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올 들어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으로 인해 확대된 주사제 독감치료제 시장이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9년으로 복귀 가능할지 주목된다. 오리지널을 보유한 GC녹십자와 종근당, JW생명과학 등 제네릭(복제약) 제조사들이 본격 독감시즌 오픈을 앞두고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8월 넷째 주(20~26일) 전국 표본 의료기관 196곳을 방문한 외래환자 중 독감 의심 증상을 보인 사람은 1000명 당 10.6명으로 집계됐다. 독감 유행 기준인 4.9명의 2.2배에 달한다. 특히 최근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국산신약 31호인 유한양행 ‘렉라자’가 급여기준 확대를 위해 향후 급여 판정과 약가협상을 남겨 놓고 있다. 이에 유한양행이 어떤 전략으로 절차를 통과해 렉라자를 1차 치료제로 전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암질환심의위원회를 열어 유한양행 렉라자를 심사했다. 렉라자의 경우 ‘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L858R) 치환 변이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를 대상으로 급여기준 설정이 결정됐다. 앞서 렉라자는 식품의약품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보건복지부 직원들은 물론 보건의료계도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복지부 실국장 인사가 지연되고 있다. 복지부로부터 인사 초안을 보고받은 대통령실이 장고를 거듭하는 가운데 판이 새롭게 짜여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일단 공석인 보건의료정책실장에는 기존 후보군이 거론된다. 복지부는 현수엽 국장을 공석이던 인구아동정책관에 임명했다. 지난 1일 오후 6시 넘어 직원 전용 인트라넷 ‘유니모’ 사이트에 올린 이번 발령은 오는 4일자로 시행된다. 하지만 다른 실국장 인사는 이날 발표되지 않았다. 관가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67세인 윤석근 일성신약 회장이 단독대표로 경영일선에 나섰다. 반면 그의 차남은 대표에서 사임했다. 최근 수년간 일성신약이 부진한 영업실적을 기록한 것은 사실이지만 지난해부터 매출이 일부 호전된 시점의 갑작스러운 대표 사임이어서 업계가 주목하는 분위기다. 일성신약이 침묵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경영 측면과 내부 사정 때문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일성신약은 지난 31일 기존 윤석근·윤종욱 대표이사 체제를 윤석근 단독대표이사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일성신약은 윤종욱 대표이사가 사임했으며 대표 변경 이외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 지시로 진행됐던 임상재평가가 해당 제약사에게 불리한 결과가 잇달아 도출됐다. 이에 현재 재평가가 진행 중인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콜린제제는 과거 급여 축소가 추진된 경험을 갖고 있어 일부 제조사는 향후 재평가 결과를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옥시라세탐’ 제제와 ‘세프테졸나트륨’ 제제에 이어 최근 ‘날록손염산염’ 주사제에 대한 임상재평가 결과가 해당 제약사를 기준으로 사실상 실패했다. 옥시라세탐 제제의 경우 지난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제약업계 오너 4세와 3세인 윤인호 동화약품 부사장과 백인환 대원제약 사장(생일순)이 사업다각화를 통해 업체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공교롭게 동갑인 이들이 타 업체 인수 등을 통해 진행한 다각화가 향후 어떤 결실을 맺을 지 주목된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약사 경영의 한 축을 담당하며 일정 역할을 수행하는 세력이 오너 2세 경영인이다. 단순히 창업주 후손이라는 점을 내세워 경영진에 무혈입성한 것이 아니라 실력과 능력을 갖춘 경영인으로 인정 받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업계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국내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에서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와 ‘피타바스타틴’ 성분 의약품 처방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타바스타틴 성분의 경우 신규 당뇨 발생 가능성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나온 연구 결과가 원인으로 판단된다. 특히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복합제 ‘리바로젯’ 제네릭(복제약)이 향후 본격 영업하면 시장 확대도 예상된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에서 당초 큰 비중을 차지했던 성분은 ‘스타틴’ 단일제였다. 