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 의대 교수, 11일 긴급총회···집단사직 논의할 듯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들이 긴급총회를 열고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10일 의료계에 따르면 오는 11일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의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소속별 교수들이 각각 모여 총회를 연다.비대위는 총회에서 대학의 의대 증원 신청, 전공의 사직 등 현황과 비대위 활동 경과를 공유하고 향후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교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도 검토할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분당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가 구성원을 설문한 결과 응답자 85%가 “

  • 한동훈, 이재명 겨냥 “검사독재 청산? 검사사칭한 분이 코미디”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정치 입문 후 첫 토론회에서 총선전략 및 당정 관계, 야당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가감없이 털어놨다.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향해선 강도 높은 비판을 하며 총선 승리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 위원장은 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동료시민들의 일상 속 존재하는 격차를 해소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조연설에서 “교통, 안전, 문화, 치안, 건강, 경제, 의료 등우리 사회 깊숙이 존재하는 다양한 영역에서의 불합리한 격차를 해소하고 줄이

  • 北 김정은 리스크까지? 러 진출 기업 시름 커지는데···정부 대책은 ‘깜깜’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러시아 진출 우리 기업들이 국제사회 제재로 겪는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매출 급감으로 사업을 접고 싶어도 러시아 정부가 걸어놓은 환수 조치로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이다. 최근 북러정상회담으로 경영환경이 더욱 악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지만 정부는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정권 컨트롤타워 내 부재한 러시아 정책통을 속히 확보해야 한단 지적이 나온다.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미국과 유럽연합, 영국 등 주요국들은 금융제재와 수출통제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러시아에 제재를 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

  • 북한 ICBM 또 발사···고강도 추가 도발 예고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을 발사했다. 이번 발사는 올 새해 초대형 방사포 발사에 이은 두 번째 탄도미사일 도발이다. 한미간 군사 훈련에 대한 반발과 식량난 등 북한 내부 사정을 돌파하기 위한 목적으로 분석된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19일 ICBM 운용부대 중 1붉은기영웅중대가 전날 오후 평양국제비행장에서 ICBM 화성-15형을 고각발사 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발사 훈련은 김정은 중앙군사위원장의 명령으로 사전계획 없이 전날 오전 8시 불시에 계획됐다고 강조했다. ICBM도

  • 文 “서훈은 북한 전문가, 구속은 자산 꺾어버린 일” 비판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서해 공무원 피살 진상 은폐’ 사건으로 구속되자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간 신뢰를 해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문재인 전 대통령도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문재인 전 대통령은 4일 페이스북에 “서훈 실장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의 모든 대북협상에 참여한 최고의 북한전문가, 전략가, 협상가”라며 “서훈처럼 오랜 연륜과 경험을 갖춘 신뢰의 자산은 다시 찾기 어렵다. 그런 자산을 꺾어버리다니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라고 밝혔다.전날 서 전 실장은 서해 공무원 피살

  • 김정은, 미사일 발사 후 ‘딸’ 최초 공개···北 속내는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휘 아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을 시험발사했다. 특히 이번 현장에서 딸을 처음으로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가족들과 함께 미사일 발사를 참관한 건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낸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19일 북한은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전날 시행된 ICBM 화성-17형 시험발사 사실을 공식화 했다. 전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미사일 발사 현장을 현지 지도한 사진을 공개하며 시험발사에 겅공했음을 과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ICBM 화성 17형이 예정 수역에

  • 북 선전매체 “한미 대북제재 무용···핵보유 촉매제”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북한 선전매체들이 한국과 미국의 대북 독자제재 추진 움직임에 대해 ‘대북제재 무용론’을 내세우며 되레 한미가 피해를 볼 것이라고 주장했다.2일 북한 대외선전매체 통일의메아리는 ‘제재무용론의 의미를 되새겨보라’는 제목의 글에서 “그 어느 나라나 민족도 겪어본 적 없는 극악한 제재 압박의 환경 속에서 벌써 생존만이 아니라 더 강해질 수 있는 묘술과 방법을 찾아냈고, 오늘은 세계가 부러워하는 핵보유국의 지위에 당당히 올라섰다”고 했다.이어 “적대 세력들의 제재 책동이 오히려 우리 공화국을 더욱 강대해지게 하는

