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아파트값 하락 폭이 7주 연속 축소됐다. 강동구는 상일·고덕동 신축 대단지 위주로 급매물 소진이 마무리되면서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넷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19% 하락했다. 지난주 –0.22%에 비하면 하락폭이 축소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권역별로 나누어보면 수도권(-0.22→-0.19%), 서울(-0.15→-0.13%), 5대 광역시(-0.31→-0.26%), 8개도(-0.15→-0.12%)에서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강남구가 전국 전세가격 1위 자리에서 내려왔다. 최근 전셋값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다. 서울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지만 고금리에 따른 월세 선호 현상으로 전세 수요가 줄어들고 대규모 입주 물량 공세를 버티지 못한 모양새다.1일 KB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을 살펴보면 지난달 서울 3.3㎡당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2285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2398만3000원)과 비교하면 4.7% 하락했다.서울 25개 자치구에서 전셋값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곳은 강남구다. 강남구는 지난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대전 분양시장이 제 2의 대구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인근 세종시 아파트값이 지난주 1년 8개월 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한 것과 달리, 대전 분양시장엔 상당한 양의 미분양 주택이 쌓이고 있는 영향이다.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전의 올해 1월 말 기준 미분양 가구수는 3025호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 509가구였던 점에 견주어보면 반년 새 정확히 6배나 급증한 수준이다.특히 미분양 물량 비중은 대전의 다섯 개 자치구 가운데 서구가 가장 높았다. 서구의 미분양 물량은 1472세대로 전체 물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지난해부터 아파트값이 크게 하락한 지역을 중심으로 갭투자(전세를 끼고 주택을 매입하는 투자)가 다시 고개를 드는 분위기다. 매매가와 전세가 차이가 좁혀지고 집값이 저점이라는 판단에 투자자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 풀이된다. 일부 지역에선 돈을 들이지 않거나 무자본 갭투자나 매매가보다 전세가 높아 집주인이 차익을 챙기는 마이너스 갭투자까지 등장했다. 다만 전세 시장이 여전히 불안한 만큼 여윳돈 없이 투자에 나설 경우 역전세 등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28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의 갭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빌라 주인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공시가격 급락으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 가입 기준액이 줄어들면서 보증금을 대폭 낮춰야 할 상황에 놓이면서다. 시장에선 새로운 세입자를 제때 구하지 못해 전세금을 돌려주는데 어려움을 겪는 집주인이 속출할 거란 우려가 나온다. 빌라왕 사건 이후 세입자들의 선호도가 떨어지고 있는 빌라 시장의 입지가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빌라 공시가격은 전년 대비 평균 약 6% 하락했다. 전체 공동주택 공시가격 하락률(18.61%)과 비교하면 하락폭은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지난해 대구와 함께 거침없는 하락세를 보여온 세종시 아파트값이 1년 8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서울에선 서초구와 강동구도 하락세를 멈췄다.25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20일 기준 매매가격은 0.22%, 전세가격은 0.36% 각각 떨어졌다. 이는 일주일 전 -0.26% 대비 하락 폭이 축소된 수준이다. 수도권(-0.28%→-0.22%)은 물론 서울(-0.16%→-0.15%), 지방(-0.24%→-0.22%) 모두 낙폭이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지방에선 특히 세종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일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일대에 재건축 열기가 달아오르는 모양새다. 노후 단지들이 잇따라 재건축을 확정짓고 있다. 서울 서남부권 최대 재개발로 불리는 신길뉴타운이 완성 단계에 들어가자 탄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안산선 착공 등 교통 호재가 예고된 것도 개발을 자극하고 있다.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길우성1차는 최근 영등포구청으로부터 ‘재건축 사업 시행 가능’ 통보를 받았다.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는 주민 동의를 얻은 이후 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재건축 추진 여부도 검토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올해 1월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이 월 기준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다. 거래가 쪼그라들면서 1년 전과 비교해 수억원씩 하락한 매매 거래가 나오는가 하면 평균 매매가도 1년 전 수준으로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규제완화책을 내놓자 아파트의 대체재인 오피스텔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모양새다.18일 한국부동산원의 건축물 거래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1월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은 4086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7년 1월 이래 가장 적은 거래량이다. 지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이 5주 연속 둔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일주일 전 홀로 상승 전환한 송파구는 일주일 만에 다시 하락 전환했다.18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13일 기준 아파트 매매가격은 0.26%, 전세가격은 0.41% 각각 떨어졌다.서울 아파트값은 일주일 전 대비 0.16% 떨어졌다. 5주 연속 낙폭이 줄어든 것으로, 이는 지난해 9월 둘째주(-0.16%)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적은 하락 폭이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 시중 대출금리 인하 등으로 급매물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올해 들어 살아나는 듯했던 동탄 부동산 시장에 다시 냉기가 도는 모양새다. 급매물 소진 이후 거래 속도가 줄며 매물이 빠르게 적체되고 있다. 미분양과 역전세 등 각종 지표들도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다. 집값 하락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데다 규제 완화로 수요자들의 선택권이 늘어나면서 양극화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17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의 매물증감 자료를 살펴보면 동탄이 위치한 화성시는 1월 중순부터 매물이 적체되고 있다. 아파트 매물은 이날 기준 8101건으로 집계됐다. 