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DB산업은행 부산 이전 다시 원점···지방선거 이후 논의되나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야당의 압승으로 끝남에 따라 현 정부의 국정과제인 KDB산업은행의 부산 이전 추진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전을 위해서는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이 필수인데 여소야대 상황에서 법안 통과가 녹록지 않다는 점에서 최소 차기 지방선거 이후로 관련 논의가 넘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총선 결과에 따라 KDB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이 동력을 잃을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번 22대 총선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 IBK기업은행, 사외이사 임기 만료 눈앞···노조추천이사제 다시 쟁점될까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IBK기업은행 사외이사 2명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노조추천이사제가 도입될지 관심이 쏠린다. 노조를 중심으로 현재 추천을 위한 내부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현실화 가능성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 동안 노조추천이사제 도입을 놓고 수년째 노사 갈등이 반복되고 있는 만큼 올해도 양측 간 충돌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4일 업계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의 김정훈, 정소민 사외이사의 임기가 오는 7일 만료된다. 정 이사의 경우 1회 연임이 가능해 임기 연장의 가능성이 열려있지만 내규에 따라 이미 한 차례

  • [저출산대책-14] "육아가 어렵다고요? 그렇지 않습니다"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대한민국이 위기를 맞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출산율은 0.66명까지 감소했다. 이대로 가면 2750년에는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세계지도에서 지워질 것이란 전망도 있다. 아이가 태어나지 않는 나라, 대한민국에서 다시 우렁찬 아이들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100명의 입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되살릴 방법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욕심을 버리면 편해요”언젠가부터 육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우리사회를 지배한다. ‘애를 낳고 기르는데 돈이 너무 많이 든다’, ‘직장

  • [스타트업포럼2024] "탄소중립 위해 DAC 기술 필수···정책적 지원과 민간 투자 활발히 이뤄져야"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탄소 직접 포집(Direct Air Capture, DAC) 기술은 현재 전 세계으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기후기술(기후테크)이다. 최근 선진국을 중심으로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기업의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DAC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협력, 그에 대한 정책적 지원과 민간의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져야 한다."박형건 캡처6 부사장은 20일 시사저널이코노미 주최로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8회 스타트업 포럼'에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기후테크의 역할'을 주제로

  • ‘지난해 수익률 꼴찌가 올해엔 1위’···유틸리티업종 반격 계속될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지난해 투자자 소외 속에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유틸리티 업종이 올해 들어선 반전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AI(인공지능)가 주요 테마로 부상한 상황 속에서도 상승률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실적 회복과 주주환원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의 긍정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어 향후 주가 추이가 주목된다.28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기가스업종 지수는 올 들어 이달 27일까지 24.7% 상승했다. 이는 46개 지수 중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코스피가 이 기간 1.

  • 수은법 개정안 국회 통과 임박···폴란드 계약 이행 물꼬 틀까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한국수출입은행 법정자본금 한도 확대가 골자인 수은법 개정안이 국회 경제재정소위원회를 통과하면서 향후 자본금 확충 절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폴란드 야권연합이 8년 만에 정권 탈환에 성공하면서 전 정부 시절 추진된 각종 정책이나 핵심 사업을 번복할 가능성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폴란드 수출과 관련해 이행 계약이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수출입은행의 법정자본금 한도를 현행 15조원에서 25조원으로 늘리는 내용의 한국수출입은행법(수은법) 개정안이 오는 29일 국회 본회

  • KG모빌리티, 장관 출신 사외이사 선임···대관 역량 강화하나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KG모빌리티(이하 KGM)가 성장을 위한 정부 소통 능력이 필요한 가운데 장관 출신 사외이사를 선임한다.22일 업계에 따르면 KGM은 내달 26일 경기 평택시 본사에서 제62회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의안 중 하나로 사외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관료 출신인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사외이사 후보로 지명됐다. 1965년생인 박 후보자는 그간 KB국민은행, 현대건설기계, 금호석유화학 등 기업에서 사외이사를 맡으며 여러 업종을 경험했다. 지난 2022년에는 현 정부의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맡기도 했다.장