현재도 시장에서 일정 지분을 갖고 있는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올 상반기 4000억원 전후 매출을 각각 기록한 보령과 HK이노엔이 차기 ‘1조 클럽’ 주인공으로 전망된다. 보령의 경우 ‘카나브’ 시리즈와 항암제를 중심으로 매출증대를 이루고 있어 오는 2026년으로 예정했던 1조원 돌파를 앞당길 가능성이 거론된다. HK이노엔은 향후 대표품목 ‘케이캡’ 해외 수출과 수액제 사업 확대 등으로 매출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매출이 5000억원을 넘은 제약사와 바이오기업은 총 8곳이다. 이중 1조원 이상 매출을 기록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그동안 하마평이 무성했던 보건복지부의 실장급 대변인에 정호원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이 승진 발령 받았다. 복지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같은 실장급 인사를 지난 25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오는 28일자다. 신임 정 대변인은 1966년생으로 진주 대아고와 서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후 영국 요크대에서 사회정책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당초 그는 현대건설 사원으로 민간부문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공무원인 부친의 권유로 고시 공부를 뒤늦게 시작, 행시 40회에 합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지난 2017년부터 진행됐던 ‘스트렙토’ 제제의 임상재평가 결과 확정이 임박한 상태로 파악된다. 시장점유율 1위와 3위 품목을 보유한 제약사들이 생산을 중단했고 이들이 주도한 임상시험 결과 등으로 인해 현 상황을 반전시키기 어렵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이에 향후 관심은 정부와 환수협상을 타결시킨 제약사들이 스트렙토 제제 처방액 일부를 환수당할 지 여부로 요약된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트렙토키나제’와 ‘스트렙토도르나제’ 등 스트렙토 제제는 염증성질환 치료 용도로 사용되는 소염효소제다. 현재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여름독감 확산에 따라 인플루엔자 백신(독감백신) 민간시장이 예년에 비해 이른 시점에 개막했다. 3년 만에 시장에 복귀한 SK바이오사이언스와 최근 2년간 시장 1위를 기록한 GC녹십자 경쟁이 주목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매년 가을부터 이듬해 초까지 진행되는 독감백신 접종은 국가가 비용을 지원하는 국가필수예방접종(NIP) 시장과 민간시장으로 구분된다. 지난 6월 확정된 올해 NIP 시장 계약 업체는 6곳이다. 구체적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242만 도즈, 21.6%) △사노피(200만 도즈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대원제약이 화장품업체 ‘에스디생명공학’ 인수에 나섰다. 지난 2021년 대원헬스케어(구 극동에치팜)를 인수하며 건강기능식품 사업에 뛰어들었던 대원제약이 향후 화장품 사업을 진행하며 사업다각화를 완성할 지 주목된다. 대원제약은 자사를 포함한 DKS 컨소시엄이 에스디생명공학 M&A를 위한 조건부 투자 계약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입찰에 참여, 우협 대상자로 22일 선정됐다고 공시했다. 대원제약은 23일 에스디생명공학 인수와 관련, 신중한 입장을 표명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DKS 컨소시엄은 대원 외에도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지난 2월부터 사노피와 GC녹십자가 공동판매한 ‘플라빅스’의 7월 말 원외처방금액이 72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대적으로 병원보다 취약한 의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GC녹십자의 플라빅스 영업이 일정 성과를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플라빅스는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가 지난 1999년 국내 출시한 ‘클로피도그렐’ 성분 항혈소판제 시장의 오리지널 약물이다. 지난 2006년부터 한독이 생산하는 플라빅스는 올 2월 1일부터 사노피와 GC녹십자가 공동판매를 진행해왔다. 구체적으로 의원은 녹십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제일약품이 최근 수년간 영업적자를 올 상반기 영업흑자로 전환했다. 흑자 전환의 중요 원인 인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 3월 기술수출에 이어 내년 상장과 국산신약 허가 획득을 추진하는 상황으로 파악돼 목표 달성 여부가 주목된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일약품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올 상반기 3695억원 매출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 하락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30억원을 기록, 지난해 57억원 적자에 비해 흑자로 전환했다. 