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일 열리는 임시국회···'쌍특검' 재표결은 언제 이뤄질까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4·10 총선을 두 달도 남기지 않은 가운데 2월 임시국회가 열린다.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이름바 ‘쌍특검’이라 불리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개발사업 '50억 클럽' 뇌물 의혹을 각각 수사할 특별검사(특검) 도입 법안의 재표결 여부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빠른 시기 안에 재표결을 요구하는 반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신중한게 접근한다는 입장이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2월 임시국회가 오는 19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임시국회에서 핵심 이슈는 쌍특검 법안의 재표결

  • [민생법안 묻히나③] 실거주 의무 폐지, 총선 뒤 한 달 마지막 골든타임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분양가 상한제 주택 실거주 의무를 완전 폐지하겠단 정부 계획이 21대 국회 회기 내 실현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회 내에선 실거주 의무는 유지하되 시기를 유연화하는 타협안을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지만, 이 또한 야당을 중심으로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사실상 총선 이후 한달여 기간이 마지막 골든타임이란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최초 입주시 실거주 의무 해제 범위를 정부 시행령으로 유연하게 정할 수 있다면 법률 개정 없이도 실거주 완화 효과를 볼 수 있단 분석도 제기돼 정부 판단이 주목된다.22일

  • [민생법안 묻히나②] 실익 없단 지적에도···대형마트 새벽배송 허용 ‘외면’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유통환경 변화로 영업시간 외 온라인 배송을 금지한 대형마트 규제 해소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쿠팡 등 온라인 플랫폼 새벽배송이 일반화하면서 현실에 맞지 않는 제도로 전락했단 지적이 나오지만, 국회 내 관련법 개정 논의는 꽉 막혀있다.정부는 대형마트 규제 완화가 적절하단 입장이지만, 야당을 중심으로 자칫 전통시장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고 영향 분석 또한 미흡하단 지적이 제기된다. 상임위 내 의견차가 평행선을 달리면서 공은 여야 지도부에 넘어간 상황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행 유통산업발전법은 대형마

  • [민생법안 묻히나①] 부동산 PF 위기에도 부실채권 배드뱅크 법제화 ‘외면’

    21대 국회 회기가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지난 4년 간 2만여건의 법안이 제출됐으나 상당수는 빛을 보지 못한 채 사라질 전망이다. 시사저널e는 그간 논의가 지지부진했던 주요 경제법안을 3회에 걸쳐 돌아보는 기사를 준비했다. -편집자 주-[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자산 및 채권 부실화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다. 국회에서도 정부 공공기관이 기금을 마련해 부실자산·채권 정리를 돕는 법안이 발의됐으나 소관 상임위원회 논의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정부 주도 기금이 민간 구조조정 시스템을 위축

  • 여야 공감 법안도 대표발의자에 정치색 ‘낙인’···“복수 대표발의제 해법”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여야 갈등이 심해지면서 정파성이 옅은 정책 법안까지 불똥을 맞을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정당간 공감대가 형성돼 만들어진 법안도 대표발의 의원이 1명인 규정 때문에 특정 정당의 철학이 담긴 내용으로 오인된단 지적이다. 이에 정당별 복수 대표발의제가 보완책으로 추진되면서 갈등 요인이 적은 정책 법안 처리에 탄력이 붙을지 주목된다.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회에 발의된 법안 중에는 여야가 공감대를 형성한 내용도 상당수 있다. 하지만, 여야가 협력해 법안을 내놓아도 시스템상 이같은 취지를 알리거나 반영하는데 한계

  • 비트코인 다시 꿈틀대는데···투자자 보호 법안 논의는 ‘제자리 걸음’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연초 비트코인 상승세에 투자자들이 디지털자산에 다시 몰릴 환경이 조성되고 있지만 관련 법안 논의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정부여당 법안에 담긴 이용자 자산 보호와 불공정거래 금지 등이 조속히 입법돼야 한단 지적과 함께 업계에선 법안에 빠진 인력양성과 기술개발 등 산업계 육성 방안도 담아야 한단 목소리도 내놓는다.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인플레이션 둔화에 따른 긴축 완화 기대감에 디지털자산(가상화폐)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전날 2만달러를 돌파한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코인 업

  • 첫 삽도 못 뜬 알뜰폰 도매제공 ‘일몰폐지안’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정부가 알뜰폰 도매제공의무 일몰제 폐지 법안 처리에 소극적으로 임하고 있단 지적이 나왔다. 알뜰폰업계 생존 우려가 커지면서 야당이 관련 법 발의에 나섰지만, 정부가 여당과 의견 조율조차 하지 못해 수개월째 법안심사소위원회 상정에 실패했단 것이다.국회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27일 전체회의를 끝으로 올해 상임위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여야 의원들은 복수의 법안을 심사했지만,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알뜰폰 도매제공의무 일몰제 폐지안은 안건으로 상정되지 못했다. 해당 법안이 과방위