  • 건축가만 알고 싶은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의 디테일

    읽지 않으면 모르는 공간을 탐험하는 재미, 공간사용설명서 04 미술사적으로 의미 있는 기록물을 좇아 아카이빙하는한국 근현대 미술의 보고이자, 시민들을 위해 기꺼이 자료와 공간을 내어주는 문화적 쉼터로도 쓰일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seoulmuseumofart. 이곳으로 아크바디 김성한 소장과 함께 건축 탐방을 떠났다.국공립 최초 아카이브 전문 미술관으로서 2023년 4월 4일 개관한 서울 시립 미술아카이브.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가 왜 지금의 모습으로, 왜 이 곳에 세워지게 됐는지를 알려면 평창동이라는 공간의 문화·지리적 특성을 모두

  • HMM 매각 협상 결국 결렬···재매각 위한 조건은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HMM 매각이 최종 불발됐다. 인수 측인 하림과 채권단 측 산업은행이 7주간의 협상에도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다. 산업은행 측은 조만간 재매각에 착수한다는 입장이지만, 최근 해운업황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빠른 시일 내 인수 희망 기업을 찾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성공적인 HMM 민영화를 다시 추진하기 위해선 매각의 초점을 해운산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지분구조를 재편하는 쪽으로 맞춰야 한다는 업계의 목소리가 나온다. 해운 경쟁력을 살릴 수 있는 자금력이 충분한 민간자본이

  • 오세훈표 용산 재창조 프로젝트, 이번엔 성공할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시가 용산국제업무지구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용산정비창 부지 일대에 100층 안팎의 초고층 랜드마크 빌딩을 세우는 등 대규모 융복합·고밀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비슷한 프로젝트가 2013년 무산된 이후 10년 만에 다시 도전에 나선 것이다. 공공이 주도하고 서부이촌동을 제외하는 등 과거 걸림돌이 됐던 부분을 다듬어 실현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세계 최대 규모 융복합 개발…100층 랜드마크 조성6일 서울시가 발표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계획안’에 따르면 용산국제업무지구는 51조원을 투입해 여

  • ‘하수상한 시절, 안녕 못합니다’···LH·HUG·한국부동산원 일제히 진땀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 한국부동산원 등 국토교통부 주요 산하기관들이 새해부터 침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저마다 갖가지 악재로 건설업계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영향이다.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토부 산하기관 중 가장 큰 조직규모를 자랑하는 LH는 토지를 분양했으나 받지 못한 분양대금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해 7월 공동주택용지 연체 대금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는데 이달 중순 기준 1조5190억원으로 반년 새 5000억원이나 불어난 것이다. 이는 토지 분양

  • [민생법안 묻히나①] 부동산 PF 위기에도 부실채권 배드뱅크 법제화 ‘외면’

    21대 국회 회기가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지난 4년 간 2만여건의 법안이 제출됐으나 상당수는 빛을 보지 못한 채 사라질 전망이다. 시사저널e는 그간 논의가 지지부진했던 주요 경제법안을 3회에 걸쳐 돌아보는 기사를 준비했다. -편집자 주-[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자산 및 채권 부실화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다. 국회에서도 정부 공공기관이 기금을 마련해 부실자산·채권 정리를 돕는 법안이 발의됐으나 소관 상임위원회 논의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정부 주도 기금이 민간 구조조정 시스템을 위축

  • 크래프톤, 인도 네트워크 확보 분주···2조 시장 정조준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게임사 크래프톤이 인도 시장을 공략하며 현지 대관 조직을 강화한다. ‘배틀그라운드 인디아 모바일’(BGMI)로 인도 시장을 공략하며 규제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중국 게임 시장 규모가 축소된 상황에서 인도는 인구와 배틀로얄 중심의 게임시장 특징을 고려할 때 크래프톤이 공 들일만한 시장으로 꼽힌다.1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인도 대관업무를 담당할 인재를 채용한다. 새로 채용되는 인력은 ‘인디아 서포트 팀’에서 일하게 되며 한국 내 인도 정부 기관 인사와의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일

  • “다음 뉴스검색 개편, 불공정·공론장 왜곡···대안 모델 필요”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언론사의 포털 종속 심화를 해소하려면 언론사, 포털, 이용자 등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해 자율 운영하는 ‘포털 협의체(가칭)’를 구성해야 한단 주장이 나왔다. 다음, 네이버 등 현행 포털 뉴스 서비스의 대안으로 ‘언론사 공동 뉴스 포털’ 도입 필요성도 제기됐다.1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형배,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국디지털신문협회는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포털뉴스 검색서비스 개편 관련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앞서 포털 다음은 지난해 11월 뉴스 검색 기본값을 기존 전체 언론사에

