민·삼성·현대·롯데·하나·우리·BC카드 등 주요 카드사들이 거래소

  • 아멕스와 손잡은 현대카드···가입비만 1300만원 '블랙카드'도 내놓을까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현대카드가 애플페이 최초 제휴에 이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아멕스)의 프리미엄 카드 상품군을 국내에 독점 발급하기로 하면서 업계의 눈길이 쏠린다. 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오는 5월부터 아멕스의 '센츄리온 디자인 카드' 3종(플래티넘·골드·그린)을 단독 발급한다. 센츄리온 디자인 카드는 로마군 지휘관(센츄리온) 모습이 새겨진 아멕스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신용카드 라인업이다.업계는 특히 센츄리온 디자인 카드 단독 발급 이후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다음 목표가 아멕스 블랙카드의 국내 단독 출시가 될 가능

  • 개인사업자 CB업 후발주자 나선 삼성카드···데이터 사업 확대 ‘분주’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삼성카드가 개인사업자 신용평가(CB) 서비스 후발주자로 나선다. 지난해 말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추진과 데이터전문기관 예비지정에 이어 CB업까지 영역을 넓히며 데이터 활용 사업과 관련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힘을 쏟는 모습이다.2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지난 24일 신용정보법에 따라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업 예비허가를 신청했다.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업이란 개인사업자의 신용을 판단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개인사업자의 신용 상태를 평가해 그 결과를 제3자에게 제공하는 사업을 말한다.일반적으

  • 본업 부진에 부업 확대···카드업계, 할부리스 자산 17조 육박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할부금융 및 리스 사업 등 카드사들의 비카드 자산 증가세가 가파르다. 지난해 신용판매 및 카드론 등 주요 수익원인 카드 사업 부문의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실적 악화를 겪은 카드사들이 본업 대신 부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끌어올리고자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27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국내 카드사들의 할부금융 및 리스 자산 합계는 총 16조933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4조4031억원) 대비 17.6% 증가한 규모다.같은 기간 신용판매, 카드론, 현금서비스, 리

  • '5장 중 3장만 사용'···휴면카드 비중 최대 BC카드, 부작용 없나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전체적으로 휴면카드 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지만 그 중에서도 BC카드가 지난해 8곳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 가운데 휴면카드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휴면카드 증가 원인으로는 자동해지 규제 폐지와 함께 특정 업체에 특화된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확대가 주효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동시에 카드 발급 과정에서 투입된 비용이 매몰 비용으로 전환돼 카드사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고 미사용 카드의 경우 분실 가능성이 커 금융사고가 일어날 위험성이 있다는

  • 카드론, 금리 내리고 잔액 늘었지만···업황 전망 여전히 ‘안갯속’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승세를 이어오던 카드론 금리가 올해 들어 하락세로 전환했다. 감소세를 지속하던 카드론 잔액도 금리 하락에 힘입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카드론 관련 규제가 지속되고 있는 탓에 올해 카드론 영업환경을 낙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24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등 국내 7개 전업 카드사의 카드론 평균금리는 15.01%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5.06%) 대비 0.05%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감소폭은 미미했으나 지난해 10월과 11월 연속으

  • 비용절감 vs 고객확보···카드사별 전략차로 엇갈리는 체크카드 발급량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카드사별로 체크카드 발급량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해 신한·KB국민·우리·삼성·롯데 등 5곳의 체크카드 발급량은 감소했지만 하나카드와 현대카드는 증가했다. 전체 체크카드 발급량이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카드사별 사업전략 변화에 따른 것이라는 시각이 나온다. 특히 일부 카드사들의 경우 고객 확보와 연계 시너지 창출 효과를 고려해 체크카드 발급량을 늘리고 있다는 분석이다.20일 업계에 따르면 7개 전업 카드사(신한·KB국민·하나·우리·삼성·현대·롯데)의 지난해 체크카드 발급량은 6127만장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 무이자 할부 필요한데···어떤 카드 혜택이 유리할까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지난해 카드사들의 업황 악화로 최근 무이자 할부 혜택이 대폭 축소됐다. 이달 들어 일부 카드사들이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무이자 할부 혜택을 부활시켰지만 과거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목돈 사용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무이자 할부 혜택에 집중한 카드 상품들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카드의 주요 혜택 중 하나로 일부 카드에 무이자 할부 기능을 탑재해 서비스하고 있다. 이들 카드 이용자는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통상 3개월까지 무이자 할부 기능을 언제든지

