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성형 AI 표기 의무화법 입법 속도···“IP 침해 방지 효과, 산업 위축 우려도”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지식재산권(IP) 침해, 딥페이크 등 인공지능으로 인한 문제를 막기 위한 생성형 AI 표기 의무화 법안이 추진되고 있다. 정부는 신중한 기류지만, 여야 모두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어 입법 가능성이 높단 관측이 나온다. 전문가들도 대체로 AI와 관련된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단 측면에서 법안 취지에 공감하는 기류지만, 표기의무 범위 설정 등 세부적인 부분을 다듬기 쉽지 않단 분석을 내놓는다. 자칫 불필요한 규제로 전락해 콘텐츠 산업 위축으로 이어질 수도 있단 지적은 법안이 넘어야할 숙제로 지목된다. 30일 관련업

  • 네이버웹툰 본사, 데이비드 리 CFO 영입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인 네이버웹툰이 미국 본사 최고재무책임자(CFO)로 데이비드 리 전 인에비터블 테크 CFO를 영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신임 리 CFO는 네이버웹툰의 미국 본사인 웬툰 엔터테인먼트의 최고운영책임자(COO)도 겸직한다.1971년생인 리 CFO 겸 COO는 하버드대 학사, 시카고대 MBA를 졸업하고 2004년부터 8년여간 미국 식품기업 델몬트 푸드에서 전략과 재무 총괄을 맡았다. 이후 미국 전자 소매 기업 베스트 바이에서 재무 총괄을, 미국 게임 개발사 징가에서 CFO를 지낸 뒤 미국

  • 김성태 "한국노총, 조속히 경사노위 복귀해 사회적 대타협 나서야"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노동조합도 대한민국 사회의 책임있는 경제 주체로서 책임성을 강화해야 한다. 한국노총이 하루빨리 노·사·정 협의체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 복귀해 사회적 대타협의 논의 주체가 되길 희망한다.”윤석열 대통령이 추진하는 노동·연금·교육 3대 개혁과제 중 노동개혁이 국회에서 발목이 잡혀 1년째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고, 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선 양대 노동조합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노동개혁을 보수정당에서 추진한다고 해서 무작정 저항하기보다는 경사노위 복귀 등을 통해 사회적

  • 서울시 시민단체 보조금 부정수급 대책 ‘주목’···“통합지침 마련 작업, 일몰제는 지지부진”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서울시가 민간단체의 보조금 부정수급 근절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속 강화와 환수 등 행정력 활용에 더해 제도적 보완책도 추진하고 있다. 부정수급을 관리할 통합지침을 마련하고 민간보조사업 위탁정산 의무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 다만, 부적절한 사업을 중도 폐지하기 위해 필요성이 거론되는 지방보조사업 일몰제는 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시민단체 등 민간단체가 민간보조나 위탁 형태로 시 사업을 독점해 시민 혈세를 낭비하는 문제를

  • 제동걸린 예타 완화···“정치권 제도 무력화가 문제 본질, 기준액 상향은 바람직”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예비타당성조사 제도 완화하는 법안 처리에 제동이 걸렸다. 총선용 선심성 법개정이란 비판을 감안한 움직임이지만, 제도 완화 취지는 바람직하단 반론이 제기된다. 정치적 목적에 따라 예타를 무력화하는 부분이 문제의 본질이며 궁극적으로는 예타보단 재정준칙에 기반한 부처별 재정운용 시스템이 갖춰지는 방향으로 가야 한단 조언이다.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예비타당성 조사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국가재정법 개정안 상정을 연기했다. 윤영석 기재위원장은 “추가적인 논의를 위해 위원장이 간사와 협의해 오

  • 국민연금 위탁운용 제도 개선 목소리↑···운용사 부담 커지나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국민연금 위탁운용 제도를 개선해 수익률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자산운용업계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위탁운용 수익률이 직접운용에 미치지 못하는 데다 수수료 비용도 만만치 않다는 지적에 운용 성과에 위탁 비중과 보수를 연동하는 제도가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상황이다.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개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정치권과 학계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국민연금 기금의 고갈 우려가 확산한 데 따른 것으로, 보건복지부 재정추계전문위원회는 현재 상황이 지속될 경

  • [단독] 글로벌 자문사 ISS, 윤경림 KT 대표 선임 ‘찬성’ 권고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관 ISS가 윤경림 차기 KT 대표이사(CEO) 후보자 선임에 ‘찬성’을 권고했다. 사법리스크가 있는 구현모 KT 대표에 대한 사내이사로서의 감독 능력 등에 일부 우려가 있음에도, CEO 내정자를 해임할 경우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가 훼손될 수 있단 이유에서다. 다만 강충구, 여은정, 표현명 등 현직 KT 사외이사의 재선임안에는 모두 ‘반대’를 권고했다. 이들이 임기 내 주주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18일 시사저널e가 입수한 KT에 대한 ISS의 의결권 자문 보고서에 따

