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지성·삼성전자 ‘웰스토리 부당지원’ 재판 윤곽 나왔다···내달 본격 심리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의 의사결정 아래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일가의 핵심 자금줄이자 ‘캐시카우’로 평가받는 삼성웰스토리에 수조원대 급식 일감을 몰아줘 부당하게 지원했다는 형사재판의 구체적 윤곽이 21일 확정됐다.재판부는 오는 10월 양측의 프레젠테이션(PT)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심리에 착수할 예정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34부(재판장 강규태 부장판사)는 21일 공정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최 전 실장과 삼성전자 등 4인에 대한 공판준비절차를 종결했다. 지난해 11월 접수

  • SPC그룹 ‘647억 과징금 소송’ 12월13일 선고···檢 불기소 결정문 증거로 전환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계열사 부당지원으로 SPC그룹 계열사 5개 사에 부과된 647억 원의 과징금이 적법했는지 가리는 행정소송 판결이 오는 12월 선고된다.공정거래위원회의 처분 및 고발 사유 3개 중 2개를 무혐의 처분한 검찰의 불기소 결정이 재판부 판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서울고법 행정6-2부(부장판사 홍성욱·황희동·위광하)는 20일 파리크라상·에스피엘·비알코리아·샤니·SPC삼립 등 5개 사가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명령 등 취소소송 변론을 종결하고 오는 12월13일 오후 2시 선고기일을 지정했다. 20

  • 청장이 공식사과도 했는데···경찰 ‘쌍용차 국가 손배’ 재상고 의견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쌍용자동차 국가 손해배상 사건에서 소송수행청인 경찰청이 재상고 의견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공권력 남용에 대한 경찰청장의 공식적인 사과가 있었음에도 노조와 조합원을 상대로 한 민사적 절차는 유지하는 태도를 취하는 모양새다.19일 법무부는 지난 13일 쌍용차 국가손배 사건 재상고 이유에 대한 본지 질의에 대해 “이번 재상고는 본 사건이 노조의 점거파업시 경찰의 공권력 행사의 방식이나 한계와 관련하여 추후 중요한 선례가 될 수 있어 대법원의 판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법무부는 특히 “소송수행청인 경찰

  • 최강욱 의원직 상실···‘조국 아들 허위 인턴확인서’ 유죄 확정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 조원씨에게 허위 인턴 확인서를 써준 혐의로 기소된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법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확정받았다. 대법원은 최 의원의 범행을 뒷받침하는 데 쓰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컴퓨터 저장매체의 증거능력을 인정했다.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18일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 의원의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확정했다.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형이 실효될 때까지 피선거권을 박탈하도록 한 공직선거법과 국회법 규정에 따라 최

  • 이직하려 국가핵심기술 빼돌려···前삼성전자 수석연구원 공소장 보니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국가핵심기술을 유출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삼성전자 수석연구원 A씨는 해외 업체로 이직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A씨가 해당 자료를 빼돌린 사실은 확인했으나 실제 경쟁사 등에 유출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이성범 부장검사)는 지난달 30일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등 3개 혐의를 적용해 전직 삼성전자 수석연구원 A씨를 불구속기소했다. A씨는 삼성전자 사내 이메일 등 시스템에 저장되어 있던 국가핵심기술에 해당하는 자료인 pptx 파일 등 총 120건을 자신의

  • 쌍용차 국가 손배 또 대법 간다···피고 측 “형식적인 재상고 아쉬워”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파업 진압 과정에서 파손된 경찰 장비 등을 배상하라며 국가가 노동자들을 상대로 제기한 ‘쌍용차 국가손해배상’ 소송이 재차 대법원 판단을 받게 됐다. 원고 대한민국의 재상고로 진행되는 이 사건은 2009년 소 제기 이후 14년째 이어지고 있다.법무부는 지난 13일 전국금속노조 등 37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사건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장을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앞서 서울고법 민사38-2부는 기중기 손상에 대한 피고(노조 및 조합원)의 정당방위 주장을 배척하고 피고들이 공동해 원고(국가)에게 1

  • 한국타이어 조현범 재판부 “추가기소 건 심리계획 마련 후 보석 결론”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회장의 횡령·배임 사건을 심리하는 재판부가 추가기소된 배임수재 사건의 심리계획을 마련한 뒤 보석이나 추가영장 발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조 회장의 구속기간이 이달 말 만료되는 만큼 재판부는 다음 주까지 사건 기록 열람등사와 증거의견 제출을 마쳐달라고 주문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조병구)는 6일 오전 10시 조 회장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배임) 혐의 10차 공판을 열고 최근 병합된 추가 기소 사건의 열람등사가 완료되지 않았다는 변호인의 의

