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태열 외교장관 "북러 군사협력 강화, 한반도 안보 위협“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유엔 본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전쟁 2주년을 계기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식 회의에서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협력 강화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조 장관은 이날 안보리 고위급 회의에 참석해 ”우크라이나에서 북한의 군수품과 미사일 문제가 목격되고 있다“며 ”이는 사람들의 고통을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쟁을 더욱 고조시키고 장기화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북한이 대가로 받는 것이 첨단 군사기술이거나 안보리 결의 한도를 초과하는 석유 거래인 것

  • ‘제3자 변제’ 강제징용 피해배상 발표···정부 “日기업 대신 민간이 자발적으로”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정부가 행정안전부 산하 재단을 통해 일본 전범기업들이 피해자들에게 지급할 강제징용 배상금을 대신 지급하는 내용의 ‘제3자 변제안’을 공식 발표했다. 재원은 민간의 자발적인 기여 등을 통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박진 외교부 장관은 6일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 관련 정부입장 발표’ 회견을 갖고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정부의 배상안은 2019년 1월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국외강제동원희생자 등 지원에 관한 특별법(강제동원조사법) 시행 후 설립된 행정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

  • 중·러 반대 하루 만에···美, '미사일 발사' 北제재 나서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잇단 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것과 관련, 미국이 추가적으로 제재에 들어갔다. 중국과 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추가 제재 반대입장을 표명한 지 하루만이다.27일(현지시간)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북한이 대량살상무기(WMD) 및 미사일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 북한 국적 개인 1명과 북한과 러시아 기관 3곳을 제재 대상 목록에 추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재 대상은 미국 여행이 금지되고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며, 이들 개인 및 기관과의 거래가

  • 우크라이나 공포에 비트코인도 ‘뚝’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2주 만에 4만 달러 아래로 내려앉았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우려가 커지면서다. 아울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에 대한 우려가 더해지면서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이다.19일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우리 시간으로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1.44% 하락한 4만20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24시간 기준 최저가는 3만9477달러다. 이는 지난 2월 5일 이후 약 2주 만에 4만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가 소폭 회복한 것이다.코

  • ‘중국 견제’ G7 정상회의···셈법 복잡해진 文 대통령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여한 문재인 대통령의 셈법이 복잡하게 됐다. G7 정상회의에선 미국 주도로 ‘중국 견제’ 관련 내용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중국이 한국 입장을 예의 주시하고 있는 만큼 문 대통령은 중국을 자극하지 않고 G7 국가들과 협력할 묘안을 마련해야할 것으로 보인다.◇일대일로·대만해협·홍콩 인권문제 다룰 듯···우려 표명 성명발표 예정 문 대통령은 11일 오후(현지시간)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영국 콘월에 도착했다. 12일과 13일 이틀간 G7 정상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 극복

  • 美 대북정책 ‘실용적 외교’ 가닥···정부 “적극 공조”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외교부는 대북정책 검토가 완료됐다는 미국 백악관 입장과 관련해 조기에 북미협상이 재개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속해서 공조하겠다고 1일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한미는 다음 달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과 외교장관회담에서 대북정책 추진 방향을 계속 협의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한·미 양국은 동맹 이슈 등 관련 정보를 공유하면서 긴밀히 협의하고 있으며 대북정책 검토 결과도 미국으로부터 상세한 설명을 받았다”고 덧붙였다.앞서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에

  • 강경화 방미···“한미 관계 굳건히 다지는 계기“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한미 현안 협의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조 바이든 후보 측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다.강 장관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의 초청으로 오는 11일까지 워싱턴D.C.를 방문하고 9일에는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갖기 위해 8일 출국했다.두 장관은 한미동맹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정착,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공조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강 장관은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미관계는 지금 좀 민감한 시기이긴 하지만

  • 미국 대선 1달 전 폼페이오 방한 취소에 재계 “동맹관계 재편 시급”

