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카드, 하반기 매각 본격화 시동···최종 변수는 금리 인하?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지난 2022년 한 차례 매각 시도가 무산됐던 롯데카드가 올해 하반기 인수·합병(M&A) 시장에 재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수 결과에 따라 카드업계 판도에 지각 변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최종 변수로 하반기 금리 인하 여부가 인수·합병 성공을 가늠할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1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의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투자 5년차에 접어든 올 하반기 매각 작업에 다시 시동을 걸 전망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KB·하나·우리금융지주를 잠재적 매수 후보사로 보고 있다. 이들 모두 비은행사업 계열사 수익원

  • 쿠팡 vs 신세계···이커머스 '투톱' 게임은 이미 끝났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쿠팡이 지난해 매출 기준 이마트를 제치고 국내 유통 1위 자리에 올랐다. 쿠팡은 올해 1분기에도 유통 부문 최고 브랜드에 등극했다. 유통 공룡을 위협하는 쿠팡은 적자 행진을 마무리하고 알리바바그룹을 대응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 투입을 예고하며 유통 기업들을 긴장시키고 있다.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브랜드 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올해 1분기 100대 브랜드에서 902.8점을 획득하며 기존 유통 업종 1위인 이마트를 제쳤다.이마트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29조4722억원으로 쿠팡에 역전당

  • 대기업, 1년새 임원 늘고 직원 줄었다···은행 임원 수 증가폭 가장 커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지난해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전반적으로 임원 수는 늘리고, 직원 수는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임원 증가율이 가장 높았으며, 직원 감소율은 유통 부문에서 가장 두드러졌다.10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매출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임직원 수를 전년도와 비교 가능한 337개사의 미등기임원과 직원 수 변화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기업 1인당 직원 수는 2022년 110명에서 지난해 107.6명으로 줄었다.전체 임원 수는 2022년 1만 1927명에서 지난해 1만 2182명으로 2.1%(2

  • [공약 돋보기-중·성동갑] 왕십리·성수 개발·교육환경 개선 관심···전현희·윤희숙 ‘맞대결’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한강벨트에 위치한 서울 중구·성동구갑은 16대 총선 이후 한 차례(18대 총선)를 제외하고 진보계열 정당이 모두 승리한 전통적 야당 강세지역으로 꼽힌다. 다만, 지난 2022년 대선과 서울시장 선거는 여당이 이겼고, 이번 총선에선 현역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 이동으로 사실상 무주공산이 되면서 결과를 쉽게 예단하기 어렵단 관측이 나온다. 여야 모두 능력을 앞세운 여성 전직 국회의원을 내세웠다. 치과의사 겸 변호사 출신으로 국민권익위원장을 지낸 전현희 민주당 후보와 한국개발연구원(KDI) 교수를 역

  • 실적악화 책임론에···줄줄이 짐 싸는 건설사 수장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주요 건설사 수장들이 짐을 싸고 있다. 원자잿값 상승, 지방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경기 위축으로 건설업황이 당분간 침체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돼 건설사 대표이사 인사도 안정에 초점을 둔 연임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보수적인 분위기 속에서도 실적 악화가 유난히 두드러진 주요 건설사들은 과감한 인적 쇄신을 통해 변화를 꾀하는 모습이다.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마창민 DL이앤씨 대표이사는 지난달 21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연임 안건 의결에도 불구하고 이후 사표를 낸 것으로 전해진다. 그 배경으로는 수년째 실적

  • ‘직원은 희망퇴직인데’···이마트 주총 “회장 보수한도 낮춰라”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이마트 주주들이 부진한 이마트 실적을 지적했다. 지난해 이마트가 창사 이래 첫 적자를 낸 가운데 주주들은 정용진 회장의 책임 경영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8일 이마트는 서울 중구 태평빌딩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마트 주주총회는 지난해 적자 탓에 다소 무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이마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지만 자회사 신세계건설 부진 여파로 연간 첫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469억원으로 전년(영업이익 1357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부진한 실적에 이마트 주가도 하락

  • 롯데, 상생 가치 실현 위한 사회 공헌 활동 확대

    롯데는 사회가 더욱 풍요로워 질 수 있도록 소외계층의 권리와 인식개선을 위한 여러가지 나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롯데는 사회공헌 슬로건 ‘마음이 마음에게’를 바탕으로 여성과 아동, 나라사랑, 글로벌 분야에 중점을 두고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다양한 방법으로 이웃과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지역아동 돌봄 해결 위한 ‘mom편한 놀이터’ 조성… 소외계층 아동 가정 난방 지원롯데는 1월 4일 폐교인 나진초등학교 용창분교(전라남도 여수시 화양면 위치)에 ‘mom편한 놀이터’ 27호점을 개소했다. 'mom편한 놀이터'는 롯데가 2017년부터 어