  • 한화솔루션 ‘관계사 부당지원’ 사건 대법으로···서울고법은 “과징금 적법”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한화솔루션이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부과처분에 불복해 제기한 소송이 대법원 판단을 받게 됐다. 앞서 서울고법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친누나 일가가 지배주주로 있는 물류회사를 부당지원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가 한화솔루션에 부과한 156억8700만원의 과징금이 적법하다고 판단했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및 과징금납부명령 취소소송에서 패소하자 지난달 말 대법원에 상고했다. 현재 배당절차가 진행 중이며, 공정위는 지난 1일 이 사건 접수 기록을 수령했다.한화솔루션은

  • “쌍용차 파업, 기중기 파손은 정당방위 아니다”···‘30% 배상책임’ 판결 이유 보니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쌍용자동차 파업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손상된 ‘기중기 파손’에 대한 노조 측 정당방위 주장이 헬기 손상과는 달리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다만 법원은 기중기 손상이 국가가 ‘스스로 감수한 위험’이라며 노조 측의 배상책임을 30%로 제한한 것으로 확인됐다.4일 시사저널e가 확보한 ‘쌍용차 국가손배’ 파기환송심 판결문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38-2부(재판장 박순영 부장판사)는 기중기 손상에 대한 피고(노조 및 조합원)의 정당방위 주장을 배척하고 피고들이 공동해 원고(국가)에게 1억66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 KG모빌리티 ‘쌍용차 회사 손배’ 파기환송심서 청구취지 축소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가 2009년 점거파업으로 손실을 입었다며 노동조합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청구취지를 축소했다. 배상액 중 파업 복귀자에게 지급한 배상액을 제외하라는 대법원 파기환송 취지를 따른 것이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KG모빌리티는 지난달 25일 전국금속노조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부에 ‘청구취지 감축신청서’를 제출했다.앞서 대법원은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지난 6월15일 KG모빌리티가 금속노조를 상대로 낸 100억원대 손해배상 청구에 대해 33억1140

  • 휘발유·경유 판매가 8주 연속 상승···“오름세 기조 유지”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 가격이 8주 연속으로 동반 상승했다. 국제 유가와 환율이 오르면서 휘발유·경유 가격은 앞으로도 계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8월 다섯째 주(8월 27∼3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주보다 4.2원 오른 1744.9원을 기록했다.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3.5원 증가한 1824.0원, 최저가 지역인 광주는 6.4원 오른 1712.9원을 나타냈다. SK에너지 주유소의 평균가가 1753.

  • 중국, 일본산 수산물 수입 중단 WTO에 통보···日은 발끈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중국 정부가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강행에 대한 맞대응으로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한 조치를 지난달 31일 세계무역기구(WTO)에 통보했다고 2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신문에 따르면, 중국은 WTO 통지문에서 일본 정부가 요구하는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에 대한 즉각적인 철폐에 응할 생각이 없음을 나타냈다.중국은 통지문에서 수입 중단에 대해 “공중의 생명과 건강을 효과적으로 지키고 위험을 완전하게 억제하기 위한 긴급조치”라고 주장했다. 또 오염수 해양 방류가 “공중 건장

  • 尹대통령, 추석 연휴에 日원폭 피해 동포 한국 초청···78년만 처음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추석 연휴 일본에 거주 중인 히로시마 원자폭탄 피해 동포들을 한국에 초청한다.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추석 연휴(9월28일~10월1일) 원폭 피해 재일동포들을 정부 차원에서 공식 초정했다. 대통령실은 “원폭 피해자분들께 한국의 명절을 느끼게 해드리고 발전한 고국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정부에서 공식 초청하는 것이다”고 밝혔다.초청 대상에는 재일동포 2세인 전직 프로야구 선수 장훈 등이 거론되고 있다. 윤 대통령의 ‘추석 초청’이 실현되면 히로시마에 거주하던 한국인 원폭 피

  • 삼성전자 이재용 ‘50년 우정’ 코닝에 “세상에 없는 기술 만들자”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삼성과 코닝이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세상에 없는 기술, 아무도 상상하지 못하는 기술, 그리고 인류에게 도움이 되는 기술을 함께 만들어 나갑시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1일 충남 아산 탕정 디스플레이시티 코닝정밀소재 2단지에서 코닝이 개최한 한국 투자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코닝은 TV나 PC, 노트북, 태블릿, 모바일 기기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 기판 유리와 커버용 강화 유리인 ‘고릴라 글라스’ 등을 주로 생산한다. 코닝정밀소재·한국코닝 등 두 개의 자회사와 테크놀로지 센터, 삼성디스

