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약 돋보기-중·성동갑] 왕십리·성수 개발·교육환경 개선 관심···전현희·윤희숙 ‘맞대결’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한강벨트에 위치한 서울 중구·성동구갑은 16대 총선 이후 한 차례(18대 총선)를 제외하고 진보계열 정당이 모두 승리한 전통적 야당 강세지역으로 꼽힌다. 다만, 지난 2022년 대선과 서울시장 선거는 여당이 이겼고, 이번 총선에선 현역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 이동으로 사실상 무주공산이 되면서 결과를 쉽게 예단하기 어렵단 관측이 나온다. 여야 모두 능력을 앞세운 여성 전직 국회의원을 내세웠다. 치과의사 겸 변호사 출신으로 국민권익위원장을 지낸 전현희 민주당 후보와 한국개발연구원(KDI) 교수를 역

  • 제약업계 “영업 힘드네”···의사는 피하고 리베이트 단속도 분주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의대 정원 확대를 놓고 진행된 의정갈등에 따라 제약업계 고충도 늘고 있다. 의사를 만나 영업하기가 더욱 어려워졌고 정부의 리베이트 정책으로 내부 단속 필요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최근 2025년도 의대 정원 배정 결과를 발표함에 따라 의정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상태다. 일각에서는 다음 주 정부의 미복귀 전공의 대상 행정처분이 확정될 경우 의료계 총파업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어 일촉즉발 상황이다. 이같은 현실에서 제약업계도 의정갈등 여파를 심각하게 겪는 것으로 파악된다.

  • 방위사업 입찰 제재 피한 현대重, KDDX 수주길 열렸지만···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방위사업청이 군사기밀 유출로 물의를 빚었던 HD현대중공업의 입찰 참가자격을 제한하지 않기로 했다. HD현대중공업이 ‘부정당 업체’로 지정됐다면 사실상 최대 5년간 국내 특수선 시장에서 퇴출 수순을 밟게될 예정이었다. HD현대중공업 입장선 국내 주요 함정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되면서 숨통이 트이게 됐다는 평가다.다만 올해 주요 함정사업인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업체 선정 등 사업을 앞둔 HD현대중공업에겐 여전히 과제가 남아있다. 자신이 직접 설계를 마쳐 기술력 측면에서 높은 점

  • 기각된 HD현대重 ‘KDDX 입찰’ 불복 고충민원···방사청 심의 영향에 관심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지난해 해군 차기 호위함 건조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탈락한 데 불복해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에 신청한 고충민원이 기각됐다. 법원에 낸 가처분 신청에 이어 권익위 고충민원까지 기각되면서 오는 27일 열리는 방위사업청의 입찰 참가자격 제한 심의에 조선업계 이목이 쏠린다.23일 업계에 따르면 권익위는 지난 21일 HD현대중공업에 고충민원 기각 의결서를 발송했다. 방위사업청은 지난해 7월 해군 차기 호위함인 울산급 배치3 5·6번함 건조사업의 우선협상자로 한화오션을 선정했다.HD현대중공업은

  • 검·경 ‘경보제약·일양약품’ 압수수색에 제약업계 촉각···“연초부터 왜?”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제약업계가 검찰과 경찰의 경보제약, 일양약품 대상 압수수색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연초부터 이례적으로 같은 날 제약사를 상대로 실시한 압수수색 여파를 우려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월 국내 코로나19가 상륙, 전국적으로 확산된 후 사정기관의 제약사 대상 수사는 물밑에서 진행되며 압수수색 사례는 적었다.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제약사 대상 수사를 할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았던 탓이라는 후문이다. 대면영업 감소도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해에는 사정기관의 모 중견 제약

  • 검찰, ‘수백억 리베이트’ 혐의 경보제약 추가 압수수색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검찰이 병원에 수백억원대의 의약품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 경보제약의 수도권 소재 사무소를 5일 압수수색 했다. 지난달 18일 서울 서대문구 경보제약 본사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두 번째다.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범죄조사부(부장검사 송명섭)는 이날 리베이트 금원 제공 혐의로 경보제약 수도권 소재 지점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사건은 공익신고자 A씨가 지난 2021년 5월 국민권익위원회에 종근당 그룹 계열사인 경보제약의 리베이트 사실을 신고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A씨는 ‘경보제약이 2013년부터 2

  • 野, 김홍일 방통위원장 후보자에 ‘문외한·낙하산’ 공세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청문회에서 방송·통신 ‘문외한’, ‘전문성 없는 낙하산’이라며 전문성을 지적했다. 또 윤석열 정부의 방통위원장 인선을 두고 방송 장악을 위한 ‘검사 공화국’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역대 방통위원장은 법조인을 비롯해 언론인 등 여러 분야 인사들이 역임했다며 김 후보자가 법과 원칙에 따라 방송·통신 분야 신뢰성을 회복할 ‘적임자’라고 옹호했다.2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 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김 후보자

