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北, GDP 대비 군사비 지출 170개국 중 1위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북한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군사비 지출 비율이 전세계 170개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미국 국무부가 밝혔다. 다만 북한의 군사비 규모는 한국과 비교하면 25%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19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가 공개한 ‘2021년 세계 군사비 및 무기거래 보고서(WMEAT)’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019년 GDP의 14.9%에서 26.4% 가량을 군사비로 지출했다. 43억1000만 달러(약 5조7500억원)에서 110억 달러(약 14조6900억원)에 이르는 금액으로 군사비 지출 비율은 국무부

  • 尹 대통령, 현충일 추념사서 대북 억지력 강조···“도발 엄정 대처”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임기 첫 현충일 추념식에서 북핵과 미사일 위협 억제를 통해 국가 안보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추념식 행사 이후에는 중앙보훈병원을 찾아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국가유공자들을 위로했다.윤 대통령은 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억제하면서 보다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안보 능력을 갖추어 나갈 것”이라며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지금 이 순간에도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은

  • 한미, 핵항모 동원훈련 4년7개월 만에 실시···北핵실험 경고 메시지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한국과 미국이 4년 7개월 만에 핵 추진 항공모함을 동원해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북한의 7차 핵실험 준비가 완료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에서 강력한 대북 경고 차원의 의미로 해석된다.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일부터 사흘간 일본 오키나와 동남방 공해상에서 한·미 해군 간 항모강습단 연합훈련을 했다고 4일 밝혔다. 한미가 다국적 훈련이 아닌 양국 연합훈련 차원에서 핵 추진 항모를 동원한 것은 2017년 11월 이후 4년 7개월 만이며, 미 전략자산이 투입된 한미 연합훈련은 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이다.이번 훈련에

  • 한미정상 “대북한 연합방위 재확인···훈련 협의 개시와 EDSCG 재가동”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한미 정상은 21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위협에 함께 대응할 연합방위 태세를 재확인했다. 구체적으로 한미연합훈련 확대를 위한 협의 개시와 한미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재가동, 미군 전략자산 전개 재확인 등을 합의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한 후 ‘한미 정상 공동성명’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성명은 “양 정상은 연합방위태세 제고를 통해 억제를 강화할 것을 약속하고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권 전환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북한의

  • 尹 비서관 19명 인선···신설한 정책조정기획관에 장성민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5일 대통령 비서실 비서관급 1차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전문성을 갖춘 현직 관료들과 윤 당선인과 친분이 깊은 검사 출신 인사가 대거 발탁됐다.또한 정책조정기획관실 신설을 포함한 대통령실 조직 개편안도 함께 발표했다.이번 인선은 경제수석실 산하 6개 비서관, 정무수석실 산하 2개 비서관, 정책조정기획관실 산하 4개 비서관, 비서실장 직속 7개 비서관 등 총 19명의 비서관이 포함됐다.경제수석실은 각 부처 국장급 현직 관료 중심으로 채워졌다. 각 분야 전문성을 중시한 인선이라는 평가다

  • 윤석열 당선인, 대통령 집무실 이전 공식화···“용산 국방부로”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용산 대통령 시대’를 공식화했다. 집무실 이전으로 인한 합참 청사 이전에 대해선 남태령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본다고 했다.윤 당선인은 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집무실 이전 방안을 직접 발표했다.그는 “국민들께 불편을 드리는 측면, 청와대를 온전히 국민께 개방하여 돌려드리는 측면을 고려하면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결정을 신속히 내리고 추진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며 “어려운 일이지만 국가의 미래

  • 문 대통령, 北 미사일에 1년만 NSC 회의 직접 나서···“모라토리엄 파기 근접”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30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 회의를 소집했다. 문대통령이 NSC 전체회의를 직접 주재한 것은 지난해 1월 21일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따라 회의를 연데 이어 약 1년 만이다.청와대는 이날 문 대통령이 원인철 합동참모본부 의장으로부터 발사 관련 동향을 보고 받고 안보상황과 대비태세를 점검했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북한의 발사가) 2017년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서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로 이어지면서 긴장이 고조되던 때와 비슷

