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 온라인 개학 다가오는데 웹캠 수급 '비상'

    “2~3주 전부터 웹캠을 찾는 직장인, 교사, 학생이 늘었습니다. 온라인에서 가격이 비싸니 오프라인 매장으로 찾아오는데, 재고가 10대도 없기 때문에 금방 동이 납니다.”서울 용산구 일대 전자제품 판매점을 지난 2일 10여 군데 둘러봤으나 이 중 웹캠 재고품를 갖고 있는 곳은 없었다.대다수 판매점이 기자가 재고를 묻자마자 “없다”고 잘라 말했다. 굳이 매대나 창고를 확인해 보지 않아도 될 만큼 웹캠 재고 문의에는 익숙해진 모습이었다.코로나19 확산 이후 늘어난 재택근무에 온라인 개학 시기까지 맞물려 웹캠이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당

  • 삼성전자 美 세탁기 공장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가동 중단’

    삼성전자 미국 세탁기 공장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가동을 일시 중단한다.2일(현지 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뉴베리카운티 지역신문 뉴베리옵저버는 지역 내 삼성전자 세탁기 공장 직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현재 해당 공장은 방역을 위해 일시 폐쇄됐다. 가동 재개 시점은 오는 6일이다. 해당 공장은 2018년 1월부터 운영된 세탁기 공장이다. 삼성전자가 미국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구축했다.뉴베리카운티 공장에서는 매년 세탁기 100만대가량이 생산된다. 공장 직원은 9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 마스크 판매 정보 활용 신청 2만4476건···공공 API1위

    ‘공적 마스크 판매 정보’ 활용 신청 수가 정보 공개된 지 약 한 달 만에 전체 공공 API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사용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약 3년 전부터 공개된 ‘대기오염 정보’ 활용 신청 수를 단기간에 제쳤다.1일 한국정보화진흥원(NIA) 공공데이터포털에 따르면, 공적 마스크 판매 위치·재고 정보 공공 API 활용 신청 수는 이날까지 2만4476건으로 기록됐다. 해당 정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공하는 자료로, 지난달 8일부터 공개됐다.이에 현재 마스크 판매 정보는 공공데이터포털에서 열람할 수 있는 공

  • [체험기] 내 가게도 ‘언택트’···챗봇 초보자도 3시간 만에 뚝딱

    최근 비대면 상담 채널로 챗봇을 활용하는 공공기관과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로 급증한 문의에 대처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개인사업자나 소상공인은 챗봇 도입 비용이 부담이다.하지만 잘 찾아보면 공짜로 챗봇을 만들도록 플랫폼을 제공하는 업체가 있다. 네이버는 ‘NCP 챗봇빌더’를 1000건 이하 사용에 대해 무료로 제공한다. 카카오i 오픈빌더는 사용 건수와 상관없이 무료다. SK주식회사C&C 에이브릴은 건당 3원을 받는다. 단기간 챗봇을 사용하거나 문의가 많지 않다면 이같이 무료거나 저렴한 플랫폼도 고려해볼만하다.챗봇의 용도는

  • [현장] “LG G8 말고 갤럭시 A90은 어때?”···LG G시리즈, 쓸쓸한 퇴장

    “지금 G8을 찾는 건 바보다. 벌써 재고 다 털었다”30일 기자가 방문한 서울 신도림역 인근 스마트폰 유통점 10곳 중 ‘LG G8 씽큐’를 판매하는 곳은 단 한 곳에 불과했다. 판매점 직원들은 “어떤 스마트폰 찾냐, 다 있다”라고 외치다가도 G8 구매를 묻는 질문엔 “이미 물량이 다 떨어졌다”고 입을 모았다.G8은 지난해 3월 출시됐다. 1년만에 오프라인 유통가에서 자취를 감춘 셈이다. LG전자는 카메라 돌출없는 깔끔한 디자인과 화면에서 소리가 나는 크리스털 디스플레이로 G8을 출시하며 승부수를 던졌지만 흥행에는 실패했다. 직원

  • 전경련 “대기업들 각종 규제 한시적 유예 절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정부에 ‘한시적 기업규제 유예제도’ 도입을 촉구했다. 경기회복을 위해 기업에 대한 각종 규제를 최소 2년간 시행을 유예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밖에 ‘원샷법 확대’ ‘주식 반대매매 일시중지’ 등 기업들의 사업지속·재편을 돕는 정책도 건의했다.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 산업계가 생존의 기로에 놓였다. 정책 당국의 경제분야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방역만큼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전경련은 산업 전반과 유통, 석유화학, 건설 등 특정 산업에 대한 경기부양 대책 54개를 제

  • 코로나19發 온라인 채용설명회···“시간 절약되지만 기업·구직자 즉각 소통 힘들어”