  • “플랫폼 규제, 특성 고려해 도입해야”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실증적 근거에 따라 어떤 유형 또는 어떤 요건에 따라 지정플랫폼을 규제할 것인지는 플랫폼의 특성을 충분히 고려해 정해야 한다.”21일 계인국 고려대 행정전문대학원 교수는 ‘플랫폼 자율규제의 답을 찾다’를 주제로 열린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플랫폼은 경쟁친화적으로도, 경쟁저해적으로도 해석될 수 있기 때문에 특정 해석만을 기초로 정책을 설계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날 세미나는 국내 주요 IT 기업을 회원사로 둔 한국인터넷기업협회와 디지털규제혁신포럼(구 체감규제포럼)이 정

  • [택스 브리프] 알고 보니 금융허브?, 조세피난처는 어떤 곳일까

    [시사저널e=유재철 기자] 새 정부 출범 이후 법인세를 인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법인세를 깎아서 기업의 고용을 촉진하고 해외 자본 유치에 효과를 보려는 것인데 이에 대한 반론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법인세 인하의 최대 수혜자가 아무래도 대기업이다 보니 ‘재벌 특혜’라는 말까지 나옵니다. 법인세 인하에 대한 강경한 여론 때문에, 비용(세금) 절감 차원에서 세율이 낮거나 아예 없는 택스헤븐(조세피난처)을 찾아 해외로 눈을 돌리는 기업들도 종종 있습니다.현재 한국의 법인세 최고세율은 25%(과세표준 3000억원 초

  • 국회 ‘폐쇄’·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시름 앓는 자영업자·소상공인

    코로나19 재확산세에 따라 국회가 이틀째 폐쇄되고,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1주일 연장키로 하면서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국회 업무가 사실상 마비되고, 9월 정기국회 등 향후 의사일정도 불투명해지며 민생법안과 ‘2차 재난지원금’, ‘4차 추가경정예산안’ 등 지원방안 마련에도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장기화되면서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의 경제활동에 큰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31일 정상화 예정인 국회···향후 재확산세 추이 변수국회는 28일 이틀째 ‘셧다운’을 이어갔다.

  • [코로나 장기전-下] 멈춘 학교에 가족돌봄휴가로는 역부족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등교가 제한되면서 학부모들의 육아가 또 문제로 떠올랐다. 맞벌이 부부나 한부모 가정의 경우 부모가 일을 하게 되면서 아이들의 육아를 맡아줄 이가 마땅히 없기 때문이다. 정부가 권장한 제도가 있지만 등교 금지일이 길어지면서 제대로 된 대안이 되지 못하고 있다.수도권 유치원과 초·중·고교, 특수학교는 26일부터 원격 수업으로 전환됐다. 수능을 앞둔 고교 3학년생은 제외됐지만 나머지는 다음 달 11일까지 등교 수업을 하지 않고 원격 수업을 들어야한다.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이 같은 지침을 적용했다. 어린이집의

  • 여야, 국회 의사일정 첫 날 대표연설·청문회 등서 ‘기싸움’

    21대 국회가 개원한 뒤 약 1달 반 만에 비로소 온전한 모습으로 의사일정을 시작했다. 국회 원구성 문제 등으로 갈등을 겪으며 ‘반쪽 국회’를 이어왔지만, 7월 임시국회에 국회를 떠났던 미래통합당이 복귀하면서다.‘완전체 국회’가 열리며 그동안 여야의 대치 속에 처리되지 못했던 코로나19 대응 법안, 민생법안 등이 처리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다만 야당은 정부·여당이 강력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한국판 뉴딜’, 부동산 정책 등 법안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해당 개각 인사의 부적정성을 부각시키며 낙마시키겠

  • 재차 지펴지는 ‘개헌론’ 불씨···여야 반응은 ‘미온적’

    21대 국회가 시작된 지 약 한 달 반이 지난 상황에서 다시금 ‘개헌론’에 불이 붙고 있다. 박병석 국회의장, 정세균 국무총리 등이 잇따라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히고 나서면서다.향후 대선 등 일정을 고려했을 때 내년까지 개헌 작업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주장이지만,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악화 상황을 대응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 여야의 대체적 분위기로 관측된다. 또한 지난 2018년 문재인 대통령이 개헌안을 발의했을 때에도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오히려 국회가 공전했던 만큼 개헌 논의의 시작도 일