  • 尹 대통령, 신임 방통위원장에 ‘檢 출신’ 김홍일 지명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신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로 김홍일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을 지명했다. 윤 대통령의 방통위원장 후보 지명은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의 사의를 수용해 면직안을 재가한 지 닷새 만이다.1956년생인 김 후보자(사법연수원 15기)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3차장과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을 지냈다. 지난 2007년 중앙지검 3차장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도곡동 땅 차명보유 의혹 수사를 지휘했다. 대검 중수부장로 재작하던 2009년 윤 대통령(당시 중수2과장)의 직속상관이었다. 그는 윤 대통령이 가

  • 尹 대통령, 내주 초 개각···경제부총리에 최상목 전 경제수석 유력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내주 초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져 인선 결과가 주목된다. 경제부총리에는 최상목 전 경제수석이 유력한 상태로 파악된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르면 오는 4일 늦어도 다음 주에는 개각을 단행할 전망이다.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정책실 신설과 수석비서관 교체를 통해 2기 대통령실 출범을 발표한 데 이어 장관 교체 등 인적 쇄신을 통해 원활한 국정 수행을 추진하겠다는 의지의 표출로 풀이된다. 실제 윤 대통령은 같은 달 28일 국무회의에서 “다음 주부터 떠나는 분들이 있을

  • 文정부 통계조작, 뭉개기 의혹 제기···“최강욱·진교훈 의심”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회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정부 경찰청이 통계조작 정보를 접하고도 청와대와 공모해 수사를 뭉갠게 아니냔 의혹이 제기됐다. 부동산 통계 조작으로 인한 국민들의 재산권 침해 문제도 집중 거론됐다. 야권에선 통계조작 조사 과정에서 감사원 자의적 판단이 들어간 것 같단 의문을 제기했다. 13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정부 시기 가계소득과 부동산 등 주요 경제지표 통계조작 문제가 다뤄졌다. 지난달 감사원은 전임 정부 대통령비서실과 국토교통부 등이 통계청과 한국부동산원을 직

  • 장기화하는 제약 대상 검찰 수사···‘경동제약’ 리베이트 2건 중 1건 종결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검찰의 식품의약품안전처 대상 압수수색으로 인해 다시 서부지검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제약사 대상 수사가 장기화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구체적으로 경동제약 리베이트 수사 2건 중 1건은 무혐의로 종결됐다. 경보제약 수사도 2년 넘게 진행 중이다. 6일 서울서부지방검찰청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부지검 식품의약범죄조사부는 지난달 하순 전 식약처장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와 관련, 식약처를 압수수색했다. 서부지검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7월 수사를 의뢰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사는 코로나19 치료제

  • “임대주택 대신 공원”···목동신시가지 ‘종상향 갈등’ 풀릴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목동신시가지 재건축이 예상치 못한 난관을 만난 모양새다. 용도지역 종상향에 따른 공공기여를 두고 1~3단지와 서울시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서울시는 종상향을 위해선 임대주택 20%를 공급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1~3단지는 조건 없는 종상향을 주장하고 있다. 양천구가 임대주택 대신 공원 조성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서울시와 논의가 이뤄지지 않아 실행 여부는 미지수다.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목동신시가지 1~3단지에 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에 재건축하는 대신 용

  • [이건왜] 내년 총선 주관해야 할 선관위, 감사원 감사 안 받아도 된다?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최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박찬진 사무총장, 송봉섭 사무차장 등 간부들이 자녀를 특혜채용했다는 의혹 때문인데요. 이와 관련 감사원은 특혜여부에 대해 들여다보겠다고 했는데, 선관위는 자신들이 직무감찰 대상이 아니라며 감사를 거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일반적으로 공직자들의 비위를 감찰하는 곳이 감사원인데, 왜 선관위는 스스로 감사를 받지 않겠다고 했던 것일까요.정확히 말하면 선관위는 계속 감사원으로부터 검사를 받아왔습니다. 감사원 감사는 크게 회계감사와 직무감찰로 나뉩니다.