  • 文대통령 “슬로베니아 원전사업에 한국기업 참여 기대”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보루트 파호르 슬로베니아 대통령을 만나 슬로베니아가 추진 중인 원전 관련 사업에서 양국 간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했다.문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주유엔대표부 양자회담장에서 파호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슬로베니아가 추진 중인 신규 원전 건설사업과 크르슈코 원전 1호기 설비 개선 사업에 같은 종류를 운영하고 있는 우수한 한국 기업이 참여해 양국 원전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또 오는 12월 서울에서 개최될 예

  • 한국 SLBM 깎아내린 북한 “부실한 무기···위협 안 돼”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북한이 한국의 첫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잠수함 시험발사를 평가절하했다. 그러면서도 한국군의 무기 개발에 대한 경계도 내비쳤다.20일 장창하 북한 국방과학원 원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남조선의 서투른 수중발사탄도미사일’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남조선(한국)이 공개한 자국 기술의 SLBM은 전쟁에서 효과적인 군사적 공격 수단으로는 될 수 없을 것”이라며 “전략 전술적인 가치가 있는 무기로, 위협적인 수단으로 받아들일 단계는 아니다”고 깎아내렸다.북한 국방과학원은 북한에서 미사일 등 신형

  • 한·미 전문가 ‘싱가포르선언·조건부 제재해제’ 주목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한국과 미국의 대북 전문가들은 한반도 평화체제와 비핵화 유효 방안으로 상가포르 선언 재천명과 조건부 대북 제재해제를 주목했다.문재인 정부는 남은 1년 3개월 임기 동안 그동안 추진해온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을 꾀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신정부도 지난 4일 한미 정상 간 통화에서 이러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평가하며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했다. 특히 한미 정상은 가급적 조속히 포괄적 대북전략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그러나 한반도 문제는 정체돼있다.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정

  • 정의용, 연합훈련 ‘한반도 상황·코로나’ 고려 필요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3월 예정인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한반도에 여러 함의가 있다며 코로나19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고 5일 밝혔다. 또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한반도의 안보 상황이 완전히 보장된다면 핵무기를 포기하겠다는 말을 직접 들었다고 밝혔다.이날 정 후보자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방위태세 유지를 위해서는 적절한 수준의 연합훈련은 계속 실시돼야 된다. 다만 대규모 연합훈련은 한반도 상황에 여러 가지 함의가 있기 때문에 미국 측과도 아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정 후

  • 한미 ‘빠른 대북전략 마련’ 합의···韓 역할 관건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한국과 미국 정상이 조속한 포괄적 대북전략 마련에 합의했다. 양 정상은 한반도 문제 해결에 협력과 동맹을 강조함에 따라 한국 정부의 역할이 주목받는다. 전문가들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비핵화 전진의 분수령으로 3월 한미연합훈련 여부, 단계적 방식의 비핵화를 꼽았다.4일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이날 오전 8시 25분부터 32분간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 통화를 했다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한미 양국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진전시키기 위해

  • [바이든 정부 한국 과제-上] 한반도 평화, ‘싱가포르 계승·비핵화 정의 합의’ 관건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조 바이든 미국 신 행정부의 출범이 한반도 평화와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이 주목받고 있다. 바이든 정부는 한반도 및 대북 정책과 한미 동맹 정책에서 전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다른 행보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정부는 동맹을 중시하고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또 바이든 정부는 통상 정책에 있어서도 다자주의와 환경, 노동을 강조하고 있다. 다만 미중 갈등은 바이든 정부에서도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든 정부 출범에 맞춰 한국 정부가 어떻게 대응해야 한반도 평화와 경제에 도움이 될지 분석한다.