  • 치솟는 외식 물가···구내 식당도 못 피해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파고가 직장인들의 지갑을 얇게 하는 가운데 식사비 부담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 물가뿐만 아니라 구내식당 식사비도 오름세를 보인 것이다. 높은 물가 상승이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다는 점에서 직장인들의 주름도 깊어질 전망이다. ◇ 김치찌개 백반이 8000원···외식 물가 1년 새 큰 폭 상승13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직장인이 주로 소비하는 식사 메뉴인 김치찌개 백반과 삼겹살, 김밥 등 3개 품목의 평균가격이 올랐다. 참가격은 매달 8개(김치

  • 새해 스타트업, 문제는 유니콘이 아니라 생존이다

    [시사저널e=김동하 한성대 미래융합사회과학대학 교수] 희망 찬 새해가 밝았지만, 주변의 청년 창업가들 곳곳에서 한숨 소리가 들린다. 개발이나 사업진행 보다도 '돈' 문제, 다시 말하면 자금을 조달할 데가 없어 어려움을 호소하는 창업자들이 부쩍 늘었다.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2년 3분기까지 10조2126억원을 넘었던 벤처투자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7조6874억원으로 25% 가량 줄었다. 하지만 문제는 감소율 자체가 아니라, 신규 투자가 크게 움츠러들었다는 데 있다.많은 투자자들이 기존에 투자한 스타트업을 살리기 위한 '후속투자'에

  • 전세사기 ‘선구제후구상’ 쟁점 전망···“형평성 우려, 비아파트 시장 긍정적”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선구제 후구상’에 방점을 둔 전세사기 대책 법안이 올해 국회 내 주요 사안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가장 시급한 부분인 보증금 회수에 효과적이지만 형평성, 재정누수 우려 또한 제기된다. 4월 총선 전 입법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제도 정착시 빌라나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 전세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관측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야권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전세사기특별법이 연초 국회 내 주요 쟁점 법안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전세사기특별법은 피해액을 정부 재정으로 먼저 보상한 다음

  • 50인 미만 사업장 전수조사·공동안전관리자 도입···“중대재해법 재유예 수순”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내년 예산 1조5000억원을 투입해 소규모 사업장 안전 관리 지원에 나선다. 50인 미만 사업장 83만7000곳 전체에 대한 자체 안전진단을 진행하고, 안전관리자를 직접 채용하기 어려운 소규모 사업장에 대해선 공동안전관리자를 선임해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중대재해법 유예 기간 연장을 위한 대책이란 분석이 나온다. 27일 국민의힘과 정부는 국회 본청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산업안전 대진단, 안전관리 역량 확충, 작업환경 개선, 민간 주도 산업안전 생태계 조성 등을 골자로 한 중대재해 취약분야 기업

  • 반값에 살고 시세차익까지···호재 만난 ‘반값 아파트’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건물만 분양계약자가 갖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이른바 ‘반값 아파트’에 대형 호재가 등장했다. 공공기관이 아닌 개인에게 집을 파는 일이 가능해지면서다. 민간 분양 단지에 비해 절반 이상 낮은 분양가로 살다가 시세차익을 거둘 수 길이 열린 셈이다. 토지를 소유하지 못한다는 태생적인 한계를 딛고 자가주택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18일 업계에 따르면 토지임대부 주택에서 10년 거주 후 개인 간 거래를 허가하는 내용의 주택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현

  • [체험기] “무료로 건강 측정하고 관리 시작”···디지털 건강 관리 솔루션 ‘바이오그램’

    [시사저널e=박예영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헬스맥스의 건강관리 솔루션 바이오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바이오그램은 전국 곳곳에 설치된 무료 건강 측정 부스와 전용 앱으로 맞춤형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시한다. 이용자들이 건강 데이터를 어디서나 쉽게 측정하고 건강 관리를 꾸준하게 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목표다.헬스맥스는 지난 2020년 토탈 헬스케어 플랫폼 바이오그램을 출시했다. 바이오그램은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서비스다. 총 누적 회원은 24만명으로 3개월마다 바이오그램으로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