  • 칼 빼든 美 재무부, 러 푸틴·외무장관 등 직접 제재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미국 재무부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책임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등을 제재하기로 했다.25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는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푸틴 대통령과 라브로프 장관 등은 우크라이나를 불법으로 침공한데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또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참모장도 제재 리스트에 추가했다.미 재무부는 “이번 조치는 러시아 최대 금융기관에 대한 제재, 러시아 연방정부 자금 조달 능력에 대한 제한 등 이번주 미국과 그 파트너들이 취한

  • 미, 북 미사일 도발에 “올바른 것은 외교”···추가제재 가능성도 시사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북한이 올해 들어 7차례나 미사일을 발사하며 도발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미국은 한반도에서 군사 대비태세를 철저히 하고 있다며 여전히 외교가 올바른 길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추가 대북제재에 나설 수 있다는 점도 시사했다.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3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한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가능성에 미국이 대비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미래의 발사에 대해 가정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우린 항상 한반도에서 병력과 대비태세를 살펴보고 있다”

  • 문 대통령, 北 미사일에 1년만 NSC 회의 직접 나서···“모라토리엄 파기 근접”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30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 회의를 소집했다. 문대통령이 NSC 전체회의를 직접 주재한 것은 지난해 1월 21일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따라 회의를 연데 이어 약 1년 만이다.청와대는 이날 문 대통령이 원인철 합동참모본부 의장으로부터 발사 관련 동향을 보고 받고 안보상황과 대비태세를 점검했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북한의 발사가) 2017년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서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로 이어지면서 긴장이 고조되던 때와 비슷

  • 文 대통령 3박5일 방미 마쳐···백신·경제동맹 강화 성과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박 5일 방미 일정을 끝으로 귀국길에 오른 가운데 “최고의 순방이었고 회담 결과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라고 자평했다. 한·미 백신 파트너십에서부터 경제협력, 대북정책 공조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는 평가로 해석된다. 다만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이 남았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미 백신 파트너십 구축···수급 우려 해소 기대미국 순방을 떠나기 앞서 가장 주목받은 부분은 코로나19 백신이었다. 한·미 정상간의 대화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수급 부족 우려를

  • 한미 정상, 백신 지원 협력 약속···바이든 “韓기업 투자 감사”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 지원을 약속하고 ‘포괄적 백신 파트너십’도 구축하기로 했다.21일(현지시간) 한미 정상은 백악관 정상회담 이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이같은 합의사항을 발표했다.우선 미국은 한미동맹 차원에서 한국군 55만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직접 지원하기로 했다.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약 55만명 정도의 한국군이 미국군과 자주 접촉하고 있다”며 “이러한 한국군 55만 명을 위해서 백신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군과 미국군 모두의 안녕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 [초선의원을 만나다③] 더민주 양향자 “반도체 패권 경쟁, 국가 존립의 문제”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지난 1년간 국민이 국회의원에 부여한 입법 권력의 거대함을 느낄 수 있었다. 전문 분야인 반도체가 글로벌 기술 패권의 척도가 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기술 경쟁력을 높일 정책을 마련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양향자(54)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타공인 반도체 전문가이다. 광주여상 졸업 후 삼성전자 연구보조원으로 입사해 책임연구원과 수석연구원을 거쳐 메모리사업부 상무까지 30여년 근무했다. 정치에 입문한 뒤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최고위원과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고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 한·미 전문가 ‘싱가포르선언·조건부 제재해제’ 주목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한국과 미국의 대북 전문가들은 한반도 평화체제와 비핵화 유효 방안으로 상가포르 선언 재천명과 조건부 대북 제재해제를 주목했다.문재인 정부는 남은 1년 3개월 임기 동안 그동안 추진해온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을 꾀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신정부도 지난 4일 한미 정상 간 통화에서 이러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평가하며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했다. 특히 한미 정상은 가급적 조속히 포괄적 대북전략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그러나 한반도 문제는 정체돼있다.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정