  • [인터뷰] 노란봉투법 권고한 박찬운 전 인권위원 “尹정부, 대결적 접근 우려”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차별금지법, 양심적병역거부, 사형제, 난민, 노란봉투법, 성소수자”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의 결정은 종종 우리 사회에 민감한 화두를 던졌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 인권 문제를 제도적으로 개혁하는데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는 인권위원이 있다. 박찬운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인권법 교수(이하 박 교수)다. 그가 3년간의 인권위 상임위원(차관급)의 역할을 마치고 대학으로 복귀했다. 박 교수는 인권위원 임기 중 500여 건의 사건에서 인권침해를 인정하는 결정을 했다. 지난 3일 퇴임을 앞둔 박 교수를 만나 그간의 소회

  • 한은·금융위·금감원, 2023년 ‘금융시장 안정’ 강조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이 입을 모아 새해 금융시장 안정을 강조했다. 최근 고금리·고물가 등 불안정한 환경이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 취약층을 고려해 금융지원에 힘쓴다는 계획이다.1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 수장들은 각각 신년사를 통해 2023년 금융시장 안정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밝혔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국민 생활에 가장 중요한 물가가 목표 수준을 상회하는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통화정책 방향은 물가안정에 중점을 둔 정책 기조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국가통계포털

  • “뉴스 제평위 공정성·투명성 문제”···“심사기준 공개해야”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회의 기록, 심사 기준 공개 등 네이버·카카오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휴평가위)의 운영 방식을 개선해야 한단 주장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왔다. 제평위가 언론의 포털 입점·퇴출을 결정하는 권한을 갖고 있음에도 공정성·투명성 측면에선 문제가 있단 이유에서다.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포털뉴스 서비스의 신뢰 제고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앞서 윤석열 정부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시절부터 네이버, 카카오 등 주요 포털사이트의 신뢰성·투명성 제고를 위한 제

  • KT·LGU+ 5G 28㎓ 할당 취소···대통령실까지 통신사 투자 소홀 비판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정부가 통신3사의 ‘진짜 5G’ 28㎓ 대역 주파수 구축 이행실적 미흡에 할당 취소 조치란 사상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KT와 LG유플러스 주파수 할당이 취소됐고 SK텔레콤 이용 기간도 단축됐다.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뿐만 아니라 대통령실까지 통신3사 28㎓ 대역 활성화 의지 부족을 비판하고 나서며 통신사들은 궁지에 몰렸다. 정부 결정에 KT는 “송구하다”, LG유플러스는 “유감”이란 입장을 밝혔다.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의 5G 기지국 구축 이행점검

  • ‘검찰 수사권 축소’ 놓고 법무부-국회 충돌···헌재 권한쟁의 심판 첫 변론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검찰의 수사권 범위를 대규모로 축소한 ‘검수완박’ 법안의 위헌성을 따지는 공개변론에 앞서 법무부와 국회가 날 선 신경전을 벌였다. 법무부는 입법절차 위반과 국민피해를, 국회는 청구인의 자격없음과 국회운영의 자율권을 강조했다.헌법재판소는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사 대심판정에서 한 장관 등과 국회 간 권한쟁의사건 공개변론을 열었다. 국회는 지난 4~5월 ▲검찰의 직접수사 범위를 ‘부패·경제·선거·공직자·방위사업·대형참사 등’ 6대 범죄에서 ‘부패·경제 범죄 등’ 2대 범죄로 축소하고, 수사개시검사와 기소검

  • 식약처, 불필요한 규제 없앤다···‘식의약 규제혁신 100대 과제’ 발표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식품·의약품 관련 기존의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폐지한다. 또 혁신 제품 등장을 지원하는 100가지 혁신 과제를 추진한다. 혁신 과제에는 코로나19 mRNA 백신과 치료제의 신속한 개발 지원 방안도 포함됐다.13일 업계에 따르면 식약처는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함께 국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면서 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식의약 규제혁신 100대 과제’를 발표했다. 이번 규제혁신 과제는 새 정부 국정과제인 '바이오·디지털 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 공공기관장 ‘알박기’ 논란 재현···“대통령과 임기 일치, 근본 해법은 아냐”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새정부가 출범하면서 이전 정부에서 임명한 공공기관장을 둘러싼 갈등이 재현될 조짐이 보인다. 정권교체 때마다 되풀이되는 기관장 찍어내기를 두고 기관 연속성을 저해한단 비판과 국정철학에 맞는 공공기관 운용을 위해 불가피하단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대통령과 공공기관장 임기를 맞춰야 한단 조언이 나온다. 대통령이 직접 기관장을 임명하거나 공공기관장 공모제 등 현행 제도를 왜곡, 악용하지 않도록 손질하는 방안도 제기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권이 바뀔때 마다 전 정부에서 임명한 공공기관장의 거취를 둘러싼 논