세 달 전(8532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수개월 간 큰 낙폭을 보이던 서울 송파구 아파트 가격이 반등조짐을 보이고 있다. 거래량 증가는 물론이고 지난주 아파트 가격동향도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오름세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지난해와 달리 시장에 온기가 도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상승장 진입에 대한 예단은 이르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1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서울 송파구 아파트 매매거래는 29건에 불과했다. 수년간 오른 매매가격에 대한 피로감도 높았던 데다 본격적으로 금리인상이 시작돼 수요층들도 주택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이 증가하는 등 전세시장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지만 완전한 회복세까진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추가 금리 인상과 입주 물량 폭탄 등 전셋값 하방 압력 요인들이 적지 않아서다. 전세 급매물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늘 수 있겠지만, 금리 하락 신호가 오기 전까지 가격 반등은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1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의 전월세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지난달 1만1272건을 기록하며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많았다. 아직 2월 신고 기간(계약일 이후 30일 이내)이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기조로 급매 거래가 늘면서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이 4주 연속 감소했다.11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21% 하락했다. 다만 하락폭은 지난주 0.24%보다 낮은 수준으로 4주 연속 낙폭이 둔화세를 보였다. 최근 급매물 거래가 늘며 일부 대단지에서 호가가 오름에 따라 낙폭이 줄었다.특히 송파구 아파트값은 11개월 만에 상승 전환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 잠실동 리센츠 전용 84㎡는 지난달 11건의 매매신고가 올라온 가운데 25일 직전 거래가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목동 재건축 추진 단지 매매거래가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 완화에 힘입어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약 두 달 전에 비해 거래량이 3배를 넘어서는 등 시장에 온기가 도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목동의 잇따른 안전진단 통과 소식과 함께 대출규제 완화 등의 내용을 담은 정부의 1·3 부동산 대책이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2월 목동 신시가지 1~14단지 총 거래량은 5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1~12월 전체 거래량이 16건에 불과했던 것에 견주어보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정부가 부동산 경착륙을 막기 위해 추진한 분양 규제 완화가 이달부터 본격 적용된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주요 대단지들이 공급을 앞두고 있어 시장이 활기를 되찾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달 청약 결과가 향후 분양 시장의 가늠자 역할을 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5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8일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령안’을 공포하고 즉시 시행했다. 이에 이달부터 1주택자가 청약에 당첨돼도 기존에 가지고 있던 집을 처분할 필요가 없어진다. 이전에 처분 조건부로 당첨된 1주택자도 소급 적용받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정부의 규제 완화 기조로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전국 아파트값이 3주 연속 하락세가 둔화됐다. 다만 여전히 매도자와 매수자 간 가격 눈높이가 맞지 않아 집값 내림세는 이어지고 있다.4일 한국부동산원의 2월 넷째주(2월 27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매매가격은 0.34%, 전세가격은 0.54% 각각 하락했다.전국적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은 일주일 전(-0.38%)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수도권은 -0.44%에서 -0.39%로, 서울 지난주 –0.26%에서 이번주 -0.24%로, 지방 역시 –0.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정부의 규제 완화 기조 속에서도 미분양 증가세가 가파르다. 증가 속도가 너무 빨라 이대로라면 연말 12만가구에 육박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수요 대비 공급 과잉이 예상되는 만큼 부동산 경착륙 우려도 다시 고개를 드는 모양새다.3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1월 기준)은 7만5359가구로 집계됐다. 전달 6만8148가구 대비 10.6%(7211가구) 증가한 것으로 2012년 11월 이후 10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지난해 하반기에 분양이 집중되면서 올해부터 미분양이 본격적으로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3월 한 달간 전국 분양시장에 약 1만8000가구가 풀린다. 정부의 1·3 부동산 대책 이후 매수 심리가 다소 살아나면서 분양시장이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지만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분양가 상승에 건설사들이 분양일정을 확정하지 못하며 공급물량도 예년 대비 줄어든 모습을 보인다.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3월 전국 29곳에서 2만3585가구(사전청약 포함)가 공급된다. 이 중 일반 분양 물량은 1만7687가구다.수도권 일반분양 물량은 1만781가구(60.95%)이며, 지방은 6906가구(39.05%)인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무순위 청약, 이른바 ‘줍줍’의 요건이 대폭 완화되면서 미분양이 해소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늘부터 주택 수나 지역 상관없이 무순위 청약에 지원할 수 있다. 지방에 사는 다주택자도 서울이나 수도권 아파트를 노려볼 수 있게 된 셈이다. 앞서 선착순 분양이 거주·무주택 요건이 없어 흥행했던 만큼 무순위 청약에서도 ‘완판’(완전 판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28일 국토교통부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령을 공포했다. 개정령엔 무순위 청약의 무주택·거주지 요건을 폐지하는 내용이 담겼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전국 아파트값 하락폭이 2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급매 위주 거래가 주를 이룬 가운데 규제 완화와 시중은행 대출금리 하락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25일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2월 셋째주(20일 기준) 매매가격은 일주일 전(-0.43%) 대비 낙폭이 축소된 -0.38% 변동률을 보였다.수도권(-0.49%→-0.44%) 및 지방(-0.36%→-0.32%) 모두 지난주에 이어 2주째 하락폭이 줄어든 모습이다.수도권을 세분화하면 서울이 0.26%, 인천 0.36%, 경기 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