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예술인 권리를 침해한 사업자가 정부 시정명령을 무시하지 못하도록 처벌 규정을 강화하는 법안이 발의됐다.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행법은 예술인에 대한 권리침해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시정명령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토록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처벌규정이 구속력이 약하단 지적이 제기된다.사업자가 예술인에게 적정 수익배분을 거부하는 등 불공정 행위를 하더라도 사업자가 얻는 이득에 비해 과태료 부과금액이 미미해 실효적 제제가 어렵다는 것이다.고 이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제21대 마지막 정기국회 종료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 4년간 발의된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법안이 ‘줄 폐기’ 위기에 처했다. 여야 간 정쟁으로 계류 법안들이 소관 상임위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넘지 못했다. 여야가 오는 6일 법안심사 소위원회 개회, 8일 전체회의 개회를 계획 중이지만, ‘단통법’, ‘알뜰폰 도매제공의무화법’ 등 쟁점 법안 처리는 불투명한 상황이다.5일 국회 과방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우주항공청 특별법 등 133개 계류법안을 오는 6일로 예정된 과방위 산하 과학기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SPC가 국회에 제출한 중대재해 대책에 1000억원 규모의 안전투자자금을 조기 집행하고 대표이사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주야교대 근무를 최소화하고 위험성평가, 산업안전지수 자체 개발 등 제도적 보완책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국회 내에선 눈에 띌만한 내용이 없단 반응이 나오는 가운데 허영인 그룹 회장 청문회에서도 SPC 대책에 대한 검증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29일 시사저널e 취재 결과 SPC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야 위원들에게 제출한 ‘SPC 안전관리 강화 방안’ 자료집에는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DL이앤씨가 지난 8월 부산 아파트 사고로 숨진 고 강보경씨 등 자사 사업장에서 중대재해로 숨진 노동자 유족에게 공식 사과했다. 오너인 이해욱 DL그룹 회장이 국회 청문회를 앞둔 가운데 중대재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안전을 경영 최우선으로 삼겠단 약속도 했다. 유족들은 사과에 인색한 DL 측을 원망하면서도 가족을 잃은 슬픔을 위로받을 수 있을 것 같단 반응을 보였다.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 건설일용직 하청근로자로 일하던 고 강보경씨는 지난 8월 DL이앤씨가 시공하던 부산 연제구 아파트 재개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올해 초 발생한 검단신도시 건설현장 붕괴사고로 '순살자이'란 오명을 뒤집어쓴 GS건설이 노량진1구역 입찰에서 홍보규정을 위반한 행동을 이어 나가 조합과 갈등을 겪고 있다. 업계에서는 GS건설이 붕괴사고로 영업정지 처분을 받기까지 3개월 남짓 남은 시점에서 수주에 갈증을 느끼며 무리한 수주 활동을 한 영향이라고 해석하고 있다.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노량진1구역 재개발 조합은 오는 20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다.노량진1구역은 올해 도시정비사업 시장에서 최대어로 손꼽혀온 만큼 입찰에는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택시 호출 앱 ‘카카오T’를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의 과도한 ‘수수료’가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기인 2021년 여당이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를 국회에 불러 ‘수수료 갑질’을 질타한 데 이어, 최근엔 윤석열 대통령이 “카카오의 택시에 대한 횡포는 매우 부도덕하다”며 독과점 제재를 예고한 것이다.IT업계 및 정치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일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제21차 민생경제회의에서 “카카오의 택시에 대한 횡포는 매우 부도덕하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는 행사에 참석한 한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가 해외 출장을 이유로 종합 국정감사에 불출석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에 대해 고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당초 윤 회장은 횡령 등 내부 통제 부실 등의 문제와 관련해 출석 대상 증인으로 의결된 바 있다. 향후 대응 방안을 두고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관례에 따라 벌금형 약식기소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국회에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이 존재하긴 하지만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만큼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여야는 윤 회장이 증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김지형 SK텔레콤 통합마케팅전략담당 부사장이 5G 전용 휴대폰에서 5G가 아닌 LTE(4G)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도록 정책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LTE와 5G 등 통신 세대 구분 없이 원하는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통합요금제’ 출시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27일 김 부사장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감사에서 박완주 무소속 의원이 “특정 단말기에 특정 통신 요금제만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풀겠다고 했지 않냐”고 묻자 “5G 단말기에서 LTE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회 국토교통부 종합감사에서 세입자 보증금을 보호하는데 있어 주택도시보증공사 운영상 사각지대가 있단 지적이 나왔다. 전세사기 관련 행정력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공인중개사 등 현장에 일정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는 방안도 제기됐다. 현 청약제도가 결혼과 출산 제약요인으로 작용한단 비판과 기반시설 노후화에 대비한 해체 산업 육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단 제언도 있었다. 27일 국회 본청에서 국토교통위원회가 진행한 국토부 및 산하기관 종감에서는 최근 다시 불거진 전세사기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주택도시보증공사(H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통신 물가 상승으로 소비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단 지적 속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감사에서 저가 단말기 및 통신요금 출시 요구가 쏟아졌다. 