    코로나19 확산으로 대기업들 사이에서 온라인 채용설명회가 확산되고 있다. 구직자들과 기업들은 오프라인 설명회 대비 시간과 장소 구약을 받지 않는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지만, 아직 오프라인 설명회를 완전히 대체하기엔 무리라고 입 모아 말했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 중인 롯데그룹과 포스코는 유튜브에 채용정보 영상을 게재하고 있다.롯데그룹은 이달 초 채용정보 전용 채널 ‘엘리크루티비’를 개설했다. 기존 채널로 채용정보를 전하면 다른 정보와 혼재돼 구직자들이 정보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롯데그룹은 앞으로

  • 박영선 장관 “착한 스타트업 홍보·마케팅 지원 검토”

    중소벤처기업부가 스타트업들의 홍보, 마케팅을 돕는 방안을 검토한다. 자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며 코로나19 극복에 기여하는 스타트업을 장려하기 위한 취지다.19일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서울 창조경제혁신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착한 스타트업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구루미, 더화이트커뮤니케이션, 자란다, 콜라비, 클라썸, 클래스팅, 토스랩 등 7개 스타트업이 참석했다.박 장관은 스타트업 대표들이 홍보·마케팅 어려움을 호소하자 “홍보와 해외마케팅 문제는 중기부가 해결할 수 있는 일”이라며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 中企 재택근무 장기화···근로자 “추가 연장 시 생산성 악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가 빠른 속도로 확산됨에 따라 중견·중소기업 재택근무 기간도 기약없이 길어지고 있다. 근로자들은 재택근무가 장기화될 경우 ‘의사소통 불편’ ‘개인 PC 성능 부족’ 등 문제로 생산성 악화를 우려한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위메프는 본사 임직원 1800명 가운데 90% 이상이 재택근무 중이다. 중소협력사(고객센터) 직원들도 오는 18일부터 시행한다. NHN, 스마일게이트 등은 재택근무 기간을 오는 20일까지로 확대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중견, 중소기업 근로자 각각 34.2%, 24.3%는

  • 올바른 선거문화 정착···‘선거정보 서비스’ 속속 등장

    오는 4월15일 치러질 21대 총선에 대비해 선거정보 앱·웹 서비스를 만드는 스타트업과 시민단체가 등장했다. 이들은 각양각색 서비스로 유권자가 후보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얻을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스타트업 ‘국민의뜻’, 1인 개발자 이종휘씨는 지난달 이 선거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청년단체 ‘415ppm’은 선거 전까지 서비스 제작을 마무리하고 이를 대중에게 선보일 계획이다.선거정보 서비스 제작자들은 선거에 주목하는 유권자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상세한 후보 정보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총선 투표율은 200

  • 인천공항, 김포·제주에 ‘이용객’ 역전···조업사 ‘고사 직전’

    김포·제주공항 이용객이 인천공항 이용객을 앞질렀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한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입국제한 조치를 가하는 국가가 늘어난 탓이다. 공항 이용객 감소가 매출 타격으로 이어지는 지상조업사는 시설 이용료 면제 등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12일 항공정보포탈에 따르면 전날 인천공항 이용객은 전년 대비 91.9% 감소한 1만4863명이다. 이는 개항 후 최저 수치다. 김포공항과 제주공항 이용객의 감소폭은 인천공항보다 낮은 56.9%, 58%를 기록했다. 이용객은 각각 2만6591명, 3만1141명이다.공항 간 이용객 역전엔 ‘국제

  • 기름값 6% 떨어졌는데···‘쏘카’ 주행요금은 그대로

    국내 유가 하락에도 쏘카 주행요금은 그대로인 것으로 나타났다.11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휘발유·경유 평균 가격은 각각 리터당 1499.70원, 1314.23원이다. 두 달 전(1월11일 기준) 가격보다 4.48%(70.36원)·6.13%(85.90원) 하락했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세계적으로 원유 수요가 줄어들자 국내 유가도 하락한 것이다.그런데 카셰어링 서비스 쏘카가 제공하는 휘발유·경유 차량 35종의 주행요금에는 변동이 없다. 이날 쏘카 차량 주행요금은 아반떼 1만880원(강남~인천 64km 기준), 더뉴

  • [인터뷰] 김성준 차차 창업자 “타다 금지법은 사형선고···사업 지속 현실적 불가능”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타다 금지법)이 지난 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뒤, 렌터카 기반 차량호출서비스 업체들의 사업이 중단될 가능성이 커졌다. 차차는 개정안이 시행될 경우 협업사 모집과 투자 유치가 어려워져 사업을 재정비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미래에는 자금력이 있는 카카오도 더 큰 해외 자본인 우버에 밀려날 것이라고 했다.시사저널e는 지난 10일 김성준 차차크리에이션 창업자 겸 명예대표를 만나 타다 금지법이 업계에 미칠 영향, 향후 전망 등에 대해 들어봤다.김 대표는 “개정안이 시행되면 영세업체들은 사