  • ‘면직’ 한상혁 방통위원장 금명간 소송·집행정지 신청···법적 쟁점은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재승인 심사 점수조작 의혹으로 방송통신위원장에서 면직된 한상혁 위원장이 이르면 오늘 행정소송 등 법적 절차를 진행한다.본안 소송과 함께 진행될 집행정지 사건에서는 한 위원장의 손해와 공공복리의 우위를 놓고 법리공방이 예상된다.한 위원장은 31일 시사저널e와의 통화에서 “오늘 (인사혁신처로부터) 면직 처분을 최종적으로 통지받았다”며 “처분 사유를 분석해 오늘 중으로 아니면 내일 일찍 (소장을) 제출하는 방향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는 ‘어떤 주장을 펼칠 것인가’라는 질문엔 “서

  • LH, 검단 아파트 주차장 붕괴 자체조사···GS건설 벌점 수위 ‘촉각’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지난달 말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AA13블럭 검단 안단테 현장 내 주차장 붕괴사고와 관련해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원인 규명에 박차를 가한다.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H와 입주예정자협의회(이하 입예협) 추천으로 구성된 조사위는 이번주 중 발대식과 함께 업무에 착수한다. 현재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안전진단기술원 인력과 시공사인 GS건설 자체 기술조사팀 등이 사고지점의 원인을 조사 중인데, 이와는 별도로 조사위원회를 구성한 것이다.조사위원회 구성원 윤곽도 잡혔다. 위원장 1인

  • 공직자 재산공개 살펴보니 주식비중 감소···이해상충 논란에 대부분 처분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3년 고위공직자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국내 장관급 이상 고위 공직자들은 지난해 보유하고 있던 국내 상장주식을 대거 처분했다.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자신과 배우자 등 이해관계자 보유주식이 3000만원 이상이면 백지신탁해야하는 법적규제와 더불어 각종 구설수를 원천 차단하고자 하는 의도로 해석된다.하지만 고위공직자들 사이에서 배우자와 자녀 명의의 해외주식 투자는 매우 활발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해상충 논란도 회피하고 재테크도 할 수 있는 대안으로 해외주식이 부각되고 있는 셈이다.

  • 제약업계, ‘서부지검’ 동향에 촉각···‘경동·제넨셀·경보’ 다음 타자는?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제약업계 일각에서 향후 리베이트 조사와 세무조사 가능성을 관측하는 가운데 그동안 관련 조사를 진행했던 서울서부지방검찰청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실제 서부지검이 지난해 9월 이후 제약사와 바이오 업체 대상 압수수색을 두 차례 시행했고 현재 진행하는 3건 조사 중 2건의 마무리 가능성이 관측돼 향후 움직임이 주목된다는 것이다. 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확산이 가라앉고 조만간 일상체제 복귀가 예상됨에 따라 제약사 대상 리베이트 조사와 세무조사 가능성이 일각에서 점쳐진다. 아직은 윤

  • SKT 멜론 부당지원 ‘공방’···“증거 출처 밝혀라” vs “공익신고자 보호”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이 음원서비스 ‘멜론’ 부당지원 혐의에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양측은 증거자료 진위여부를 놓고 팽팽히 맞섰다. 재판부는 SK텔레콤이 공정위를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 결론을 내지 못하며 추가 변론기일을 잡았다. 24일 서울고등법원 행정6-2부는 SK텔레콤이 지난해 9월 공정위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명령 취소소송의 2차 변론기일을 열었다. SK텔레콤과 공정위의 법률대리인은 각각 법무법인 광장과 법률사무소 창현이다. 앞서 재판부는 이날 변론을 끝으로 선고할 예정이었다. 공정위는 부당지

  • 공공기관장 버티기에 들끓는 與···평가 카드로 압박 실효성 ‘주목’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전 정부에서 임명한 공공기관장 상당수가 사실상 버티기에 들어가면서 정부와 여당이 본격적으로 거취 압박에 나서고 있다. 여권 핵심부에선 기관장 자리를 밥벌이 수단으로 삼고 있단 격앙된 반응을 내놓는 가운데 재무상황 등 기관 평가를 활용해 거취 압박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정치적 메시지 외 수단이 마땅찮은 점이 여권 내부의 고민인 가운데 교체 가능성이 점쳐지는 공공기관 내부에선 기관장 사퇴 가능성을 낮게 보는 기류가 감지된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와 국민의힘은 전 정부에서 임명한 공공기관

  • 공정위, 작년 비보존제약 리베이트 방문조사···영업사원과 임원 통화 녹취 확보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비보존제약을 대상으로 리베이트 제공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020년 비보존헬스케어가 인수하기 전 당시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이하 이니스트)이 리베이트를 제공한 의혹에 대한 조사다. 이에 공정위 조사 결과에 업계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15일 제보자 A씨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니스트는 지난 2016년부터 2019년 하반기까지 리베이트를 의사에게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니스트는 영업사원이 급여통장과 별도 운용하는 ‘비밀계좌’에 리베이트를 매달 입금하는 방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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