  • 정의용, 연합훈련 ‘한반도 상황·코로나’ 고려 필요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3월 예정인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한반도에 여러 함의가 있다며 코로나19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고 5일 밝혔다. 또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한반도의 안보 상황이 완전히 보장된다면 핵무기를 포기하겠다는 말을 직접 들었다고 밝혔다.이날 정 후보자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방위태세 유지를 위해서는 적절한 수준의 연합훈련은 계속 실시돼야 된다. 다만 대규모 연합훈련은 한반도 상황에 여러 가지 함의가 있기 때문에 미국 측과도 아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정 후

  • [바이든 정부 한국 과제-上] 한반도 평화, ‘싱가포르 계승·비핵화 정의 합의’ 관건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조 바이든 미국 신 행정부의 출범이 한반도 평화와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이 주목받고 있다. 바이든 정부는 한반도 및 대북 정책과 한미 동맹 정책에서 전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다른 행보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정부는 동맹을 중시하고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또 바이든 정부는 통상 정책에 있어서도 다자주의와 환경, 노동을 강조하고 있다. 다만 미중 갈등은 바이든 정부에서도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든 정부 출범에 맞춰 한국 정부가 어떻게 대응해야 한반도 평화와 경제에 도움이 될지 분석한다.

  • [文대통령 신년회견] “3월 한미연합훈련, 필요하면 북한과 협의”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연합군사훈련도 크게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틀 속에서 논의해야 한다며 필요하면 3월 한미군사훈련과 관련해 북한과 협의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신 행정부에는 북미 간 싱가포르 선언을 계승·발전해야 한다고 했다. 경색된 한일 관계와 관련해선 강제징용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배상 판결에 따른 현금화 조치 전에 양국이 해법을 찾아야한다며 다만 그 해법에 원고가 동의해야한다고 말했다.이날 문 대통령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미 연합훈련도 크게는 한반도 비핵화

  • 얼어붙은 남북 관계 대전환?···‘한미연합훈련’ 관건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얼어붙은 남북관계가 풀리지 않는 가운데 오는 3월 예정된 한미연합훈련 실시 여부가 관계 개선과 후퇴의 갈림길로 주목받고 있다.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3차례 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선언, 평양공동선언 등으로 남북 관계가 발전했으나 2019년 2월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남북 관계는 멈춰 섰다. 한반도 평화와 남북 경협, 비핵화 논의도 함께 멈췄다.최근 양 정상은 관계 개선에 기대를 갖고 있으면서도 해법은 엇갈렸다.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는 지난 5~7일 당대회 사업총화 보고에서 남북 관계의 근본문제부터 풀어나가

  • “北, 유럽의회 통해 美와 관계개선 의지 피력”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북한 당국이 최근 유럽의회와의 접촉에서 미국과의 관계 개선 의사를 밝혔다는 보도가 나왔다. 출범을 앞둔 조 바이든 행정부를 향한 대미 메시지로 주목받고 있다.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1일(현지 시간) 상황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북한이 지난 11월 미국 대선을 며칠 앞두고 독일 베를린 주재 대사관을 통해 유럽의회 측과 접촉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주베를린 북한대사관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결정 후 런던 대신 북한의 대유럽 관계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당시 한반

  • 北, 금강산개발 본격화하나···“우리식으로 건설”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우리나라 자본과 기술로 지어진 금강산 시설 철거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북한 경제분야 담당 김덕훈 내각 총리가 금강산관광지구를 놓고 “우리식으로 개발할 것”이란 의지를 피력했다. 북한 금강산 관광 재개를 준비했던 현대아산에 대한 영향이 주목된다. 20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총리 금강산관광지구 개발사업 현장시찰 소식을 보도했다. 김 총리는 고성항· 해금강 일원을 둘러보고 “인민들의 문화 정서적 요구를 최상의 수준으로 충족시킬 금강산 관광지구 총개발계획과 관련된 실무적인 문제들을 토의했다”고 언급했다. 북한 금

  • 모바일버전