또 ‘네이버 초거대AI의 뉴스 콘텐츠 사용료 미지급’ 등에 대한 개선책 마련도 촉구했다.2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1대 국회 마지막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하기관에 대한 종합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국감장엔 강봉구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과 김지형 SK텔레콤 통합마케팅전략담당 부사장이 참고인으로 출석했다.박완주 무소속 의원이 “국내 중·저가 단말기 출시가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이동통신사 유통망의 휴대폰 불법지원금 제공을 신고하면 포상금을 지급하는 ’이동전화 불공정행위 신고포상제(폰파라치 제도)‘ 부활을 시사했다. ‘이동통신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시행 10년차를 맞았지만, 특정 소비자에게만 저렴하게 판매하는 ‘성지점’의 불법 영업행태가 횡행하고 있단 지적에 따른 것이다.26일 이 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통위 및 산하기관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박완주 무소속 의원이 단통법을 위반한 성지점 사례를 보여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야당이 제21대 국회 마지막 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가짜뉴스 심의와 정부의 YTN 매각 등에 대한 비판에 집중했다. 반면 여당은 구글 등 글로벌 콘텐츠제공사업자(CP) ‘망 사용료’ 부과, 애플의 한국시장 역차별, 구글의 비동의 이용자 위치정보 수집 등 그간 줄곧 지적을 받아 온 현안에 대해 질의하는 데 시간을 쏟았다.2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방통위와 산하기관에 대한 종합감사를 진행했다. 제21대 국회의 마지막 방통위 종감은 여야 간사가 증인 및 참고인 출석을 협의하지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세부 규범 미비로 중대재해처벌법상 처벌규정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단 지적이 제기됐다. 산재사고가 빈발하는 대기업에 대해 봐주기 감독을 한단 비판도 나왔다. 택배 종사자 등 이중노동에 시달리는 노동자에 대한 제도적 보완책이 필요하고, 노동조합의 불법 정치파업에 정부가 엄정 대처해야 한단 주문도 있었다.26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부 종합감사에서는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이 행정당국의 방기로 제대로 정착하지 못하고 있단 지적이 나왔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의대 정원 확대시 의사와 한의사의 의료체계 일원화도 함께 이뤄져야 한단 주장이 제기됐다. 정부는 비판 의견에도 의대 정원 확대분을 소규모 사립 의대에 배분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른바 ‘키크는 약’이 본래 처방 용도에 맞지 않게 남용되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본산 수산물 수입 관리가 미흡하단 지적도 있었다.25일 국회 본청에서 보건복지위원회가 진행한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는 정부가 지난 19일 발표한 '필수의료 혁신전략'에 구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SPC를 둘러싼 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SPC 계열사 SPL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끼임 사망 사고로 샤니 대표이사가 국정감사에서 출석, 사과한 이후 또다시 사고가 발생하며 SPC에 대한 안전불감증이 고조되고 있다. 연이은 사고에 허영인 SPC 회장이 국감에 소환됐다. 허 회장이 등판할 때마다 SPC 주가가 출렁인 바 있어 향후 SPC 주가 흐름에 관심이 모인다.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전체회의에서 허영인 SPC 회장을 고용노동부 종합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오는 26일 열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회 에너지 공공기관 국정감사에서 가스요금 인상 필요성이 제기됐다. 최근 중국이 2차전지 핵심 소재인 흑연을 수출규제 품목으로 지정한 것과 관련, 정부 대비가 미흡하단 지적도 제기됐다. 한국가스공사 미수금 문제가 회사채 발행까지 지장을 줄 수 있고, 민간 에너지 업자들이 수급 불안정 리스크를 가스공사에 떠밀 수 있는 제도적 맹점을 개선해야 한단 지적도 제기됐다. 24일 국회 본청에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진행한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등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 12곳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가스요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시가 경기도, 인천시와 협의 없이 무제한 정액 교통카드를 추진하는건 정책 효율성을 떨어뜨릴 수 있단 지적이 제기됐다. 다음달 서울 지하철 1~8호선 파업을 결의한 서울교통공사 노조 주장이 합리적이지 않고, 시가 주요 재건축 단지 부담금 징수에 손을 놓고 있단 비판도 나왔다. 서울시는 현재 국회가 추진 중인 노후계획도시특별법에 담긴 용적률 완화 등 주요 내용에 문제가 있단 입장과 함께 서울역 인근 정비계획을 추진하는데 있어 ‘서울로 7017’이 걸림돌이 되고 있단 의견도 내놓았다.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최근 5년간 국내 통신사업자들을 통해 유출된 개인정보가 48만건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개인정보 유출 등에 따른 과징금·과태료 부과액은 81억원에 달했다. 이 중 LG유플러스가 가장 많은 과징금·과태료인 69억원을 내면서 전체의 85%가량을 차지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2019년부터 매년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으로 제재 처분을 받은 상황에서, 올해초 역대 최고 규모인 29만건 넘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냈다.2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정필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제출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역대 최대 세수결손 문제를 두고 정부 책임론이 제기됐다. 잘못된 조세정책으로 세수펑크를 악화시켜 결국 피해는 취약계층에게 돌아간단 비판이다. 다만, 정부는 민생, 경제활력을 위한 예산은 계획대로 지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현행 상속세 부담이 커 기업 경영에 부담이 되고 있단 지적과 정부가 진행하는 유류세 인하 혜택이 국민이 아닌 정유회사에 돌아가고 있단 비판도 나왔다.20일 국회 본청에서 기획재정위원회가 진행한 기재부 국감에선 대규모 세수결손 문제를 두고 격론이 벌어졌다. 기재부는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국정감사가 한창이다. 국감은 지난 10일 시작돼 오는 27일까지 진행된다. 국감 시즌이면 기업들은 바짝 긴장한다. 사회적 문제를 야기한 기업이 공개적으로 비판받는 자리기 때문이다. 올해 국감에는 할리스, 투썸플레이스 등 커피 프랜차이즈가 소환됐다. 할리스커피를 운영하는 이종현 KG할리스F&B 대표는 지난 16일 정무위원회의 국감에 증인으로 참석했다.국감에서는 할리스가 가맹점과 '상생'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할리스가 가맹점주가 구매해야만 하는 필수품목 수를 늘려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