  • ‘타다 금지법’이 기아차 ‘카니발’ 실적에 미칠 영향 보니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타다 금지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가 기아자동차 카니발 판매 실적에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해당 법안의 통과로 타다, 차차크리에이션, 파파의 렌터카 기반 11인승 승합차 호출서비스가 중단되기 때문이다.9일 업계에 따르면 타다, 차차, 파파 등 렌터카 기반 호출 서비스 업체가 계획한 8000대가량의 증차 계획은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 기아차가 올해 해당 업체들로부터 확보할 수 있던 카니발 물량도 사실상 ‘증발’됐다.가장 큰 규모로 렌터카 서비스를 제공하는 타다는 한 달 안에 ‘베이직’ 서비스를 잠정 중단할

  • 카드업계, 공연 취소 등 코로나19에 ‘문화마케팅’ 비상

    코로나19 확산으로 공연, 전시 취소가 잇따르면서 카드업계 문화마케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에 당분간 문화마케팅 효과와 입장권 결제실적 감소 등 타격이 예상된다. 카드사들은 향후 코로나19가 종식되면 문화마케팅을 규모 축소 없이 재개할 방침이다.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오는 8일까지 디자인·트래블·뮤직·쿠킹 라이브러리, 바이닐, 스토리지 등 전시시설 운영 시간을 단축한다. 이달 공연시설인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가수 톰 워커, 로코베리, 아도이 공연도 모두 취소됐다.하나카드는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14개 연극·뮤지

  • 공공데이터 활용한 앱·웹, 6년 만에 ‘57배’ 증가

    지난달 기준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앱·웹 서비스가 6년 전보다 5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관련법 시행 이후 개발자들 사이에서 공공데이터 활용이 활발해진 결과다.27일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까지 제작된 공공데이터 활용 앱·웹 서비스는 2463개로 집계됐다. 2013년에는 42개였지만 2014년 395개, 2015년 695개, 2016년 1056개, 2017년 1421개, 2018년 2036개로 누적됐다. NIA는 집계하지 못한 사례까지 합치면 이보다 더 많은 서비스가 제작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 박영선 장관 “노마진 마스크 확보해 가격·수급 안정화 총력”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노마진 마스크를 대량 확보해 가격, 수급을 안정시키겠다고 26일 밝혔다. 화진산업, 씨앤투스성진 등 중소기업 10여곳은 마스크를 마진 없이 공급하기로 약속했다.이날 박영선 장관은 서울 상암 공영쇼핑 대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자발적 상생 협약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협약에는 중기부, 공영쇼핑, 삼성전자, 화진산업, 도레이첨단소재, 씨앤투스성진 등이 참여했다.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노마진 마스크 공급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중기부는 마스크를 확보하는 대로

  • [코로나19확산-르포] 학원 휴원에 ‘썰렁’한 노량진···상인들 “손님 반토막 났다”

    “낮 12시면 원래 사람이 많이 돌아다녀야 하는데 지금 거리를 봐라. 길이 한산하다. 손님이 반으로 줄었다.”서울 노량진 식당가에 위치한 한 분식점 종업원은 기자에게 이처럼 토로했다. 인산인해를 이뤘던 노랑진역 앞 횡단보도 역시 유동인구가 줄었다. 식당, 카페 대부분은 매출 타격이 불가피해 보였다. 노량진에 지점을 둔 대형학원들이 교육부의 휴원 권고를 받아들인 다음 날 풍경이다. 교육부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 지난 24일 휴원 권고를 내렸다.기자가 25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노량진 식당가를 둘러봤다. 이날

  • [현장] 발길 끊긴 남대문시장···상인들 “소비 촉진·세금 감면 절실”

    남대문시장 상인들이 정부에 소비 촉진, 세금 감면 등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촉구했다. 대출, 보증 지원은 수혜 인원이 한정적이고 재정 안정에 실질적으로 보탬이 안 된다는 이유에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대출 지원 규모를 종전보다 3배 늘리겠다고 예고했다.24일 오전 9시 기자가 만난 남대문시장 상인들은 정부가 내놓은 대출 지원 정책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남대문시장 A상가 김아무개(남·47)씨는 “도매상가는 아침에 사람이 많아야 하는데 텅텅 비었다”며 “정부의 대출 지원은 의미 없다. 시민들의 소비를 장려해 달라”고 말했다.B상

  • 공기청정기가 코로나19 예방?···공정위 경고 비웃듯 허위 홍보 여전

    공기청정기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예방 효과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정부기관의 발표에도, 불안심리를 이용한 허위홍보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네이버쇼핑, 다나와 등 가격비교사이트와 개별 온라인쇼핑몰을 검색한 결과 ‘코로나 잡는’ ‘우한폐렴 예방’ ‘우한폐렴 때려잡는’ 등 홍보 문구를 내건 공기청정기 상품이 200건 이상 검색됐다.네이버 블로그, 페이스북 등 SNS에서도 코로나19 예방 공기청정기를 추천하는 글이 넘쳐난다. 바이럴마케팅(블로그나 카페 운영에게 원고료를 주고 홍보하는 방식) 대행사로부터 원고료를 받고 작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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