  • [文대통령 신년회견] “3월 한미연합훈련, 필요하면 북한과 협의”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연합군사훈련도 크게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틀 속에서 논의해야 한다며 필요하면 3월 한미군사훈련과 관련해 북한과 협의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신 행정부에는 북미 간 싱가포르 선언을 계승·발전해야 한다고 했다. 경색된 한일 관계와 관련해선 강제징용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배상 판결에 따른 현금화 조치 전에 양국이 해법을 찾아야한다며 다만 그 해법에 원고가 동의해야한다고 말했다.이날 문 대통령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미 연합훈련도 크게는 한반도 비핵화

  • 얼어붙은 남북 관계 대전환?···‘한미연합훈련’ 관건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얼어붙은 남북관계가 풀리지 않는 가운데 오는 3월 예정된 한미연합훈련 실시 여부가 관계 개선과 후퇴의 갈림길로 주목받고 있다.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3차례 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선언, 평양공동선언 등으로 남북 관계가 발전했으나 2019년 2월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남북 관계는 멈춰 섰다. 한반도 평화와 남북 경협, 비핵화 논의도 함께 멈췄다.최근 양 정상은 관계 개선에 기대를 갖고 있으면서도 해법은 엇갈렸다.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는 지난 5~7일 당대회 사업총화 보고에서 남북 관계의 근본문제부터 풀어나가

  • 北, 금강산개발 본격화하나···“우리식으로 건설”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우리나라 자본과 기술로 지어진 금강산 시설 철거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북한 경제분야 담당 김덕훈 내각 총리가 금강산관광지구를 놓고 “우리식으로 개발할 것”이란 의지를 피력했다. 북한 금강산 관광 재개를 준비했던 현대아산에 대한 영향이 주목된다. 20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총리 금강산관광지구 개발사업 현장시찰 소식을 보도했다. 김 총리는 고성항· 해금강 일원을 둘러보고 “인민들의 문화 정서적 요구를 최상의 수준으로 충족시킬 금강산 관광지구 총개발계획과 관련된 실무적인 문제들을 토의했다”고 언급했다. 북한 금

  • 바이든 ‘대북 전략적 인내’ 회귀?···“한국에 달렸다”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후보가 승리할 경우 과거 버락 오마바 정부 당시 대북 문제를 방치했던 전략적 인내 정책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우리 정부가 적극적 역할을 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다. 특히 내년 초 한미연합훈련의 선제적 중단과 비핵화 과정에서 ‘행동 대 행동’의 주고받기 방식을 실현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한국이 이러한 역할에 나서야 북한의 전략적 도발도 막을 수 있다는 의견이다.현재 미국 대선 진행 과정을 보면 승자가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바이든 후보가 우세한 상황이다.미국

  • 기로에 선 평화·비핵화···대북 적대 철회 주목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진전시키기 위해 대북 적대시 정책의 철회가 관건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수혁 주미대사가 종전선언에 미국이 공감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진전될 수 있을지 주목받는다.최근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가 정체된 상황에서 변화의 움직임이 일고 있다. 북한은 최근 남북 및 북미관계 개선 의지를 보이면서도 새로운 무기를 선뵀다. 지난 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남측에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두손을 마주 잡는 날이 찾아오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남북 정상 간 친서 교환과 공무원 피격 사망 사건

  • 靑, NSC 긴급 상임위 개최···“남북 합의사항 반드시 지켜져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 연설을 통해 남북 관계 회복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가운데 청와대는 향후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관계 부처들이 조율된 입장으로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청와대는 11일 서훈 국가안보실장의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 상임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상임위는 북한 열병식에서 새로 공개된 무기체계들과 김 위원장의 연설 내용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회의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노영민 대

  • [2020 국감] ‘北피격사건’·‘종전선언’ 두고 팽팽한 신경전···남북관계 영향은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 초반 북한의 우리 국민 피격사건이 핵심 화두가 되고 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이 ‘종전선언’을 재차 강조하고 나서면서 여야의 날선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북한의 지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후 남북관계가 경색된 상황에서 해당 사건과 ‘종전선언’이 향후 남북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지난 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감에서는 북한의 피격사건에 대한 질의가 집중됐다. 특히 야당 의원들은 이번 피격사건으로 사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유가족에 대한 증인채택과 현장방문 조사 등을 강하게 요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