  • 7월 임시국회, 여야 주력 민생법안은

    오는 16일 국회 본회의가 개최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21대 국회 들어 첫 ‘온전한 본회의’를 통과할 민생법안에 관심이 모아진다.다만 미래통합당이 ‘보이콧’을 중단하고 국회에 복귀하긴 했지만, 여당이 추진하는 민생법안에 대해 시각차를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14일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향후 국회 일정에 대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 자리에서 여야는 16일 본회의(개원식, 문재인 대통령 시정연설), 20~21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22~24일 대정부질문, 30일 본회의, 8월 4일 본회의 등 일정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 21대 국회 저격수는 누구?···금융권, 정무위 구성 ‘촉각’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정무위원회 구성에 금융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무위는 금융관련 법안에 대한 제·개정 권한뿐만아니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에 대한 국정감사권도 갖고 있어 소속 의원들이 금융권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정무위원장 자리에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앉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강경파 의원으로 분류되는 박용진, 고용진, 전재수 의원 등이 여당 간사를 맡을지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새롭게 원내에 진출한 금융권 인사들의 상임위 배정도 향후 금융권에 적지 않은 영향을

  • 개원 앞둔 21대 국회, 가장 먼저 문턱 넘을 민생경제법안은

    오는 30일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여야는 최우선 처리 법안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악화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국회의 ‘1호 민생경제법안’에 관심이 모아진다.미래통합당은 29일 국회에서 당선인 총회를 갖고 ‘코로나19 위기 탈출을 위한 민생지원 패키지법’을 21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종배 통합당 정책위의장은 “‘민생지원 패키지법안’을) 6월 1일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구체적으로 그는 ▲코로나19 방역 등으로 인한 피해를 입은 의료기관·사업자 등 지원책 ▲대학원생

  • 사실상 ‘20대 마지막 국회’서 어떤 민생법안이 문턱 넘을까

    여야가 다음 주 국회 본회의를 개최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국회 문턱을 넘게 될 법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본회의는 20대 국회의 사실상 마지막 본회의가 될 공산이 큰 만큼 산적한 민생법안 중 어떤 법안이 ‘자동폐기’ 수순을 피할지 주목되고 있는 것이다.13일 김태년(더불어민주당)·주호영(미래통합당) 등 여야 원내대표는 본회의 일정 논의를 위한 회동을 오는 14일 오후 2시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갖겠다고 밝혔다. 당초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회동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주 원내대표의 지방 일정이 지체되며

  • ‘국민개헌발안제’ 국회 본회의 의결정족수 미달로 투표 불성립

    지난 3월 6일 여야 의원 148명이 참여해 발의된 ‘국민개헌발안제’가 결국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해당 법안 처리를 위한 국회 ‘원포인트’ 본회의에 불참하며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하면서다.문희상 국회의장은 8일 오후 본회의를 직권으로 개최했다. 국민개헌발안제의 의결시한(9일)이 임박했음에도 여야가 본회의 의사일정에 합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본회의에는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등 118명의 의원들만 참석했고, 국민개헌발안제에 대한 투표는 의결정족수(194명) 부족으로 성립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해당 법안은 자동

  • ‘일 안하는 국회’···개헌안·민생법안은 폐기수순?

    여야가 오는 8일 본회의 개최에 가까스로 합의했지만 20대 국회 마지막까지 ‘일 안하는 국회’라는 오명을 지우기 힘들어 보인다. 본회의의 핵심 쟁점인 ‘국민발안제도 도입 개헌안’에 대한 표결은 사실상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할 공산이 크고, 향후 산적한 민생법안을 처리하기 위한 본회의 개최 여부도 요원한 상황이기 때문이다.4일 여야 지도부는 국민개헌발안제 표결 절차를 밟는 ‘원포인트 본회의’를 오는 8일 열기로 합의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국민 개헌 발안제의 절차적 종료를 위해 본회의를 하고, (여야의) 새 원내

  • 멈춰선 국회···민생법안 처리는 언제쯤

    국회가 25일 폐쇄되면서 2월 임시국회 일정이 차질을 빚고 있다. 전날부터 방역 작업을 진행해 국회는 오는 26일 정상화되긴 하지만 본회의, 상임위원회 등 일정이 순차적으로 밀린 만큼 코로나19 관련 법안을 포함한 법안들의 처리가 늦춰지게 된 것이다.특히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적 타격이 상당한 상황에서 다수의 민생경제 법안들이 각 해당 상임위원회 논의 테이블에 오르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일부 흘러나온다. 자영업자 등의 어려운 경제상황에 대한 입법적 지원이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경제상황이 더욱 어려워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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