  • 포털 뉴스 편집권 박탈 법안 괜찮을까···“미디어 산업 압박, 자율규제도 막아”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회 과반을 점유한 더불어민주당이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로 대표되는 인터넷뉴스서비스사업자의 뉴스 편집 권한을 제한하는 법안을 밀어붙이고 있다. 편향된 언론 환경을 개선하겠단 취지이지만 미디어 산업에 과도한 제약을 가하고 언론계의 자율 규제를 막는단 우려가 나온다. 포털이 해당 언론사의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뉴스를 열람하도록 하는 아웃링크 방식으로 뉴스 서비스를 제공하면 국민들이 상업광고 등 부적절한 정보에 무차별적으로 노출될 수 있단 비판도 제기된다. 23일 국회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 게임기업 지원이 저출산 대책?···“정책 범위 재설정 필요”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저출산 예산을 대폭 늘렸지만 목표에 맞지 않는 정책에 포함돼 출산율 하락세를 막지 못했단 분석이 나왔다. 5일 김우림 국회예산정책처 예산분석관의 ‘저출산 대응 사업 분석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는 저출산 고령사회 기본법에 따라 5년 주기로 저출산 고령사회 기본 계획을 수립해 저출산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관련 예산은 국비 기준 2006년 1조원에서 2021년 42조900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정부의 저출산 대책 추진에도 불구하고 2016년부터 합계 출산율 감소 속도가 빨라지고 있단 분

  • 문재인 대통령 “공정한 미디어 환경 조성 위한 지원 아끼지 않겠다”

    [시사저널e=정기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축전을 통해 ‘2021 인터넷신문의 날’을 축하하고 인터넷신문에 대한 기대와 함께 “공정한 미디어 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메시지를 전했다.문 대통령은 또 “‘진실 추구’를 제1원칙으로 올해 한국인터넷신문협회와 한국기자협회가 ‘언론윤리헌장’을 선포한 일은 매우 뜻깊다”면서 “공정하고 균형 있는 보도로 초연결, 초지능 시대를 열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인터넷신문의 날’은 지난 2005년 7월 28일 인터넷신문이 법제화된 날을 기념해 언론 5단체 중 하나인 한국인터

  • 지역FTA활용센터로 중소·중견기업 수출 지원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정부가 지역FTA활용지원센터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촉진과 수출경쟁력 제고에 나섰다. 원산지관리 지원 대표 컨설팅 사업을 올해부터 지역센터 주도로 추진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중소중견기업의 FTA활용 촉진과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해 18개 지역FTA활용지원센터(지역센터)와 비대면 간담회를 열었다.간담회는 올해부터 새롭게 바뀌는 FTA활용 정책과 지원애로 등 소통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정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역에 소재한 중소·중견기업의 FTA 활용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

  • 고의로 양육비 안 주면 형사처벌 받고 신상공개 된다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내년 6월부터 정당한 사유 없이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으면 출국금지는 물론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 20대 국회가 통과시킨 운전면허 정지보다 제재 수위가 높다.여성가족부는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재석의원 256인 중 249인이 찬성표를, 7인이 기권표를 던진 결과다.그동안 비양육자의 양육비 미지급은 한부모 가정이 겪는 큰 문제 중 하나로 손꼽혀 왔다. 양육비 이행률은 2020년 6월 기준 36.9%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개정안은 감치명령 결

  • “AI 윤리기준, 규제로 이어지면 산업발달 해될 것”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국내 인공지능은 기술적으로도 초기 단계다. 이런 상황에서 윤리를 계속 얘기하게 되면 과도한 불안감이 조성되고 이것이 규제로 이어져 인공지능 기술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7일 서정연 서강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더케이 호텔 서울 거문고C홀에서 공동주최한 ‘국가 인공지능(AI) 윤리기준(안) 공청회’에 참석해 “윤리 기준이라는 것을 만드는 데 있어 밑그림을 시간적 여유를 두고 그려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서 교수는 오히려 ‘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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