  • 카드사, 현금서비스 이자 수익률 늘었지만···연체율 증가세 ‘고민’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지난해 현금서비스 이용이 급증하면서 카드사의 현금서비스 수익률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현금서비스 이용 증가로 인해 연체 위험도 덩달아 상승하면서 카드사들의 건전성 지표 악화가 본격화되고 있다.14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업 카드사 7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의 현금서비스 평균 수입비율은 전년(17.84%) 대비 0.21%포인트 상승한 18.05%로 집계됐다. 현금서비스 수입비율은 카드사들이 융통한 자금에 대해 현금서비스로부터 발생한 수익이 차지하는 비율을 연

  • 카드업계, 여전채 발행 ‘재시동’···채권 시장 악재는 지속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최근 카드사들의 여신전문금융채(여전채) 발행이 다시 활발해지는 분위기다. 지난해 여전채 금리 급등으로 장기 기업어음(CP) 및 외부 차입 등을 늘리며 여전채 발행을 줄였지만 올해 들어 여전채 금리가 하향 안정화되면서 여전채 발행을 늘리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기타금융채 순발행액(발행액-상환액)은 1조4876억원으로 집계됐다. 여전채 금리가 6%대까지 급등했던 10월에는 순발행액이 마이너스(-) 3조4423억원이었으나 11월부터 증가세로 전환하면서 발행액이 상환액을 웃도

  • 카드사 채용 '긴축'···순익 감소·내실 경영에 채용시장 더 얼어붙나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지난해 국내 카드사 채용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카드사들이 업황 악화에 따른 내실 경영에 돌입하면서 채용시장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긴축 경영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악화가 가시화되면서 향후 채용 일정도 여전히 안갯속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올해도 채용계획을 보수적으로 접근하겠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1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카드사 8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NH농협)의 지난해 순고용 인원은 28명에 불과했다. 순고용인원은 국민연

  • 삼성카드, 업황 악화에도 홀로 실적 선방···리스크 관리서 희비 갈렸다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주요 카드사들의 지난해 연간 실적이 속속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카드사 전반이 실적 악화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업계 2위인 삼성카드의 경우 지난해 연간 순익이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하면서 실적 선방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주요 카드사들은 전년 대비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카드업계 시장점유율 1위 신한카드의 지난해 순익은 6414억원으로 전년(6750억원) 대비 5.0% 감소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3분기까지는 할부금융·리스 등

  • KB국민카드, 순익 감소에도 배당 확대 나선 이유는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지난해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카드사들의 조달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카드사들의 실적이 전년 대비 다소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순익이 줄어들면 배당 규모도 감소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KB국민카드는 오히려 배당 규모를 40% 늘려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지난 2일 이사회를 열고 올해 배당금을 전년(2500억원) 대비 40% 증가한 3501억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KB국민카드보다 자산 규모가 큰 신한카드(2566억원)보다도 많은 규모다. 자산 규모가 비슷한 삼성카

  • 롯데카드, 베트남서 BNPL 서비스 확대 본격화···연체율 관리는 숙제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롯데카드의 베트남 현지법인 '롯데 파이낸스 베트남'이 지난해 하반기 BNPL(Buy Now Pay Later, 선구매 후결제)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롯데카드는 올해 서비스 확대를 본격화하겠다는 전략이지만 시장의 관심과 함께 리스크도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BNPL 서비스가 주로 저신용자들에 의해 사용되는 만큼 경기 침체 시 연체율이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금리가 급격히 인상되고 경기 둔화 흐름이 심화되면서 적자 손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8일 업계에 따르면