  • DL이앤씨,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 4월 분양 예정

    [시사저널e=정준화 기자] DL이앤씨는 부산시 금정구 남산동 3-1 일대에서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를 4월 분양할 예정이다.부산 남산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는 지하 3층~지상 30층, 4개동, 총 415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수요자 선호도가 높고 희소성이 큰 전용면적 59~99㎡, 12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전용면적 별로는 △59㎡A 32가구 △59㎡B 9가구 △59㎡C 20가구 △84㎡A 6가구 △84㎡B 6가구 △84㎡C 46가구 △99㎡A 4가구에 이른다.라이프스타일에 따라

  • 결산배당·분기배당 대거 중복···배당락 충격 최소화할 종목은?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정부의 배당선진화 제도 도입으로 올해부터 처음 실시된 ‘벚꽃 배당’이 화려한 피날레를 향해가고 있다.특히 올해는 자본시장법이 아직 개정되지 않으면서 2023년 결산배당과 2024년 1분기 분기배당의 배당기준일이 대거 3월말에 중복됐다. 배당주 투자자로서는 결산배당 기업과 분기배당 종목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입장이다.결산배당은 배당금이 높지만 연 1회 배당에 따른 배당락도 크다는 점이 우려 요인이다. 증권가에서는 배당락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종목으로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하거나 배당소득세 개편시

  • [기자수첩] 구조조정 칼바람, 대형마트에 번지는 위기론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오프라인 위기론이 불거지고 있다. 오프라인 유통업태 대표주자 대형마트(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들이 일제히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쇼핑을 통한 식품 거래액은 40조6812억원이었다. 비대면 거래가 일상이 되면서 온라인을 통한 식품 거래액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셈이다. 전체 온라인 식품 구매액 중 75%는 모바일에서 나왔다. 식품마저 온라인으로 옮겨간 것은 오프라인 업체로서 뼈아픈 상황이다. 식품은 소비자들이 대형마트를 찾는 유일한 강점으로 꼽혀왔기 때문이다.산업통상자원부의

  • 조주완 LG전자 대표 “플랫폼·B2B 분야 M&A 고려 중”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은 사업 인수가 아니라, 그 사업 이후에 어떤 역량을 가지고 계속 발전시킬 것이냐에 대한 부분이다. 그래서 우리는 소위 빌드(Build), 바로우(Borrow). 바이(Buy)라는 ‘3B 전략’을 갖고 있다.”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회사 정기 주주총회에서 현재 추진 중인 인수합병(M&A)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조 대표는 “연구개발(R&D) 개발역량이라든지, 플랫폼에서 콘텐츠를 어떻게 생산해

  • [단독] 동탄역 금싸라기 땅 C18블록, 임대→분양 변경 후 ‘5억 로또’ 기대감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 도보권 마지막 빈 땅인 C18블록이 오는 6월 주택시장에 풀린다. 놀라운 건 공공주도 민간임대로 공급 예정이던 해당 부지가 민간분양으로 변경돼 나올 수 있다는 점이다. 화성시 거주자 상당수는 청약을 대기하는 들뜬 분위기여서 분양으로 나온다면 분양 완판은 물론이고 청약경쟁률 신기록도 세울 게 기대된다.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화성시청은 지난 18일 주택법에 따라 동탄2택지개발지구 C18블록의 공급방식을 공공지원 민간임대에서 민간분양으로 변경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규모는 아파트 464세대

  •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은 법정휴일 아냐”···이마트 근로자들 패소 확정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은 소속 근로자의 휴일이 아닌 근로일로, 회사는 미지급 임금을 지급할 의무가 없다는 판결이 확정됐다. 근로자 측이 대법원 상고를 취하한 것인데, 소송비용 부담과 후속 소송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마트 근로자 1117명 측은 이마트를 상대로 제기한 임금 소송 상고를 지난 7일 취하했다. 근로자 측의 청구를 기각(원고 패소)한 항소심 판결이 그대로 확정된 것이다. 근로자 측 대리인은 “소송 당사자들이 더 이상 사건 진행을 원하지 않아 상고를 취하했