이처럼 제일약품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된 것은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권오상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이 최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권 차장 사직 절차에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벌써부터 후임자로 능력과 실력을 갖춘 고참 국장들이 하마평에 올랐다. 19일 식약처에 따르면 권오상 차장이 지난 17일 사의를 표명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권 차장이 처에 사의를 표명한 것은 맞다”며 “하지만 고위공무원 가급(구 1급) 이상 고위직 거취는 대통령비서실과 협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확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입장 표명과 달리 식약처 주변에서는 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올해 들어 감기와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으로 인해 해열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 제제의 원외처방금액이 7월까지 3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존슨앤드존슨과 한미약품, 삼아제약, 부광약품 제품이 처방 상위권을 차지한 가운데 감기와 독감 유행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이들 품목 매출 추이가 주목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세트아미노펜은 발열부터 두통, 근육통, 생리통, 치통 등 해열과 진통 작용이 필요한 곳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성분이다. 이중 비교적 활용 비중이 높은 것은 해열진통제로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종근당이 지난달 한국MSD로부터 ‘자누비아’ 시리즈 판권을 접수 받아 현재 단독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당장 다음 달부터 자누비아 제네릭 제품을 출시하는 국내 제약사들과 경쟁을 벌일 태세여서 귀추가 주목된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이 지난 5월 MSD 본사와 체결한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 ‘자누메트’, ‘자누메트XR’ 등 3개 제품의 국내 모든 권리를 도입하는 라이선스 계약이 지난달 15일부터 시행됐다. 지난 2016년부터 한국MSD와 자누비아를 공동판매해온 종근당이 공식적으로 7월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윤석열 대통령 친구 부인’을 잘 활용해라.” 이 제목은 오해 소지가 있는데 지 청장이 과도한 권력을 행사하라는 의미는 절대 아니다. 지 청장이 최소한 질병청 위상과 힘을 법률에 규정된 수준만큼만 지키며 인사권과 예산권을 제대로 행사하길 바라는 의미에서 하는 말이다. 지 청장은 1962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 의대(80학번)를 졸업하고 런던대학교 의학미생물학 디플로마, 바이러스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전문가다. 박사 취득 후 지난 1997년 질병관리본부에서 과장으로 공직 생활을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동국제약과 코프로모션을 통해 알약 장정결제 ‘오라팡정’ 올해 매출을 30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제약업계 경력 50년을 자랑하는 남봉길 한국팜비오 대표이사 회장은 인터뷰를 진행하며 최근 동국제약과 코프로모션에 상당 시간을 할애했다. 본인이 직접 개발 아이디어를 내며 영업과 판매를 주도한 오라팡정은 남 회장 분신이라고 할 정도로 애정을 갖고 있는 품목이다. 다음은 남 회장과 일문일답이다.-한국팜비오는 지난 6월 하순 알약 장정결제 오라팡정에 대해 동국제약과 코프로모션을 결정, 현재 진행 중이다.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조만간 단행이 예상되는 보건복지부 고위직 인사에서 행정고시 43회 출신 2명 관료의 국장 승진이 유력한 상황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또 다른 43회 관료도 대통령비서실 파견 하마평에 오른 상태다. 12일 복지부와 정치권에 따르면 향후 국정감사 일정 등을 감안하면 이달 내 실국장 인사가 단행될 전망이다. 이르면 오는 18일이나 25일 단행 가능성이 예고된다. 현재 공석인 보건의료정책실장과 전담직무대리가 활동하는 대변인에 유능하고 실력 있는 국장급 관료 승진이 유력한 상태다. 최소한 실장 2명 임명이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