  • ‘항명 혐의’ 박정훈 대령 구속영장 기각···외압 등 의혹 힘 받나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호우피해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해병대 상병 사건을 수사하다 항명 등 혐의로 입건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에 청구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군검찰이 무리한 혐의를 적용했다는 비판과 함께 외압 의혹 등 그 배경에 대한 의혹제기도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국방부 중앙지역군사법원은 1일 항명과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 대한 상관 명예훼손 혐의로 군검찰에 입건된 박 전 단장에게 청구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국방부 검찰단은 구속영장 청구서에서 “(박 전 단장이) 언론을 통해 허위의 주장을 반복하며 증거를 인멸하

  • KT ‘인권위 차별시정 권고’ 행정소송 2년 만에 선고일 지정···쌍방 주장 보니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케이티(KT)가 회사에 비판적인 노동조합에 가입해 활동한다는 이유로 직원들을 ‘업무지원단’으로 강제 발령한 뒤 업무상 불이익을 준 것은 차별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의 결정을 취소해 달라며 제기한 행정소송 결론이 오는 10월 나온다.진정인(노조 가입자들)들의 인권위 권리구제 신청에 절차적 하자가 있는지, 회사가 노조에 가입한 직원들을 불리하게 대우했다는 인권위 결정에 실체적 하자가 있는지 등이 쟁점이다.서울행정법원 행정2부(재판장 신명희 부장판사)는 지난달 31일 KT가 인권위를 상대로 낸 ‘국가인권위

  • ‘개인회사 부당지원’ 이해욱 DL그룹 회장 ‘2억 벌금형’ 확정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총수 일가의 이익을 위해 계열사를 부당하게 이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해욱 DL그룹(전 대림산업) 회장이 대법원에서 벌금형을 확정받았다.대법원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31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의 상고심에서 벌금 2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함께 기소된 주식회사 DL과 글래드호텔앤리조트 법인도 벌금 5000만원과 벌금 3000만원을 각각 확정받았다.재판부는 “2심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거나 관련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이 회

  • 한타 조현범 회장 보석 심문 ···“신사업 위해 보석 필요” vs “석방 시 허위진술 강요 우려”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오는 9월 구속기간이 만료되는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회장에 대한 보석심문절차가 30일 진행됐다.조 회장 측은 방어권 보장과 회사의 신사업 진행 등을 위해 보석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했으나, 검찰 측은 지위를 남용해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친 피고인이 경영상 타격을 이유로 보석을 주장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조병구)는 이날 오전 10시 조 회장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배임) 혐의 9차 공판을 열고 보석 심문 절차를 진행했다.이번

  • 중노위, 현대엘리베이터 사무직 노조 ‘교섭단위 분리’ 결정···노사관계 영향은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승강기 시장 국내 점유율 1위 현대엘리베이터가 기술직과 사무직 2개의 노동조합으로 분리됐다. 2대 주주 쉰들러의 경영권 견제와 KCGI자산운용의 ‘현정은 그룹 회장 사내이사 사임’ 공개 요청으로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서 이번 교섭단위 분리가 노사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 된다.중앙노동위원회는 최근 현대엘리베이터 사무직 노조의 교섭단위 분리 결정 신청을 인용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지노위 결정에 불복한 회사의 재심신청을 기각한 결정이다.2700여명의 근로자가 있는 현대엘리베이터에는 1500여명이 가입

  • ‘한동훈 美출장비 공개’ 판결 이유 보니···“추상적 공익보다 국민 알권리 커”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법원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지난해 미국 출장비 집행 내역을 공개하라고 판결하면서 법무부의 방어논리를 ‘추상적 공익’으로 보고 국민의 알권리가 이보다 크다고 지적한 것으로 확인됐다. 법원은 또 행정부처의 정보공개 범위에 예외를 둘 수 없다는 원칙 역시 강조했다.28일 시사저널e가 확보한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재판장 정용석 부장판사)의 판결문에는 재판부의 이 같은 판단 내용이 담겨있다.재판부는 법무부의 비공개 처분의 적법 여부에 관련 “법무부를 비롯한 중앙행정기관은 국외출장을 수행하는 경우 사전에 출장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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