  • [현장] “사과값 안정 당분간 어렵다”···정부, 1500억원 투입 ‘총력전’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사과값은 당분간 떨어지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15일 오후 서울 용산역 인근 한 대형마트 내 식료품 매장. 한훈 차관 등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들이 업체 관계자 설명을 듣고 있었다. 이들은 농산물 수급상황과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 먹거리물가, 납품단가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최근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과일값에 대한 현장 상황도 짚었다. 업체 관계자는 “과일값이 비싸다보니 수입과일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딸기나 참외는 다음주부터 괜찮아질 것으로 보고 있는데 사과는 가격 안정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 '편의점 4위' 이마트24의 수익모델 찾기···노브랜드로 효과 볼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이마트24가 노브랜드와 연계한 매장 오픈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마트24는 ‘편의점 4위’로 굳혀진 데다 1년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서자 노브랜드에 기대 시너지를 내려는 모양새다. 그러나 이마트24는 노브랜드 상품을 판매하다 철수한 전례가 있다는 점에서 ‘이마트24·노브랜드’ 모델이 시장에 통할지 관심이 모인다.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올해 전략으로 ‘노브랜드 연계 신규가맹모델 론칭’을 꼽았다. 올 초부터 이마트24는 10여개 점포에서 노브랜드 상품을 입점시켜 테스트하고 있다.이마트는 최근 특허

  • 너도나도 뛰어들지만···CJ제일제당 햇반 ‘국민 즉석밥’ 증명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1인 가구 증가로 즉석밥 시장 규모는 해마다 커지고 있다. 즉석밥 시장은 CJ제일제당이 부동의 1위를 기록하면서 오뚜기, 하림 등이 그 뒤를 잇는 형국이다. CJ제일제당 햇반이 쿠팡 로켓배송서 판매되지 않고 있음에도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해 눈길을 끈다.1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햇반은 지난해 국내외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4.3% 증가한 8503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내 매출은 전년 대비 1.4% 성장했고,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21%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9% 증

  • [F&B 까보기④] ‘3조 매출 실패’ 스타벅스, 혜택 변경으로 돌파구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SCK컴퍼니(스타벅스코리아)가 지난해 매출 3조원 달성에 실패했다. 스타벅스는 공교롭게 신세계가 지분 인수한 이후 영업이익률이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다. ‘이마트 알짜 자회사’ 수식어가 붙은 스타벅스는 수익성 고삐를 당기기 위한 고객 혜택을 축소하는 모양새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최근 고객 혜택을 축소하고 있다. 스타벅스 앱 회원 등급별 혜택을 비롯해 스타벅스 제품 구매시 제공되는 무료 음료 쿠폰 등이 대거 사라지는 분위기다.대표적으로 스타벅스는 회원 등급별 혜택을 변경했다. 스타벅스는 앱

  • ‘심야영업’ 강요한 이마트24, 공정위 과징금 1.5억원 부과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마트24에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이마트24가 코로나19로 매출이 큰 폭 줄어든 가맹점에게 심야시간 영업을 강제하면서다.21일 공정위는 이마트24의 ▲심야시간 영업 강제 ▲단순 명의변경시 가맹금 전액 수취 ▲판촉행사 집행내역 미통보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경고, 과징금 1억45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가맹본부가 부당하게 영업시간을 구속한 행위를 제재한 첫 번째 사례다.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이마트24는 A점과 B점의 점주가 코로나19로 매출액이 큰 폭 줄어들어 3개

  • [기자수첩] SNS에는 '해답'이 없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인스타그램이 연일 화제다. 정 부회장은 ‘대기업 오너 인스타그램’이라는 것 자체로 이슈몰이했고, 그 시장을 개척한 선두주자다. 그간 보기 어려웠던 대기업 오너의 일상을 낱낱이 보여준 인물이기도 하다.정 부회장의 인스타그램은 거의 매일 게시글을 올린다. 현재 정 부회장 인스타그램 게시물은 526개, 팔로워만 84만2000개에 달한다. 게시글에 올리는 글도 친근한 어투, 댓글로까지 소통하고 있다.과거에도 정 부회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SNS 활동을 한 적이 있다. 정 부회장 페이스북을

  • “애물단지서 랜드마크로”…서울 터미널 곳곳 개발 시동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도심의 터미널들이 새단장을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지하에 물류센터가 들어가고 지상엔 초고층 아파트와 문화·편의시설 등 복합 단지를 짓는 개발 사업이 곳곳에서 추진 중이다. 도심 내 노른자 땅에 위치했음에도 노후화된 시설로 인해 애물단지 신세를 받아왔지만 개발을 통해 랜드마크를 꿈꾸고 있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양재동 옛 양재화물터미널 부지엔 물류·상업·기능을 아우르는 ‘도시첨단물류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곳은 하림그룹이 2016년 4525억원에 매입 후 개발을 추진해 온 땅이다.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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