  • 카드론 평균금리 15% 돌파···여전채 금리 하락에도 ‘고공행진’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채권 시장이 안정화되면서 여신전문금융채(여전채) 금리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카드사들의 대출 금리는 좀처럼 내려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카드론 평균금리가 15%를 넘어선 데 이어 현금서비스 평균금리는 법정 최고금리인 20%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AA+ 등급 3년물 여전채 민평금리는 4.026%로 집계됐다. 여전채 금리가 4.0%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 만이다. 지난해 11월 6.088%까지 치솟았던 여전채 금리는 금융당국의 채권시장 안정화 정

  • [금융Tip] ‘난방비 폭탄’ 고민이라면···공과금 혜택 카드 ‘주목’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최근 도시가스 요금 인상으로 난방비 부담을 호소하는 가구들의 볼멘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난방비에 해당하는 도시가스 요금과 열 요금은 쵝느 1년 동안 각각 38.4%, 37.8% 올랐습니다.치솟는 공과금 탓에 요금 절감 혜택을 탑재한 카드 상품이 금융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에 오늘은 카드 소비자들의 공과금 부담을 덜 수 있는 카드 상품 몇 가지를 알아보고자 합니다.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에 따르면 지난 1월 국내 신용카드 인기 순위 1위에 롯데카드의 ‘로카365카드’가 이름을 올렸습니

  • 애플페이 국내 상륙한다···당국 허용 배경에는 현대카드 독점 포기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애플의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국내에 상륙한다. 빠르면 다음달 초부터 전국 편의점과 대형 백화점 등에서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마지막 관문이었던 금융당국이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한 때 도입 시점이 불투명해지기도 했지만 현대카드가 애플페이에 대한 배타적 사용권을 포기하면서 리베이트 문제를 해결했고 서비스가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4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관련 법령과 그간의 법령해석을 고려한 결과 신용카드사들이 필요한 관련 절차를 준

  • 카드업계, 무이자 할부 이어 캐시백까지 줄줄이 축소···‘디마케팅’ 전방위 확산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카드사들이 무이자 할부 혜택 축소에 이어 캐시백 혜택도 대대적으로 줄여가고 있다. 계속된 기준금리 인상으로 조달 비용 부담이 커지자 부가서비스를 축소하는 ‘디마케팅(고객의 구매를 의도적으로 줄이는 마케팅)’이 카드업계 전반에 확산되는 추세다.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한카드는 최근 6개월간 신한카드 이용 이력이 없는 회원이 카드 사용을 재개할 경우 제공하던 캐시백 혜택 기준을 강화했다. 지난 1월까지는 10만원 이상 이용 시 캐시백을 제공했지만 2월부터는 12만원 이상으로 기준을 높였다.신차 구매 시

  • ‘장기 CP 너마저’···자금조달 창구 막힌 카드업계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계속된 금리 인상과 채권 시장 경색 여파로 카드사들은 지난해부터 자금조달 수단 다변화에 나서고 있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다. 여신전문금융채(여전채) 발행 대신 눈을 돌린 장기 기업어음(CP) 발행마저 위축되면서다.30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등 7개 전업 카드사들이 지난해 하반기 발행한 만기 1년 이상 장기 CP는 2조2250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9900억원) 대비 55.4% 감소했다.카드사별로 살펴보면 삼성카드의 감소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지난해 하반기 기준 삼

  • 카드업계 자금조달 구조 단기화 심화···롯데카드, 단기차입금 ‘껑충’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지난해부터 계속된 금리 인상과 채권시장 경색 등의 여파로 카드사들의 자금조달 여건 악화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카드사들의 단기차입금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카드사의 경우 단기차입금이 1년 새 6배 이상 폭증하며 카드사 전반의 단기차입 의존도가 심화하는 모습이다.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등 7개 전업 카드사의 단기차입금 잔액은 6조38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조7651억원) 대비 69.5% 증가했다. 단기차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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