    미국 대선이 약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재계는 그 결과에 따른 여파를 분석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특히 민주당 바이든 후보 당선 시나리오와 관련해 한미동맹 관계를 재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5일 재계에 따르면 일단 트럼프와 바이든 중 누가 당선된다 하더라도 자국 보호무역 기조는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의 관계 역시 지금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바이든 후보 당선과 관련해선 트럼프 정부 때와 소폭 변화가 예상된다. 일단 무역 장벽은 지금보다는 낮출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

  • 日언론 "한국 내 압류된 일본기업 자산매각되면 한일관계 더욱 악화"

    일본 언론들이 한국법원이 일제 강제징용 소송과 관련해 한국 내 일본기업 자산매각이 진행되면 한일관계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일제히 보도하고 있다.교도통신은 4일 대구지법 포항지원이 일본제철 자산압류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한 공시송달을 결정한 사실을 전하면서 “일본정부는 일본기업에 실제로 피해가 발생하면 대항조처를 할 방침이어서 한일 관계가 더욱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대구지법 포항지원은 지난 1일 피앤알(PNR) 지분에 대한 압류명령결정 등의 공시송달을 결정했다. PNR은 포스코와 일본제철(옛 신일철주금)이 합작한 회사다

  • ‘코로나19’ 경제보호·백신개발 등 국제공조 강화 분위기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한 글로벌경제 보호, 백신개발 등의 국제공조가 강화되는 분위기다.18일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포함한 캐나다, 브라질, 프랑스, 독일,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모로코, 페루, 싱가포르, 터키, 영국 등 ‘코로나19 국제협의그룹’ 12개국 외교장관은 다자간 전화협의를 가졌다. 이들은 협의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 방안 등을 의제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무엇보다 12개국 외교장관은 ▲글로벌 경제·무역·여행에 대한 혼란 완화 ▲백신·치료제 개발 등 국제적 보건 대응 공조

  • 뉴질랜드 외교장관, 강경화와 통화···"방역분야 협력 희망"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6일 윈스턴 피터스 뉴질랜드 부총리 겸 외교장관의 요청으로 전화통화 하면서, 코로나19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강 장관은 정부의 선제적·적극적 방역조치 결과 최근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일부 완치자의 재확진 사례 등을 고려해 사태의 완전한 종식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이에 피터스 장관은 한국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총선을 성공적으로 치른 것을 축하하면서,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이 모범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양국이 방역

  • 한·중 외교장관 30분간 통화···우한폐렴 사안 논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통화를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중국 내 우리 국민 보호, 중국 측에 대한 필요한 지원, 한중 정상 및 고위급 교류 등 상호 관심 사안에 대해 논의했다.29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중 외교장관은 전날 저녁 9시부터 30분간 통화를 가졌다. 강 장관은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조치로 이번 사태가 조속하고 원만하게 수습되길 기대하면서 그 과정에서 한국 정부도 필요한 물자 지원 등 협력을 적극적으로 제공하겠다”고 했다.앞서 정부는 오는 30~31일 후베이성 우한 교민 수송용 전세

  • '한한령 풀린다' 기대감에 호텔신라 등 주가 급상승

    중국의 한한령(한류제한령) 해제 기대감에 호텔, 엔터테인먼트, 화장품 등 관련주가 올해 들어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장관이 지난해 12월 방한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한이 예정됨에 따라 주가가 오르는 중이다. 이들 종목이 최근 2~3년 간 주가 하락과 매출 감소를 본 바 있어 올해에는 예전 주가를 회복할 것인지에 업계 관심이 집중된다.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최근까지 중국인 고객 감소에 따른 주가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한 관련주들이

  • ‘꽉 잠긴’ 북미대화···한미외교장관, ‘빗장 뽑는’ 열쇠 찾는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생일을 계기로 ‘생일 축하 친서’를 전하며 일종의 ‘대화 재개’ 신호를 보냈다. 다만 북한은 정상간 ‘개인적 관계’라며 선을 긋고 대화문을 닫으면서 북미 관계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위기 국면마다 양국을 회복시켰던 친선 외교에도 한계가 봉착하게 되면서, 북미대화 재개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북미대화 재개를 위해 우리 정부는 15~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센프란시스코를 찾아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 등 미국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한반도

  • 한미 방위비 협상 다음 주 재개···합의 여부 주목

    한국과 미국이 주한미군 방위비 협상을 다음주 재개한다. 미국이 요구한 천문학적인 방위비 인상 요구에 따라 지난해 협상이 불발됐던 만큼 합의 여부가 주목된다.외교부는 10일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대사, 제임스 드하트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 대표를 포함한 한미 협상단은 오는 14일(현지시간)부터 이틀 동안 미국 워싱턴에서 제11차 방위비 분담 특별협정(SMA) 6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외교부는 “정부는 기존의 협정 틀 내에서 합리적 수준의 공평한 방위비 분담을 한다는 기본 입장을 견지하는 가운데, 상호 수용 가능한 합의가 가능한

  • 전문가들 “호르무즈 파병 신중해야···해상로 보호도 이란 사전양해 필요”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커지면서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에 대한 정부의 고민이 깊어졌다. 국내 외교 및 안보 전문가들은 한국이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하면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문가들은 호르무즈 해협의 해상로나 우리 선박 보호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 되더라도, 이란에 대해 사전양해 작업을 구하는 등 신중하게 대처할 것을 정부에 주문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전날 이란의 이라크 내 미군 기지 공격과 관련해 즉각적인 군사적 재보복 대신 경제제재 입장을 밝혔다. 전날 이란은 혁명수비대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

  • [기자수첩] ‘유커 귀환’, 한한령 해제 신호탄일까

    “3년 전만해도 매장 매출 80%는 중국인들 영향이 컸다. 국적별로 매출 비교하는 데 국가별 매출 1위가 중국이었으니 말이다. 그땐 매장 여기저기서 중국어가 들려와 일하다보면 순간 여기가 중국인지, 한국인지 헷갈릴 정도였다.”면세업계에 종사하는 지인의 말이다. 2017년 중국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중국의 경제 보복으로 유커(游客·단체관광객)들이 빠르게 발자취를 감췄다. 중국이 한국내 사드 배치를 이유로 한국행 단체관광을 금지시키는 한한령(限韓令) 조치를 내려서다. 간혹 명동, 강남, 한남동 등 유명 관광지로

  • 헝가리 외교장관이 SK이노 본사 찾은 까닭은

    한국-헝가리 수교 30주년을 맞아 한국을 찾은 페테르 씨야르토 헝가리 외교부 장관이 지난 12일 SK이노베이션 본사를 찾아 김준 총괄사장과 만남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문이 공식 일정이 아니었던 만큼, 그 배경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헝가리에 지속적인 투자를 한 데 따른 예방 차원의 의미가 컸다”고 소개했다. SK이노베이션은 헝가리 코마롬에 공장을 가동 중이다. 8400억원을 투자해 1공장을 완성한데 이어, 추가적으로 9400억원을 투자해 2공장을 건설 중이다. 두 공장 설립에만 1조78

  • 美 비판하며 한반도 입지 다지는 中···한중관계 복원되나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016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한중 갈등이 불거진 후 4년 8개월 만에 첫 방한했다. 표면적으로는 이달 말 예정된 한중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서울을 찾은 것이지만, 왕이 부장이 언급한 ‘새로운 공동 인식’에서 양국 관계 회복의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돼 사드 해빙 무드가 본격화될지 주목된다.왕이 외교부장은 지난 4일 입국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1박2일 방한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왕 부장의 방한은 지난 2015년 3월 서울에서 열린 한중일 3국 외교장관

  • 정부, 베트남·캄보디아와 ‘이중과세 방지협정’ 서명

    정부는 베트남·캄보디아와 각각 이중과세 방지 협정을 서명했다. 현지 진출 국내 기업들의 세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3일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27일 서울에서 열린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계기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부 티 마이 베트남 재무부 차관이 한·베트남 이중과세방지협정 개정의정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기재부는 이번 개정에 대해 1994년 한·베트남 이중과세방지협정 발효 이후 우리 기업의 베트남 투자가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경제 관계의 변화를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실제로 한국에서 베트남으로의 직접 투자금액은 199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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